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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그라스의 책은 아직 한 권도 읽지 못했다.이런저런 이유가 있었는데, 다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무튼 지난해 비교적 얇아 보이는 책을 읽어보려고 했다가 보기 좋게 실패했다. <양철북>부터 시작해야 할까....



글을 쓰는 것 외에도 드로잉,판화, 조각등의 작품을 남긴 시각 예술가이기도 했다는 설명을 읽으면서, 한 권이라도 읽어내고 싶은 오기(?)가 발동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눈에 들어온 책은..드로잉이 수록되어 있다는 작가의 유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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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고파 무작정(?) 골라보았지만 '페이퍼' 라는 유혹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에 관한 아트를 만날수 있는 곳... 전시장에 들어서고 나서 아는 책보다 당연히 모르는 책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책을 애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와 만듦새에 대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전시장 4층에서는 슈타이틀에서 만들어낸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찾아 보다..내 눈에 들어온 반가운(?) 베이컨. 그림이야..섬뜩(?) 할 수 있지만 베이컨 그림에 대한 타이틀 부터 흥미로웠고,처음 만나는 그림도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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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공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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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한 작품으로 전시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능했다. 오히려 그동안 미소에만 너무 집착했던 건 아니었나 생각했다.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미소라고 했다. 그런데 미소 뒤에 눈빛이란 엄청난 조연이 있었던 건 아니었을지.. 눈을 집중해서 보여준 영상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모나리자의 작품에 특징 중 하나가 그녀의 시선이 관람객을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했으니.. 눈빛이 분명..미소를 더 돋보이게 한...마법을 부린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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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나리자를 그려보려는 장면을 보고 나서야 이해가..

특별해 보이지 않게 보였던 미소를 비슷하게 그리는 것 조차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또 자신들 만의 모나리자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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