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림이 나란히 걸려 있어서 더 멍멍이들에게로 시선이 가게 된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란히 걸린 두 작품의 제목이 같아서 더 멍멍에게로 시선이 간 것 같다.. 더 솔직하게는, 이기호 작가의 이기봉..을 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다. '공원산책' 이란 제목인데 조반비 볼디니의 멍멍이들이 한결 신나보인다. 그런데 구글리엘모차르디 속 반려견도 마음껏 풀향기를 맡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진짜 산책을 하고 있는 대상은 사람이 아닌, 멍멍이들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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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목은 역설(?)에 의미를 담고 있을지도..

시선에 따라 다른 느낌일 수 있다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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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 대로 그린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무의식의 무언가가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다.










생각보다 아는 그림이 많지 않고, 다른 화가의 그림으로 종종 착각하게 되는 그림이 있어.반가운 마음에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데..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눈에 훅 들어온 그림..아니 두 작품이 나란히 있어 반가웠던 것 같다. 드가가 그린 그림과 화가 자신이 그린 그림 속에서 묘하게 닮은 느낌... 무의식에는 숨길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생각했다.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는 아쉬움에 위로 받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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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해 놓은 그림첩을 찾아 보다가, 새롭게 보인 그림이 있어 반가(?)웠다. 예전과 같은 기분으로 보였다는 건, 르바스크의 강렬한 무엇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 화가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오독하고 싶은 장면..은 나무다. 마치 커다란 개 한마리가 여인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것 같은...


얼마전,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전시에 갔다가 터너의 말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장면이기도 했다.  "자연을 바라보는 모든 시선은 예술을 새롭게 정의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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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 파이 모자를 쓴 여인' 그림을 볼때면,전시는 현장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모자의 디테일하며, 화려한 옷과 벽지과 한몸인것처럼 표현한 것도 모자라.. 우산인지, 양산인지 사람들을 토론하게 만드는 화가의 속마음이 궁금해질정도다. 월터 리차드 시커트 ..이름은 낯설지만 저 그림 덕분에 다른 그림들을 더 찾아 보다가, 내가 이미 화가의 그림 한 점은 펠릭스 발로통의 그림으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비밀요원>을 읽으면서 느닷없이 '광기'에 사로잡힌 듯한 벌록부인을 보는 순간 애타게 그려를 닮은 그림을 찾아보고 싶었는데,월터 리차드 시커트 그림에서 벌록부인을 떠올려 봄 직한 그림을 찾았다.




그녀는 사력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옯겼다.벌록 부인은 식당의 붉은색 유리창을 지나쳤다.

"강에 빠져 죽어야 겠다"

그녀는 완강하게 이 말을 되풀이했다.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뻗어 가로등 기둥을 잡고 몸이 비틀거리지 않도록 진정시켰다.

'그런데 아침이 될 때까지 그곳에 다다르지 못할 거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교수대를 피하려는 그녀의 노력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 도로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비틀거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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