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나 자신을 죽이고 싶었어요.그래야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다음은 마귀 같은 엄마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탄이 들어선 것은 나였어요.지금도 그 사탄이 내 마음속에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나는 하나님께 엄마를 데려가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어요.근데 오늘 알았어요. 엄마가 죽어도 내가 지고 가야 할 가시면류관은 계속내 머리 위에 있을 거예요. 내가 죽어여 끝이 나겠죠. 나는 이 벌을 어찌 받아야 하는 걸까요?"/44~45쪽











위픽시리즈 신간 코너에서 보게 된 ~사탄. 도서관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그런데,<용궁장의 고백>에서 '사탄'을 바로 만났다. 나의 사탄..이란 제목을 보며 무얼 상상해야 하나 고민한 내가 무색해졌다. 거리를 걸어갈때마다 예수믿고 천국..가라는 말 참 불편했는데...

'사탄'에 대한 표현을 읽으면서는 오히려 불쾌감이 들지 않았다. 너무도 솔직한 표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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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묵호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야 궁금해진 <언제라도 동해> 그런데 나는 또 '뇌'에 관한 일화에 격한 공감을 했다. 최근 필라동작을 하다가,더이상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순간을 경험했는데..그때 운동은 몸이 하는 것 같지만, 실은 뇌가 움직여서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라디오에서 들은 뇌과학자의 인터뷰 한 구절이 떠올랐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일은 뇌와의 싸움이지요. 뇌는 의외로 무척 강한 힘으로 잡아당겨요. 작은 습관이라도 바꾸려면 뇌가15kg의 무게를 감내해야 한답니다"/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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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다.

'믿음'은 살인적이다..정말!!

사미르 카시르는 베이루트에 관한 훌륭한 책을 집필하면서 두 사상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쪽은 사회주의로 전향한 아랍 민족주의자들,다른 한쪽은 민족주의의 동원력을 새로이 깨닫게 된 사회주의 자들/372

어디 한 번 해독해 보시기를/372

바트주의자들이나 나세르주의자들이 서로 한 번에 수십 명씩을 죽이곤 했다는 사실까지 말해야 할까?/372

그토록 사소한 의견 차이로 서로 죽이다니 베이루트 사람들은 정말 잔인하고 광기 어린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매정한 눈으로보지 말기를. 대부분의 적대 관계의 핵심에는 타협 불가능한 유사성이 있다. 백년전쟁은 예수님이 신의 모습을 한 인간인지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인지를 두고 벌인 전쟁이다.믿음은 살인적이다/3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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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일은 제비의 그림자를 잡으려고 하는 것만큼 불가능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

타인은 기억 속에서만 실체를 가지는 희뿌연 현상이다" /3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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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담긴 눈빛(?)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 건... 그리고 책을 읽다가 참을수 없어 냉큼 구입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소식이 들려오던..날이었다.그런데 임시 휴전이란다.매일 전쟁 뉴스를 지켜 보면서 마음이 복잡하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불쑥 화가 날때면..전쟁 중인 나라를 생각하게 된다. 불평하지 말아야지.... 인간에게 더이상 전쟁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백신좀..누가 만들었으면..좋겠다.

죽은 사람을 본 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자면 지루해질 테니 하지 않겠다. 모든 레바논 사람들이 이 방면으로는 전문가인데 각자 저마다의 학풍을 이어가고 있다.집으로 돌아온 뒤 나는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불평하지 않겠다고 엄숙하게 맹세했다. 나는 살아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나는 살아 있었다.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었다. 앞을 볼 수 있다는 것, 본다는 행위의 쾌락 심장이 뛰고 있다는 사실, 내게 몸이 있다는 기쁨은 기적이었다. 나는 불평하지 않기로 했다/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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