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이 보았다는 '미녀는 괴로워'를 봤다.

역시 김아중 죽이게 나오고 주진모의 눈빛은 나를 흔들었다.
인터뷰에서 카메라 렌즈를 다르게 써서 부드러운 화면을 만들었다고 한것 같은데..
포토샵에서 약간 뽀샵 처리 한것 같은 화면 속의 주진모는..........
정말 나만을 쳐다 봐 주는 듯한 강렬함을 느끼게 해준다.
김아중도 특이한 아이같은 말투로 약간 이상하지만...영화 끝나도 귓가에 울리는 중독성이..

영화속 조연들의 감초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한위의 "누구냐? 넌??"이 그런 깊은 뜻이 있을줄은 몰랐다.

마지막 장면에서 약간 눈물 흘려주고...10점 만점에 9점.
김아중의 노래도 다 좋다.


 

저녁을 먹으며 아이들이 묻는다.
"엄마. 오늘 무슨 영화 봤어요?"

"엄마는 괴로워~~~~봤다.

엄마는 미녀니까 미녀는 괴로워 봤어"

"난 또 조폭 마누라 본줄 알았지"하는 은영양..

"뭣이????ㅠ.ㅠ"

"ㅎㅎㅎㅎㅎㅎㅎ 엄마가 조폭마누라 라잖아..딸이.."
옆에서 신이 난 남편..

"새우나 마저 까세요"

소금구이한 새우 껍질 까던 남편에게 한마디 하고..

 

 

 


"나 수술 할까? 어디 할까? 나도 수술했으면 남편 연봉이 달라졌을텐데..."

옆지기의 대답

"내가 다른 여자로 바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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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24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아우 그냥 살어! 자기가 김아중보다 훨 이뻐^^

hnine 2007-01-2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영화 평이 보신분마다 다 좋으네요.

씩씩하니 2007-01-24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그냥,,사셔요~~ 넘 이뽀지면 왕따 지킬랑께여,,,
그나저나,,남푠 분 유머와 아이들의 짖궂음에 혼자 무지 낄낄거리다 갑니다~~
울 집이랑 마이 비슷하여요~~

진주 2007-01-2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님 마지막 대답에 저도 한 표!
(헐~내가 지금 무신 소리하는겨 =3=3=3)

sooninara 2007-01-24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그래도 김아중이 더 날씬하잖우??? 전신성형..땡기네..ㅎㅎ

hnine님 영화가 볼만해요. 여자들의 심리도 잘 건드려주고..시간되면 보세요

씩씩하니님. 하니님의 미모는 이미 알고 있는걸요.ㅎㅎ

진주성님..와락^^
그렇지만 댓글은 미워요~~~~

무스탕 2007-01-24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저기서 이 영화의 평이 좋더군요. 그래서 저도 보려고 합니다.
울 신랑 저렇게 말했으면 저한테 최소한 5대 이상 맞았습니다 ^^;;

바람돌이 2007-01-2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전신성형 계모임이라도.... ^^;;

sooninara 2007-01-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오락영화로서는 만족하는 영화예요^^

바람돌이님. 곗돈이 어마어마.@.@ 결혼도 했는데 그냥 참고 살죠?ㅋㅋ

숨은님..그렇죠?ㅠ.ㅠ 울남편이 간이 부은거죠?

세실 2007-01-2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주진모 나를 봤는뎅.....촉촉한 눈빛이 참 멋지더라구요~~~
아 얼굴은 말구 몸 성형 하고 시포라~~~

프레이야 2007-01-2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수니님 저 쓰러져요...
수니님은 괴로워, 맞아요 ^^ 은영이의 재치도 만만치 않은걸요.
옆지기님 마지막 멘트, 대박입니다.

sooninara 2007-01-2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진모는 바람둥이^^
그 미모에 몸매까지 완벽하시면 안되어요.ㅠ.ㅠ
그리고 지금도 몸매도 우수하시면서..ㅎㅎ

혜경님..은영이가 그렇게 뒷통수를 때릴지 몰랐어요. 본인은 사실 아무생각 없이 한말인데..받아들이는 어른들이 왜곡한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