전출처 : superfrog > 나도 30문 30답..



1. 나는 내 이름에 만족한다.

 -그런가?..사실 정말로 싫어했던 이름이다.부모님이 이름을 법적으로 바꿔주시기로하곤..주민증 나오니까 '그냥 살아라'하셨다.. 50대정도 나이가 되어보이는 이름이라서..미팅 갈때 참 싫어했었다^^ 지금은 한번 들으면 잘 안잊어버리니 그런데로 만족하며 산다..

성은 빼고..이름이 '순할 순' 외자다..

2. 나는 공부하는 머리보단 잔머리쪽이다.

-잔머리가 있는편인데..큰머리가 없어서 결정적일때 상황판단이 약하다.

3. 나는 요리를 잘한다.

-절대로..아니다..내가 한 요리중에서 내가 제일 맛있게 먹는것은 '감자탕'이다..워낙 탕을 좋아하고 감자탕은 뼈만 끓이면 맛이나니까^^ 나보다 친정오빠가 요리를 더 잘한다..친정엄마는 동네에서 유명할정도로 요리를 잘한다..나 주워온거야?

4. 때려 죽여도 외박은 못한다.

-외박이 별건가? 아침 일찍 들어오면 되지...부모님 속이 시꺼멓게 타도..내가 하고 싶으면 했다..술마시느라^^..지금도 남편 눈치 안보는 편이다..그렇지만 같이 외박해줄 친구가 없다. 우리아이들이 나같으면..나 미쳐버리지^^

5. 땡땡이 쳐 본 적이 있다.

-대학교 일학년때 땡땡이 잘못쳐서 교수에게 찍혀 F받았다..그교수님은 보따리 강사라서 열등감이 있었던듯...그래도 범생이라서 그런데로 수업은 들어 갔다..

6. 잘생긴(이쁜) 남자(여자)보단 귀여운 남자(여자)가 좋다.

-잘생긴 놈은 내것이 아니기에..멀리서 보기만 즐긴다..(윈빈이 좋더라) 내짝은 두리뭉실 편한 얼굴이..(그래도 남편 인물이 못생기진 않았다..한마디로 봉잡은거지^^)

7. 조그만 거에 쉽게 감동 받는다.

-감동받지만..표현을 안했다..지금은 엄청 오버하면서 표현한다.

8. 예쁘다는(잘생긴)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다.

-그런말 하는 사람도 없고..있을수도 없고..가장 친한 여자 친구가 위로(?)삼아 이쁘다고 해준다.

9. 나 자신도 예쁘다(잘생겼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귀엽다는 소리는 귀에 딱지가 생기게 들었다. 키가 작고 (155) 덩치도 작아서..그런데 이젠 한덩치 한다..안귀엽다..귀여운척 하면서 산다..

10. 군것질을 많이 한다.

-생각없이 먹어서..다른 사람보단 적게 먹는편..아닌가????

1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다.

-시늉이야..할수 있다..

12. 이별에 대담한 편이다.

-연애할때야..울며 불며...지금 이별하면 이혼인데...참고 살아야지..

13. 친구들이 많다.

-일정거리 떨어진 친구는 많다..아주 가까운 친구는 적다.

14. 나는 착하다.

-착한 여자 콤풀렉스가 심하다...거의 광적이다..가족들은 실체를 알아서 절대 착하다고 안하고..다른 사람들은 전부 착하다고 한다.(우리남편도 나와 같다)

15. 나는 털털하다.

-게으름의 극치다..머리 안감고 개기기등 시합하면 이길수 있다..집청소 안하고도 잘 산다..동거인이 불편해 한다..동거인때문에 청소기 돌린다.

16. 나는 뽀뽀를 해봤다.

-뽀뽀가 뭐래유?

17. 그럼 키스는?

-남편외에는 할 사람이 없다..능력이 안되서..(지금은 남편하고 키스해도 그저그렇지만 연애할때는 키스하면 찌릿찌릿했다..그때 키스를 다시 하고 싶다..주변 아줌마왈..그럴려면 키스 대상을 다른 남자고 바꾸라고 하는데..능력도 안되고..^^)

18.나는 자주 몸이 아프다.

-움직이는 종합병원..그래도 20대보다는 튼튼해 졌다..(요즘도 병원에 자주 간다)

19. 집에 박혀 있는 걸 좋아한다.

-하루 종일 잠옷만 입고 집에 쳐박힌 날도 있고..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날도 있다..

20. 결혼은 빨리하고 싶다.

-빨리 하고 싶었지만.(대학 졸업하면 결혼하고 싶었다).28살에 했다..남자가 없어서... 

21. 신혼여행은 국내보단 국외가 좋다.

-태국 파타야 다녀왔는데..그저 그렇다..그래도 이런 기회에 해외 비행기 타보는것도 좋겠다

22. 아기는 되도록이면 많이 낳을 것이다.

-둘 낳고 공장 문 닫았다..능력만 되면 많아도 좋을듯..능력이란? 유모와 식모두고 살 정도면..^^

23. 데이트 장소는 조용한 곳보단. 시끌시끌한 곳이 좋다.

-에구..역사는 음침한곳에서 이루어진다..나만 그런가?

24.미친듯이 넋이 나가 본 적이 있다.

-글쎄

25. 멀하겠다고 맘 먹으면 꼭 해내고 만다.

-중간에 포기는 잘 안한다..열심히 하는편이다..

26. 가만히 3시간만 움직이지 말라고 하느니 차라리 춤을 추겠다.

-누워서 자면 되지..춤은 관광버스정도라서...

27. 나는 칠칠 맞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칠칠해 진다..

28. 양다리를 걸쳐 본 적이 있다.

-슬프게도 없다..한다리도 별로 없다...결혼도 겨우 했다^^

29. 잠이 많은 편이다.

-자고 자고 또 자기 할수 있다..

30. 이거 재밌다.

어릴때 했어야 더 재미있겠다^^

[초은님 블로그 http://igloo.cafe24.com 에서 보고 따라해 본 nrim님 서재에서 퍼와 수정]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04-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수니나라님~껄 보여주세요 ^^

마태우스 2004-04-2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다리 걸치던 얘기좀 자세히 해주시면 안될까요?

진/우맘 2004-04-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야지요! 빨리 수정하세요! 수정!!!!

ceylontea 2004-04-2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수정이요.. 수정...(흐흐)

sooninara 2004-04-21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다리라니..그게 뭔데유? (실체를 보고도 그런 말씀을..저는 우리남편 아니면 결혼도 못할뻔 했어요^^)
그사이에 이렇게 다녀 가시다니..놀랍습니다..알라딘 쥔장들..다 실업자 되는거 아닌감유?
일 하세요..일..^^

sooninara 2004-04-2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하라더니..아무도 안오는군..점심시간 지나서 그런가?^^

호랑녀 2004-04-2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늉이야... 할 수 있다!
압권입니다.

비로그인 2004-04-2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장문 닫았다.꺄아악~ 키스상대...진짜 그말이 정답입니다..으흐흐 생각만도 짜릿합니다.

ceylontea 2004-04-21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의(14시~15시30분) 다녀오느라.. 제것 고쳐 올리고.. 이리 왔습니다... 사진 멋지네요... 전 최근 사진 정말 밉게 나와 안올려요.. ㅠ.ㅜ

1. 나는 내 이름에 만족한다.

 -그런가?..사실 정말로 싫어했던 이름이다.부모님이 이름을 법적으로 바꿔주시기로하곤..주민증 나오니까 '그냥 살아라'하셨다.. 50대정도 나이가 되어보이는 이름이라서..미팅 갈때 참 싫어했었다^^ 지금은 한번 들으면 잘 안잊어버리니 그런데로 만족하며 산다..

성은 빼고..이름이 '순할 순' 외자다.. 

외자 였군요.. 순... 전..."순이" 인줄 알았죠.. ^^ "순" 멋지네요... 외자라... 부러워라... 차라리 저도 외자로 이름을 지어주실 것이지... ㅜ.ㅡ

3. 나는 요리를 잘한다.

-절대로..아니다..내가 한 요리중에서 내가 제일 맛있게 먹는것은 '감자탕'이다..워낙 탕을 좋아하고 감자탕은 뼈만 끓이면 맛이나니까^^ 나보다 친정오빠가 요리를 더 잘한다..친정엄마는 동네에서 유명할정도로 요리를 잘한다..나 주워온거야?

저도 감자탕 끓여주세요... ^^ 그리고.. 감자탕도 결코 쉬운 요리는 아니죠.. 잘못 끓이면 노린내 나서 못먹어요...

7. 조그만 거에 쉽게 감동 받는다.

-감동받지만..표현을 안했다..지금은 엄청 오버하면서 표현한다.

나이 먹고... 살다보니... 감동이던.. 무엇이던 오버일지언정 표현해주는 것이 표현을 안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8. 예쁘다는(잘생긴)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다.

-그런말 하는 사람도 없고..있을수도 없고..가장 친한 여자 친구가 위로(?)삼아 이쁘다고 해준다.

수니나라님 예뻐요..

9. 나 자신도 예쁘다(잘생겼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귀엽다는 소리는 귀에 딱지가 생기게 들었다. 키가 작고 (155) 덩치도 작아서..그런데 이젠 한덩치 한다..안귀엽다..귀여운척 하면서 산다..

그리고.. 지금도 엄청 귀여우세요...

17. 그럼 키스는?

-남편외에는 할 사람이 없다..능력이 안되서..(지금은 남편하고 키스해도 그저그렇지만 연애할때는 키스하면 찌릿찌릿했다..그때 키스를 다시 하고 싶다..주변 아줌마왈..그럴려면 키스 대상을 다른 남자고 바꾸라고 하는데..능력도 안되고..^^)

사람다니는 길거리에서 남편과 해보세요... 그럼 다시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22. 아기는 되도록이면 많이 낳을 것이다.

-둘 낳고 공장 문 닫았다..능력만 되면 많아도 좋을듯..능력이란? 유모와 식모두고 살 정도면..^^

동감입니다... 제가 말한 경제력만 있으면의 수준은 저 정도인듯... ^^

27. 나는 칠칠 맞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칠칠해 진다..

아..그런거군요...그러게.. 저도 예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저리 되었는데.. 그게 나이 먹으면 그리 되는 거였군요..


nugool 2004-04-21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수니나라님 재밌었어요.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으신 분이군요. ㅋㅋㅋ

*^^*에너 2004-04-2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문 30답 대답들이 다들 잼있어요. ^^

다연엉가 2004-04-2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 큰일 나겠수다... 나두 하고 싶네^^^^

sooninara 2004-04-21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거리 키스라..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남편하고 집앞에서(12층 엘리베이터앞 방호문을 닫고 계단에 숨어서^^) 키스를 했었는데..지금도 계단키스가 그리워요..
뽁스님..이러다 바람난 아지메 되는거 아닙니까? 가정을 지켜야지요..
너굴님 대답도 잼나던걸요..벌써 보고 왔지요..
에너님..울타리님도 해보세요..

물만두 2004-04-21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염장을... 남편이라도 있는 분이... 전 포스터뿐입니다. 그래도 님과 전 많이 비슷하네요. 키도 비슷하고. 이름도 같이 외자고 거기다 같이 ㄴ으로 끝나잖아요... 난 하고 나서 재미 없었는데 님들 거 보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연우주 2004-04-22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예뻐요~~~~! 아싸~~~~! ^^
30문 30답 재밌네요.

sooninara 2004-04-2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사진보고 재진이가 한마디한다..엄마가슴에 비수를 꼽는다..
"엄마..사진이 이뻐요..이런 저런것도 안보이고" 뭔 소리냐면 내얼굴에 이곳 저곳에 난 여드름..염증들이 사진에는 안보이는거다..울아들이 사진 보고 놀란이유..우리엄마 얼굴이 왜 이리 깨끗해보이냐? 내눈에는 달분화구처럼 피부가 더러운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