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트랜스퍼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8
존 더스패서스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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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스치듯 지나가며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놓는다. 태어나고 살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때로는 조금 행복하기도 하지만 행복은 찰나, 모두가 나날이 위태롭고 불안하고 고독하기만 하구나. 대도시를 살아가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감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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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비용 데버라 리비 자전적 에세이 3부작
데버라 리비 지음, 이예원 옮김, 백수린 후기 / 플레이타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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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서, 엄마에서, 딸에서 ‘나’로 오롯이 서는 과정을 적어내려 간 글. 그 과정에는 글이 함께 했고 자기만의 방, 글 쓸 공간을 마련해 준 실리아 같은 수호 천사가 있었다. 무심한 듯 다정하고 건조한 듯 섬세한, 평범한 일상을 바라보는 살짝 다른 시선. 그이의 소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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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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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푸르름이 담긴 책. 어떻게 이렇게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아름답고 깊이 있을 수 있을까. 별 기대 없이 읽다가 문장에 푹 빠져들었다. 책 전체를 연필로 꾹꾹 필사해 보고 싶어지고 프랑스어로 읽으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산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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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22-01-31 0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이 끊임없이 나오네요. (읽을 책이 많아) 기쁘고 (살 책이 많아) 두렵습니다. 😭

잠자냥 2022-01-31 02:14   좋아요 2 | URL
그렇습니다! 언능 언능 읽으면서 따라가야죠! ㅎㅎ

Falstaff 2022-01-31 0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5별! 이걸 또.... 하다가 가서 보니 다행스럽게 에세이군요. ㅋㅋㅋ

잠자냥 2022-01-31 10:23   좋아요 1 | URL
네! 문트 님은 잘 읽지 않는 에세이입니다~ 가볍게 패스~

라파엘 2022-01-31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 기대 없이 읽다가 문장에 푹 빠져들었다.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백자평을 만났다 ㅎㅎ

잠자냥 2022-01-31 10:23   좋아요 2 | URL
아이고 과찬입니다. 감사합니다~

공쟝쟝 2022-02-02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크리스티앙 보뱅 좋아요.. 프랑스 좋아요… 핫😚

잠자냥 2022-02-03 09:27   좋아요 1 | URL
파리 바케트? 파리 크라상? 난 파리 크라상 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2-03 10:29   좋아요 1 | URL
감성 백자평과 대조를 이루는 까불이 댓글이다… 역시 파리는 바게뜨죠… 그리고 바게뜨는 은어이기도 합니다. 응? (우리는 고추라고 하는 그것!)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지음 / 이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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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기사는 읽기조차 끔찍해서 잘 읽지 못했다. 이 책도 그래서 사놓고 여태 못 읽었는데 ‘불’의 또다른 시작에 힘을 보태고 싶어 읽었다. 오랫동안 취재하느라 트라우마도 많을 것 같은데 부디 잘 극복하고 좀더 나은 세상 만드는 일에 기꺼이 몸을 던진 불과 단, 그 불꽃이 계속 타오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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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1-30 17: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해자들을 생각해서인지 N번방 사건의 끔찍한 부분들은 별로 담질 않은 것 같더라고요. 자극적으로 읽히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생각했어요. 자냥님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잠자냥 2022-01-30 17:53   좋아요 1 | URL
네 그 점도 좋았습니다. 피해자를 계속 생각하는 태도요. 그런데도 이 책 읽는데 검거된 범죄자들 잔혹함에 치가 떨려서 이가 갈리더라고요. 그놈들 모두 감옥에서 썩어 죽길 바라는데 형량은 여전히 낮아서 화도 나고요… 아무튼 괭님도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영원히 사울 레이터
사울 레이터 지음, 이지민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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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고, 그 단순한 것이 지닌 아름다움을 믿은 사람. 세상은 무한한 기쁨의 근원이라 생각한 사람. 그래서 그의 이 일상을 담은 소소한 사진들을 바라보노라면 문득 내가 사는 세계에, 사람에 애정이 생긴다. 일상을 회화로,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그, 영원히 사울 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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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1-29 2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페이퍼에서 사진들 보고 혹하던데, 자냥오별이군요~~😍

책읽는나무 2022-01-29 21:12   좋아요 2 | URL
아...자냥오별!! 그게 그말이었어요?ㅋㅋㅋ
유행어가 될 것 같은 말입니다^^
자냥이가 픽한 책!!!
자냥오별!! 넘 이쁜 말이네요^^

잠자냥 2022-01-29 21:57   좋아요 2 | URL
사울 레이터 사진 정말 좋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9 22:05   좋아요 2 | URL
안그려도 2 월에 사고 싶은 목록입니다.
스콧님 페이퍼에서 보고 반했었는데, 자냥님 백자평도 반함입니다.♡
설 잘 쇠세요^^

mini74 2022-01-29 2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상을 회화로라니 ~ 넘 멋진 말입니다. 자냥님 명절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잠자냥 2022-01-29 21:59   좋아요 1 | URL
사울 레이터가 찍은 일상 사진은 하나같이 회화입니다~ 미니님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바람돌이 2022-01-30 0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100자평은 예술입니다. 오늘의 문장으로 팍 새깁니다. ^^

잠자냥 2022-01-30 12:27   좋아요 0 | URL
설날 세뱃돈 받은 기분입니닷!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