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그런 책이 수백 권이나 있었기 때문에 별 관심은 없었지만 하룻밤 사이에 옷장과 서랍에서 발견한 것을 뒤지는 데 익숙해진 손은 자동으로 눈이 커다랗고 음흉해 보이는 작은 올빼미 사진이 실려 있는 검은 책의 책장을 넘겼는데(...)"/83쪽











파묵선생께서 언급한 책이 <올빼미의 낮>은 아닐텐데..나는 내내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탓에, '올빼미'가 언급되는 순간... 떠올랐다.읽어야 할 타이밍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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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으로 돌진하는 구름이 사납다고 생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도한 고냥이로 변신한 구름이라니...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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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대체 왜 그걸 하려고 하시지요?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쓸데없이 왜 그 불쌍한 시신에다 칼질을 하겠다는 겁니까? 부검이 왜 필요하지요? 그걸 통해 얻어낼 게 있습니까? 그녀를 위해선가요? 우리를 위해선가요? 아니면 의학이나 인간에 대한 지식을 위해선가요?(....)"/294쪽


"자네 비교해부학의 내용을 꿰뚫고 있지? 그럼 어째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짐승의 특성이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는지를 설명할 수 있겠나(....)"/337쪽












마침 '알리바이의 해부학'을 신간코너에서 본 후라 드라큘라에서 '해부학'이 언급되는 순간 읽어 보고 싶어졌다. 그 덕분에 처음 들어본 작가 페데리코 안다아시의 <해부학자>도 우선 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수어드 박사 이름이 등장하는 바람에, 읽어 보지 않은 그러나 강렬한 제목의 민음사 고전이 다시 소환되어 리스트에 또 추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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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데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었다. 삽상한 바람을 맞으며 루시가 한층 더 기력을 찾았다"/185쪽










아침으로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순간 비슷한 느낌을 마주한 기분 '삽상한 바람' 이 그런 뜻이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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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팽팽하게 당겨진 밧줄과도 같네.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리를 잡아당기는 피곤한 일들 때문에 팽팽해져 있지. 그때 눈물이 찾아오네 밧줄에 빗물이 내리는 것처럼 말일세 눈물은 우리를 더 팽팽하게 만든다네 긴장이 지나치면 우리는 끊어지고 말겠지. 그러나 웃음의 왕이 햇살처럼 우리를 찾아온다네.그가 다시 긴장을 풀어 주지.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수고로운 우리의 삶을 버텨 나가는 것이지"/309쪽








공포 호러장르라 생각했던 건, <드라큘라>에 대해 아는 바가 딱 두 가지정도라 그랬던 모양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추리물 느낌을 더 강하게 받고 있다. 강력한 스모킹 건을 알고 있어서 그럴수도.. 우선 제목(드라큘라)에서 부터 습관적으로 '드라큐라'..라고 말했으니... 일러스트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작은 클자로 읽는 것 보다는 읽기 한결 수월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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