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할 수 없는 고통이 아니라, 감히 상상이 되는 고통이라 힘겨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아니었다고 해도, 영화 속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테니까.허구라고는 믿지 않았을 테니까고통스러웠던 영화.. 그런데 소설 <욕망의 땅>을 읽다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릴 법한 문장들을 만났다. 자신의 고통을 타인에게 전과하는 것 만큼 비겁한 짓은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그녀를 마냥 지탄할 만 없었다는 사실이 또 고통스럽게 다가왔던 영화.









"(...) 사람이 압박에 몰렸을 때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 그 동기가 무엇인지 누가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겠나?(..)"/146쪽


"세상 전체가 그에게 원한 살 만한 짓을 했는지도 모르지" 캐드펠이 말했다. "그렇다고 자기보다 상황이 좋지 못한 이들에게 분풀이를 해서는 안 되지만 증오에 빠진 이들은 늘 있는 법이네. (..)"/15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보다도 무서운 가부키..

'인간국보'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와버렸다. 

어쩌면 지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예술은 언제나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추상적이야. 형태와 색채는 우리에게 형태와 색채를 말해줄 뿐이지... 그뿐이야. 예술은 예술가를 드러내는 것보다 훨씬 더 완전하게 예술가를 감춘다는 생각도 이따금 들어(...)"/177~17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니라, 욕망을 다룬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다.

미세르코르디아의 원뜻은 '자비' 라고 하던데... 나를 위한 '자비'는 곧 욕망의 다른 이름은 아닐까 싶다. 나를 위해 베푸(?)는 자비란 결코 아름다울 수 만은 없다는 사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죽어 마땅한...

그럼에도 고통은 살아 있는 자들의 몫...


(포스터에 스포일러가 있을 줄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금은 평범한 다큐였다. 굳이 극장을 찾아가서 봐야 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다큐인가 싶은 마음이 살짝... 그럼에도 '수련'에 대해 미처 몰랐던,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된 건 고맙다고 해야겠다. 눈썰미가 있거나, 모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알았을 사실을 나는 이제서야 알았다. 수련이 제작되던 시기가 1차대전 기간이었다는 사실을.. 수련 작품 곳곳에 전쟁의 고통이 녹아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모네선생이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낸 코끼리 절벽(에트르타절벽) 풍경을 사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