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돼지의 비밀 - 심리학자가 밝혀낸 다이어트의 진실과 12가지 현명한 전략
트레이시 만 지음, 이상헌 옮김 / 일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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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문제인 사회 - 야윈 돼지의 비밀 _ 스토리매니악


다이어트 산업 규모가 한 해 얼마나 되는지 아느나? 2017년 자료를 보면 의료, 식품, 운동 등의 영역을 통틀어 7조 6천여억원이 넘는다. 상당한 규모다. 좀 더 날씬한 몸을 위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정도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산업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인데, 사람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것일까? 그것이 아니면 효과 없는 다이어트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느라 그런 것일까? 다이어트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있는 지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다이어트 산업계는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고, 비만은 치명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진실은 이렇다.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고, 건강에 나쁠 수 있고, 비만은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



단순히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서 머무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안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고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저자는 기존의 고통스런 다이어트 방법과는 다르게, 고통 없이 적정한 몸무게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도 소개한다. 자제력을 통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난 전략들이다. 저자는 자제력과 식습관에 대한 심리연구 전문가인데, 자제력만 가지고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다른 효과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식들은 사람에 따라 공감이 갈 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끝에서 제시하는 체중차별에 대한 집착의 인식이나 그에 대한 견해도, 어쩌면 현대인들의 삶에서 쉽지 않은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을 조금은 바꿔봐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바로 그 부분 아닐까 싶다.


나는 다이어트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에게, 비싼 다이어트 식품 보다, 헉헉 대며 몸을 움직이는 헬스클럽에서의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보다, 우선 다이어트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 한 권을 읽을 것을 권한다. 그렇게 다이어트에 대한 정체를 먼저 파악하고 인식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의 다이어트도 더 효율적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말하는 다이어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지금도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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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탠딩 건강법 - 앉는 습관이 당신을 죽인다!
오카 고이치로 지음, 이유라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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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없애주는 일어서기 한 번 - 5분 스탠딩 건강법 _ 스토리매니악


나이들 수록 관심가는 부분이 건강이다. 안 아프던 곳이 아프고, 괜히 더 피곤한 거 같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시점에 건강을 챙기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한다.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고, 비타민은 필수고, 온갖 건강식품에 꾸준히 운동까지, 건강에 좋다는 것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건강을 해치는 것에 대해 많은 부분들이 거론되고 있다. 음식도 그렇고, 운동에 대한 부분도 있으며, 요즘은 행동 혹은 자세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이 책이 바로 후자쪽에 거론되는 일상에서의 습관과 행동이 건강을 해치는 부분에 주목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의 위험성을 밝히고,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이런 주제에 대해 TV에서 본 기억이 있다. 너무 앉아만 있을 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일상생활에서 직장생활에서 잠깐 시간을 내어 서서 일하거나 하는 등의 솔루션을 권유했다. 이 때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을 제공하거나 하여 서서 일하는 습관이 한 때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도 같다.


저자는 앉아만 있는 습관의 문제점, 서서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등을 오랜 시간 연구했다. 단순히 앉아만 있는 것이 왜 위험한지, 그런 습관을 깨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나름의 과학적인 근거를 들으며 그 상관관계를 밝혀낸다. 


많은 시간 운동해도 앉아만 있는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 그 효과가 크게 반감된다는 내용이나, 앉아만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할 때는 오싹하기도 하다. 일상에서 아무 생각없이 하는 앉아있는 행동이 이 정도로 건강을 해치는 행동인가를 알게 되고, 자연히 저자가 제시하는 운동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책에는 저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스탠딩 운동법이 그림으로 잘 소개되어 있다. 몸의 긴장을 풀고, 앉아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운동법을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운동법은 일상생활 중에나 직장생활 중에 잠깐씩 시간을 내어 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 시간도 몇 초면 충분하다. 이런 간단한 운동법으로 당장 큰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처럼 쉬운 운동법도 없을 것이다.


건강한 일생을 누리려면, 어쨋든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그 방법이 간단하고 시간이 덜 드는 것이라면, 충분히 해볼만 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책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고, 몇 가지만 꾸준히 따라해 보는 방향으로 책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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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모모 별글아이 그림책 2
임주하 지음, Grace J(정하나) 그림 / 별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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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말랑말랑한 그림책 - 내 이름은 모모 _ 스토리매니악


아주아주아~주 오랜만에 그림책을 봤다. 작은 글씨에 담긴 이야기를 보다 큼지막한 글씨에 따뜻한 그림이 페이지 가득한 책을 보니 절로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다운 이야기다. 포근하고 안락한 방에 살던 강아지 토토에게 길고양이 모모가 말을 걸어온다.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모모의 말에 토토는 심한 말을 하며 모모를 쫓아낸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토토와 모모의 몸이 바뀌게 되고, 모모는 안락한 방 안의 삶을, 토토는 난생처음 골목길을 헤매며 배고픔에 떨고, 동네 아이들의 괴롭힘을 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강아지 토토는 바뀐 몸으로 길에서의 힘든 삶을 체험하고, 자신이 모모에게 매몰차게 했던 날을 후회하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그림책답게 마무리도 해피엔딩, 이야기는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이들이 배려와 우정까지 이해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플한 이야기에 따뜻한 그림체가 어울려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거 같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를 등장시켜 편안하게 아이들도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 같고 말이다. 이야기나 그림의 독특함 보다는 익숙한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으로 편안함을 주는 그림책이다. 페이지 끝에 묻어나는 따스함을 부모가 적절히 이해시켜준다면,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른이 되어 읽는 그림책을 이야기에 대한 감성보다는, 페이지를 넘기는 것 자체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큰 것 같다. 뭐라 딱 부러지게 표현은 못하겠지만, 그 오묘한 감성을 즐기기 위해 어른들도 그림책을 즐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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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 항상 이기는 사람들의 워딩 파워 기술
황인선 지음 / 별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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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이 문제가 되는 시대 -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_ 스토리매니악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SNS 같은 미디어가 주목 받는 일이 많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 등에 올라온 말과 글, 담론들이 크게 주목 받고, 또 문제가 되기도 하고,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만큼 글의 중요성이 커진 사회다. 때문에 글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지고, 글쓰기에 대한 강좌도 많이 늘었다. 조금 더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고, SNS상에서 주목 받고 싶어하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왜 그럴까? 예전보다 관심도 많고, 공부도 더 하고 있는데 말이다. 저자는 이를 워딩파워, 생각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은 절대 글쓰기에 대한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글쓰기느 생각한 후에 그것을 조리 있게 정리하는 기술이며, 때문에 글쓰기는 워딩파워가 생긴 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워딩파워란 무엇일까? 저자는 이를 제대로 잘 말하는 힘, 제대로 생각하는 힘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크게 3장에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1장에서는 우리 시대에 워딩 파워가 필요한 이유를, 2장에서는 워딩 파워의 일곱 가지 유형을, 3장에서는 워딩파워를 키우는 방법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말과 글을 끌어내는 워딩파워, 생각력의 개념을 설명하고, 개념을 좀 더 구체화 시켜 설명한다. 그 내용을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을 정도다. 구체적인 설명과 그 설명을 뒷받침하고 이해시킬만한 적절한 사례들이 첨가 되어 있다. 카카오, 배달의 민족, 오바마 등, 성공한 기업과 인물들이 워딩파워를 사용한 예들을 소개하여 워딩파워가 가진 힘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일상은 물론 사회의 각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말'이다.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따로 입 아프게 말하지 않아도 모두 공감할 것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말'이지만 이를 제대로 쓰는 사람은 적은 것도 현실이다. 차별화되 말과 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사회에 이 책은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하겠다.

 

워딩파워가 생소한 개념은 아니지만,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 이 책을 통해 사람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말의 힘을 이해하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익힌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소개하는 워딩파워의 방법들이 작게나마 내 '말'에 반영이 된다면, 그 과정과 결과를 보는 것도 꽤 즐거울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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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점프한다 - 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 돈 되는 일로 JUMPING!
마이크 루이스 지음, 김보미.송민교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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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점핑! - 나는 지금 점프한다 _ 스토리매니악


요즘 점프가 절실하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점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의 지난한 상황을 뛰어 넘는 점프를 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 한 켠의 짐을 갖고 답을 찾고 싶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한 두번 이런 상황을 만난다. 지금의 지루한 상황을 벗어나 점프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그런 기회를 찾아 기웃거리곤 한다. 일부는 그 기회를 붙잡아 점프에 성공하지만, 대다수는 실패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만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 점프의 필요성을 말하기도 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방법을 통해야 점프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려 노력했다는 느낌이다.


나 또한 점프에 대한 해답을 원했기에 이 책을 기웃거렸다. 책에는 약 30개의 점프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이런 사례를 통해 내가 원하는 인생으로의 점프, 내가 바라는 바로의 점프를 실행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지루한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 전달하는 책과는 달리, 실제 인생 점프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싣다 보니 확실히 생동감이 있다. 고루한 지식을 습득한다는 느낌 보다는, 좀 더 확실해 보이는 길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다.


다만, 책의 사례가 온전히 나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당연하다. 사람이 원하는 바가 다르고, 원하는 길이 다르고, 원하는 점프의 방향이 다를텐데, 이 작은 책 안에 그 사례를 모두 담기는 불가능하니 말이다. 책의 내용을 통해 내가 원하는 점프에 대한 용기를 얻고, 조금이라도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해 보인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익히 알려진 인물도 많다. 그들이 어떤 단계를 거쳐 점프에 이르렀는가를 보는 과정은 그래서 더 즐거운 면이 있다. 성공한 사람을 머리에 그리고, 나도 그 성공을 그려보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단지 꿈꾸어 보는 것에서 벗어나 실천까지의 의지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원하는 답을 콕 집어 얻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조금은 우회적으로 그 답을 이해한 느낌이다. 이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나도 점프할 수 있지 않을까? 점프만 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점프말고, 한 단계 높은 곳에 사뿐이 내려앉는 점프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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