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하는 일이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그저 내려다보는 것이니까. 그래서 별들이 저렇게 아름다운 거야. 자네도 사랑에 빠져 있지 않나,안드레이 페트로 비치...? 대답하지 않는군.... . 왜 대답하지 않나?" 슈빈이 다시 입을 열었다. "오 자네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침묵, 침묵하게! 내가 이렇게 수다를 떠는 건 사랑받지 못하는 불행한 인간이고 마술사고 어릿광대기 때문이야(...)"/43쪽











'마술사' 가 언급되는 순간 읽지도 않은 <마술사가 너무 많다> 제목이 내 눈 앞으로 지나쳐 가는 기분.... 마술사 끝에, 어릿광대.라는 표현이 따라 와서 그랬다면 핑계인가... <마술사가 너무 많다>라는 제목이 눈에 든 건 단순히 호기심을 일으키는 제목이어서만은 아니다. 사자심왕 리처드1세 영불제국을 이뤄냈다는 상상력...뭐 이런 설명이.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할까 싶기도 하고... 투르게네프선생의 의도(?)와 상관없이 마술사..는 <마술사가 너무 많다>를 더 읽고 싶게 만들었다는...도서관 희망도서 5월 리스트는 이미 꽉 차버렸으니.. 이 책은 주문해 읽어야 겠다.5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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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의 친구' 에는 릴케의 책이 등장(?)한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내가 알고 있는 시집이 아닌..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시집이 등장해서.관심이 살짝.. 그리고 <불필요한 여자>에서 다시 만났다.


"나는 서둘러 대충 옷을 입는다. 축축한 머리가 스카프를 얼룩덜룩하게 적신다. 걷기 편한 운동화도 신는다. 나는 늘 걷고 또 걷는다. 핸드백에 접이식 우산과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최신어 번역본(...)"/261쪽 '불필요한 여자'



그리고 릴케의 시가 한 번 더 나와서 한 번 찾아 읽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영화 '침묵의 친구'에서 릴케의 시집이 언급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나가 이 세상에서 보낸 마지막 해에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꼼짝 못 하게 된 것은 아닐지 궁금하다.삐딱하게 보았다면 자기를 살릴 수 있었을까?

릴케의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당신이 어렸을 때 심은 나무도

이미 너무 거대해져 당신이 지탱할 수 없을 것입니다 /302쪽










<불필요한 여자>를 읽으면서, 릴케의 시집을 메모해 두자마자, 신간코너에 보인 릴케 시집.그것도 콕 찍어...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다. 릴케시는 여전히 어렵지만,5월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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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터리츠>> 프로젝트를 끝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다. 최고의 홀로코스트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요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글의 대부분은 프티 부르주아를 겨냥한 것처럼 보인다. 단일한 주제가 심하게 파헤쳐졌을 때 그것이 특히 홀로코스트처럼 끔찍한 사건일 경우 그 주제에 대해 나오는 새로운 글들은 새로운 시선을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300쪽











이 소설에서 유난히 자주 언급된 이름이라..나는 계속 다 읽고 나서 한 번에 검색해 봐야지 하고 미뤄두었는데... '프로젝트를 끝냈다'는 문장 앞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작가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아우스터리츠..를 읽어낼 수 없을 것 같아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오로지 제목으로 솔깃한 제목이 보여 <토성의 고리>를 일단 도서관에서 데려왔다. 온전히 읽게 된다면 작가의 에세이 형식의 글도 찾아보고 싶은데..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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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생각을 할 수 있다.원한에 사무친 고집불통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에는 일주일에 세 번 빈에 있는 미술사 박물관을 방문하는 인물이 나온다.그는 틴토레토의 <흰 수염을 기른 남자의 초상>앞 긴 의자에 앉아(...)"/267쪽









무슨 책일까 궁금해서 ...냉큼 인지(인공지능)에게 물어봤다. 아,예전부터 읽어보려고(만) 생각했던.. 읽어 볼 리스트에 올리고 나서, 나는 <불필요한 여자>를 온전히 읽어내긴 할까 싶다.. 이야기와 상관(?)없을지도 모르는..그러나 상관 있다고 믿고 싶은 책들을 마주할때마다 멈춤의 반복이다.. 그런데 책이야기로만 나를 놀라게 하는 건 아니다.사람들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다는 고백을당당하게 해주는 작가님이 고마워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 마음을 참았다, 이제는 다시 오로지 이야기 속으로 빠져야지 하는 순간 또 고개를 내민다 모피.... 언제부턴가 계속 모피를 입는...이 따라왔더랬다.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인지, 톨레도미술관에서도 '모피 코트를 입은 남자'(렘브란트 하르먼스 존 판 레인) 렘브란트가 저런 그림도 그렸나보다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그림 제목이 모피 코트 입은 남자..여서 놀랐던 기억.그런데 <불필요한 여자>에서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해서 나는 <모피를 입은 비너스>가 혹 브루노 슐츠의 작품인가 하고 검색을 해 보게 된거다..읽지 않았지만, 읽었다 해도 작가 이름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무튼 <모피를 입은 비너스>든 <브루노 슐츠 작품집>이 되었든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리스트에 올려 놓는 것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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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편지를 쓰는 허조그가 내 또래 아니던가? <<허조그>>는 솔 벨로의 소설 중 최고이다. 이 소설이 깨달음으로 끝나는지 어쩌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왠지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 확인해 봐야겠다."/223쪽











오직, 표지의 강렬함에 끌려  읽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더랬다.도서관 예약을 걸어 놓고,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 읽다가 냉큼 주문을 했다.. 앞서 읽은 이스마일 카다레 가 언급될 때만 해도 재미난 우연이다 싶었다.('부서진 사월'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이스마일 카다레..가 언급되었을 뿐이라서) 그런데 솔 벨로 이름이..그것도 이 책을 끝내기 전 읽은 <허조그>가 언급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결말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반가웠다. 분명, 나는 허조그가 편지를 쓰는 과정을 통해,많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허조그가 깨달음으로 끝났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보니 다시 질문을 하게 된다. 편지 자체 보다,편지 쓰는 과정을 통해 치유받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치유가 깔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독후기를 보면,깨달음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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