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에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린 1890년의 작품 <생클루의 밤>을 보면 한 남성이 어두운 방에서 턱을 괴고 강 위로 지나가는 유람선을 바라보고 있는데 우울과 고독이 느껴집니다.(..)뭉크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내면의  감정을 그리는 화가' 가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197쪽  '생클루의 밤'을 표지로 장식한 열린책들 표지를 볼때는 고독이 보였다, 뭉크의 그림이 그려진 사연을 어느 책에선가 볼때는 우울과 쓸쓸함이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파란색미술관>을 통해 화가의 결심을 듣게 된 덕분인지.. 그림 속 남자가 한없이 우울하게만 보이지 않았다. 결연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만 같은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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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고파 무작정(?) 골라보았지만 '페이퍼' 라는 유혹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에 관한 아트를 만날수 있는 곳... 전시장에 들어서고 나서 아는 책보다 당연히 모르는 책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책을 애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와 만듦새에 대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전시장 4층에서는 슈타이틀에서 만들어낸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찾아 보다..내 눈에 들어온 반가운(?) 베이컨. 그림이야..섬뜩(?) 할 수 있지만 베이컨 그림에 대한 타이틀 부터 흥미로웠고,처음 만나는 그림도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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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공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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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빨강.파랑... 

마침내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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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너의 <소설>에서 언급된 프랭크 노리스가 궁금했다. 물론 이전에 <맥티그> 표지에서 한 번 유혹을 느꼈던 기억도 있고.. 이제는 읽어야겠다 생각한 순간, 눈에 들어온 건,  에밀 졸라...였다. 그리고 책장을 덮으며 미국 자연주의....올려 놓은 작가들의 이름을 보는 순간, 읽어 보고 싶은 책들이..주렁주렁..


"스티븐 크레인시어도어 드라이저 말고도 프랭크 노리스, 잭 런던, 헨리 제임스 에드워드 벨러미 윌러 캐더, 이디스 워튼 셔우드 앤더슨 같은 작가들이 미국 자연주의를 본 궤도에 올려 놓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미국 문학에서 자연주의 전통은 그 역사가 꽤 길어 20세기 중엽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큰 힘을 떨쳤다. 가령 존 스타인벡을 비롯하여 헤밍웨이나 윌리엄 포크너 또는 리처드 라이트의 작품에서도(...)"/525쪽

 <맥티그>를 읽으면서 존 스타인벡의 소설이 연상된 건 기분탓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미치너의 <소설>에서 헤밍웨이 보다 프랭크 노리스를 더 우선으로 꼽으려고 했던 이유도 어쩌면 헤밍웨이 이전 프랭크 노리스가 있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소설의 특징까지 이해하며 볼 수준도 되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 읽어낼(?) 자신은 없다. 그러나 열거한 작가들 가운데 반가운 이름들이 있어. 미처 읽어 보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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