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진을 찍는 건 한 시간, 관련 기술은 하루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워도 얻을 수 없는 건 빛에 대한 감각과 모델의 도덕적 지성을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사진의 심리학적인 특성'이라고 하면서 '내겐 이 말이 만용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29쪽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책을 펼쳤는데, 사진에 관한 내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침 달밤 벚꽃 풍경을 찍어 놓고는, 다른 버전으로 연출을 끝내고 난 터라..문장이 내게 특별하게 다가온 것 같기도 하다. 도덕적 지성...이란 말에 대한 의미까지 알 길은 없지만...  '사진의 심리학적 특성'이 뭔지..알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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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오미자도 맛나고,풍경은 말할 곳도 없는..봄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곳..

문득, 고흐버전으로 그려진 풍경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고흐버전이라고 할(?) 수 있나.지문같은 고흐의 색깔은 있었으나, 뭔가 위작 느낌이 ..다행이라 생각했다.똑똑한 AI 라 해도 자연의 빛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건 허락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나서 생각났다. 내가 저 구도를 잡아 사진을 찍게 된 건 고흐의 그림 한 점이..작용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고흐의 정물( 유리 잔 안의 꽃 피는 아몬드 나뭇가지와 책)은 요란하지 않았다. 고흐의 정물과 고흐의 풍경은 다른 결이었다. 똑똑한 AI에게 고흐스타일이 아닌, 고흐의 정물 스타일로..만들어줘 라고 했다면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졌을까... AI 가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을 어디까지 즐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 알게 되는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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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갈 수 없는 카페라 그랬을까? 그냥 시그니처 커피를 주문하고 싶었다. 이름에 '도넛'이 들어가서 어떻게 나오게 될지 호기심이 발동한 것도 같다. 전망좋은 카페서 맛좋은 커피를 마시는 건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생각보다 훨씬 더 맛없는 커피..였다. 그러나. 커피를 보는 순간 커피..잔을 오브제로 작품을 한 예술가 이름이 머릿속에서만 맴돌아서.. 기어코 찾아내고 싶은 마음이 발동....지식인 덕분에 찾아냈다. (나는 계속 만레이..이름만 생각나서^^)



메리 오펜하임의 <털의 아침식사>

만레이의 뮤즈였으니.만레이 이름이 생각난것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위안을 삼으며.다시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된 이유를 찾아 읽었다. 이제 메리 오펜하임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피카소와 관련된 에피소드 보다 초현실주의 작가들에 대한 특징을 표현한 기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낯설게 만들기 선수' 딱딱한 것은 물렁하게,부드러운 것들은 딱딱하게...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털로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뿐더러,,전혀 괴기스럽게 보여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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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들 재개봉 소식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에 대해 반성했다.

재개봉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교도소를 무대로 하는 영화를 환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이 유혹했다.

그리고 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다. 

앞으로는 재개봉 되는 영화들을 눈여겨 봐야 겠다.


예언자의 말 보다 스스로 자각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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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둘레길을 걷고 싶어 작정 하고 찾아 갔더니,공사중이라 반대편길만 걸을수..있었다. 살짝 속상했지만.. 괜찮았다. 왜냐하면 의림지둘레길을 핑계삼아 책방소설을 다시 찾아가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의림지에서 책방소설을 걷는 것으로 대신했다.



여기저기 꽃소식이 한참이었건만 책방 소설 목련나무는 아직도 겨울이었다. 그런데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했다. 변덕스런 4월 날씨가 지나고 나서 필테니까.. 애처롭게 떨어질 염려도 없지 않을까..



이번에도 책을 챙겨왔다. 책방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책 두 권을 골라 나왔는데..공교롭게 표지가 꽃이었다. 이제 막 피려고 애쓰는 목련을 본 탓이었을까.. 지금 줄리언 반스의 <사랑은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를 읽고 있는데 너무 좋다. 소설같은 에세이,에세이 같은 소설..의느낌. 그러고 보니 이야기를 여는 시작에 저와 같은 느낌의 글이 있었더랬다^^



"이제껏 하나인 적이 없었던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보라. 그러면 세상은 변한다. 사람들이 그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그럼에도 세상은 달라졌기 때문이다"/11쪽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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