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벨로가 살았던 시대나, 지금이나 세상은...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

어제<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부의 슬픔에 관한 글을 읽었다. "인간의 역사가 기록된 오천 년 동안 이토록 많은 사람이 이토록 풍요를 누린 때는 없었다" 오천 년의 궁핍으로 형성된 정신은 왜곡되었다. 감정은 이런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인간은 때때로 받아들이기를 무작정 거부한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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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생물 중에서 어째서 인간만이 스스로 타고난 감각을 의도적으로 위축시키는지 그것도 타인을 희생해 가며 그렇게 하는지를 생각했다. 네발 달린 동물들은 후각과 시각과 청각을 통해 모든 정보를 얻고 그 외에는 불신하는 반면 두 발 달린 인간들은 어째서 글로 읽어서 습득한 정보만을 믿는지를(..)"/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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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작가님의 <달걀의 온기>를 막 끝내고 나서 읽은 영향일 수 도 있겠다. 누군가 탓만 하게 되면 '온기'를 느낄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온기'를 느낄 수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아무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의 가장 아픈 구석은 외로움이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 온기만으로도 사람은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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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친절이 아니라 존중이다.

서열과 계급을 바탕으로 한 관계는 결코 모두에게 좋은 관계가 될 수 없다. 주고받음의 크기와 상관없이 관계는 공정할 때 비로소 평화로워진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친절이 아니라 존중이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존경받는 정상 사회가 되려면 친절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복종의 강요를 멈춰 세워야 한다/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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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

....오늘 나는 어떤 여자 거지에게 동전 한 닢을 줬는데 그거지가 왜 그렇게 슬퍼하느냐고 물었다. 내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몰랐다. 내가 모든 선과 악을 가진 채 항상 혼자 있기 때문에 그런 슬픈 표정을 짓는 것 같다. 손을 내밀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내게 다가오는 사람은 필요 없고 내가 원하는 사람은 지나쳐 버린다/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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