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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박은봉 글 | 책과함께 | 460쪽 | 16,800원

 

 

 

▶ 도서 소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상식의 허구성을 객관적인 사료와 분석을 통해 바로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상식으로 알고 있는 오류의 원인은 일본 제국주의가 뿌려놓은 식민사학의 의도된 오류나, 조선 후기 이후 집권층이 지배질서를 위해 만들어놓은 이데올로기적 오류,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어 폐기되었으나 일반에게까지는 전파되지 않은 게으른 오류,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와전되는 경우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한 권의 책으로 엮을 만큼 그 사례는 방대하고 다양하며, 오류에 대한 분석 또한 치밀하다. 잘못된 지식을 바탕을 둔 경우도 있으니 집권층이나 일제가 자신들의 이익이나 이데올로기를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사실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이끌어내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틀린 사실을 정정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류가 만들어진 지점과 그 주변의 문맥을 샅샅이 살펴 왜 오류가 생겼는지를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는 어원, 인물, 유물․ 유적, 책․ 문헌․ 사진, 정치․ 사회․ 생활을 5가지 주제로 나누고, 이에 대한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여 그 원인과 그렇게 만든 사람들, 상황,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세세히 분석하여 그 전모를 밝힌 책이다.

 

 

▶ 학습 개요



주제


역사적 사실이 잘못 알려진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바로잡는다.


소요시간


90분


대상


중학교 3학년 이상


열쇠말


한국사, 어원, 인물, 문헌, 유적, 역사적 진실, 상식, 오류


관련

논술 문제


2006년 서강대 수시2-1 - 국사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일방적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는 방법

2008년 서강대 정시 - 주관적 판단과 객관적 판단


관련 교과


중학교 국사



 

 

▶ 수업 전 준비 과제

 

* 최근에 역사적인 진실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례들을 조사해보자.

 

 

▶ 수업 목표

 

1.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 잘못된 역사가 현재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3.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 책 내용 따라잡기

 

1. 다음에 제시된 책의 목차 중 아래의 표의 문항과 일치하는 목차의 번호를 골라 빈칸을 채우시오.

 



㉠ 일제에 의한 의도적 왜곡


㉡ 사료 부족에 따른 왜곡


㉢ 설화에 의한 왜곡


㉣ 오해에 의한 왜곡


㉤ 잘못 부풀려진 왜곡


 



 



① 고려장은 고려시대의 장례풍습이다 -------------------------( )

② 행주치마는 행주대첩에서 나온 말이다 ----------------------( )

③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론을 주장했다 -------------------------( )

④ 문익점은 붓두껍에 목화씨를 몰래 감춰 왔다. ------------------( )

⑤ 고인돌은 남방식, 북방식으로 분류된다 ----------------------( )

⑥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 )

⑦ 독립문은 반일의 상징이다 -------------------------------( )

⑧ 이규보의 동명왕편은 민족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 )

⑨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의 발명품이다-------------------------( )

⑩ 교과서에 실렸던 명성황후 사진은 진짜다----------------------( )



 

 

2. 다음은 두 역사적 사실이 와전되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빈 칸에 답하시오.



대목


‘열녀효부’와 ‘현모양처’


‘선조실록’과 ‘선조수정실록’


이전 자료(개념) 특징


조선시대에 여성들에게 요구된 최고의 가치요 덕목은 효도하는 며느리, 절개를 목숨보다 귀히 여기는 열녀


<선조실록>은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 8년(1616)에 편찬


이후 자료(개념) 특징


현모양처는 근대의 산물.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화에 박차를 가한 일본에 도입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들어옴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폐위되고 인조가 즉위하자마자 조정에서는 “적괴에 의해 편찬되어 부끄럽고 욕됨이 심하다”는 이유로 실록을 고쳐야 한다는 논의가 우세했다.


교체된 이유


일본은 식민지 조선을 통치하는 방편으로 선전하고 교육함. 조선인들의 저항을 막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모양처에 대한 비판과 일본식 교육이라는 거부감을 잠재우기 위해서.


북인과 광해군을 몰아내고 집권한 서인들로서는 북인 정권기에 쓰인 <선조실록>을 인정할 수 없어 이를 폐기함.



 

 

 

3. 책에 소개된 아래의 제시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역사상식 오류의 특징에 대해서 서술해보자.

 



백정, 내시, 태극기



 

☞ 세 개의 단어는 모두 역사적 과정을 통해서 의미가 달라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백정은 고려 시대에만 해도 일반 백성을 일컫는 표현이었다. 조선 시대에 와서 조정은 세금이나 부역을 면제받았던 망나니 등 당시에 천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던 재인이나 화척 신분에게 세수를 걷기 위해 백정으로 올렸다. 하지만 백정의 칭호를 받던 농민 계층이 불만을 나타내 백정 칭호 자체를 기피하자 일반 백성은 백정과 달리 평민, 양민, 촌민, 백성으로 불리게 되었고 백정은 도살업자를 가리키는 말로 격하되었다.

내시 역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와서 위상이 달라졌다. 고려시대에는 왕을 보필하는 엘리트들이 내시를 했다. 조선시대에 ‘내시’라고 불리는 자들은 고려시대에는 ‘환관’이라고 불렸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서는 환관과 내시가 혼용되어 쓰이다가 내시로 완전히 굳어졌다.

태극기가 처음 고안되었을 때는 지금과 모양이 달랐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위치가 바뀌기도 했었고, 주위의 사괘의 모양과 위치가 다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1949년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이 국기시정위원회를 조직하여 대한민국 국기를 정하게 되었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아래 그림은 초등학교 5학년 <도덕>교과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실려 있는 삽화이다.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이런 그림이 들어가 있다면 이를 보고 배우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림을 설명하면서 이야기해보자.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 삽화>



☞ 그림에는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할머니를 업고 있는 젊은이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배경은 우거진 숲이다. 그런데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두 사람의 표정이 밝지 못한 것으로 보아 ‘고려장’을 떠올릴 수 있다. 즉 깊은 숲속에 노모를 버리고 왔다고 생각하기 쉽다. 제목 또한 ‘웃어른 공경’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계를 삼는 그림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그림이 이와 같다면, 아이들은 은연중에 ‘고려장’이라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신문에는 늙은 부모를 외딴 곳에 버리거나 심지어 때리고 살해하는 경우도 보도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부모를 버리는 관습이나 습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오해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

 

 

2. 아래의 글을 읽고 초등학교 5학년 도덕교과서에 실린 삽화에 대한 설명글을 만들어보자.



고려시대에는 부모상을 소홀히 하면 엄벌에 처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굳이 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유교와 불교가 이미 뿌리내려 효와 예 같은 윤리가 중시되던 고려사회에서 부모를 산 채로 내다버리는 장례 풍습이 발붙일 자리는 전혀 없었다.

고려장이 고려시대의 장례 풍습이 아닌데도 고려장이라 불리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설화가 사실로 혼동되어 굳어진 것이다. 늙은 부모를 내다버리는 풍습에 관한 설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도,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에도 있으며, 유럽과 중동 지방에도 비슷한 설화가 있다.(책 46~47쪽)



 

☞ 동양의 설화에는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 때문에 ‘고려장’이라는 이야기도 생겼는데, 역사적 사실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은 설화가 역사로 잘못 전달돼서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부모를 제대로 공경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런 역사적 오해가 자꾸자꾸 등장할 수도 있다.

 

3. 다음은 최근에 있었던 논란을 다룬 글이다.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지 말해 보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2일 이 사이트의 역대 메달리스트 검색부분에 들어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 수상자를 찾으면 “손기정 선수가 일본식 이름인 ‘기테이 손(Kitei Son)’으로, 국적은 ‘일본(Japan)’으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시 조선이 일본에 점령당해 손 선수가 일본 대표로 출전한 것도 역사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크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측에 정정 메일을 보냈다. (2008.3.13, 서울신문)



 

☞ 우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기사나 글을 나의 블로그나 내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 등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알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그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을 하고, 잘못된 표기를 하고 있는 단체에 공동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공문을 보낼 수 있다.

아니면 이 일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기관 등에 글을 남겨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 과제

 

1. 요즘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대안교과서’의 내용을 참고하여 제시문 가)에서 아이들이 밑줄친 ①과 같이 대답한 이유를 이야기해보자. (500자 이내)



제시문 가) 아이들에게 지금 공부하고 있는 국사 교과서를 제외하고 B출판사의 것, K출판사의 것 그리고 뉴라이트의 대안교과서, 이렇게 3종 중 하나를 고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와 함께 기존의 여러 교과서들을 서로 비교해보도록 한 것입니다. 눈으로 본 영상물과 가장 부합하는 내용의 교과서는 어떤 것이며, 내용상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또 어떤 교과서인지를 골라보게 할 작정이었습니다.

40명 중 31명의 아이들이 영상물의 내용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은 K출판사의 교과서이며, 선택된 용어와 설명 내용이 비교적 일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B출판사의 경우는 K출판사와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와는 달리, 민감한 사안을 피하려는 듯 두 세 문장으로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갔다며 지적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또, 비교한 교과서들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본 영상물과 관련 웹문서들도 내용이 대개 비슷한데, 뉴라이트 대안교과서만은 '유별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혼란을 틈타 남로당이 제주도에 지하조직을 구축하고 인민해방군까지 조직했다는 등의 서술과 남진통일, 반란, 국토완정론과 같은 단어들을 무척 생소하게 여긴 듯합니다. TV에서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관련 뉴스를 들은 적 있다며 이제야 ①그것이 왜 뉴스에 났는지 알겠다고 고개 끄덕이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 오마이뉴스, “중학생들에게 '대안교과서'의 품질을 묻다”

 

제시문 나) 『국사』는 민족 대단결 혹은 민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복종을 강요하기 위하여 ‘현실의 적’을 ‘절대 악’으로 초역사화(‘상상된 적’)한 뒤, ‘민족 절멸의 공포’를 조작하는 서사 기법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즉, 『국사』는 특정 시기의 역사를 서술할 때마다 ‘민족의 철천지원수’, ‘절멸시켜야 할 적’의 존재를 명확히 설정한 뒤, 이런 원수와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조국과 민족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과 복종, 화합과 단결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식으로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를 선동하고 있는데, 이런 대목에서 돋보이는 ‘상상 속의 적’은 역시 일본 제국주의이다.

- 지수걸, 「‘민족’과 ‘근대’의 이중주」, 2006년 서강대 수시2-1 논술문제



 

☞ 인터넷 뉴스검색에서 ‘대안교과서’를 치니까 600건에 가까운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2008년 4월16일 기준) 대안교과서는 그 동안 쟁점이 되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다른 교과서와는 판이하게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었다. 4.19혁명이 ‘학생운동’이라든지,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처럼 미화한 점이라든지, 제주4.3을 공산주의자들의 선동이라고 규정하는 등 여타 교과서가 짧게 서술했던 내용을 길게 다루거나, 역사적 평가를 완전히 뒤집는 경우가 많았다. 대안교과서의 내용을 살펴본 학생들이 밑줄친 ①의 반응을 나타내는 이유는 이전에 보았던 내용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사를 서술한 사람들의 관점이 어느 한쪽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다른 편에 있는 사람들의 불만이 거세서 뉴스에 자주 다뤄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2. 제시문 나)에서 지적된 내용을 받아들여, 내가 직접 ‘일제시대’에 대해서 역사 서술을 한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자. (500자 이내)

 

☞ 식민지 시대에 일제가 저지른 일은 분명히 사실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확대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우리 민족이 힘이 부족해서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것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나는 두 가지 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우리나라가 일제에 식민지로 전락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를 왜곡 없이 기록하고 싶다. 왜냐하면 실패의 이유를 빠짐없이 기록해야 다시 이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역사이기 때문이 숨겨야 한다면 애초에 그런 역사를 만들지 말았어야 하므로, 당연히 기록해야 한다.

둘째, 일제가 미친 영향을 과장하지 않고 장단점으로 나누어 정확히 지적하고 싶다. 분명히 파렴치한 만행을 한 사례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을 것이다. 예컨대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이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중국에게 득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이처럼 식민의 경험 중 나쁜 것만을 서술하는 방식도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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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의 유산

시오도어 테일러 지음 / 박중서 옮김 / 뜨인돌 펴냄 / 180쪽


 

 

▶ 도서 소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 령 빌렘스타트에서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화물선을 타고 가던 열한 살 필립은 독일 전함의 공격으로 엄마와 헤어지게 된다. 머리를 다친 채 흑인 노인티모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뗏목을 타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악마의 아가리’ 라는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필립은 다친 머리의 후유증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고 전적으로 티모시에 의존해서 살아가야만 하는데도 편견과 적대감으로 티모시를 대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믿음과 우정이 싹 트고 점점 더 기운을 잃어가는 티모시가 눈이 먼 자신에게 생존법을 하나씩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티모시가 남겨 준 유산덕분에 필립은 거대한 폭풍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그들의 우정에는 나이도 인종도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서로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 학습 개요



주제


인종 편견을 넘어선 따듯한 인간애


소요 시간


90분


대상


중학생


관련 주제어


전쟁, 무인도, 생존, 편견, 적대감, 흑인, 의존, 우정, 유산


관련

논술 문제


편견에 대한 생각을 논하라

진정한 우정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하라


관련 교과


중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문학의 즐거움 3)어린 날의 초상/ 문 혜영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4. 삶과 문학 2) 기억 소의 들꽃/ 윤흥길

중학교 1학년 도덕 3. 인간다운 삶의 자세



 

 

 

▶ 수업 목표

1.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

2. 티모시와 필립의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3.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4. 티모시의 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오늘의 주제는 편견입니다. 소년 필립은 평소 흑인을 싫어하던 어머니에게서 받은 영향 때문에, 생명의 은인인 흑인 티모시에게 고마움은커녕 도리어 혐오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눈먼 자신에게 티모시가 물려준 유산, 즉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고마운 가를 느끼고 친구 혹은 가족과 같은 연민을 가지게 됩니다.

 

그럼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편견이 없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싫어하는 사람(얼굴이 무섭게 생긴 사람, 얼굴이 화상을 입은 사람, 눈이 먼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누가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 전쟁의 발생과 영향

 

“필립이 살던 빌렘스타트 섬은 전쟁에 휩싸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네 석유 때문이죠. 평화롭던 섬이 전쟁이 일어난 이후에 변화됩니다.”

 

1. 독일군의 U보트(잠수함)가 카리브해까지 와서 유조선과 배들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당시는 1차세계 대전이에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개발한 독일은 영국, 프랑스와의 전쟁에 U보트를 활용하는데, 미국이나 카르브해에서 오는 물자와 석유등을 막기 위해 U보트를 이용해서 공격하게 됩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 책은 섬이라 그렇겠지만 우리에게도 그렇게 다르지 않겠지요. 전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 한번 정리해보세요.”

 

2. 책 내용 중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을 찾아보자.

① 항구를 향해 행진하던 배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② 독일군의 침입으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엄마가 말씀하셨다.

③ 등화관제용 커튼을 제대로 쳐야 한다.(섬에서 불빛이 새면 안 된다.)

④ 집안의 항아리마다 물을 길어 넣어야 한다.(식수확보)

⑤ 먹을 음식은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

⑥ 비상시를 위해 손전등을 챙겨야 한다.

 

 

◎ 티모시와 필립의 갈등

 

“배가 파괴된후 땟목에 필립과 티모시 둘만 남게 되면서 필립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티모시를 깔보고 무시합니다. 노예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아직도 백인을 윗사람처럼 대접해야 하는 사회문화적인 배경 때문에 필립이 티모시를 불만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그러면 다음 지문의 내용을 참조해서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를 따라가 봅시다.”

 

3. 다음 지문을 읽고 티모시와 필립의 변화되어 가는 관계를 알아보자.

 



가)

“도련님, 좀 어떠십니까?”

“머리를 다치셨어요. 뒤통수에 상처가 크게 난 걸 보고 얼른 이 뗏목 위로 끌어올렸죠.”

“지금 여기가 어디야? 우리 엄마는 어디 계셔?”

“제 생각에는 아마 우리처럼 다른 뗏목에 타셔서 안전하게, 또 무사하게 계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보트에 타셨을 수도 있구요. 제가 맹세합니다.” (38 쪽)

 

"이런! 도련님, 저 티모시도 지금껏 살면서 그렇게 울고 싶은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었습니다만, 솔직히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 ?” (39 쪽)

 

“물 좀 줘”

“왜 그래야 돼? 물통이 저렇게 큰데.”

“너 혼자 다 먹으려고 그러는 거지!” (45~46 쪽)



“우리 엄마만 아니었더라도, 내가 너 따위랑 여기 이러고 있진 않았을 거야.”

“왜요, 댁의 어머님께서 이 망할 놈의 전쟁을 시작하기라고 하셨답니까, 도련님?”48,49쪽)

 

나)

“눈이 좀 이상한 것 같아.”

“이런, 조심하시라고 했잖아요! 어제 해를 너무 쳐다봐서 그렇게 된 걸 거예요.”

“나만 두고 가지 마! 앞으로는 절대 나만 혼자 두고 가지 말란 말이야!”

“알았습니다. 도련님. 그렇게 할게요.”(80~81 쪽)

“도련님, 이제부터는 저랑 이것 좀 같이 하세요.” (95 쪽)

“티모시, 난 눈이 안 보이잖아. 뭐가 보여야 일을 하지.”

“그래도 손은 아직 멀쩡하잖아요.”

“도련님, 잠잘 때 쓸 돗자리를 만들어야 돼요. 해보세요. 금방 배운 다구요.”

“싫어. 너나 해.”

(중략)

“아주 쉬워요. 이렇게 위로, 아래로 ....... .”

“이 망할 놈의 검둥이! 안 할 거야! 멍청하고, 글자도 모르는 주제에....... .”

“전 아까 하던 일, 마저 하러 갑니다.”

(97 쪽)

 

다)

밧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밧줄은 그가 자기를 위해 만든 게 아니었다. 나를 위해 만든 것이었다.

“나 티모시하고 친구 하고 싶어.”

“도련님, 우리야 지금껏 쭉 친구 아니었습니까.”

“그럼 이제부터 도련님이라고 하지 말고 필립이라고 부를 거야?”

“그래, 필립.”

“알았지, 필립? 이젠 너도 눈이 필요 없어졌어. 눈이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수 있단 말이야.”

“티모시, 오늘따라 유난히 뽀얘 보이는 걸?” (132 쪽)

 



 

1) 지문 가), 나), 다) 지문에 나타난 티모시와 필립이 서로를 대하는 모습을 정리해보자.

(가) 필립은 흑인에 대한 편견으로 필립이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를 하며 지내고 티모시는 필립이 열한 살 남자 아이인데도 백인남성을 대하듯 대한다.

 

(나) 티모시는 필립의 눈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끈질기게 밧줄 만드는 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이에 반해 필립은 티모시가 눈도 잘 안 보이는 자기한테 일을 시킨다고 짜증을 내면서 갈등이 생긴다.

 

(다) 비로소 필립은 티모시가 끈질기게 밧줄사용법을 알려주려고 했던 진심을 알게 되고 속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결국 필립은 티모시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티모시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바뀌었을 까요?”

 

2) 티모시와 필립의 관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 해보자. 무엇 때문에 변하게 되었는지를 글로 써보자.

인종차별의 영향으로 티모시와 필립의 관계는 처음에는 상하관계였다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후에는 동등한 친구관계가 된다. 처음에는 필립은 무조건 티모시를 믿지 않고 경계를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티모시에 대한 필립의 태도는 누그러지고, 티모시가 눈이 안 보이는 자신을 위해 생존법을 알려주려고 했다는 것을 필립도 느끼면서 티모시를 대하는 태도는 극적으로 바뀐다.

 

 

◎ 티모시가 알려준 생존법

 

“여러분이 무인도에서 혼자 있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4. 내가 무인도에 있다면 혼자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이야기해보자.



 

 

 

“조금 특별하기는 하지만, 티모시는 섬에서 필립이 혼자 남게 될 것을 대비해서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식수를 구하는 방법, 구조를 요청하는 방법 등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번 정리해보세요. ”

 

5. 티모시는 머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게 된 필립을 위해서 생존법을 준비한다.

어떠한 준비를 하는지 이야기 해보자.

① 식수를 아끼고 보존하는 법

② 높은 곳에 움막을 지어야 하는 법

③ 앞을 못 보는 필립에게 한사코 돗자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자 함

④ 밧줄을 이용하는 법

⑤ 모닥불을 피우는 법

⑥ 낚시하는 법

⑦ 구조 요청용 장작을 쌓는 법

⑧ 빗물받이를 이용하는 법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필립에게 남겨주기 위해 티모시는 어떤 방법을 선택했을까요?”

 

6. 티모시는 필립이 하지 않으려 함에도 굳이 생존법을 알려 준 이유는 무엇일까?

늙은 티모시는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시력을 잃은 필립이 섬에서 구조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를 해준 것이다.

 

 

 

◎ 편견

 

7. 다음 지문을 읽고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가) 우리 아빠는 내게 항상 어른에게는 ‘선생님’ 이라는 존칭을 붙여야 한다고 하셨지만, 보아하니 티모시는 ‘선생님’ 축에 드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그는 흑인이니까.

(43 쪽)

나) “그 사람들은 우리하고 같지가 않아. 필립. 그 사람들은 생긴 것도 우리랑 다르고, 사는 것도 우리랑 달라. 애초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었다구.” (46 쪽)

 



 

1) 필립은 티모시에게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2) 필립은 편견에 의해 티모시를 적대시하면서 티모시의 본 모습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만약에 내가 티모시라면, 필립이라면 어떤 태도를 보였을지 답해보세요.

 

내가 티모시의 입장이라면:

 

 

내가 필립의 입장이라면:

 

 

 

3) 다음 지문을 읽고 왜 인간만이 인종 편견이 있는 지 이야기 해보자.



“왜, 물고기도 색깔은 전부 제각각 아니냐. 꽃도 그렇고 말이야, 안그래? 물론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지, 필립. 하지만 내 생각에 피부색만 다르지 그 속의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은 걸야.” (102쪽)



 

 

 

 

4) 필립은 티모시가 노인임을 알고도 외모와 인종만으로 판단하게 되는 장면이다. 다른 인종, 연령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누군가를 판단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 보자.

 

●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한 적이 있는 경험:

 

 

● 상대방이 편견을 가지고 나를 대한 적이 있는 경험:

 

 

 

 

8. 보기는 다양한 영화 속에서 표현되는 편견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또 어떤 다른 영화 속에서 이런 편견들이 들어있나 이야기해보자.

 



제목


편견 내용


나의 생각


미녀와 야수


 

외모에 대한 편견

 


 


금발이 너무해


 

금발머리 여성은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견


 


 

티모시의 유산

 


인종에 대한 편견


 

 

 


 


 

 

 


 


 


 

 

 


 

 



 

 

 

9. (인종, 국가가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야기 해보자.



 

 

 

 

 

 

◎ 티모시의 유산

 

10. 티모시의 유산의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늙은 티모시는 거센 폭풍 속에서 필립을 보호하다가 목숨을 잃게 된다. 그제야 필립은 왜 그렇게 혹독하리만큼 물을 아끼고 밧줄, 돗자리 짜는 법,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었는지를 깨닫게 되고 티모시가 물려준 이 유산들로 인해 진정한 티모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1. 폭풍우가 오던 날 필립을 보호하던 티모시는 기진맥진해서 죽음을 맞게 된다. 티모시의 죽임이 눈멀고 고양이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필립에게는 어떤 숙제를 남겨주었는지 이야기해보자.

① 티모시에게 의존만 하던 필립은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티모시가 알려 준 생존법을 이용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② 생사를 같이하며 정을 나누어 온 티모시의 죽음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내야 하는 감정적인 숙제가 남겨졌다.

 

 

 

◎ 문학과 삶의 자세

 

“글을 읽고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 바뀐 경우가 있나요? 어떤 경험이었나요? 이 책을 통해 인종 편견을 가진 스스로를 다시 되돌아볼 기회가 되었나요? 그렇다면 문학과 우리의 사고 방식의 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 지 글로 표현해봅시다.

 

13. 문학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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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한국사

내일을 여는 역사 재단 엮음 | 서해문집 펴냄 | 479 쪽 | 14,900원

 


 

▶ 도서 소개

『질문하는 한국사』는 진보적 학자 34인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만한 역사적 질문의 해답을 풀이한 책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익히 배워왔던 기존 역사 서술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왜?’ 라는 물음을 가짐으로 역사적 사건을 비판적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였던 역사,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주지 못했던 역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통해서 상식에 대한 재조사, 권력향한 투쟁, 시대의 주인공, 독재의 그늘, 한국과 이웃나라, 문화로 읽는 역사, 남아있는 과제 등 7개 주제 아래, 한국사를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 역사를 읽을 수 있게 한다.

 

▶ 학습 개요



주제


올바른 역사의식을 통한 한국사 읽기


소요 시간


120분


대상


중학교, 고등학교


관련 주제어


능동적 역사읽기, 역사적 사건, 상식에 대한 재조사,

진보, 권력, 과거사 청산, 책임, 민주주의, 국제관계, 역사의식, 역사 인식, 역사 판단, 간도, 일본의 군국주의,


관련

논술 문제


- 역사란 현대와 과거의 대화다 vs 과거의 사실 자체의 기록이다 vs 과거로부터 현재의 교훈을 얻는다

-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과거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사건의 재조사, 재평가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관련 교과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1. 능동적으로 읽기

중학교 1학년 사회 VIII. 인간과 사회의 역사 1. 역사는 왜 배우는 가

중학교 2학년 국사 Ⅳ. 고려의 발전

중학교 3학년 국사 공통

고등학교 윤리 Ⅲ. 국가와 윤리 3. 국제 관계와 윤리

고등학교 국사 공통



 

▶ 수업 준비 과제

1.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를 중심으로 조사해본다.

2. 시대에 따라 재평가가 되고 있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조사해본다.

3.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 역사가 우리에 주는 의미를 정리해본다.

 

▶ 수업 목표

1. 올바르고 능동적인 관점으로 역사읽기를 할 수 있다.

2. 국제관계 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제대로 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본다.

3. 반복되는 역사적 과오를 통해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 책 내용 따라잡기

 

1. 중국 송나라에서 들어온 학문으로 고려 말과 조선시대에 지배층에게 새로운 학문으로 사회전반에 영향을 주었던 학문은 무엇인가? ( 성리학 )

 

2.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에 해당되지 않은 것은 ? ( )

① 백성들의 삶과 생각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② 양반들에게 왕권의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③ 백성들의 처지를 가엽게 여겨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었다.

④ 민족의 문자가 있어야겠다는 민족의식에서 만들었다.

 

3. 고려의 무인 집권자들이 왕조를 개창하지 않은 이유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 )

① 새 왕조를 만들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의 실리를 챙길 수 있었다.

② 군사력의 협력을 제공하고 명분과 논리의 전략을 만드는 정치적 지지 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③ 중국 황제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④ 통제가 약한 지방을 근거로 우어야 크게 성장하는 데 유리한데, 무인 정권은 중아에 기반을 두었다.

=> 고려 국왕은 스스로 황제라고 선포하고 연호를 정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몽고의 부마국이 된 때를 제외하면 중국 황제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4. 세종대왕시대에 과학기술이 발달한 이유가 아닌 것은? ( )

① 천재적인 발명과 기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② 다양한 외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고려 말부터 늘었기 때문이다.

③ 외부의 문화를 구분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열린 풍토였다.

④ 조선의 건국이후 부국강병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5. 개혁군주 정조 대왕에게 왕권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닌 것은? ( )

 

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 세력과는 다른 새로운 지역기반이 필요했다.

② 왕권강화를 위해서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규장각을 통해 새로운 인재 양성이 필요했다.

③ 기득권 세력이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군사조직과 다른 독자적인 군사기반 장용영이 필요했다.

④ 왕권을 보호할 외척세력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필요했다.

 

 

6. 야스쿠니 신사에 관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것은 ? ( )

① 일본의 침략 전쟁의 최대 책임자인 A급 전범도 함께 합사되어있다.

② 야스쿠니는 법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종교 시설이다.

③ 야스쿠니에는 임오군란, 갑오농민전쟁 등 우리나라 침략 전쟁 때의 전사자도 포함되어 있다.

④ 일본의 전쟁에 동원되었다가 사망한 25,000여명의 조선인들의 위폐도 야스쿠니에 있다.

 

7.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경화, 군사주의의 대두와 일본 헌법 9조를 개악해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변신하려는 개헌 음모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홀로 동아시아의 공동과 화해의 방향을 거스르고 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8. 현행 소파 협정(주한미군 지위 협정)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점 들은 무엇인가?

 

형사재판권이 집행 시 접수국이 형사 재판권을 행사해야 하는 문제

피의자의 지나친 특권문제

신병인도시기 문제

공무 여부를 판단하는 형사 재판권의 주체 문제

 

▶ 함께 이야기 나누기

(토론식 수업은 학생들의 찬반 토론을 유도하고, 팀제로 나누어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으로 하면 수업 과정 및 효과가 좋습니다.)

 

◎ 역사 해석의 다양함

 

1. 정조가 화성을 건설한 이유에 대하여 수도를 옮기기 위해 건설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한 사실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조가 화성을 짓기는 했지만 그것을 토대로 자신의 구체적인 계획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2. 장희빈은 악녀인가? 정치적 희생양인가?

 

악녀이다:

왜냐하면 빼어난 미모와 권모술수로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부고, 인현왕후를 저주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 악녀이다. 장희빈은 숙종을 혼란스럽게 해서 정치를 그르치게 했으며 원자를 내세워 외척의 세력을 키웠고 시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해서 백성들의 원성을 사게 하였다. 그러므로 장희빈은 악녀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희생양이다:

왜냐하면 숙종의 왕권강화를 위한 목적과 신분상승을 꿈꾸었던 장희빈과 남인세력이 결합된 결과였다. 후에 그녀는 숙종의 왕권강화와 정치적 방향에 따라, 서인에 의해 철저히 버림받게 되는 정치적 희생양이자 모든 것을 잊게 된 비련의 여자일 뿐, 악녀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3. 간도는 누구의 땅인가?

 

중국땅이다.

만주를 지배한 청나라를 이은 나라가 중국이므로 간도는 중국땅이다. 청나라와 조선이 합의한 백두산 정계비의 토문강은 두만강이다. 또, 간도협약에 의해서 중국땅으로 하였다.

 

 

조선의 땅이다.

간도는 오랜 기간동안 접경지로 남아 있다가 조선 후기부터 조선 백성들이 이주하여 조선의 땅이나 다름없었다. 토문강은 쑹화강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또, 간도협약은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한 일본이 권리없이 체결한 조약으로 만주협약과 마찬가지로 효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

 

 

◎ 관점의 변경에 해당하는 역사적 사실 찾기

 

4. 시대에 따라 재평가 되고 있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이유는 무엇인가?

 

소현세자

성리학을 숭상하던 조선시대에서는 명을 종주국으로 생각하고, 청은 오랑캐로 보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현세자가 청을 통해 앞선 문물을 받아들이고, 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행동하려 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제 시대 당시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훈장 제수

북한 정권 탄생 및 해방 이후에 협력하지 않은 경우에는 독립 운동에 대하여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충신으로 알려진 정몽주

정몽주의 정치적 행보를 돌아보면, 지조와 절개라는 단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부적절한 인물을 과거에 합격시켜 준 일이 그렇고, 특히 자신이 왕으로 섬긴 왕들을 왕씨가 아닌 신씨라고 몰아서 죽음으로 내몬 정치 행위에 동참한 것은 고려의 충신이라는 수식어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

 

 

5. 정조 대왕의 개혁이 그 이후 계속 유지 되지 못하고 세도 정치에 휘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p.376)

 

정조는 정치 운영 논리와 제도 자체를 개혁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정조는 자신의 감정과 판단에 좌우되어 관료를 선발했다. 또, 성리학에 입각해 정치를 운영했기 때문에 카리스마와 학문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왕들은 정조와 같은 국왕으로 군림할 수 없었다. 또, 아들 순조를 세도가의 딸과 혼인시켜 외척세력의 간섭을 오히려 키우는 효과를 낳았다.

 

 

◎ 비판적 읽기

 

6. 김옥균의 암살은 일본 제국주의도 원하던 일이다? (그렇다 / 그렇지 않다)

 

그렇다:

김옥균은 갑신정변 실패후 일본으로 도항후 일본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상하이에서 암살된 후에 일본은 김옥균의 죽음을 애석해했다.

 

그렇지 않다:

김옥균은 일본의 힘을 빌어 조선의 개화를 도모하려 하였지만, 일본의 배반으로 실패하였다. 후에 김옥균은 일본으로 도항하였으나 일본 정부로서는 이미 쓸모가 없어졌고, 오히려 자주적 개혁을 주장하는 김옥균이 눈에 가시와 같아서 특정지역에 묶어 두거나 활동을 제한했다. 또한 일본은 김옥균의 암살 계획을 알고 있었다. 후에 김옥균의 죽음 애도의 물결은 중국과 조선 침략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고도의 계산된 행동이었다.

 

 

7. 지역불균등 발전은 불가피한 것인가? (그렇다 / 그렇지 않다)

 

그렇다:

모든 지역은 다른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 불균등 발전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정권에 따라 국가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부족한 자원을 일부 지역에 집중해서 국가 전체의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방식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그렇지 않다:

지역불균등 발전은 불가피한 현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역불균등 발전은 순전히 정권을 장악한 세력의 지역차별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개선하고 서울, 수도권의 분산을 한다면 지역불균등 발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8. 박정희는 올바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 그렇지 않다)

 

그렇다:

박정희는 독재자이며 가장 암울한 시기를 우리에게 안겨준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박정희는 여순사건 당시 남로당과의 연루로 군사재판을 받을 때 사형을 면하는 대가로 밀고와 배신행위를 한 자이고 일본 식민지시기에 친일파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 후 미국의 묵인 하에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게 되자 곧 친일파들을 각계 요직에 기용하였고 길고 긴 독재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박정희 시기에는 인권은 무시되었고 살인적인 국가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 지역 불균등 발전을 비롯해 숱한 재벌중심의 공업화, 학벌사회, 노동과 자연에 대한 이중 착취, 투기 사회, 토건 국가 등의 병리적 문제가 형성되던 시기였고 그러한 문제들은 지금까지도 해결해야 문제들로 남아있다.

 

 

 

그렇지 않다:

박정희 시기는 부정과 온갖 만행이 자행되던 이승만 시기를 전복시키고 쿠데타로 정권을 잡게 된 시기이고 인권무시, 살인적인 폭력이 자행되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러한 점만을 들어서 박정희 통치시기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박정희통치시기에 들어서부터 우리나라는 근대국가를 형성할 수 있었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으며 새마을 운동 등으로 단합된 결과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재벌위주의 공업화, 노동자, 자연에 대한 착취로 많은 문제점들을 양산했지만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점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1) 친일파로 지칭되는 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우리 근대국가를 형성하는데 악영향을 준 것은 무엇인가?

친일파란 35년이라는 장기간의 식민지 지배 하에서 일제 지배 정책을 미화, 선전하거나 민족을 탄압하고 일제의 침략 전쟁에 민중을 강제로 동원한 반민족, 반민중적 존재를 가리킨다. 그들은 일제시기에 관리, 경찰, 헌병, 군인 등으로 활동하며 일제 지배에 적극 협력하여 실질적인 민족탄압에 앞장 선 자들을 말한다.

그들의 악영향은 근대국가를 형성하고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시기에 외부의 침략과 마찬가지로 내부의 적으로 작용하여 국가형성에 큰 악영향으로 작용되었다. 그들은 식민지 치하에서는 친일파였으며, 해방이후에는 극우반공주의자로 활동하게 된다.

 

2) 친일파가 미군정 요직에 기용되어 극우반공주의자로 각계 요직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해방직후 친일파 처단이 민족적 과제인 자주적인 통일국가 수립여부와 직결된 사항이었지만 미국은 대한 정책으로 친일파들이 일제를 위해 충성을 다한 것처럼 미국을 위해서도 충성을 다 할 것이라는 속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일제의 통치 구조를 그대로 두면서 친일파를 보호하고 요직에 기용하여 친일파를 처단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되었다.

 

3) 친일파, 민족반역자 처단이 매번 실패했던 이유를 알아보자.

친일파들은 해방이후 미군정에 의해 요직에 기용되어 사회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고 이승만, 박정희 시기까지로 이어지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친일파, 민족반역자 과거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매번 과거사 청산에 대한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이미 사회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친일파들과 후손들에 의해 저지되고 오히려 민족세력이 탄압을 받고 배제되었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형국이 되었다.

 

 

 

4) 친일파, 민족 반역사의 과거사 청산은 꼭 필요한가? (그렇다/그렇지 않다)

 

그렇다:

친일파 과거사 정리가 필요한 이유는 친일파의 행위만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민족, 나아가 인류 사회를 위협했던 의식 등 모든 면을 드러내고 그들의 남긴 부정적인 영향을 청산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들의 의식과 행위를 규명하고 역사적 평가를 내리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가 풀어야 할 몫이며, 지금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과제이다..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바탕으로 사회 구성원의 성찰과 관용을 키워 우리 사회의 발전, 나아가 인류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

과거사 청산을 위해 친일파를 가려낸다는 자체가 이미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들은 식민지치하, 미군정 시기를 걸쳐 근대국가가 형성된 후 지금 현대까지 그들은 각계 요직에서 활동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매번 친일파 과거 청산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과거는 과거의 역사로 남겨두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되어야 한다.

 

 

5) 어떤 형태로 과거사 청산과 친일잔재 청산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지 구체적인 대안을 이야기 해보자.

해방이후 60년 넘게 세월이 흘러 친일 잔재 청산의 작업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일 것이다. 또한 친일활동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미 고인이 되어 친일 여부 조사는 그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되어 조상의 잘못을 후손이 책임지는 경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친일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되찾고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세운다는 의미에서 그냥 덮어둘 문제는 아니다. 처벌을 중심으로 하지는 않되, 친일 행위 자체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친일파의 후손들의 친일 조상의 덕으로 지금도 상당한 부를 누리는 반면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극히 일부만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런면에서도 과거의 친일행위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지금도 남아있는 친일잔재들을 청산하여야 한다. 사람에대한 처벌은 제한적일 지라도 친일 부역 재산과 그 잔재에 대한 청산을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조사는 필요하다.

 

 

9. 천주교가 조선후기 여성들에게 준 영향은 무엇인가? (책 377~387쪽)

조선후기 여성들이 천주교인이 된다는 것은 조선 여성들에게 부여되는 사회 이념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천주교를 접한 조선 여성들은 적극적인 신앙 활동을 하였고 그 후 사회변혁과정에서 여성들이 자유와 평등을 획득하는 중요한 토대로 작용했고 여성의 개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0.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주변국가의 분노는 정당한가? (그렇다 / 그렇지 않다)

 

그렇다:

야스쿠니신사는 ‘대동아전쟁’을 아시아민족해방전쟁이라고 역사를 왜곡하면서 일본의 우경화세력을 독력하고 야스쿠니가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미화한다는 점은 동북아시아의 공동과 화해의 방향을 거스르고 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국가의 분노는 정당하고 계속해서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일본에게 야스쿠니신사는 국민의 이념통제를 위한, 천황을 신의 정점으로 하고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신도의 핵심적인 시설이며, 육군성과 해군성이 관할하고 주로 육군 대신이 사제 장을 겸임한 군사시설이다. 그러나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특유의 왕권을 신성시하고 천황에 충성을 다하고 죽은 군인, 군속, 민간인 협조자들을 야스쿠니신사에서 군신으로 합사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신사까지 관여하고 견제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상징적인 형태일 뿐이지 일본이 군사적, 우경화를 내세워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11. 주민등록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1) 주민등록증이 만들어진 배경?

해방직후 처음 도입된 주민등록증은 국가 수립과정에서 행정적 용도를 발급되었고 전쟁 전후에는 간첩색출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존속되었지만 오히려 정부가 국가의 주민 사찰 제도로서 그 유효성이 커졌다. 현재의 주민등록증은 주민번호를 개인별 일련번호를 부과함으로써 개인의 신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2) 주민등록증 제도의 문제점

개인의 사적 정보가 주민번호에 통합되어 있으며 국가나 금융기간은 모든 개인의 정보를 장악하고 있다. 더구나 주민등록번호는 무방비로 만천하에 노출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각종 범죄에 이용된다.

 

3) 나의 생각은?

주민등록증이 개인의 신분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정보가 한 번호에 통합되어 있고 금융기간에서의 정보유출이 문제가 되고 있고 변조될 위험성과 개인정보가 위협받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 이러한 점들을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민등록증이 개인의 신분을 보증하는 역할조차 불투명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12. 100여 년 전의 농민과 오늘날의 농민의 어려움은 여전하고 정부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 또, 정부의 지원은 농가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해결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책 449~460쪽 )

우리나라는 산업생산을 중심으로 수출 주도의 성장정책을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하여왔다. 그런 과정에서 농지를 공업용지로 바꾸고, 노동력의 부족한 부분을 농업인구에서 채우고, 낮은 임금을 유지하기 위해 농산물의 가격을 낮게 통제하였다. 그런 결과로 농촌은 인구가 감소하고 소득이 감소하게 되어 쌀을 제외한 다른 농산물의 자급률은 현저히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농민의 불만을 정부는 땜질식 처방으로 할 뿐이었다. 도농 결합 도시, 농촌 삶의 질 개선 사업 등 실질적인 농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금 세계는 식량무기화가 진행되고 있다. 당장의 달라보다 우리 국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농촌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과제

 

1. 능동적인 역사의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글로 써보자.

 

2. 상식으로 굳어지는 역사적 사실(史實)과 기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한 이유에 관하여 자신의 주장을 글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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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지음 / 도서출판 보리 펴냄)

 


 

▶ 도서 소개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부부가 산업사회의 고속성장과 대공황의 침체된 경제 속에서 자연속의 삶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보고서이다.

 

그들은 대도시 뉴욕을 떠나 버몬트라는 산업사회 이전 농촌사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던 곳으로 떠난다. 그들의 목표는 독립된 경제를 꾸리고, 삶의 토대를 지킬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땅을 일구고, 돌집을 짓고,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또한 전화도 라디오도 없는 조용하고 단순한 삶을 고집했으며, 한해의 여섯 달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으로 나머지 여섯 달은 연구, 여행, 글쓰기, 대화, 가르치기 등으로 보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단순히 도시와 떨어진 조용한 삶이기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그 공간에서 항상 사회를 위해 일할 생각을 했고, 절제되고 자신들의 내면에서 울리는 원칙들에 부합되도록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삶은 도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다. 무엇보다도 도시의 삶을(성공과 출세를 위한 삶)을 버리고, 자신들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희망을 품고 자신들에게 온전히 시간을 부여한 삶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 수업 전 준비

* 매일 똑같은 일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정이 나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관해 글을 써보자.



▶ 학습 개요



주제


문명과 자연,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소요 시간


90분


대상


중 / 고


관련 주제어


삶의 가치, 조화로운 삶, 생태, 공동체


관련 논술문제


2005 서강대 - 경제적 성장과 물질적 풍요가 과연 인간 개인 및 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는가?

2001 서울대 - 인류가 지향하여야 할 보편 정신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

2001 고려대 - 소유에 대한 인식


관련 교과


고 사회 II. 자연환경과 인간생활



 

▶ 수업 목표

1. 조화로운 삶은 어떠한 모습이고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배운다.

2.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부와 풍요가 아닌 여유롭고 조화로운 삶속에 있음을 이해한다.

3. 인간의 욕망은 어떻게 풀어나갈 때 행복한지를 이해한다.

 

▶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조화로운 삶은 어떠한 삶인지 이야기 해보자.

 

- p.17 남을 돕고,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고, 세상을 다시 설계하여 실천하는 삶.

 

- p.18 허리를 굽혀 일을 함으로써 자기가 성장해 가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가치 있고 소중하게 여기는 일

 

- p. 19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많은 부분을 자유 시간으로 갖는 것이다. 단지 먹고 사는 일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일에 몰두하고, 이웃들과도 결실이 있는 진정한 관계를 맺어 살아가는 것.

 

1-1. 니어링 부부가 시골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p. 18 단순한 삶,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남, 무엇이든지 쓸모 있는 일을 할 기회,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가 도시에는 없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은 복잡함, 불안, 낭비, 추함, 소란 따위이다.

 

1-2 니어링 부부가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세운 원칙들은 무엇인가?

 

- 하나, 우리는 먹고 사는데 필요한 것을 절반쯤은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이윤추구의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은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 둘, 우리는 돈을 벌 생각이 없다. 또한 남이 주는 월급을 받거나 무언가를 팔아 이윤을 남기기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바람은 필요한 것들을 될 수 있는 대로 직접 생산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는 것이 일차 목적이다.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그 다음 수확기까지 돈 버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 셋, 우리는 모든 일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가 가진 돈만으로 치를 것이다. 은행에서는 절대로 돈을 빌리지 않을 것이다. 땅이나 집을 담보로 넣어 융자를 얻은 뒤 이자를 가느라 허덕이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 넷 과 다섯,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시럽을 공동으로 생산하되 능률 있게 생산하다.

 

- 여섯, 단풍 시럽과 설탕을 팔아서 번 돈으로 필요한 것을 충분히 살 수 있는 한, 우리 땅에서 아무것도 내다 팔지 않을 것이다. 밭에서 거둔 채소나 곡식이 남는다면 이웃과 친구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줄 것이다.

 

- 일곱, (모든 생명은 똑같이 존중되어야 하고, 짐승들에게 의지하거나 먹을 음식을 구하느라 애를 먹지 않기 위해) 집짐승을 기르지 않는다.

 

- 여덟, 아홉 그리고 열 , 낡은 집을 고치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평생 살 집을 지을 땅과 생활에 필요한 건물들을 지을 장소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정할 것이다. 집은 자연에 있는 돌과 바위로 지을 것이다.

 

2. 니어링 부부가 농사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p. 100 좋은 밭을 만들려는 사람은 고식들이 거의 모든 자양분을 겉흙, 다시 말해 거죽의 흙에서 얻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겉흙은 유기물질이 많고, 지렁이 덕분에 더욱 기름지게 된다.

 

- p. 101 채소, 동물, 사람의 배설물 들을 땅으로 다시 돌려보내 토양의 영양을 좋게 한다. 하지만, 당시의 서양에서의 농사법은 기계식으로 하기 때문에 짐승의 배설물로 만든 퇴비의 양이 점점 줄어들고, 곡식을 거두고 난 땅에다 유기물질이 거의 없는 화학비료를 주고 있다. 화학 비료에는 흙에서 빠져 나가는 여러 성분 가운데 단지 일부만 들어 있을 뿐이다. 물과 바람에 겉흙이 송두리째 쓸려나가면 땅은 점점 척박해진다.

 

- p. 102 유기물과 겉흙을 섞은 퇴비를 통해 척박한 땅을 다시 일군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니어링 부부는 현대의 물질문명을 표출한 자본주의적 삶과는 반대로 살기를 원한다. 이런 삶의 모습이 어떤 것들인지 이야기 해보자.

 

자급자족을 하려고 한다. 은행과 거래하지 않는다. 먹고 살기위해 필요한 일정한 돈 이상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 남는 것은 주위 이웃들과 나눈다.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려 한다.

 

2. 우리의 먹을거리는 어떤 것이 적당한지 이야기 해보자.

 

p. 124 자연 식품은 건강을 준다. 그리고 맛있다. 가공하지 않은 사과나 버찌, 자연 그대로의 완두콩이나 옥수수, 당근, 비트, 무나 순무, 아스파라거스의 줄기 등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온 정성을 들여서 가공한 음식보다 맛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을거리의 어떤 부분을 없애고 어떤 부분을 남길지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은 이윤을 남길 가능성이다.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고, 시간이 지나도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더라도.

 

p. 127 (제분업자가 새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조금만 씹어도 삼킬 수 있는 더 가벼운 빵과 과자를 만들려고 ‘밀가루 입자를 더욱 작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곡식 낟알에서 씨눈과 껍질을 없앴다. 이와 함께 기름, 단백질, 무기질도 함께 사라졌다.

 

▶ 과제

* 니어링 부부와 같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공동체를 꿈꾼다. 그런데, 공동체가 잘 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

 

☞ p. 155 안정된 생활을 위한 일곱 가지 원칙

첫째, 일할 수 있는 모든 어른은 일을 해 주고 돈을 벌어 자기들의 생계를 해결한다. 이렇게 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동력을 주고받아 생계를 이어 가게 되고, 사회의 일부 계층이 불로 소득으로 먹고 사는 일이 없어진다. 따라서 계층 사이 벽도 사라질 것이다.

둘째, 사람들의 위치에 따라 벌어들이는 돈이 너무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

셋째, 공동체의 경제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짠다.

넷째, 공동체의 회계 장부를 기록하고, 그 내용을 누구나 조사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다섯째, 돈을 쓰지 말고 노동력을 제공하거나 물건으로 값을 치른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

여섯째, 절약이 몸에 배게 하고, 자원을 보호하며,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한다.

일곱째, 전문성과 협동을 바탕으로 자기가 몸담고 사는 사회에 폭넓게 봉사한다.

 

☞ p.211 스키너는 공동체를 계획해서 만들려면 적어도 그 사회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첫째로, 다양성, 차별성,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둘째로, 이념의 순수성, 집단의 동질성, 집단의 목적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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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박지원 지음 | 고미숙 김진숙 김풍기 엮고 옮김 | 그린비 | (상)304쪽, (하)392쪽 | (상)17,000원 (하)18,000원


 

▶ 도서 소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는 18세기 논란의 중심에 있던 뜨거운 텍스트 『열하일기』를 연암의 여정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책이다. 고전이 갖는 엄숙함과 무게를 털어 버리고 수백 장의 그림과 사진, 풍성한 해설, 새로운 편제로 다시 태어난 이 책은 세대를 막론하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고전이다. 『열하일기』를 지은 연암 박지원은 관직도 싫다, 명예도 싫다, 하여 오로지 제 하고 싶은 대로만 살다 간 진정한 자유인이었다. 그런 연암의 사유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한 것은 바로 시험점수 1, 2점에 목숨 걸고, 대학에 ‘무언가를 공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시험에 통과하는 것 자체만이 중요한 청소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를 살면서도 여전히 고리타분한 우리들. 젊음의 특권인 용기와 자유를 잃어 버린 청소년들에게 200년 전 연암의 삶과 여행, 지식저장소와도 같은 그의 기록은 긴 시간을 초월하는 ‘색다른’ 고전이 된다. 지금까지도 요동치면서 그 생명력을 자랑하는 『열하일기』를 새삼스럽게 지금 다시 불러온 이유는 바로 그것이 발산하는 다른 고전과의 ‘차이’ 때문이다. 지금, ‘연암’을 클릭하고, ‘고전’에 접속하라. 우리의 지루한 인생이 달라진다.

 

▶ 학습 개요



주제


박지원의 실학사상과 뛰어난 여행기록에 대한 배움


소요 시간


120분


대상


중학교 2학년 이상


관련 주제어


박지원, 실용, 실학, 양반의 허세, 청나라, 한중관계, 무역과 조공, 기록, 여행


관련 토론문제


2001년 카톨릭대 - 벗을 취하는 기준

2002년 성균관대 - 서로에 대한 선입관이나 편견을 최소화하고 대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려는 태도


관련 교과


중학교 2학년 사회 Ⅲ. 아시아 사회의 변화와 근대적 성장 1. 동아시아의 근대적 성장

중학교 3학년 국어 2학기 3. 작가의 개성

고등학교 사회탐구 국사 Ⅵ. 민족문화의 발달 4. 문화의 새 기운



 

▶ 수업 전 준비 과제

1. 실학사상과 실학 사상가들에 대하여 조사하여 정리해본다.

2. 조선에서 행한 조공과 무역은 어떤 형태가 있었는지 조사해본다.

 

▶ 수업 목표

1. 조선후기의 실학사상에 대해 알 수 있다.

2. <호질>, <양반전>에 담긴 박지원의 문학세계와 그 속에 담긴 사회풍자 사상을 배울 수 있다.

3. 다른 나라의 문명을 바라보는 관점과 교류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 독서 퀴즈

 

1. 박지원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자질에 대하여 보기에서 맞는 내용을 연결해보자. (☆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푼 후에 이에 대하여 질의와 토론 형식을 진행 / 5~10분)



① 어느 곳에 가든 연암의 학식과 글솜씨로 환대 받는다.

③ 고려인 마을사람들의 조선 사신 행렬에 대한 반감에 대한 분석

④ 앞의 행렬이 돈을 안내고 가져갔다고 하며 우는 할머니에 속아 비싼 값에 물건을 삼

⑤ 사람들의 복식과 생김새에 대한 자세한 묘사

⑥ 종종 청나라사람들은 연암이 쓴 글을 달라고 하여 액자로 걸어놓고자 하였다.

⑦ 황제에게 밉보여 귀향을 가게 될지라도 서역과 서남지역을 돌아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즐거워함

⑧ 창대가 다리를 다쳐 걷기 힘들어 고통당하는 모습에 안타까워함

⑨ 연경에서 일행 일부와 헤어지게 됨에 대한 아픔을 길게 이야기함

⑩ 말을 혼자 타고 강을 건너며 마부가 끄는 조선식 풍습이 가진 말의 고통에 대한 분석(하권 p.167~p.168)



 

 

1) 문제에 본질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능력

③ , ⑩

 

2)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② , ⑤ , ⑦

 

3) 탁월한 문장력과 붓글씨 능력

① , ⑥

 

4) 사람에 대한 인정

④ , ⑧, ⑨

 

 

2. 다음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를 넣어보시오.

 

주변의 진열 상태를 둘러보니 모든 것이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다. 한 가지도 구차스럽게 대충 해놓은 법이 없고, 물건 하나도 너저분하게 늘어놓은 것이 없다. 아! 이렇게 한 뒤에야 비로소 ( 이용(利用) ) 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용’)이 있은 뒤에야 (후생厚生)이 될 것이요. 후생이 된 뒤에야 정덕(正德)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상권 p.81

 

▶ 책 내용 따라잡기

 

1. 연암이 사신 행렬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여행을 임하는 자세가 어떠한 지 이야기 해보자. (상권 p.205) (☆ 자유 발언 형태로 진행 / 5분)

☞ 여행을 통해 만나는 것들에 대해 강한 호기심으로 배우려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길가며 졸더라도 하인에게 새것이 있다면 꼭 깨워서 알려달라고 당부하고, 청나라 선비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기고, 청나라 문물을 꼼꼼히 살피고 그 원리를 이해하려고 한다.

 

2. 다음은 청나라 사람들과의 만남과 관련한 내용이다. 물음에 답하여 보자.

(☆ 자유 발언 형태로 진행 / 10분)

 

1) 청나라 사람들은 조선인들을 무엇이라고 불렀는가? 또, 이로부터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상권 p. 218)

☞ 고려인. 우리나라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고려인이 사용된 것이 서양 뿐 만아니라 중국에서도 일반적인 호칭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korean, korea의 명칭을 이해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유교적인 관념에 치중한 조선보다 고려시대에 대회무역이 활발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2) 연암은 청나라 사람들과 어떤 형태로 대화하였을까?

필담. 즉 글로 써서 대화하였다. 중국과 우리는 모두 한자를 사용하지만 발음이 다르고 뜻은 통하기에 한자를 종이에 써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3) 청나라 사람들에게 연암이 선물로 주로 주었던 것은 무엇이고, 그 선물로 연암의 어떤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 청심환과 붓을 주기도 하였지만, 청나라 사람들은 연암이 직접 붓글씨로 쓴 문장을 많이 선물로 원했다. 이로부터 판단하건대 연암은 붓글씨를 잘 썼고 또 문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박지원이 여행하는 동안 청나라 문물을 보며 우리와 비교한 내용이 있다. 다음 항목들에 대하여 정리해보자. (☆ 먼저 청나라와 조선의 문물에서 가장 차이나는 부분을 묻고, 직접 책을 펼쳐 정리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진행 / 15~ 20분)

 

1) 우물 (상권 p.82)

중국의 우물은 양쪽 옆으로 구멍을 뚫어서 두레박만 드나들게 하여 사람이 빠지는 것도 막고 먼지가 들어가는 것도 막고 있다. 또 물의 속성이 본래 음에 속하므로 두레박만 겨우 드나들게 하였다. 우물 뚜껑위엔 도르래를 설치했고, 두레박줄이 두 줄로 되어있어 한 줄이 올라가면 다른 한 줄이 내려간다. 그래서 종일토록 물을 길어도 힘들지 있다.

우리 우물은 구멍이 크고, 한 줄로 내려서 사람이 손으로 끌어올린다. 한번 할 때마다 큰 힘이 들게 되어있다.

 

2) 물지게 (상권 p.83)

중국의 물지게는 편담이라는 굵은 나무를 한길쯤 다듬어서 양쪽 끝에 물통을 건다. 물통은 땅에서 한 자 이상 떨어지게 하는 데 이렇게 하면 물이 출렁거려도 넘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평양에서만 이와 유사하게 하는데, 그나마 어깨에 메지 않고 등에 지고 다녀 거추장스럽다.

 

3) 벽돌로 집짓기 (상권 p.94)

청나라는 높은 담을 쌓을 때뿐만 아니라 집 안팎에서 벽돌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집은 벽 위에 얹어져 있어서 위는 가볍고 아래는 튼튼하며 기둥은 담장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비바람을 겪지 않아 이 때문에 불이 번질 열려도 없고 도둑이 숨어들 걱정도 없다. 더욱이 쥐 등도 없다.

 

4) 기와 (상권 p.92)

청나라의 기와는 모양이 완전히 동그란 통을 네 쪽으로 쪼개 놓은 것 같고 크기는 두 손바닥만 하다. 기와 한 장은 엎어 놓고 한 장은 젖혀 놓아 서로 암수가 되도록 맞춘다. 기와와 기와의 틈새는 석회를 발라서 모든 기왓골의 층을 발라 메운다. 그러면 쥐나 새가 뚫는 일도 없고, 위는 무거운데 아래는 텅 비는 문제점이 없다.

조선의 기와는 지붕에 진흙을 두툼하게 펴 놓기 때문에 위가 무거워진다. 담벽은 벽돌로 하지 않기 때문에 네 기둥은 의지할 데가 없어서 아래는 텅 비게 된다. 기왓장은 너무 커서 지나치게 휘어지고, 휘어지기 때문에 빈 공간이 저절로 많아진다. 그러니 진흙으로 메우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진흙이 무겁게 내리누르니 기둥이 휘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진흙이 마르면 기와 밑이 저절로 떠서 틈새가 생긴다.

 

5) 온돌 (상권 p.125 ~ 127)

☞ 중국의 온돌이 우리보다 못한 점은 온돌위에 기름 먹인 종이 넉 장을 반드시 깔아 빛은 밝고 반질한 점이다. 하지만, 큰 구들장을 놓고 그 위에 흙을 바르는 우리 온돌은 불에 달궈지면 돌이 깨지기 쉽고, 구들돌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흙으로 평평하게 하는데 불을 때도 골고루 따뜻하지 못하게 된다. 또, 불고래가 높은 데다 불길이 서로 맞물리지 못하고 벽이 부실하여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바람이 새고 불이 밖으로 내쳐서 연기가 방 안에 가득하게 되는 게 문제이다. 불목이 목구멍처럼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길이 안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고 땔감 끝에서만 불이 타오르는 것도 문제이다. 반면에 중국온돌은 평평한 판 위에 벽돌로 길을 내서 수십 개를 깔아놓으면 금방 만들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우리 온돌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책 p.242~p.247(상권)에 걸쳐 연암은 수레의 효용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내용을 참조해서 다음 물음에 답해보자. (☆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물명발달에 장애가 되는 양반 중심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 5~ 10분)

 

1) 수레의 필요성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p.243~245)

☞ 수레는 각지의 토산물들이 서로 교류하여 백성들의 살림살이가 윤택하게 할 수 있다.

 

2) 수레에 대해 사람(양반)들은 무엇이라고 하면서 사용을 하지 않으려 하는가?

조선은 마을이 험준하여 수레를 쓸 수 없다고 하나 중국의 지리환경이 그렇게 평탄하지 않으나 사용이 다양한 것을 볼 때는 문제가 있다.

 

3) 박지원은 수레가 사용되지 않는 것을 누구의 책임이라고 이야기하는가?

양반들이 책을 읽으며 수레는 보았으나 이를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운행하는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려하지 않는다. ‘무조건’ 글만 읽기에 실질적인 백성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조선 초기의 뛰어난 과학기술의 업적들이 조선 중기를 넘어서면서 후퇴하고 약화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 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지도. / 5~ 10분)

☞ - 왜란과 호란 등으로 국토의 많은 농지가 손실되어 국가의 자산이 고갈되어 기술 개발등에 대한 여력이 부족하였다.

- 외부의 침입에 대한 고통으로 인한 피해의식으로 서양문물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가졌다.

- 조선 중기를 거치면서 성리학 중심의 왕도정치와 이로 인한 사림들의 도덕적 가치를 준수하면서 실물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상적인 도덕성에 치중하는 것이 진정한 양반으로 생각하였다.

-

 

2. 당시의 조선 사대부들이 중국(청)나라와 중국 사대부에 대한 생각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 p.231 ~ 235를 읽고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보게 한다. / 10분)

 

1) 열하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 사대부들의 태도를 이야기해보자.

 

중국인들을 되놈이라고 하여 지위고하를 망론하고 자기와 관련된 관리들이 아니라면 따로 대접을 잘 하려 하지 않는다. 또한 (조선의 정치사상의 핵심인)주자를 비판하는 한족들의 마음속에 주자가 아닌 주자를 자기 것인 양 하는 청왕조에 대한 비판이 있음에도 단순히 주자를 비판한다는 협소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겉으로는 청을 사대하지만 속으로는 명의 전통을 조선이 계승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상대를 대하는 이율배판적인 자세는 실제적인 행동과 내면의 세계의 모순을 가져오며 상대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고 있다.

 

2) 박지원이 “중국의 제일 장관은 저 기와 조각에 있고, 저 똥덩어리에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 고상하고 멋진 것만 생각하며 겉은 요란한데 실제 속은 텅 빈 사대부들에게 하찮아 보이는 기와와 똥에 그 나라의 문물과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원리가 들어있음을 풍자한 것이다.

 

3. 옥갑야화(玉匣夜話)(하권 p.373)에 나오는 역관과 객주집 주인의 이야기가 주는 교훈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자유 발언 형태로 진행 / 5분)

☞ 역관은 몇 년에 한번 중국에 가는 사람인데 이를 보고 도와준 중국인 객주집 주인과 이를 이용하여 결국 참화를 겪는 역관의 이야기는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진정한 신뢰와 돕는 마음이 중요한 것을 풍자적으로 이야기한다. 조선시대의 또다른 역관인 홍순원의 자비로운 행동은 나라의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밑바탕이 되어 중인신분으로 정2품까지 오르는 큰보답을 받는 것과 대조된다. 그런 면에서 이 이야기는 단순히 권선징악을 말하려는 것보다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믿음과 진실하게 도우려는 마음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4. <허생전>의 허생은 얼핏 박지원의 삶의 지향을 보여준다. 허생전의 속의 허생이 박지원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들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 자유 발언 형태로 진행 / 5분)

☞ 허생은 물질과 이에 따른 돈의 거래의 원리를 꾀고 있으면서도 이를 추구하지 않고, 스스로 낮게 존재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기쁨으로 여긴다. 또한, 사물의 이치를 깨닫는 공부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연암도 큰 학문을 지녔어도 시골로 내려가 스스로 농사를 짓기도 할 뿐만 아니라 수령의 자리에 있을 때도 백성들의 입장을 대변하다가 관료들의 횡포로 이것이 어렵게 되자 과감하게 벼슬자리를 버리는 삶을 살았다.

 

 

5. 연암 박지원은 호질의 내용을 흔쾌히 베끼고 이를 책속에 담아놓을 만큼 그 내용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호질에 대한 해설인 다음 내용을 바탕으로 호질을 통해본 박지원의 세계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은 ‘범’이다. 더 정확히는 ‘범의 말’이다. 범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들이야말로 이 작품을 천고의 기이한 문장으로 만들어 준다. 잘 음미해 보면, 범의 말은 단지 북곽선생의 위선이나 허위의식을 꾸짖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문명의 훨씬 근원적인 것을 향하고 있다. 핵심을 간추리면, 인성과 물성은 하나라는 것. 즉, 인간과 동물 사이의 근본적 위계 같은 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물들을 착취함과 동시에 그 더럽고 비겁한 짓거리를 온갖 도덕적 명분을 동원하여 정당화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범은 인간문명의 온작 잔혹하고 이기적인 속성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하권 p.67)



 

 

 

▶ 과제

1. 박지원이 벗과 어떻게 소통하고, 벗과의 만남에 어떤 애정을 가지고 만나는 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벗을 취하는 기준에 대하여 논술해보자.

 

2. 박지원이 청나라의 문물을 바라보는 관점, 청나라 지식인들과 사람들을 대하는 내용을 토대로 하여 아래의 주장을 논술문으로 표현해보자.

 



문명권과 문명권, 국가와 국가,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지양하고 우애와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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