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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 성장 기업의 세 가지 조건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들이 가진 것! - 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_ 스토리매니악
장기간의 경기 침체는 많은 기업들에게 위기 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저성장의 루프에 들어간 한국 경제는 이제 기업들에게 공포마저 불러 일으키는 듯 하다. 이런 불경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기업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지만, 상황이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는 기업들이 있다.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인 상황에서 살아남는 것을 뛰어넘어 성장을 가도에 올라탄 것일까? 그들이 가진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그들이 가진 노하우에서 기업들이 지금의 어두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이 부분에 집중하여,위기 속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들이 무엇에 집중하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지속 성장의 동력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저자가 찾은 답은 세 가지 요소에 있다. 변화의 수용, 방향의 공유, 리더의 사명으로 정리되는 세 가지 요소는, 불황의 위기를 넘을 방향을 제시해 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세 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지금 이 시대를 공유하는 기업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이 명확히 보인다. 첫번째 요소인 변화의 수용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경제 상황의 흐름에 올라타 끊임 없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함을 말한다. 한마디로 현재의 기업 상황에 안주하지 말라는 말이다. 지금의 성공에 도취되어 변모하는 경제 상황을 등한시 한다면,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휩쓸려 몰락의 길을 걷기 쉬워진다. 주변을 살피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지속 성장의 비결임을 제시해 준다.
두번째 요소인 방향의 공유는 예나 지금이나 기업 성공의 필수 요소가 아닐까 싶다. 리더와 구성원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전력질주 할때 그 조직은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나의 방향을 공유하지 못하고, 다양한 방향을 바라보며 가진 힘을 낭비하는 조직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기업이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향해 하나가 되어 나아가는 모습은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문제이기고 하다.
세번째 요소인 리더의 사명은 지금의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더욱 무겁게 요구되는 사항이 아닌가 싶다. 근래 들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최고책임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기업가로써의 사명가 결여, 나아가 불법적인 일을 당연시 하는 모습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한 기업의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여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고, 기업을 이끌어간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기업을 위해 조직을 위해 리더로써 가져야 할 사명을 무겁게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처럼 저자가 제시하고 설명하는 세 가지 요소는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갈 힘을 준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조직 안의 작은 문제들에 흔들리지 않게 하는 굳건하고 단단한 힘 말이다. 이는 저자의 말을 빌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비결이자, 어쩌면 이제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사항들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조직에 통용된다고 해도 될 만큼 우리 기업들이 고민해 보아야 할 요소가 아닐까?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지금 아무리 대단한 성공을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위기가 닥쳐온다. 아니 어쩌면 성공의 최고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금이 바로 위기일지도 모른다. 그런 위기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업을 반짝 하고 마는 스타가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지금부터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의 저자가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바를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