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것 같고 꽉 막힌 것 같은 동작이 확 뚫리는 순간이 찾아올 때 그 순간을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성취 자체만큼이나 기쁘다"/99쪽










비슷한 경험을 공감한다는 것 역시 기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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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남의 말을 일부로 왜곡하는 거 아니야? 정의와 불의를 뒤범벅으로 만들자는 거잖아? 내가 진실이라고 하는 걸 거짓이라 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머리가 돌겠는 건 자기네들이 자유로운 사상을 갖고 있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사이비 성인들이 득시글거린다는 거야! 이게 말이 되냐고,여보! "/314쪽









진실이 거짓으로 선동되는 느낌을 받으며 4막을 끝내고,5막으로 넘어왔더니, 스토크만 박사가 아내에게 절규..하고 있었다. 소수만이 옳다는 박사의 생각도 위험하지만, 진실이 선동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때는 숨막히는 기분이었다. 입센의 희곡 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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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거죠- 적어도 신문에서는요. 독자들이 자유와 진보에 대해 나와 함께하도록 하려면 그들을 겁줘선 안 돼요. 독자들은 마지막 면에서 그런 도덕적 소설을 읽게 되면 우리가 전면에 실은 것들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죠-좀 더 안심이 되는 모양이에요."/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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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인 일에 오류가 없다는 신화가 이제는 깨져야 해요. 그런 신화가 아직 미신처럼 뿌리 깊으니까요"/208쪽









미신처럼 굳건한 신화..가 깨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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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죄인들이나 피고인들의 잘못이 내게 어떤 피해도 주지 않는 한, 정확히 이 범위 내에서만 이들 편이 되어주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들의 죄상에 관해 그토록 열변을 토했던 건 내가 이 죄의 피해자다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막상 내가 위협받게 되면 이번엔 나 자신이 재판관이 될 뿐 아니라 그보다 더한 인간, 즉 모든 법을 무시하고 범인을 때려눕혀 기어이 무릎을 끓리려고 하는 폭군으로 돌변해버렸으니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생님, 내가 정의를 위해 부름받은 자이며 과부나 고아를 지키도록 운명 지어진 변호사라는 것을 진심으로 믿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57쪽










무대에 올려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예매를 했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 내려질때마다,판사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법을 해석하는 기준이 궁금해진다. 그들은 정말 인간애가 넘쳐서..사형 판결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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