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점프한다 - 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 돈 되는 일로 JUMPING!
마이크 루이스 지음, 김보미.송민교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위한 점핑! - 나는 지금 점프한다 _ 스토리매니악


요즘 점프가 절실하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점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의 지난한 상황을 뛰어 넘는 점프를 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 한 켠의 짐을 갖고 답을 찾고 싶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한 두번 이런 상황을 만난다. 지금의 지루한 상황을 벗어나 점프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그런 기회를 찾아 기웃거리곤 한다. 일부는 그 기회를 붙잡아 점프에 성공하지만, 대다수는 실패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만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 점프의 필요성을 말하기도 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방법을 통해야 점프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려 노력했다는 느낌이다.


나 또한 점프에 대한 해답을 원했기에 이 책을 기웃거렸다. 책에는 약 30개의 점프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이런 사례를 통해 내가 원하는 인생으로의 점프, 내가 바라는 바로의 점프를 실행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지루한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 전달하는 책과는 달리, 실제 인생 점프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싣다 보니 확실히 생동감이 있다. 고루한 지식을 습득한다는 느낌 보다는, 좀 더 확실해 보이는 길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다.


다만, 책의 사례가 온전히 나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당연하다. 사람이 원하는 바가 다르고, 원하는 길이 다르고, 원하는 점프의 방향이 다를텐데, 이 작은 책 안에 그 사례를 모두 담기는 불가능하니 말이다. 책의 내용을 통해 내가 원하는 점프에 대한 용기를 얻고, 조금이라도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해 보인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익히 알려진 인물도 많다. 그들이 어떤 단계를 거쳐 점프에 이르렀는가를 보는 과정은 그래서 더 즐거운 면이 있다. 성공한 사람을 머리에 그리고, 나도 그 성공을 그려보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단지 꿈꾸어 보는 것에서 벗어나 실천까지의 의지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원하는 답을 콕 집어 얻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조금은 우회적으로 그 답을 이해한 느낌이다. 이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나도 점프할 수 있지 않을까? 점프만 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점프말고, 한 단계 높은 곳에 사뿐이 내려앉는 점프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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