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미루나무

심 상 우 글 | 김 수 경 그림 | 봄 봄 펴냄 | 7,800원

 


 

 


▶ 도서 소개

우리나라 곳곳에는 역사적 흔적이 깊이 새겨진 곳이 많다. 이 책은 새끼를 잃은 까치 부부와 사형수의 한이 서린 미루나무의 이야기와 맞물려,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서대문형무소의 슬픈 역사를 들려준다. 서대문형무소 안쪽 사형장 옆에 애국지사들이 처형당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부여잡고 통곡했다는 미루나무가 바로 동화 <슬픈 미루나무>의 이야기이다.



까치 부부는 작년에 새끼를 모두 빼앗기고 올봄에는 좀 더 안전한 곳에 둥지를 마련하기위해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큰 미루나무를 찾아온다. 그 곳에서 생명의 봄이 왔어도 슬픔에 눈을 감고 있는 작은 미루나무를 만난다. 까치 부부의 새끼를 잃은 이야기를 듣고 미루나무는 둥지 짓기를 허락한다. 어느 날 미루나무 앞으로 온 아이 둘과 한 할아버지가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8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미루나무의 가슴에 얹힌 돌덩이보다 무겁고 기가 막힌 일에 대해 자세히 듣는다.

 

새끼를 잃은 까치 부부, 사형수의 한이 서린 미루나무, 아버지를 잃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모두 외부의 억압으로부터 엄청난 고통을 당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생명의 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사실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 학습 개요



주제


독립 운동가들의 슬픈 죽음


소요 시간


90분


대상


초등 3~ 4학년


관련 주제어


서대문 형무소, 죽음, 슬픔, 상실감, 국가, 자유, 평화, 희망


관련

논술 문제


-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생각하며, 지금 우리가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 일본제국주의 잔재를 없애는 것이 좋은가, 보존하는 것이 좋은가 이야기해보자.

 


관련 교과


초등 3학년 2학기 도덕 4. 나라 사랑의 길

초등 3학년 2학기 국어 셋째 마당, 커가는 우리 1. 하고 싶은 말 2. 이렇게 해 봐요.

초등 3학년 2학기 국어 넷째 마당, 인물과 하나 되어 (1) 마음속 풍경

초등 4학년 1학기 국어 첫째 마당 1. 생각을 가지런히

초등 6학년 1학기 사회 2. 근대 사회로 가는 길 (2)외세의 침략과 우리 민족의 대응



 

▶ 수업 준비 과제

 

1. 독립운동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2. 보훈처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독립 운동가는 누구인지 조사해보자.

3. 가까운 곳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해서 견학보고서를 써보자.

 

 

▶ 수업 목표

 

1. 등장인물의 마음을 알고 분위기에 어울리게 읽을 수 있다

2. 강한 힘에 의해 당하는 상실감을 이야기 할 수 있다.

3.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역사적 의미를 알 수 있다.

4. 나라 사랑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책 제목에서 나무가 슬프다고 합니다. 슬픔이란 어떤 때 느끼게 되나요? 내가 가장 슬펐을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봅시다.



☞ 내가 동생과 싸울 때 엄마가 동생편만 들어 주고 나만 혼낼 때 외롭고 슬펐어요.

☞ 내가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죽었을 때 너무 슬퍼 엉엉 소리 내어 울었더니 힘이 빠지고 아무 것도 먹기 싫었어요. 내가 좋아 하는 피자도 맛이 없었어요.





2. 이야기를 분위기에 어울리게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말하는 이  실감나게  흉내 내어  조절



 

1) ( 말하는 이 )의 목소리를 상상해서 (흉내 내어 ) 읽는다.

2) 이야기 내용에 따라 읽는 소리를 ( 조절 )하여 읽는다.

3) 문장 부호에 알맞게 읽어 ( 실감 나게 ) 표현한다.

 

3. 이야기 속의 말하는 이가 되어 여러 가지 감정을 담아 읽어 보세요. 표정도 상상하며 지어 보세요.





작은 미루나무 아람이는 두 눈이 퉁퉁 부운 채 울고 있었습니다.

“아람이 아저씨, 왜 그러셔요?”

“…….”

아람이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누리 옆에 여리도 날아와 살포시 앉았습니다.

여리도 아람이 아저씨가 울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리는 금세 슬픈 얼굴이 되었습니다.





꼬리까지 가늘게 떨렸습니다.

“아람이 아저씨가 우시니까 저도 작년에 겪은 슬픈 일이 생각나 울고 싶어지네요. 아카시나무에 집을 지었다가 끔찍한 뱀에게 우리 사랑스러운 아기 넷을 몽땅 빼앗기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올해엔 옆에 있는 가람이 아저씨 나무에 집을 지으려고 해요. 가람이 아저씨는 아람이 아저씨 잠을 깨워 준다면 집 짓는 걸 허락한다고 하셨어요.”

작은 미루나무 아람이는 여리의 말을 듣고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런 슬픈 일을 겪었다니! 참 안 됐구나!”

"아람이 아저씨, 우리가 가람이 아저씨 나무에 집을 짓는 걸 허락하게 해주세요. 아저씨가 가람이 아저씨한테 말만 거시면 돼요."

“알았다.”

작은 미루나무 아람이는 팔을 쪽 뻗어 가람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40쪽~47쪽)

 





4. 윗글에서 작은 미루나무 아람이는 여리의 말을 듣고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었어요. 그리고 나무 에 집을 짓는 걸 도와주게 되지요. 작은 미루나무는 왜 마음을 돌렸을까요?

일제의 침략과 만행에 항거하다 투옥되어 처형장으로 들어가는 사형수들이 붙들고 잠시 통곡하던 그들의 한이 떠올라 몸이 부르르 떨렸어요. 그래서 까치 부부의 슬픈 마음을 잘 알 수 있었어요.



 

5. 세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가슴 아픈 슬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슬픔인지 알아보아요.

 

1) 까치 부부: 작년에 아카시나무에 집을 지었다가 끔찍한 뱀에게 아기 넷을 몽땅 빼앗겼다.

( 13쪽, 44쪽 )

2) 미루나무: 일제의 침략과 만행에 항거하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어 처형장으로 들어가는 사형수들이 미루나무를 붙들고 통곡했다. 당시의 사형수들의 넋과 한을 잊을 수가 없어서 슬프다. ( 59쪽 )

3) 할아버지: 일제강점기에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순사에게 잡혀 모진 고문 끝에 서대문형 무소에서 돌아가셨다.( 52쪽 )

 

6. 이야기 속 인물들은 슬픔을 견디며 새로운 희망을 갖습니다. 어떤 희망을 갖게 될까요?

 

까치 부부는 새로운 미루나무에 집을 짓고 다섯 개의 알을 낳아 새 생명의 봄을 맞이한다. ( 71쪽 )



미루나무는 세상의 모든 나무들처럼 봄이면 싹을 틔우고 잎이 자라 꽃을 피워, 온갖 곤충과 새들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 31쪽 )

☞ 손자들과 함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러 온 할아버지는 우리 모두 서대문형무소를 보며 다시는 그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길 바란다. (67쪽)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다음 글을 읽고 일본은 왜 독립운동가들을 혹독하고 잔인하게 고문하고 처형 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고문의 참혹상에 관하여 당시 서대문감옥에서 조선인 간수로 근무했던 한 전직교도관은 증언하였다 “나는 지금도 내가 근무했던 서대문감옥의 고문실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아니, 그곳에서 숱하

게 매질을 당한 독립운동가들의 비명소리가 지금도 귀에 잡히는 듯하다. 당시 서대문감옥 본관에는

취조실이라는 나무 팻말이 붙은 고문실이 있었다. 그 크기는 8평가량인데 출입문과 조그만 창문이 하나 있을 뿐이어서 한낮에도 전등이 없이는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캄캄하였고 네 벽은 모두 방음이 되었으며 바닥은 시멘트였다” (권영준, 형정반세기,<중앙일보>1971.9.20일자)

 



빼앗긴 우리나라를 되찾으려고 하는 애국지사들이 일본의 침략 전쟁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립을 위해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

 

 

2. 다음은 나라가 잃은 일제 강점기의 서대문형무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내가 만약 그 곳에 있었 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이야기해 봅시다.



 

일제 침략의 시작과 잔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서대문형무소

 

일제는 치안유지법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애국지사들은 물론 남녀노소 아무런 구별 없이 특수범죄자로 분류하여 잔혹한 고문과 목숨을 빼앗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감옥의 위생과 급식 상태는 마치 짐승의 우리와 같았고, 감옥에서 겪는 가장 큰 고통은 굶주림이었다. 수감인원이 급격히 증가하자 배식량을 줄여 수감자 대부분이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그 때문에 수많은 수감자들이 굶주려 죽었다. ( 서대문형무소 홈페이지 참조 )

 



예)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만든 법으로 감옥에 갇힌 것도 억울한데, 모진 고문을 하다가 굶겨 죽이다니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하루 굶는 것도 극기 훈련이라는데 나는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 울기만 했을 것이다.

나도 무섭지만 감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을 것이다

끝까지 참고 견디고 나와서 또 독립을 위해 애썼을 것이다

 

 

3.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나도 어쩔 수 없는 힘에 의해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고통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 해 보세요.

예)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데 중학생 형들이 와서 쫓겨난 적이 있다. 우리가 먼저 와 놀고 있는데 나중에 온 형들이 우리를 밀어내고 운동장을 차지하다니 억울했다. 그런데도 형들이 우리보다 등치도 크고 힘이 세 보여서 아무 말 못하고 쫓겨나고 말았다.



 

4. 독립기념관, 현충사, 국립 현충원 등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 가 본 경험이 있나요? 그 때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어 봅시다.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고 가다듬어지며 행동이 조심스러워졌어요.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5. 여러분은 어떨 때 나라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는지 다음 예를 참고로 말해봅시다.

예) 얼마 전 김연아 선수가 세계 스케이트 대회에서 일본 선수를 제치고 1등 하였을 때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어요.

 



 

6. 우리는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행동을 생각해서 적어 봅시다..



 

* 내가 하루에 사용하는 은어나 비속어는 얼마나 되나 조사해본다.

* 국기를 게양하는 날과 조기를 다는 날을 조사하여 의미를 알아본다.

* 우리나라 악기를 배워본다.

* 우리나라의 역사책을 읽는다.

 



 



 

7. 다음은 16세의 어린나이에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모진 고문 끝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내 용이다. 유관순 열사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유관순열사는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으로 이화학당에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으로 가서 4월 1일에 천안군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그 뒤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고 공주감옥에 수감되었다가 1919년 8월 1일에 서대문감옥으로 이감되었으며, 경성 복심법원에서 법정모독죄가 가중되어 7년형을 선고받았다. 유관순열사는 감옥 안에서도 매일 독립만세를 외쳤고, 그때마다 일제는 잔혹한 고문을 하였으나, 조국 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은 채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월 1일에 이신애 등 동료 수감자들과 함께 대대적인 옥중 시위를 벌였다. 그 뒤 일제는 유관순열사를 지하 독방으로 격리 수감하여 더욱더 잔혹한 고문을 하였고, 그 고문과 영양실조 때문에 1920년 10월 12일에 장렬히 옥중 순국하였다.

 



 

 

▶ 과제

* 서대문형무소를 견학해 보고 견학보고서를 써 봅시다.

* 다른 애국선열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인물카드를 만들어 봅시다.

* 태극기에 담긴 뜻을 조사하여 그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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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09-01-15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지도안이군요. 4학년 유관순 수업 할 때 꼭 한 번 활용 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떠돌이 왕의 전설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 권미선 옮김 | 평사리 | 246쪽 | 9,400원

 

 

 

▶ 도서 소개

무함마드 이전 아라비아 반도에 살았던,

아랍의 전설적인 한 시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모티브로 그린 청소년 소설

이 책은 인류의 모든 역사를 수놓은 양탄자를 찾아서 사막의 은은한 바람처럼 아라비아를 떠돌았던 시인들의 왕, 왈리드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이다. 이 책은 무함마드(마호메트) 이전, 아라비아 반도 중부에 위치한 킨다 국의 왕자였고, 아랍 정신의 원형이자 진수인 ‘카시다’(우리말로 ‘詩’) 열 편 중에 최고봉인 <무알라카>를 지었던 위대한 시인 ‘이므롤 까이스’(우리말로 ‘시인들의 왕’)의 삶을 모티브로 한 역사판타지 소설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저지른 잘못은 어떻게 해야 용서받을 수 있는가”를 성찰한 책이며, 스페인 아동청소년문학상(엘 바르코 데 바포르) 및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 학습 개요



주제


박지원의 실학사상과 뛰어난 여행기록에 대한 배움


소요 시간


90분


대상


중학교 1학년 이상


관련 주제어


왕, 교만, 진정한 마음, 용서, 삶의 가치, 선택, 책임


관련 토론문제


2001년 서울대 정시논술 - 인간성의 가치와 삶의 자세

2005년 고려대 정시논술 - 외부 환경과 자아와의 관계


관련 교과


중학교 1학년 국어 2학기 2. 문학의 아름다움

중학교 1학년 도덕 I. 삶과 도덕 2. 개성 신장과 인격 도야



 

▶ 수업 전 준비 과제

1. 어떤 잘 못을 하였을 경우 어떻게 하였는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보자.

2. 사람을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것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만는 지 이야기해보자.

 

▶ 수업 목표

1. 현재의 삶의 모습과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2.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3.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인지 글로 표현할 수 있다.

 

▶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떠돌이 왕의 전설』의 이야기를 소설의 전개형식에 맞게 정리해보자.



발단


왈리드 왕자는 유카쓰에서 열리는 시 경연대회를 참가하려 하나 왕이 조건을 내세우자. 나라안에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전개


세 번 계속 패배한 왕자는 함마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불가능한 일을 계속 시키지만 함마드는 모두 완수해낸다.


위기


마법의 양탄자를 도둑 맞은 함마드는 왕국을 떠나 방황하면서 함마드의 세아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간다.


절정


사랑하는 사하라와 함께 마법의 양탄자를 찾아다니며 모진 고통을 당하다가, 하킴을 찾아 되찾는다.


결말


왈리드는 세 아들로부터 용서받고, 유카쓰에서 우승한다.



 

 

2. 카시다는 어떤 형태이 시인가? (p.22~p.23)

☞ 카시다의 첫 부분인 ‘나시브’는 시인이 텅 빈 텐트에 와서 사랑하는 영인이 떠나버린 걸 발견한 뒤의 허전함을 표현한다. 두 번째 부분인 ‘라힐’은 시인이 사막을 여행하는 내용이고, 마지막부분인 ‘마디흐’는 중요인물에 대한 칭송을 내용으로 한다.

 

3. 왈리드 왕자가 시경연대회에서 세 번 모두 진 이유는 무엇인가?

 

☞ 첫 번째 패배는 여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다. 왕자는 많은 여자들을 사랑한다고 햇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한여자가 없었다. 두 번째 패배는 정복을 위해서 사막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사막이 주는 진정한 느낌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 번째 패배는 .왕에 대한 칭송에서 아버지인 왕에 대한 진정한 감사를 노래한 함마드에 비해 잘알고 있지만 진정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결국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부족한 것이 패인이었다.

 

4. 다음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대하여 정리해보자.

 





공명하고 정대하다. 매사를 정의롭게 하려 하고 세심하게 자신의 백성을 배려한다.


왕자


탁월한 능력이 있으나 허영심이 많고 남에게 지는 것을 못 참는다. 자신의 탐욕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힌다. 나중에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간다.


함마드


아내와 자신의 자식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겸손하며 재물에 대한 욕심도 없다. 또한, 어떤 일을 할 때 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일을 열심히 해서 완성하려 한다.


하킴


자기이익을 위해서는 거짓말과 살인도 저지르려고 한다. 왕자를 감언이설로 속여 점수를 얻고 총리를 모함해 총리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마법의 양탄자를 훔친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이 소설에서는 ‘마법의 양탄자’와 ‘드진’이 주는 환타지적인 요소를 통해 이야기의 주제를 이끌어간다. 이에 대하여 물음에 답해보자.

 

1) 양탄자의 의미와 양탄자가 네 조각이 나서 사라진 이유를 이야기해보자.

☞ 인류의 역사를 모두 담은 마법의 양탄자이다. 이 양탄자는 현재, 미래를 모두 한꺼번에 제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정신을 잃게 만든다. 마법의 양탄자는 결국 네 명이 나누어 가지고 세상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양탄자는 절대 진리를 담고 있지만 인간이 쉽게 소유하거나 가질 수 없는 것이고 그 중의 일부만 만들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2) 드진은 어떤 존재이고, 왈리드왕자에게 드진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야기해보자. (p.218)

☞ 드진은 사막의 정령이다. 여행자를 덮치고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사막의 진정한 깨달음을 전해주려고 한다. 왈리드 왕자에게 드진은 빨간 터번을 쓴 노인으로 등장한다. 그 노인은 왈리드 왕자가 가야할 길과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도와주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도울 사람을 안내한다. 마침내 왈리드 왕자가 깨달음을 얻게 될 때까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길잡이 역할을 한다.

 

2. 다음 지문속에 있는 밑줄 친 문장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내 눈에서 뭐를 봤기에 내 목숨을 살려주었습니까?”

‘슬룩’이 미소를 머금었다.

아버지를 보았소.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소. 아버지는 우리 세 사람의 마음속에 살아 계신 것처럼 당신 마음속에서도 계속 살아 계시오.

-p.234



 

☞ 왈리드는 더 이상 처음의 그 왕자가 아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하라고 있고, 사막의 의미를 깨달았으며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 왈리드는 함마드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왈리드의 눈은 함마드의 마음과 같은 것이 들어있다는 의미이다.

 

3. 다음은 운명에 관한 왈리드와 사하라의 대화이다.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운명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운명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함께 이야기해보자.



왈리드 - “내 운명을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내가 한 짓에 대해서도 책임지겠다.” (p.213)

사하라 - “운명이란 없어요. 자기가 만드는 운명 이외 다른 움녕은 없어요. 사막의 사람들은 모두 그걸 알고 있어요. 용감한 남자들은 모두 그걸 알고 있어요.”(p.214)



 

☞ 왈리드가 말하는 운명은 책임져야 할 운명이다. 자신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일들에 대해서 책임지겠다. 도망가지 않고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겠다는 것이다. 소극적인 의미의 운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반면 사하라가 말하는 운명은 적극적인 운명이다. 책임 질 것은 지되 그 앞에 당당하게 나아가는 것 자체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행동으 비슷하게 나타날 지라도 운명을 바라보는 자세는 전혀다르다고 할 수 있다.

 

▶ 과제

 

1. 아래의 지문을 참조해서 이 책의 주제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후감을 써보자.



 

가) 양탄자를 짜는 함마드 - “열심히 꾸준하게 일했습니다, 왕자님. 그렇게 하면 어떤 큰일도 해낼 수 있지요. 그렇게 하면 세상의 어떤 일도 다 해낼 수 있지요.” (p.67)

 

나) 왕의 유언 - “내 말 잘 들어라. 우리 모두 우리 행동에 책임져야 한다.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 말이다. 살다보면 네가 한 짓이 그대로 너에게 되돌아오게 되어있다. 그걸 절대 잊지 말거라, 왕자. 삶은 우리에게 비싼 값을 치르게 한다는 걸 절대 잊지 말거라.” (p.83)

 

다) 아미르와의 만남 - 예전에는 운명이란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진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으로 인해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걸 깨달았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p.125)

 

라) 하산와의 만남 - 베두인족 목동이 된 지금에서는 부족 개개인이 여자나 아이들을 비롯해 모두 자기만의 이름과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목숨 하나, 하나가 아주 중요하며,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싸울만한 가치가 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p.137~p.138)

 

마) 라스치드 - “너는 이상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말리크. 가끔 우리 인간은 잘못을 저지른다.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자책한다면 평생 땅바닥에 눈도 떼지 말아야 할 것이다.”(p.186)

 

바) 드진을 만난 후 - 자신의 잘못을 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은 해야 하지만 새로운 길을 선택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거운 최책감에 시달리면 안된다고 했던 것이다. (p.224)

 

사) 왈리든느 우리 모두 인생에서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 커다란 갈림길에 놓인다는 걸 깨달았다. 각기 자신에게 맞는 길이 있지만 그 길을 가야하는 사람만이 그 길을 갈지 안갈지 결정한다는 것도, 그리고 그 길을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도 깨달았다. 모두 제 각기 다른 길을 갈수도, 같은 길을 갈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 삶에서 선택은 어떤 의미가 있는 지 논술문을 써보자. (500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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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강의
손병목 지음 | 한겨레 펴냄 | 340쪽 | 15,000원

 

 

 


▶ 도서 소개

한 권으로 읽는 동양고전!!

최근 동양고전이 지속적으로 소개되면서 동양고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게다가 대입 논술문제에서 동양고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늘고 있기 때문에 논술공부를 위해서라도 동양고전에 대한 절실한 필요도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선뜻 고전을 잡고 읽을 수 없는 이유는, 원전과의 ‘간극’ 때문이다.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는 언어나 사고방식이 현대와는 크게 다른 것이 동양고전을 어렵게 만든다.

 

『(통합 논술세대를 위한) 동양고전 강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먼저 동양고전에 자주 등장하는 철학자나 철학서의 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고, 거기다 더해 현대적인 예시나 친숙한 용어를 사용하여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본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쉽고 친숙하게 설명하면서도 비판적 독해와 핵심 사상에 대한 재구성을 준수하게 수행하고 있다.

 

주제에 대해서 직접 접근하지 않고, 관련된 정보들을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핵심으로 다가가는 서술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는 단편적인 지식을 아는 것을 벗어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전에 대해서 비판적 독해를 시도하거나 원문을 아예 비판적으로 재구성해 하나의 독서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동양고전의 내용에 함몰되지 않고 보다 주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단락의 말미에 입문을 위한 추천도서와, 본격적인 독서를 위한 원전도서를 제시하고, 독서퍼즐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양고전의 독법은 애초부터 텍스트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뜻’을 읽는 것이다. 고전 속에서 오늘날과 같은 물신주의나 무한경쟁 세계화 시대일수록 시대적 본질을 꿰뚫고 자신이 취해야 할 선택을 찾아낼 수 있다. 논술 문제를 풀거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익히는 데 애쓰는 것도 좋지만, 과거 선조들이 고민했던 뜻을 이어받아 자신은 물론 이웃들의 미래에 대해서 기여하는 것이 이 책이 숨기고 있는 취지일 것이다.


▶ 학습 개요



주제


동양고전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접근하기


소요 시간


120분


대상


고 1학년 이상


관련 주제어


소통, 열정, 원칙, 인의, 도전정신, 비판적 시대정신, 고전, 사기, 논어, 맹자, 장자, 주역


관련 토론문제


2003년 한국외대 정시 - 인륜과 고답주의에 관한 논쟁(백이숙제의 정신)

2006 연세대 정시 - 갈등과 불안에 관한 가치 재평가


관련 교과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Ⅱ. 윤리의 흐름과 특징 1. 동양윤리

고등학교 교육학 Ⅱ. 가르치고 배우는 일 5. 훌륭한 가르침이란 어떤 것인가?



 

▶ 수업 전 준비 과제

1. 윤리와 사상 등 자료를 통해 유가(儒家)와 도가(道家)의 핵심사상과 그 차이점에 대해서 조사해보자.

2. 전통사상은 계승해야 할 것인지 비판해야 할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자.

 

▶ 수업 목표

1. 사상가의 사상뿐만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인생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한다.

2. 동양고전의 사상들이 현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민한다.

3. 동양사상 중 비판하거나 계승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사마천이 ‘도필의 관리’들을 비판적으로 묘사한 까닭을 장탕과 공손홍의 예를 들어 이야기해보자.

 

사마천이 비판하는 도필의 관리들은 대체로 탁상행정으로 중대사를 결정하고 임금의 비위를 맞추어 일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다. 공손홍은 자신이 익힌 학문을 임금에게 아첨하는 데만 사용했기 때문에 ‘曲學阿世(곡학아세)’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황제의 눈에 들어 재상이 되기는 했지만 누구도 공손홍을 존경하지 않는다.

장탕 같은 사람은 한무제의 눈치를 살펴, 무제가 엄중히 처벌하기를 바라는 사안이면 냉정하게 부하에게 그 안건을 맡겼고, 반대로 무제가 관대하게 처리하기를 바라는 사안이면 공평하고 너그러운 판단을 내렸다. 한마디로 무제의 눈에 바라는 대로 척척 일을 처리하여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와 같은 행동은 공평무사한 관리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다. 때문에 급암이라는 인물은 ‘도필의 관리’를 일컬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도필의 관리들은 여하튼 법조문을 비정하게 적용하고 사람을 교묘하게 탄핵해서 죄에 빠뜨려,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하고 있다. 백성한테 이기는 일만을 솜씨 좋다고 여기고 있다.”

 

 

2. 그리스의 소피스트와 춘추시대의 ‘士(사)’를 비교해서 정리해보자.

 

소피스트는 현자(賢者)이자 지자(知者)라는 뜻이다. 기원전 5~4세기경에 그리스에서 활약한 지식인을 말하는데, 청년들에게 연설하는 법이나 토론하는 법, 출세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들이 말만 잘하는 궤변론자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한 소피스트들의 모습 속에서 지식인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춘추시대의 사(士)도 지식인이다. 이들은 제후와 대부들을 보좌하며 그들을 위해 전문적인 일에 종사하는데, 주로 법률을 정비하거나 정치를 돕거나 전략을 짜내는 등을 일을 한다. 공자는 이러한 사(士)를 일신을 위해 군주에게 투신하는 소인으로 보았다. 공자에 의하면 진정한 사(士)라면 군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자는 백성들을 위해 고민하고 자신의 생활을 철저히 성찰하는 지식인을 말한다.

결국 소피스트와 사(士)는 지식을 갈구하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거나, 나라를 위해 쓰려하는 모습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3. 약육강식의 전국시대에서 맹자가 굳이 인의를 주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맹자는 약육강식과 권모술수의 방식이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가져다주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천하를 안정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도덕적인 왕이 출현하여 의로운 전쟁을 통해 민심을 수습하여 전쟁을 멈추게 하는 것만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로잡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옳은 정의를 버리면 안 되며, 민본적인 공동체 속에서 지속 가능한 공존은 비록 전국시대에도 요구되는 철학이라고 생각했다.

전쟁이라는 방식을 추구한다면 비록 승자가 나오더라도, 나중에는 반드시 처참한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전쟁의 법칙이다. 그 속에서 개인은 처참해지고 공동체 정신은 퇴색되고 타락한 시대에 대해서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애써 방관하려는 풍조가 만연하게 된다. 결국 인의의 철학을 통해 전쟁의 어리석음을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전쟁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4. 다음 그림은 맹자가 주장한 정전제의 모형도이다. 이 제도의 취지와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사전


사전


사전


사전


공전


사전


사전


사전


사전



 

위와 같이 전체 땅을 9등분으로 나누어 우물 정(井) 자 모양으로 한 것을 정전(井田)이라고 부른다. 한가운데는 공동 경작지인 공전(公田)으로 두고, 나머지 8개를 8가구가 나누어 가진다. 이를 개인적인 밭이라 하여 사전(私田)이라 한다.

농사를 지을 때는 공전을 먼저 지어야 하는데, 그것은 공적인 일을 앞세우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백성들은 공전에서 거두어들인 것은 나라에 바치고 사전에서 가꾼 것은 모두 가져갈 수 있으므로 의욕이 더 생겨 열심히 일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의 수입은 많아지고, 그만큼 세금도 증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토지가 돌아가기 때문에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5. 다음은 장자의 한 구절로 호접지몽(胡蝶之夢)의 내용이다. 장자가 이 글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하는 생각은 무엇인가?

 



어느 날 장주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유유자적 재미있게 지내면서도 자신이 장주임을 알지 못했다. 문득 깨어보니 다시 장주가 되었다.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장주와 나비 사이에 무슨 구별이 있기는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일러 ‘물화(物化)’라고 한다.

- 제물론, 책 252~253



 

장주의 위와 같은 생각은 현실과 망상 사이에 가려져 있는 우리들의 삶을 꿰뚫고 있다.

장자는 이와 같이 현실과 꿈이 뒤섞여 있다는 점을 말하면서도 ‘인생은 일장춘몽’ 식의 허무주의에는 빠지지 않는다. 자신을 잊은 채 남들의 바람대로 얽히고설키어 사는 어지러운 인간세를 떠나라고 하기보다는 그 자체로 인간의 본질이며 부정할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현실 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이와 같은 현실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일 뿐이라는 것이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다음 백이와 숙제의 이야기를 읽고 다음 물음에 답해보자.

 

1). 백이와 숙제에 관한 이야기 중 사실과 다른 것은?

1)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에 올라가 고사리를 캐먹고 살다가 죽었다.

2) 주나라 무왕이 상나라와 전쟁하러 가는 길을 막다가 죽을 뻔하였다.

3) 공자는 이들을 인(仁)을 구하여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고 평한다.

4) 성삼문은 자신의 ‘절의가’에서 이들이 수양산에서 살았던 것을 칭찬했다.

 

정답 : 4)

성삼문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서,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이에 항거하여 절의가를 지었다. 이를 현대어로 풀이하면 “백이와 숙제가 숨어 살았다던 수양산을 바라보며 백이와 숙제를 원망하노라. 차라리 굶어 죽을 것이지 고사리는 왜 캐먹었느냐. 비록 산에서 자라는 것이지만 그것은 누구의 땅에서 난 것이더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성삼문은 고사리를 캐먹은 것조차도 절의를 잃은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므로 책의 내용과는 맞지 않다.

 

2. 백이와 숙제의 행동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자.

 

*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의 왕자였다. 왕은 장남인 백이 대신 동생인 숙제에게 대를 잇게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죽자 숙제는 형 백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백이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야 한다면서 거절하고 도망하여 숨어버렸다. 숙제도 자기 생각을 고집하여 도망해 숨어버렸다.”

 

백이와 숙제는 (㉠아버지의 명을 따라 숙제가 왕이 되는 것, ㉡맏이인 형이 왕이 되는 것, ㉢둘 다하지 않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 “은나라 주왕(紂王)은 포악한 군주로 자신의 마땅한 역할을 외면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게 하였고, 충신들을 함부로 죽이는 악행을 자행하였다. 하지만,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 무왕이 이런 주왕을 공격하려하는 것은 신하가 어찌 군주를 치려하느냐고 호통칩니다. 아무리 명분이 있어도 신하가 군주를 칠 수 없다는 논리이다.”

 

공자는 이렇게 세워진 주나라를 이상적인 나라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또 백이와 숙제의 의연한 죽음만큼은 우러러 받든다. 주나라가 부패한 은나라를 정벌한 것도 잘 한 것이요, 백이. 숙제가 그것을 끝까지 반대하며 스스로의 지조를 지킨 것도 본받을 만하고 한다.

 

나의 생각은?



 

 

 

 

 

 



 

 

 

 

2. 다음은 장자의 소요유의 한 구절이다. 글 1)의 관점에서 글 2)를 비판해보자.

 



1)

‘북쪽 깊은 바다’에 물고기가 한 마리 살았는데, 그 이름을 ‘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크기가 몇 천 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 물고기가 변하여 새가 되었는데, 이름을 ‘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등 길이가 몇 천 리가 되어 도시 잴 길이 없었습니다. 한번 기운을 모아 푸드덕 날아오르면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장 같았습니다. 이 새는 바다 기운이 움직여 물결이 흉흉해지면, 남쪽 깊은 바다로 가는데, 그 바다를 예로부터 천지(天池)라고 하였습니다. (중략)

고인 물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 힘이 없습니다. 물 한 잔을 방바닥 패인 곳에 부으면 그 위에 지푸라기를 띄울 수 있지만 잔을 놓으면 바닥에 닿아 버리고 맙니다. 물이 얕은데 배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충분하지 못하면 큰 날개를 띄울 힘이 없습니다. 구만리 창공에 오른 붕새는 큰 바람을 타야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거침 없이 남쪽으로 날아갑니다.

 

2)

매미와 새끼 비둘기가 붕새를 보고 함께 비웃으면서 말합니다. “우리는 한껏 날아 보아야 겨우 느릅나무 박달나무에 이를 뿐이고 어떤 때는 거기에도 못 미쳐 땅을 내려앉고 마는데, 구만리를 날아 남쪽으로 간다니.”



 

 

3. 아래 두 글은 ‘仁義(인의)’에 관한 맹자와 장자의 입장이 나타나 있다. 이 중 한 입장을 선택하고 이를 정당화해보자.

 

1)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자, 왕이 말했다. “어르신께서는 천 리를 멀다고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셨으니, 장차 어떤 방법으로 나의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왕께서는 어찌 꼭 이익만을 말씀하십니까? 단지 인의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하신다면, 대부들은 어떻게 내 고장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하며, 선비나 백성들도 어떻게 내 자신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하여, 위아래에서 서로 이익추구를 하게 되면, 나라는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만 량의 병차를 소유한 나라에서 그 나라의 국왕을 시해하는 사람은 반드시 천량의 병차를 소유한 나라의 제후며, 천 량의 병차를 소유한 나라에서 그 왕을 시해하는 사람은 반드시 백 량의 병차를 소유한 고장의 대부입니다. 병차 만 량을 소유하고 있는 나라에서 천 량을 소유하고, 병차 천 량의 나라에서 백 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이 비율이 많지 않다고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의리를 뒤로 하고 이익을 앞세운다면, 쟁탈하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진 행동을 하면서 그 어버이를 버려둔 사람은 없었으며, 의로운 행동을 하면서 그 임금을 뒤로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왕께서는 다만 인의를 말씀하실 뿐이니, 어찌 꼭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 맹자, 「양혜왕」

 

2) 옛날 황제 때 비로소 인의(仁義)로 사람의 마음을 묶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요(堯)와 순(舜) 임금이 넓적다리에 살이 깎이고 정강이 털이 닳도록 애쓰고 다니며 세상 사람들의 몸을 돌보고, 자기의 오장을 괴롭히며 인의를 실행하고, 자기의 건강을 해치며 예법 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아직 감당하지 못한 데가 있었다.

이어서 삼왕(三王) 때에 이르자 온 세상 사람들은 더욱 놀라게 되었다. 한편에서는 걸왕이나 도척이 나타나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증삼(曾參)이나 사추가 나타나고 유가와 묵가도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이렇게 되니까, 사람들은 기뻐하거나 노해서 서로 의심하고,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가 서로 속이며, 좋다 나쁘다 서로 비난하고, 거짓이다 사실이다 서로 헐뜯어 세상이 차츰 쇠잔해지고 말았다. 뛰어난 덕에 차별이 생기고 자연스런 본성은 어지러워져서 온 세상 사람이 지혜를 좋아하여 배성은 심히 혼란해지고 말았다.

- 장자, 「재유」

 

 

맹자는 세상의 혼란을 궁극적으로 없애기 위해서 ‘인의’라는 가치를 내세운 반면, 장자는 사람의 그러한 인위적인 ‘인의’ 개념이 오히려 사람의 본성을 흐려놓고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주장을 보이고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사람의 인격을 점차 쇄신해 나가느냐, 아니면 본질적인 본성을 끊임없이 찾아가느냐의 차이를 아는 데 있다.

 

 

 

 

4. 다음 두 철학자의 사상을 읽고, 교육자로서의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1) 공자는 교육자가 사람의 학습을 자극하고 안내할 때에 각자의 개성을 고려해야 함을 몸소 실천을 통해 보여주었다. 제자 자로가 “선한 말을 들으면 곧 행하오리까?”라고 물으니, 공자는 “부모님 등 웃어른이 계신데, 어찌 제 맘대로 행동을 하겠는가?”라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다른 제자 염유가 같은 질문을 하자, 공자는 “네가 들은 대로 곧 행동하라.”라고 대답하였다. 이것을 본 또 한 제자 공서화가 같은 질문에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답하시니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공자는, 염유는 우유부단한 면이 있으므로 강한 실천을 강조하였고, 자로는 실천력이 지나치게 강한 면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단하도록 가르친 것이라고 하면서, 결국 같은 것을 가르쳤다고 하였다.

- 고등학교 교육학



 

2) 소크라테스는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그래서 다른 사람과의 논쟁의 결론은 늘 ‘아직 그것은 모른다’ 였습니다. 무지에 대한 고백을 서로 나누며 토론의 끝을 내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식을 전달해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사람이 스스로 행동하도록 무지를 깨우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지식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의 행동이 변화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목적이었습니다.

- 동양고전강의

 

 

공자와 소크라테스 모두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었다. 다만 공자는 사람에 따라 그것을 다르게 볼 수 있었을 뿐이고, 소크라테스는 그것이 정말 옳은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세상사람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지만 엄밀한 의미로 따졌을 때 진정한 의미로 ‘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그것이 진리의 특징이다. 두 철학자는 이 특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앎’에 대해서 확고한 자세를 가질 수 있었다.

때문에 두 철학자 모두 주입식 교육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의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화 상대자에 따라 대하는 내용이 달라지고, 상대방이 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아는 것인지 추적한다. 이에 비해 주입식 교육은 교사가 애초부터 지식을 완전히 습득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이 중심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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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노래하라

밀드레드 테일러 지음 |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펴냄 | 1권 184쪽 8,000원 / 2권 326쪽 10,000원

 

 



▶ 도서 소개

1800년대의 미국의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 이 책(원제『The Land』)은 1, 2 권으로 구성되어 전반부에는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에서 혼혈인 주인공 폴이 자신의 위치를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후반부에는 그가 원하는 땅을 얻기 위한 노력과 사랑을 담고 있다.

지주인 백인 아버지와 인디언-흑인 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폴은 흰 피부를 가진 유색인이다. 어느 곳에도 속할 수 없었던 폴은 정체성의 혼란과 사랑하는 아버지와 백인 형제의 배신에 분노를 품고 집을 나와 자신을 길을 찾아간다.

막노동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부당한 계약으로 2년간 일한 대가를 빼앗기면서도 폴이 쓰러지지 않았던 것은 ‘땅’ 때문이다. 땅과 자연을 사랑한 폴이 지주인 아버지의 유산을 전혀 받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가진 꿈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만의 땅을 가지는 것이다.

미첼과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사랑, 어머니의 유산 등 폴이 자신의 땅을 소유하는 과정에서는 큰 힘이 되었다.

『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의 전편인 셈인 이 책에서 작가는 삶은 불공평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언제나 보답 받는 것은 아니며, 착한 사람이 언제나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세상의 억압과 모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감동적으로 말하고 있다. 꿈을 잃지 않고 마침내 가지고 싶었던 땅을 소유한 폴을 통해서 인종차별, 부당한 계약, 끊임없는 불운 등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이이기를 보여주고 있다.

 



주제


고난을 극복한 꿈(대지)에 대한 열정


소요 시간


총 80분


대상


중등 전 학년


관련 주제어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자존심, 사회의 부조 리, 꿈, 성장, 가족, 대지, 열정, 우정, 사랑, 유산


관련

토론문제


인간의 가치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vs 그렇지 않다.

많은 사회구성원이 따르는 관습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 vs 그렇지 않다.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에선 법을 어겨도 된다. vs 그렇지 않다.


관련 교과


초등 6학년 읽기 2학기 둘째마당 한걸음 더 2.인권과 가치

중학교 도덕 1학년 Ⅰ.삶과 도덕 3.인간다운 삶의 자세

2학년 Ⅰ.사회생활과 도덕 3.민주적 생활 태도

3학년 전 과정

중학교 국어 1학년 1학기 7. 문학과 생활, 2학년 1학기 4.삶과 문학

3학년 1학기 3.독서와 사회

중학교 사회 1학년 2학기 Ⅶ 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의 생활

1.선진지역 앵글로 아메리카

2학년 1학기 라틴아메리카의 독립과 미국의 발전


기관 추천


2001년 인터넷 서점 ‘아마존’ 베스트

▶ 학습 개요

 

▶ 수업 전 준비 과제

1. 미국의 1800년대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조사해본다.

2. 작가 ‘밀드레드 테일러’에 대해 알아본다.

 

▶ 수업 목표

1. 인종차별, 고난에 대한 폴의 삶의 자세를 알 수 있다.

2. 인물이야기를 통해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3. 많은 가치 중에서 인간의 존엄성의 중요함을 알 수 있다.

4.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과 인권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독서 퀴즈

(☆ 책을 펼쳐서 살펴보고 참조하면서 풀어보도록 한다. / 15분)

1. 동네 유색인 아이들과 미첼이 폴을 때린 이유는 백인 아버지를 둔 폴이 다른 유색인들과 달리 백인처럼 행동하고 호사를 누려서다. ( o )

(책① 28~32쪽) 미첼의 엄마는 폴의 백인 형들이 미첼을 찾자 겁을 먹는다. (이건 무슨 소리죠? 가끔 책을 읽고 썼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 다문다문 띕니다. 좀 더 정교하게 했으면 합니다.)

 

2. 아버지는 백인아이들과의 싸움에서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폴을 체벌하며 현실은 유색인이 백인을 때리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 o ) (책① 124~131쪽)

 

3. 폴에게 아버지는 따뜻하면서도 두려운 존재였다. ( o )

(책① 60, 126~132쪽) 폴이 백인 사회에서 겪게 될 운명을 깨치도록 가혹한 벌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채찍을 들지만 가족끼리 있을 때는 폴과 누나도 아버지와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게 하고 깔끔한 옷차림과 교육도 시키며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반지를 폴에게 준다. 하지만 아버지는 외부 손님이 올 때는 폴과 누나는 따로 식사를 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폴을 아들이라고 소개하지 못한다. 이런 아버지에게 폴은 분노하고 증오한다.

 

4. 16살의 폴의 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 o )

(책① 176~183쪽)

 

5. 벌목장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던 폴은 싸움에 휘말린 것이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하며 분노를 참고 계속 벌목장에서 일하였다.( x )

(책② 29쪽)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일하는 것보다 싸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인생의 항로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 좌절이나 실패에서 교훈을 찾으며 원하는 삶을 위해 벌목장을 미첼과 도망 나온다.(해설 더 자세히)

 

6. 악독한 백인지주로 인해 땅을 빼앗기다시피 해서 원하던 땅을 살 돈을 구하지 못한 폴은 그의 가구를 사준 백인 은행가 틸만이 보증을 서주고 돈을 빌려주기로 하였다.( x ) (책② 232~235쪽) 원하던 땅을 사기위해 은행을 찾아 갔으나 어느 은행에서도 유색인이 그런 비옥한 땅을 산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거부했으며, 틸만은 오히려 큰 땅은 백인만 소유할 수 있으며 유색인은 농사에 필요한 지식과 입에 풀칠할 작은 땅 정도만 소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거절을 한다.

 

7. 로버트가 가져온 어머니의 편지에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땅에 폴의 가족이 살았던 집으로 폴이 돌아와 살라는 유언이 적혀 있었다. ( x )

(책② 309, 310쪽) 어머니는 항상 아버지 집에서 일한 돈을 모았으며 그 돈으로 아버지로부터 살던 집과 땅을 돈을 주고 사두었다. 폴이 온전히 자기만의 것을 갖기를 바라며 이 땅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행복하기를 바랐다.

 

8. 꿈꾸던 땅에서 캐롤린과의 사랑도 이루게 된 폴은 아버지를 찾아가 자기의 생활에 대해 말하며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끝내 폴을 용서하지 않았다. ( x )

(책② 324, 325쪽) 말을 못하셨지만 폴의 말에 두 사람은 내내 눈물을 흘렸으며, 가끔 웃음기가 감도는 얼굴로 흐뭇한 심정으로 모든 식구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돌아가셨다.



▶ 책 내용 따라잡기

< 인종 차별과 흑백의 대립(이 부분은 인종차별에 대한 자료를 첨가하니 좀 더 자세하게 해 주세요. 이를 테면 노예 해방으로 인종 차별이 법적으로 철폐된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으로 알지만 그 후에도 여러 가지 법률을 제정하고 철폐하는 등 우연곡절이 있었습니다. 마치 악법을 막기 위해 실제로는 악법을 폐기하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듯,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을 잘 알고 해야 할 듯>

1. 다음 글을 읽고 폴 로건이 살았던 때의 특징을 정리해 봅시다.



<인종 차별의 계기>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식민지경영과 신대륙의 발견은 인종문제에 심각성을 야기시켰다. 그리스도교가 내세우는 인간평등의 원리에 충실하려면 원주민 내지 토착민에 대한 경제적 착취와 정치적 억압에 의해 성립되는 식민지경영은 불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식민지 경영에 필요한 이데올로기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그게 인종주의다. 유색인은 백인보다 정치·경제·군사·사회생활상의 능력과 지능·도덕에 있어서 열등하기에 유색인은 인간평등에서 제외하여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교도인가 이교도인가는 백인에게 있어 관심사 밖으로 밀려났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탄생 배경>

노예해방의 결과로 전쟁에서 패배한 남부에서 북부 군이 철수한 1870년대 중반부터는 다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횡행하고 있었다. 흑인들이 자유를 얻게 되고 미국 내에 유색인 이민자들이 급증하자, 백인들 사이에서도 실업자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전문적인 기술이 없고 사회 적응력이 부족해서 직업을 얻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기 때문이라며 유색인에게 책임을 전가시켰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모든 사회 문제의 원인이 흑인을 비롯한 유대인, 아시아인 등 유색인종에게 있기 때문에 그들만 제거해버리면 원래 자신들의 풍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흑인과 소수 인종에게 고용이나 대학 입학, 은행 대출 등에 혜택을 주는 것은 백인에 대한 착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단체 KKK>

KKK가 결성된 것은 1865년 미국의 남북전쟁 직후로 전쟁이 끝나고 흑인들은 짐승처럼 지냈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에 패한 남부의 일부 병사들이 모여서 예전의 자신들이 바라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흑인들을 협박하고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점차 이들은 인종차별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고, 쿠 클럭스 클란(Ku Klux Klan)이라는 단체로 구체화되었다.

 

『흑인노예와 노예상인: 인류 최초의 인종차별』,시공디스커버리총서62, 1998.01.15

 

<유색인들의 또 다른 수난>

흑인들은 교육수준이 낮고 기술을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빈민굴에서 살며 자녀들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가 없고, 성장한 후에도 취업의 기회마저 얻을 수 없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남부의 극우단체인 KKK단은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이들은 법 위에 존재하며 실지로 이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자는 거의 없었다. 흑인들은 자연히 이에 반발하게 되며, 미국사회 속에 지금 하나의 반독립적(半獨立的)인 흑인사회가 존재한다는 견해도 있다.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CIA World Factbook

(400자 내외) (☆글을 읽고 인종차별의 배경을 살펴보며 정리해보도록 한다. / 12분)

 

☞ 식민지 경영인들은 그리스도교가 내세우는 인간평등의 원리에 충실하려면 원주민 내지 토착민에 대한 경제적 착취와 정치적 억압에 의해 성립하는 식민지경영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백인들은 유색인은 백인보다 정치·경제·군사·사회생활상의 능력과 지능·도덕에 있어서 열등하다고 하는 인종주의를 이데올로기로 발전시켰다. 남북 전쟁이 끝난 후 전문적인 기술이 없고 사회적응력이 부족해서 직업을 얻지 못하는 백인들은 자신의 상황이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 때문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들은 흑인과 소수 인종에게 고용이나 대학 입학, 은행 대출 등에 혜택을 주는 것은 백인에 대한 착취라고 주장하고 있다. 흑인과 유색인에게는 여전히 기득권을 가진 백인은 두려움이며 고통이다. 유색인들에겐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지금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 폴 로건의 가족 >

2. 폴은 지주인 백인 아버지 집에서 먹고, 읽기와 쓰기를 배우며 백인 형제들과 함께 자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폴은 자신이 그들과 같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폴에게 일어난 일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봅시다. (☆ 폴의 성장과정을 통해 겪게 되는 아픔을 이해한다./ 4분)

☞ 예) ①동네 아이들과 미첼은 폴이 유색인이면서 백인처럼 행동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며 백인에 대한 감정을 폴에게 푼다. 하지만 이들은 백인 형에게는 아무 대항도 하지 못한다.

② 손님이 오면 백인형제들은 손님과 같이 식사를 하지만 폴은 엄마의 집으로 갔다.

③ 아버지는 다른 사람에게 폴을 자신의 아들이라고 한 번도 소개하지 않았다.

④ 함께 자란 배다른 형제 로버트가 백인친구 앞에서 자신을 배신하였다.

⑤ 아버지는 폴이 백인을 때렸다는 이유로 채찍을 때렸다.

⑥ 폴은 아버지를 ‘에드워드 님’이라 불러야 했다.

 

3. 아버지의 모순된 행동은 폴과 캐시에게 정체성의 혼란을 줍니다. 남부 백인지주이면서, 두 자매의 아버지인 백인 아버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백인아버지의 입장을 알아본다./ 4분)

☞ 예) 에드워드 로건은 폴과 캐시나 백인아들이 모두 한 가족임을 항상 강조하며 아버지로써 엄마가 누구든 자식 한 명 한 명에게 똑같이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다. 서로에게 형제애를 나누게 하지만 사회 관습이 이를 허용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폴이 성장하자 백인 자식과 유색인인 폴이 갈 길이 다름을 폴에게 인지 시킨다. 폴이 사회에 잘 적응하여 살 수 있게 기술을 익히게 하고 자신의 아버지의 반지를 폴에게 준다. 백인사회에서 유색인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폴은 이런 아버지에게 분노한다.

 

4. 폴과 함께 자란 로버트는 백인친구 앞에서 폴을 배신합니다. 인종차별적인 사회 환경과 유색인 형제 사이에서 끼어 폴과 캐서린에게 남다른 느낌을 가진 폴의 백인 형제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 백인이면서 흑인형제를 둔 이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4분)

☞ 예) 형 하몬드는 아버지가 유색인 여자와 아이를 낳아오자 자신들의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것을 느꼈으며 분노한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폴의 엄마가 자기형제를 돌봐줘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 폴의 엄마가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 어느 정도는 이해는 했으나 폴과 캐시를 아버지가 자신들과 똑같이 키우자 화가 났다. 하지만 그도 차츰 자라면서 폴과 폴의 어머니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로버트는 자신이 살아갈 사회는 어디까지나 백인 사회이지 폴과 같은 유색인 사회가 아님을 체득할 수밖에 없었다. 인종차별적인 사회 환경이 로버트에게 계속 강요를 해 왔고, 로버트로서는 백인으로서 살아가는 게 더 달콤했으니 그걸 쉽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아무리 형제라지만 유색인이 폴과의 경계를 확실하게 그을 필요를 느꼈던 것이고, 그래서 형제처럼 친구처럼 자란 폴을 때리며 배신한 것이다.

 

5. 인디언계 폴의 엄마‘드보라’는 숙명적인 삶을 받아들이며 자존심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간다. 지주인 백인남편과 살아온 엄마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 대대로 내려온 조상의 땅에서 노예로 살며 원치 않은 결혼을 한 ‘드보라’의 삶의 자세를 알아본다./ 4분)

☞ 예) 자신이 닭장 속에서 도망칠 길이 없는 닭이라면, 닭을 찾아온 여우가 남편의 존재였다. 다시 말해 자신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기 전에, 드보라는 이미 여자로서의 삶이 닭을 찾아온 여우가 결정해 버린 것이다. 자유로운 신분이 되었어도, 모성애 때문에 자식들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 남편의 백인 아이를 돌봐주었으나 스스로를 암퇘지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로버트에게 젖을 물리는 것을 거절한다. 항상 자신의 집에서 지냈으며 집안일은 품삯을 받아 저축을 하고 나중에 값을 치루고 자신이 사는 집과 땅을 남편 에드워드 로건에게서 산다. 자식들을 돌보며 절대 에드워드 로건에게 기대거나 의지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며 산다. 그리고 자식들에게도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항상 얘기한다.

 

6. 자신도 아버지처럼 좋은 땅을 가지는 꿈을 가진 폴은 여러 일을 겪으며 인종 차별을 겪으면서 교훈을 얻습니다. 폴이 겪은 일을 주어진 내용과 어어 지도록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요약해보세요. (☆ 유색인이 당하는 불이익과 여기에 대처하는 폴의 현명한 태도를 알 수 있다./ 15분)

 

6-1)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수로 경주에 참석해 승리하지만 처음 태도와 달리 막상 경주에서 이기자 ( 말 주인이며 백인인‘서클리프’는 마음이 변하여‘깜둥이’라며 화를 내고 돈을 주지 않는다.)

미첼이 ‘서클리프’를 넘어뜨리고 돈을 가져온다.

 

6-2) 벌목장에서 감독관 제서프는 폴이 백인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며 ( 모두 쉬는 일요일 혼자 산 위로 올라가 일을 하라고 명령하고 일요일은 임금이 없다고 한다.)

분노를 참으며 순순히 명령에 따르지만 자신을 그냥 보내줄 것 같지 않은 제서프를 따돌릴 계획을 세워 미첼과 함께 벌목장을 도망쳐 나온다.

 

6-3) 루크 소여는 폴의 솜씨를 보고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며 노동의 대가로 25퍼센트를 제안한다.

폴은 침울한 표정으로 머리를 흔들며 그 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 (자기 기술과 시간 투자도 소여의 투자만큼 가치 있으며 창고에서 지내면 일이 언제 끝날지 알려줄 수 있고 밤을 새워 )일을 할 수 있어 소여에게도 득이 되며, 창고 비용을 내라면 값을 치룰 생각이며 50프로 이하로는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한다.

 

6-4) 필모어 그레인저는 백인 지주로 폴에게 16만 제곱미터에 걸친 나무들을 2년 안에 벌목해주면 땅을 넘기겠다고 제안하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폴이 가꾼 면화마저 뺏어간다.

⇒ 폴은 미첼과 열심히 일하며 마음에 둔 땅을 사기위해 무리한 요구도 받아들이며 약속을 지킨다. 그레인즈가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을 하지 않았음을 알고 ( 자기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며 자기의 꿈인 ‘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놓지 않는다.)

 

6-5) 세상의 쓴 맛을 본 폴은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하자고 결심한다. 꿈꾸어 왔던 땅을 가질 수 있게 되자 백인에게 다시는 도움을 청하지 않겠다던 자존심을 잠시 접어두기로 한다.

홀렌벡의 집으로 가지전에 제미슨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 폴은 피부색과 상관없이 법적 권리가 확실한 계약서를 위해 제미슨에게 부탁한다.) 공정한 제미슨은 백인 자신을 증인으로 내세워 법적 효력을 발생케 하기 위해 계약서에 직접 서명을 한다.

 

7. 캐롤린은 폴에게 겪은 삶과 땅을 얻기 위한 투쟁, 가족에 관해 쓰라고 이야기한다. 폴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야기들의 내용은 어떤 내용이 될 것인지 이야기 해보세요.

☞ 예) 폴은 자신의 꿈을 향하여 질주하여 꿈을 이룬다. 폴의 후손들도 폴의 이야기를 들으며 폴처럼 조상들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스로 판단하며 살 것이다. 이처럼 유산이란 물질적인 의미보다 그들 조상이 꿈꾸며 살아온 모습과 정신일 것이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 인간 존중 >

1.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여 봅시다.(☆ 인권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임을 이해한다./ 20분)



1863년 1월 링컨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100년이 지나고 1964년 시민권 법령이 시행되어 법적으로 평등을 맞이한다. 다음은 1963년 8월 워싱턴D.C.를 향한 평화대행진에서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였던 킹 목사의 연설문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옛 노예의 자손들과 옛 주인의 자손들이 형제애의 탁자 앞에 함께 앉을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 또,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네 어린 자식들이 그들의 피부 빛깔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으로 평가되는 나라에서 살게 되리라는 ...... .”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인격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가 바로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이다.

인간 존중이란, ‘인간은 어떠한 상태로 태어나든 인간이기 때문에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따라서 존엄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정신을 말한다. 즉 성별, 종교, 피부색, 국적, 빈부 격차, 사회적 지위, 신체적 또는 정신적 조건 등에 관계없이 인간으로 태어났으므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중학2년 도덕 77, 78쪽 발췌



 

1-1) 킹 목사가 말한 꿈은 무엇인가요?

피부색과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

 

1-2)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순간 지니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다. 위의 보기 글의 밑줄 친 내용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천부적 인권: 인간의 출생과 동시에 지니게 되는, 하늘로부터 받은 인간 고유의 권리며 기본권, 인권과 같은 말이다. - 국가 헌법으로 보장, 일반 법률보다 우선한다.

 

1-3) 인종차별을 제한하는 법이 발령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유색인은 버스에서 앞좌석은 앉을 수 없고 공중화장실도 갈 수 있는 곳이 정해졌으며, 상점도 출입가능한 곳과 금지된 곳이 있었다. 법이 제정된 후 투표권이 생겼지만 먹고 살기 힘든 흑인에게 읽기, 쓰기 능력 테스트 통과가 힘들고 선거인 등록 절차도 어렵고 더디며 선거인으로 투표를 하려 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아직 평등은 현실적으로 다가오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먼저 자신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소중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타인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가 되려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소중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아야 한다. 즉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줄때에 인간 존엄은 가능하다. 따라서 인간 존중은 누구나 소중하게 여겨야 할 절대 가치이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몸도 내 몸같이 소중히 여겨라. 내 몸만 귀한 것이 아니다. 남의 몸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리고 네가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일을 네가 먼저 그에게 베풀어라”는 공자의 말처럼 서로가 존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함으로써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다.

1-4) 인간 존중을 담은 선언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실천들이 있어야 할까요?

 



1)‘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업의 고용주로부터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정해진 시간 이외에 힘든 일을 강제로 시키면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등이 있었다. ⇒ 값싼 노동력으로 경제에 도움을 주고 그들이 자기 나라로 갔을 때 우리나라 이미지를 좋게 알려 우리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2) 장애인이라고 해서 입사 면접이나 지원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 청각 장애인은 시력이, 시각 장애인은 청각이 일반인보다 발달되어 있는 등, 일에 따라서는 오히려 장애인이 더 뛰어나게 일할 수 있다.

 

3)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모습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를 다니거나 사회생활에서 외면당하고 따돌림 당한다. 또 가난하고 부모 중 한 사람은 한국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돕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과정도 제대로 따라가기 힘들고 자신의 정체성마저 혼란스러워한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 유명한 가수 인순이는 다른 인종의 피가 섞인 사람이며 다른 인종의 장점이 합쳐진 사람이다.

 

4)같은 미국관광객 중에서 백인은 우리나라 사람이 친절하다고 하고 흑인들은 불친절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 칭찬보다는 불편에 대한 여론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관광객이 줄어드는 이유가 될 수 있다.

1-5) 우리나라에서도 인권 침해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편견을 가지거나 차별하는 예를 찾아봅시다. 이러한 차별로 인해 놓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과제

< 적극적인 인권 >

 

※ 다음 글을 읽고, ‘약자에 대한 배려’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중학교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 입학하게 되었다. 그 중학교는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고 경사가 없어 비교적 등교하기가 쉽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학교 출입구부터 계단과 문턱이 있어 혼자 힘으로는 교실로 올라갈 수 없고 화장실에도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그 학생을 위해 학교 출입구에 경사로를 만들고, 1학년 교실을 1층으로 옮겼으며, 화장실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용 변기를 새로 설치하는 등 공사를 진행하였다. 몰론, 돈도 많이 들었고, 공사 기간 동안 다른 학생들이 약간의 불편함도 겪었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학교의 결정에 큰 박수를 보냈다.

중2학년 도덕 79쪽



 

예시답안

 

인간은 누구나 출생과 동시에 지니게 되는, 하늘로부터 받은 인간 고유의 권리인 기본권이 있다. 이것은 성별, 종교, 피부색, 국적, 빈부 격차, 사회적 지위, 신체적 또는 정신적 조건 등에 관계없이 인간으로 태어났으므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계단이나 높은 턱으로 인해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5분이 걸려 갈 수 있다면 불공평하다. 일반인의 편의를 위해 만든 계단이 있다면 당연히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도 있어야한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평등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소수의 몇몇 사람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다고 반대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권에 위반된다. 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인권의 주체인 장애인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이동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신체 장애인들이 이동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위 사례도 휠체어를 탄 학생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교육의 혜택을 받으며 불편하지 않게 학교를 다닐 권리가 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서는 학생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주여야 한다. 나머지 학생들이 학교에 큰 박수를 보냈듯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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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O.T. 넬슨 지음 / 박중서 옮김 / 뜨인돌 펴냄 / 276쪽


 

 

 

▶ 도서 소개

어른들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인해 12세 미만 아이들만이 살아남았다. 리사는 동생 토니를 데리고 먹을 것을 찾아다닌다. 아이들이 굶주리거나 영양실조에 걸리기도 하고, 갱을 만들어 남의 것을 빼앗아 살아가기도 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아이들이 배우기 전에 어른들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갓 11살이 된 리사는 동생 토드를 돌보면서 생존을 위해 스스로 보호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의용군을 만들어 갱들에게 대항한다. 결국 안정된 공간을 찾아 학교 건물을 개조해 새로운 도시 글렌바드를 세우게 된다.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 힘을 합하는 모습, 규칙과 질서를 세우는 모습, 그리고 법을 세우는 과정, 도시의 소유권을 둘러 싼 갈등 등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구성 원리와 필요한 역할, 갈등의 해소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학습 개요

 

 



주제


사회 구성의 원리와 권력의 의미


소요 시간


90분


대상


중학교 1학년 이상


관련 주제어


바이러스, 생존, 비밀장소, 방어 장치, 약탈, 폭력, 소유권, 계약서, 시민권, 지도자, 두려움, 희망


관련

논술 문제


- 생존만을 위한 공동체는 가능하고 공동체 유지를 위해 행하는 모든 것은 용인될 수 있는가?

- 올바른 지도자의 자질은 무엇인가?


관련 교과


중학교 1학년 국어 문학의 즐거움

중학교 1학년 도덕 I 삶과 도덕 3. 인간다운 삶의 자세

중학교 2학년 도덕 I. 사회생활과 도덕 2.현대 사회와 시민 윤리

중학교 3학년 도덕 I. 개인의 가치관과 도덕문제 3. 도덕 문제와 도덕 판단



 

▶ 수업 목표

1.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쓸 수 있다.

2. 아이들만 남은 세상에서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

3. 갈등을 통한 협력, 이해관계를 찾아 읽어 볼 수 있다.

4. 강력한 지도자와 자율적 지도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 독서 퀴즈

 

1. 리사가 동생 토드와 살아남기 위해서 한 행동이 아닌 것은?

 

① 식료품 가게에서 먹을 것을 가져왔다.

② 집안에 비밀창고를 만들어 도둑당하지 않게 하였다.

③ 차를 운전해 식료품 등을 날랐다.

④ 갱들로부터 토드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다가 총기를 가져다 놓았다.

 

=> ④ 총기는 나중에 의용군이 구성된 후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집의 문과 안쪽에서 깡통등으로 침입자를 방지할 장치를 만들었다.

 

 

2. 다음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틀리게 연결한 것은? ( )

① 질 -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

② 크레이그 - 사령관 같은 직위 보다는 농사를 짓는 것을 더 좋아한다.

③ 토드 - 자기가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낸다.

④ 팀 로건 - 치밀하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 ④. 로건은 도시를 관리하거나 필요한 식량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리사의 성격.

 

3.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것은?

① 의용군을 조직하고 그 안에 들어간다.

② 총을 가지고 쏘기도 한다.

③ 농사를 지어 식량을 재배한다.

④ 자동차를 운전한다.

 

=> ③. 크레이그가 식량을 재배하려고는 하지만 아직 식량을 재배하지는 못한다.

 

 

4. 책에서 나오는 직업이 아닌 것은? ( )

① 소방수

② 의용군 대장

③ 간호사

④ 지도자

 

=> ① x ② 크레이크, 촬리 ③ 질 ④ 리사

 

5. 아이들이 세운 도시 글렌바드는 어떤 건물에 만들어졌는가?

① 시청

② 학교 건물

③ 성

④ 마을 회관

 

=> ② p. 154 고등학교 건물

 

 

◎ 어른들이 없는 세상

 

1. 어른들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지 이야기 해보자.



 

 

 

 

 



 

 

2. 리사는 어떻게 마을 아이들을 구했는지 그 항목을 정리해보자.

 

① 먹을 것 - 식료품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② 의용군을 조직해 갱들로부터 마을 어린이들을 보호하도록 했다.

③ 조직을 구성했다. (각자에 맞는 역할을 주었다.)

④ 법을 만들었다.

⑤ 안정적으로 살 공동 공간을 만들었다.

⑥ 함께 축제를 즐기며 놀게 하였다.

 

 

 

3. 만약 어른들이 없이 여러분들만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자.

 

- 지도자 선출 / 법 제정 / 일 분담 등등

 

- 정보가 있는 곳을 찾아갈 것이다. 어디에 먹을 것이 있을 것과 지도 등을 찾는 곳이 제일 중요하다.

 

 

 

 

 

◎ 지도자로서의 리사

4. 다음 지문을 읽고 주어진 질문에 답해보자.



평소에는 그저 귀찮게만 느껴졌던 동생이지만, 이제 동생에게 누나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동생이야말로 리사가 지닌 가장 소중한 재산이 되다시피 했다. (9 쪽)

 

“토드랑 나도 먹고살아야지! 벌써 나흘이나 여기저기 쑤시고 돌아다녀서 건진 게 겨우 이거란 말이야.” (14 쪽)

 

“아니, 애들이 저렇게 많은데 왜 나가서 먹을 걸 구하지 않는 거야?” 리사는 속으로 투덜거렸다. (15 쪽)

 

“우리한텐 이 차가 꼭 필요해. 저 손수레로 물건을 나르려면 열 번은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 게다가 혹시 누가 우리보다 먼저 농장의 먹을 것들을 다 가져가 버리면 큰일이지. 이놈의 차 운전만 한다면 음식걱정은 한동안 안 해도 돼. 음식 걱정이 없어지면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할 여유도 생기는 거고.” (40~41 쪽)

 

“만약에 네가 그렇게 나쁜 짓을 할 시간에 머리를 조금만 더 굴렸으면, 그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거야. 궁금하면 나한테 물어 봐. 뭔가를 훔치지 않아도 오래오래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내가 한 열 가지는 늘어놓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자기가 먹고살기 위해 남의 것을 훔치는 놈 따위한테는 한 마디도 안 해 줄 거야.” (70 쪽)

 

“만약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런 삶은 얼마나 재미없겠어? 맞아, 우리 앞에는 지금 너무 많은 문제가 있어.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문제가 우리에게 도전이고, 그 도전 덕분에 우리가 더 신나게 살 수 있다는 거야. 우리가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114 쪽)

 

“여긴 내가 만든 도시, 글렌바드야. 여기서 살려면 꼭 지켜야하는 몇 가지 규칙이 있어. 규칙을 지키기 싫은 사람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도 돼. 굳이 여기 있으라고는 말 안 할 테니까.” (170 쪽)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주저 않지는 않겠어. 나는 아직 내가 말한 것들을 우리가 정말로 이룰 수 있다고 믿으니까. 언젠가 세상을 되돌릴 날이 올 거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싸움의 이유가 다름 아닌 두려움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돼.”

나는 현실을 두려워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거야.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는 거지.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재미이니까. (272 쪽)



 

1) 리사는 생존을 위해 다른 아이들과 달리 실질적인 방법들을 생각해내고 실천을 했다. 어떤 것들이었을까?

① 직접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농장발견 - 식량 확보)

② 기동력을 위해 운전을 배우고 실천하였다.(장거리 운전 가능)

③ 식품. 도매상 창고를 찾아내 장기간 식량, 생필품을 확보하게 된다.

④ 방어 장치를 설치한다.

 

2) 위의 지문에 나타난 리사의 성격중 리더십에 해당하는 요소를 모두 나열해보세요.

① 책임감

②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의식

③ 미래의 비전 제시

④ 문제의 본질 파악

◎ 약탈과 방어

 

5. 리사가 농장으로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에 갱단은 리사의 어린동생 토드를 때리고 식량생필품을 훔쳐간다. 탐 로건과 줄리의 오빠 찰리의 행동에 대해 함께 토론해보자.

 

☞ 이해할 수 있다.

찰리는 동생들의 생존을 위해서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 탐 로건도 어른 들이 갑자기 사라진 후에 먹고 살기 위해 갱을 조직했다. 분명 갱을 조직하고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은 잘 못된 것이지만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나쁘다는 것으로만 재단하기는 힘들다.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다른 사람의 노력으로 확보한 식량과 생필품을 훔치고 어린 아이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이다. 조금 더 시선을 넓혀 리사처럼 방법을 찾았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쉽게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강탈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기준이다.

 

6. 다음 지문을 읽고 이야기 해보자.



 

“머리만 제대로 쓰면 우리는 채소 재배하는 법이랑, 생필품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고, 그러면 굳이 남들에게서 뭘 빼앗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러려면 우선 의용군이 있어야 돼. 그래야 우리도 머리를 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으니까. 의용군을 만드는 데 찬성하는 사람한테는 내가 가진 걸 기꺼이 나누어 줄 거야.”

(83쪽)

 

“자유롭게 살고 싶으면 일단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하려 하는 다른 사람들에 맞서 싸워야 해. 어느 누구도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거나, 내가 애써 얻은 걸 빼앗을 권리는 없어.” (85쪽)

 

“하지만 다른 애들에게는 의용군을 정말로 지지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나눠 주고 싶지 않아. 무슨 말인지 알겠지?” (89쪽)

 

“우선 새로 들어온 아이들한테는 우리의 규칙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주는 거야. 일종의 계약서라고 할 수 있겠지. 거기에 서명하도록 하는 거야. 마치 시민권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처럼 말이야” (188~189쪽)

 



 

 

1) 의용군은 반드시 필요한가? (그렇다 / 아니다)

 

왜냐하면?

 

 

2) 먹을 것과 의용군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리사의 태도는 ? (정당하다 /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찬성 리사는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 갱단에 맞서기 위해 의용군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므로 당연히 식량과 생필품으로 통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리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식량, 생필품을 받고 의용군이 되어야 한다.

 

반대: 의용군 가입을 강요하며 식량과 생필품을 무기로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에 반대한다.

의용군도 좋지만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건을 내걸 것이 아니라 우선은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

 

양심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 의용군은 심지어는 방어를 위해 총기를 휴대하기도 하였다. 이런 총기류 휴대는 결국 구성원들의 위험을 (더 크게 할것이다 / 그렇지 않다 )

왜냐하면?

 

 

 

 

4) 군대와 의용대는 근본적으로 ( 같다 / 그렇지 않다 )

왜냐하면?

 

 

 

 

 

 

◎ 도시의 소유권

 

7. 다음 지문들을 읽고 이야기 나누어보자.



“리사, 그런데 너는 왜 여기를 네 도시라고 하는 거니? 왜 너의 재산이라고 말하는 거니?” (190 쪽)

 

“네가 여기를 ‘나의 도시’ 라고 부르면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생길 거야. 리사.”

(194 쪽)

 

“도대체 여자애 혼자서 어떻게 도시를 세웠다는 거야? 세운 것까지는 그렇다. 쳐, 어떻게 여자애가 도시를 다스린다는 거야? 세상에 도시 전체가 자기 거라고 우기는 경우가 어디 있어? 그 여자애가 쓴 말도 안 되는 헌법인지 나발인지 읽어 봤어?”

 

“도대체 그 여자애가 글렌바드를 위해 하는 일이 뭐야? 아예 코빼기조차 내밀지 않잖아.”(201쪽)



“그야 물론 행복하겠지. 저렇게 도시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누군들 안 그렇겠어?” (202 쪽)

 

“그거 알아? 저 여자애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라는 거? 뭐? 그건 뜬소문이고 전혀 믿기지 않는다고? 내 말을 지금 못 믿겠다는 거야?” (202 쪽)

 

“듣고 보니 좀 웃긴다. 리사.” 크레이그가 대꾸했다.

“지금가지는 ‘나의 도시’라고만 했잖아. 그런데 이렇게 빼앗기고 나서 도로 찾아와야 할 때가 되니까 갑자기 ‘우리’ 도시가 된 거야?” (242 쪽)

 



 

1) 앞의 글을 바탕으로 리사의 입장과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자.

 

리사 입장: 글렌바드를 발견하고 자신의 생필품으로 채우고 했기 때문에 소유주는 자신이고 다른 아이들은 손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갱단들에 의해 글렌바드를 빼앗기고 나니까 친구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지니 ‘나의 도시’에서 ‘우리 도시’로 바꿔서 이야기 한 것이다.

아이들 입장: 크레이그를 비롯한 아이들은 글렌바드를 ‘우리 도시’라고 공동재산이라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리사의 소유권주장으로 마음이 상한 상태이다. 자신들도 도시건설을 위해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하므로 당당한 공동 소유주이고 싶어 한다.



2) 리사, 질, 크레이그는 서로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채 글렌바드 도시를 운영해가고 있는데, 세 명의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리사 - 두려움 없이 맞서야 하며 개인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질서유지를 위해서라면 독재체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크레이그 - 조용히 농사지으면서 살고 싶다. 되도록 갱단과의 충돌은 피하고 싶다.

질 - 아이들은 보호를 바라며 나눔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며 공동의 재산을 인정해야 한다.

 

3) 리사는 도시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만 도시의 소유권과 협의과정 보다는 자신의 의견으로 도시를 꾸려가기를 원한다. 즉, 강력한 지도자형을 추구한다. 반면 질은 공동의 도시여야 하고, 협의를 통해 도시 운영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즉, 자율형 지도자를 추구한다.

 

글렌바드 도시를 이끌어가기위해서 강력한 지도자와 자율적인 지도자 중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 지 이야기 해보자.

 

 

 

 

 

 

 

◎ 법과 질서

 

8. 다음 제시 문에 있는 대한민국헌법과 리사의 헌법을 비교하여 읽고 생각해보자.



대한민국 헌법(1조~6조)

제 1장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 2조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 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제 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 민주 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제 5조

①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된다.

제 6조

① 헌법에 의하여 체결, 공포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② 외국인은 국제법과 조약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그 지위가 보장된다.



 

<리사의 헌법>



<시민은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자유롭게)

함께 사는 동안은 규칙을 지켜야한다. 모든 시민은 한 가지 직업을 선택해 일해야 한다.

대표회의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 도시는 리사 소유이니까.

조언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공평하게 처리하겠지만 최종적 권한은 리사 자신이 가진다.

시민들의 분쟁에 대해 판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고문 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어떤 목적에서든 다른 사람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글렌바드의 법률을 위배하는 행위다. <196쪽 요약>



 

1) 리사는 글렌바드로 이주 후 많은 이주민들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지게 되자 글렌바드 헌법을 스스로 제정하게 된다. 그 법을 지켜야만 글렌바드에서 살 수 있는 한인 시민권을 가지게 되는데, 리사의 법은 (타당하다 /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

 

 

 

 

2)) 우리나라 헌법과 글렌바드의 헌법의 차이를 비교해보자.

 

 

 

 

3) 왜 아이들은 리사의 헌법을 탐탁해하지 않았을까?

리사의 생각: 글렌바드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적 권한도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혼란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를 제한하고 독재체제를 구축하려한다.

반대하는 의견: 자신들도 도시건설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고 리사의 독단적인 행동에 불만을 갖고 있다.

 

 

 

4) 여러분이라면 글레바드 헌법을 어떠한 방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보자.

 

 

 

 

◎ 글렌바드의 미래

1.열린 결말로 끝나는데, 그 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긍정과 부정의 입장을 택한 후에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글로 써보자.

1. 부정적인 결말 - 또 다른 갱단들의 침입과 내분으로 리사의 도시는 무너지게 된다.

2. 긍정적인 결말 - 아이들은 점차 갈등을 이겨내고 단합된 모습으로 새로운 아이들만의 도시를 만들어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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