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훈련 루틴... 이런 것들이 나에 대한 속박만은 아님을 나이 들며 깨달아서 다행이다. 규칙 따위 무시하며 되는 대로 살 때는 그게 자유라고 생각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에 대한 방임이었다. 공부도 운동도 일도 시켜서 하면 고문이고 스스로 선택해서 하면 쾌락이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통제는 나를 억누르지만 자율성에 의한 통제는 나를 해방시킨다.통제에서 기쁨이 나오는 이유는 통제의 주체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138쪽










담담하게 읽고 있다. 해서 자연스럽게 루틴과 자율성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필라를 시작하고 난후 루틴이 꼭 구속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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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될 것 같고 꽉 막힌 것 같은 동작이 확 뚫리는 순간이 찾아올 때 그 순간을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성취 자체만큼이나 기쁘다"/99쪽










비슷한 경험을 공감한다는 것 역시 기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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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남의 말을 일부로 왜곡하는 거 아니야? 정의와 불의를 뒤범벅으로 만들자는 거잖아? 내가 진실이라고 하는 걸 거짓이라 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머리가 돌겠는 건 자기네들이 자유로운 사상을 갖고 있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사이비 성인들이 득시글거린다는 거야! 이게 말이 되냐고,여보! "/314쪽









진실이 거짓으로 선동되는 느낌을 받으며 4막을 끝내고,5막으로 넘어왔더니, 스토크만 박사가 아내에게 절규..하고 있었다. 소수만이 옳다는 박사의 생각도 위험하지만, 진실이 선동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때는 숨막히는 기분이었다. 입센의 희곡 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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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거죠- 적어도 신문에서는요. 독자들이 자유와 진보에 대해 나와 함께하도록 하려면 그들을 겁줘선 안 돼요. 독자들은 마지막 면에서 그런 도덕적 소설을 읽게 되면 우리가 전면에 실은 것들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죠-좀 더 안심이 되는 모양이에요."/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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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인 일에 오류가 없다는 신화가 이제는 깨져야 해요. 그런 신화가 아직 미신처럼 뿌리 깊으니까요"/208쪽









미신처럼 굳건한 신화..가 깨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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