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음악을 참 많이 듣고 살았었다.
헌데 아마도 결혼이란 것을 하면서 사는게 팍팍해졌는지 음악을 잘 안듣게 되었다.
따지고 보면 결혼이란 것은 핑계일테고 아마도 학교를 졸업하고서부터 음악을 안들었다는게 사실!
가요만 해도 대학다닐때 즐겨부르던 가요가 끝이다.
학교를 졸업하고서 유행하는 가요는 거의 모른다.
노래방을 가도 최신곡 목록표를 보는 것보다도 앞으로 돌려 "가,나,다~" 목록표를 뒤지는 것이 더 빠르다.
아~ 요즘은 이 가나다 목록표도 머리가 어지러워 학창시절 좋아했던 가요나 가수이름을 찾는게 훨 빠르다.
학창시절엔 잠들기 전 머리맡에 음악을 틀어놓고 꿈나라에 접어들었었는데...ㅡ.ㅡ;;
클래식,재즈,가요등등 장르는 가리지 않고 다 들었던 것 같다..심지어 가스펠송까지 즐겨 들었으니..음~~
아~ 이젠 나도 나이를 먹은겔까?
음악을 듣고 싶다....심심찮케 서재에서 들려오는 음악가 이름을 듣고 있노라면 음악이 무지 땡긴다.
특히나 찬바람이 갑자기 솔솔 불어오는 이가을에 아이 학원에 보내놓은 오전시간엔 음악을 틀어놓고 한가롭게 여유를 부려보게 된다.
요즘 듣는 음악은 주로 성민이의 음악이 주관건!
그래 동요다..ㅡ.ㅡ;;
동요의 범위도 얼마나 광범위한지 전래동요,창작동요,국악동요,예전부터 즐겨듣던 애창동요등등....
나열하자면 숨차다.
그러다 내음악도 듣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려 오늘은 그동안 보관함에만 넣어두었던 음반을 요리 조리 꺼내어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가 고심 고심 끝에 주문을 했다.
헌데 주문을 하다 또 실수를 저지른 것은 분명 내가 듣고 싶은 음반만 살 것이라 다짐하고 서너곡의 시디를 장바구니에 넣고서 주문하다보니 요놈의 시디음반은 책과 함께 주문을 해야만 배송비가 무료란다..쩝~
그래서 또 혹하여 책을 골라보게 되었단 말씀!
그리고 책을 고르다 우연히 이벤트 항목에서 로버트 사부다의 책을 보고서 기겁을 했단 말씀!
그래 바로 이책이다.
지난번에 구입하려고 했을땐 분명 품절이어서 1:1 상담코너에 문의까지 했었는데 재고를 확보할 여건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라는 차가운 답변만 듣고서 실망했었다..헌데 이제 책의 재고를 확보했나보다.
이벤트로 나오다보니 오천원짜리 쿠폰까지 주신다..^^
마찬가지의 로버트 사부다의 또다른 팝업북으로 공룡들이 갑자기 튀어나오신다.
이것은 성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cd를 준다기에 또 장바구니에 넣었다.
만약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책이 품절이 아니었더라면 앨리스책으로 구입할 확률이 더
높았다만....다음으로 미룰 수밖에...ㅡ.ㅡ;;
나중에 앨리스는 또다른 선물을 안고 나에게 달려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 두권의 책값이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또 계속 미루다보면 언제 구입하게 될지도 모를일이고...그래서 마일리지와 적립금을 딸딸 긁어모아 현재 잔고에 0 이라는 가슴아픈 숫자를 남겼지만 그래도 구입을 했다.
그동안 땡스 투의 마일리지를 모아두었던덕에 이귀한 책을 구입할 수 있어 더욱더 보람찬 하루다.
아~~ 그렇게도 손에 넣고 싶었었던 다른 님들의 포토리뷰를 보면서 그동안 침만 꼴깍꼴깍 삼켰었던 이 로버트 사부다의 책을 내손에 넣게 된 행복이 다른님들의 땡스 투 덕분!..^^
300분이 넘게 나에게 땡스 투를 눌러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영광을 돌리고 싶다..(??...ㅡ.ㅡ;;)
암튼...오늘은 음반을 사려고 주문한 것인지? 로버트 사부다의 책을 사려고 주문한 것인지?
종잡을 수 없지만 그래도 나도 질러버렸다.
이제 이책만 오는 날을 고대하고 기대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