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야말로 전 세계에서 제대로 된 침향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우드는 곰팡이에 감염된 침향나무에서만 만들어지는수지였다. 건강한 침향나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었지만 감염된 침향나무는 이처럼 아름다운 향을 내뿜었다(...)"/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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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은 자주 '네가 온다면...' 이라고 썼다. 그는 '와' 라고 쓰지는 않았다. 나는 '와' 라는 말을 기다리기로 하고 그러면 그에게 가기로 마음먹었다.(...)" /176쪽 '여름 별장, 그 후'











'슈타인' 이란 이름이 등장해서 우선 놀랐다. 눈여겨 보고 있던 소설 제목에 ~'슈타인'(통역사 다니엘 슈타인) 이 보여, 여름날 읽어볼 책으로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는데..망설임없이 구입해야겠다. 여름 별장,그 후'를 포함 소설집의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내 안의 문제를, 외부에서 찾으려하는 것 같은 느낌. 쿨하게 헤어지지 않으면서, 뭔가 상대가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 예전 같으면 이런 답답함이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이야기가 내게 거울이 되어 주는 거라 생각하게 된다. 타인에게 기대어 얻게 되는 평온은 진짜 내 것이 될 수 없으며 언제나 ~'나중에' 라는  핑계 뒤에 숨게 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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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AI응답은 환각이다

(...)

모든 응답이 환각이다.그런데도 우리는 응답이 틀렸을 때만 그렇게 부른다.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로 설명하면 AI는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 춤을 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I가 읽기를 수행한다고 주장할 때 실제로는 점점 더 빈번하게 그럴듯해 보이는 모조품들을 만들어낸다.인간이 읽기를 하지 않는다면 AI가 자아내는 그림자들이 얼마나 타탕한지 평가할 수 없다"/170~171쪽










인공지능을 이야기할 때마다 '검증'의 과정도 필수지만, 질문의 방식도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냥 흘려듣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거짓말 대신 '환각' 이란 말을 사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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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추리 소설 애호가라면 스콧 터로를 존그리샴보다 더 좋아할 수도 있다.우리의 판단이 전부 취향 문제로 귀결되지는 않는다"/167쪽









'읽기'는 또 다른 책을 찾아 보게 만드는 힘(?)도 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검색을 해 보았는데,꽤 오래전에 출간된 책들이 보인다. 무엇보다 여러 작가 모음집이라 눈여겨 보지 않았던<14일>에 존 그리샴과 스콧 터로의 작품이 나란히 실린 모양이다. 비교하며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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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 예찬자들이 염두에 두는 것은 대개 '진지한' 작품으로서 서사적 논픽션이 일부 포함되기도 하지만 주로 서사적 소설이다. 혼자만의 읽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먼저 스스로 문장을 체험하고 자기만의 해석을 형성해야 한다.교수나 독서 모임회원 AI 봇의 읽기의 초기 체험과 의미 해석을 대힌 해준다면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82쪽










나랑은 무관할거라 생각했던 AI 였는데,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영향으로 '읽기'가 다른 어떤 때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AI 를 이용하더라도, 일순위가 되면 안된다는 사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한 후.. 의견을 물어 보는 정도로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읽지 않으면서 '읽기'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보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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