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파란색미술관>을 읽었다는 알라딘의 고마운(?) 알림은

어쩌면...









<초록색 미술관>으로 이어지게 될 암시였던 걸까..

<파란색 미술관>을 읽으면서 2025년을 기다렸던 가... 색깔별 시리즈가 나오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긴 하다.

왜냐하면 표지의 색깔별로 컬렉션했던 책방을 찾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초록으로 장시된 책들이 은근 많았다는 사실에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 아직 초록색미술관..은 읽지도 않았는데..내년이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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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문하는 책방과 카페마다 냥이들의 이쁨을 발견하는 중이다. 사람만 환경에 영향을 받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책방 냥이들은 시크한듯 다정하고, 카페 냥이들은 무심한듯 애교를 날린다.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데..이뤄지는 교감이란 이런걸까... 냥이를 주제로 한 미술관 책을 보는 순간.. 예전 읽었던 <그림 속의 고양이>를 떠올렸다. 혹시 개정판인가 하고.. 그러다 알았다. '고양이' 란 제목이 은근(?) 책 제목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양이(만)을 주제로 한 책도 읽었던 기억도 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눈에보이지 않는 교감...

10월 희망도서는 고민없이 냥이미술관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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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미술관에 갔다가 글의 출처가 있어 찾아 보았더니,책으로 읽을수 있다는 사실










출판사와 가격으로 보면 현대지성으로 읽어야겠으나,출간순으로 보면 또 살짝 고민이... 일단 현지에서 나온 책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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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탑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건 월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다. 8권정도 희망도서로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이,4권으로 줄었다. 고작(?) 4권인데.. 뭔가 압박감이 상당하다. 조금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었다는 점을 좋은 신호라 생각해야 겠다...


우선

헤세의 책은 고민없이 신청도서 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다음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주혜작가와 성해나작가의 글을 인상적으로 읽은 덕분에 <걷다>가 궁금해졌다. 인터넷만 검색하면 둘레길 정보는 막힘없이 얻을 수 있겠으나, 텍스트로 정리받고 싶은 둘레길..도 유혹한다. 지금 고전빠가 된 결정적 영향을 준 박웅현작가님의 책은 의리(?)상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싶은데..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신청할 것 만 같은 기분... 문동시집은 제목의 유혹이... 일주일 동안 신간은 더 쏟아져 나올테지만..구월의 신간보다는 7월과 8월의 신간들을 먼저 신청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희망도서 제한이 처음에는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사서의 마음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찾아온 것 같아..역지사지의 마음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읽고 싶은 책을 다 주문할 수 없다는 건 괴로움인데,그만큼 더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게도) 즐겁다..^^


앤딩을 장식하는 가수의 마음(?)을 알겠다. 구월 내내 리스트를 차곡차곡 메모하면서 고르고 있었는데,9월 마지막 눈에 들어온 책은 하인리히뵐과 김숨작가님 그리고 구월이 아닌 시월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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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바르트 마지막강의>를 읽는 날이 왔다. '하이쿠' 덕분(?)에 마침내 읽을 기회가 생긴거다. 완독 할 자신도 정주행 할 자신은 더더욱 없지만..하이쿠..를 따라 읽어볼 생각이다. 그런데 프루스트..에 관한 강의도 있다.(띄엄띄엄 읽다 보면 온전히 이해는 못해도 읽어낼 수 는 있지 않을까 싶다^^) 무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하이쿠'라는 교집합  덕분에 롤랑바르트의 강의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하이쿠에 대한 욕망' 을 언급한 부분에서 이미 하이쿠에 대한 애정을 만났다.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말..해서 애써 하이쿠에 대해 분석하기 보다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 하이쿠는 욕망됩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하이쿠를 지으려고 욕망합니다"/71쪽( 깜짝 놀랐다^^) "하이쿠가 주는 행복에 대한 두 번째 증명입니다.내적 차원에서 운율이라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하이쿠는 확장과 다양함 속에서 절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74쪽 그리고 세 번째 증명으로 모든 사람이 하이쿠를 짓을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했다.










카트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다..하이쿠 덕분(?)에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를 읽었다. 겨우겨우 읽었냈지만 뿌듯했던 기억... 다시 롤랑 바르트의 책이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 강의 보다 더 오랫동안 묵혀 두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도 출간일을 보는 순간 구입해야 할 것 같은 마음^^그런데 갈등하는 사이 또 한 권의 책이 나왔다. 프루스트의 이야기와 하이쿠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만족했던 마지막 강의...였는데, 읽지 못할 수도 있는 책을 구입하는 것도 즐거움이라며 스스로에 최면을 걸고 싶어지는 유혹을 나는 참아낼 수 있을까?  불쑥 가을의 하이쿠 한 자락 읽어보고 싶어 애정하는 <하루하루 하이쿠> 가을편을 꺼내 보니, 소세키 선생의 하이쿠 한자락이..바르트의 책을 카트에 넣으라고 유혹한다.

하이쿠를 맘껏 주절주절 하고 있었는데, 소세키 선생의 마음과 내 마음이 같은 것 같은 이 기분.

가을은 읽지 못할 책들을 한 가득 쌓아두고 싶어지는 계절인지도 모르겠다며...^^










가을이 왔네/ 책 한 권을 아직도/ 읽지 못하고 소세키

(가을이 왔네/ 맘껏 책 사고 싶은/읽지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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