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눈물에서
- 에드가 A. 게스트

하나의 깨어진 꿈은
모든 꿈의 마지막이 아니다.
하나의 부서진 희망은
모든 희망의 마지막이 아니다.

폭풍우와 비바람 너머로
별들이 빛나고 있으니
그대의 성곽들이 무너져 내릴지라도
그래도 다시 성곽 짓기를 계획하라.

비록 많은 꿈이 재난에 무너져 내리고
고통과 상한 마음이
세월의 물결에서 그대를 넘어뜨릴지라도
그래도 믿음에 매어 달려라.
그리고 그대의 눈물에서
새로운 교훈을 배우기를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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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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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구석구석 버려진 파일로 있던 이야기들을 끌어모으니 새록새록 예전 생각이 난다. 몇 년 전에 읽었던 글들인데도, 마치 오랜만에 반창회라도 하는 기분으로 대하게 된다. 새 것만 좋은 건 아닌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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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통근열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기차의 속력이 떨어지는 지점이면 늘 보이는 집에 늙은 부인이 항상 침대에 누워 있는게 보였습니다. 젊은이는 그 부인의 이름과 주소를 알아내어 회복을 비는 카드를 보냈습니다.
발신인 이름 난에는 매일 언덕 철길을 지나다니는 한 젊은이가'라고만 썼습니다.
몇 주일이 지난 어느 날, 젊은이는 차창 밖으로 다시 그 방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침상은 비어 있었고, 창가에는 램프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창에는 큰 글씨로 쓴 종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대에게 축복을!내게서 나가는 한 줄기의 따뜻함이 좌절의 자리에 누운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도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역성은 여름 선들바람이게 하고
칭찬은 징처럼 울리게 하라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스스로 하고
도움 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라
내가 한 일은 몸에게 감사하고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어라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라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라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니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리라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 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척 하는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내 삶이 비록 허물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리니

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며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어하며
절대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후회하고 다시 후회하여도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리라
오늘은 또 반성하고 내일은 희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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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거두어 갈무리하고
고추도 말려서 장에 내고
참깨도 털고
겨우 한가해지기 시작하던 늦가을 어느날
농사꾼 아우가 한 말이다

어디 버릴 것이 있겠는가
열매 살려내는 햇볕,
그걸 버린다는 말씀이 당키나 한가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은
끊임없이 무언갈 자꾸 살려내고 싶다는 말이다
모든 게 다 쓸모가 있다
버릴 것이 없다

아 그러나
나는 버린다는 말씀을
비워낸다는 말씀을
겁도 없이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욕심 버려야 보이지 않던 것 비로소 보인다고
안개 걷힌다고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욕심도 쓸모가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마음으로 보면 쓸모가 있다
세상엔 지금 햇볕이 지천으로 놀고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뜻을 아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사람아
사람아
젖어있는 사람들아
그대들을 햇볕에 내어 말려 쓰거라
끊임없이 살려내거라
놀고 있는 햇볕이
스스로 제가 아깝다 아깝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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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집에 가는 길에 김미숙의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읊는 걸 듣고 누구의 무슨 노랠까 참 궁금했다. 그 홈페이지에 질문했더니 올려 두었다. 따스한 세상, 따스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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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은 오늘 하루가 설레었나요?
오늘 밤, 눈을 감으며
당신은 괜찮은 하루였다고 느낄 것 같나요?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이 그 어디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되나요?
 
선뜻, "네, 물론이죠"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이 메일을 선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주변이 조금 달라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세계에는 63억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것을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100명 중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이 어른들입니다.
어른들 가운데 7명은 노인입니다.

90명은 이성애자이고
10명이 동성애자입니다.

70명은 유색인종이고
30명은 백인입니다.

61명은 아시아 사람이고
13명이 아프리카 사람

13명은 남북 아메리카 사람
12명이 유럽 사람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 지역 사람입니다.

33명이 기독교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5명은 나무나 바위 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여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4명은 또 다른 종교들을 믿고 있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17명은 중국어로 말하고
9명은 영어를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어로 말합니다

이들을 모두 합해도 겨우 마을 사람들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반은
벵골어,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말을 합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 사는
이 마을에서는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또 이렇게도
생각해 보세요
마을에 사는 사람들 100명 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인데
15명은 비만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부 가운데
6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입니다

또 74명이 39%를 차지하고
겨우 2%만 20명이
나눠가졌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20명이 80%를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75명은 먹을 양식을 비축해 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지만
나머지 25명은
그렇지 못합니다

17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조차 없습니다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 있고
집안 어딘가에 잔돈이 굴러다니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8명 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자가용을
소유한 자는 100명 중
7명 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마을 사람들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체포와 고문,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한 살육과
무장단체의 강간이나 납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1년 동안 마을에서는
1명이 죽씁니다(적합한 단어가 아니라고해서;;;)
그러나 2명의 아기가
새로이 태어나므로
마을 사람은 내년에
101명으로 늘어납니다

이 메일을 읽는다면
그 순간 당신의 행복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는
당신을 생각해서
이 메일을 보내준
누군가가 있을 뿐 아니라
글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지금 당신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세상에 풀어놓은 사람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다고

그러니까 당신은
맛을 깊이 음미하며 노래를 부르세요
신나게 맘껏 춤을 추세요
하루하루를 정성스레 살아가세요

그리고 사랑할 떄는
마음껏 사랑하세요
설령 당신이 상처를 받았다 해도
그런 적이 없는 것처럼

먼저 당신이
사랑하세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당신과 다른 모든 이들을

진정으로 나,그리고 우리가
이 마을을 사랑해야 함을 알고 있다면
정말로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갈라놓는 비열한 힘으로부터
이 마을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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