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카버 : 어느 작가의 생
캐롤 스클레니카 지음, 고영범 옮김 / 강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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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 자체가 문학레이먼드버의 전기입니다.
짧았던 생이지만, 그가 남긴 작품 (유산)들과
평생 단편소설과 시만 적어왔던
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준 언어의 마술사.
레이먼드카버의 삶은 그 자체가 (그의 죽음마저도)
한편의 명작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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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레이먼드 카버 지음, 최용준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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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할까?

집사재판도 좋았지만
국내 여러 작가들이
한편한편 번역한
문학동네판 레이먼드카버
소설들도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단지 개안적으로
번역은 예전 집사재판이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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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곳에서
제임스 설터 지음, 이용재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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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셜터의 소설은
한 문장 한 문장이 시 같은 소설들이다.

그간 출간되었던 그의 소설집들인
[어젯밤], [ 올 댓 이즈] 등과 마찬가지로
[그때 그곳에서] 역시
산문집이지만
더할 것도 뺄것도 없는 훌륭한 산문들이다.

소소한 이야기지만
조용히 가슴에 스며드는 문장들이 손에 잡힐 듯
그가 묘사하는 장면들이 인화된 사진처럼 보일듯한
아름다운 산문이다.

제임스 셜터, 산문, 산문집, 독서, 후기,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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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콜리어의 실종
클레어 더글러스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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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도 츨판사도 낮설었지만 심리스릴러라는 이유만으로 읽었다.
그런데 훌륭한 작품이었다!
  
 런던에서 일하고 있는 프랭키.
그녀는 19년전 실종된 친구 소피의 사체 일부가 발견되었다고 도와달라는
소피의 오빠 다니엘의 전화를 받고
과거로 돌아가기 싫은 찝찝한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소설은 현재 프랭키가 고향에서 겪는 일을 죽은 소피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의 chapter와
과거 소피가 남깅 일기 chapter로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고향에 도착해서 다니엘과 소피 사건의 진실을 쫒던 프랭키는
소피를 죽일만한 이유를 조금씩은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자신에게 적대적인 고향 마을 분위기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을 겪으며 편집증적으로 변해간다.

 결말 부분에 소피, 프랭키에 대해서는 예상했던대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안정된 문장과 스산한 분위기, 빠른 전개,
다양한 이유를 가진 조금씩 의문스러운 인물들로
매루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또한 사람의 심리와 자신만의 시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자신을 단정하는 모습,
부정하고 싶은 현실 앞에서의 심리 등을 잘 그려냈다.
여러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심리와 함께
빠르게 넘어기는 페이지와 안정된 문장과 반전으로 만족감을 준 소설이었다.

이 소설의 주요 인물들을 간략하게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내용을 미리 알려줄 정보는 빼고 기본 정보만...)

1) 소피 클레어 - 18년 전 실종된 소녀
2) 다니엘 - 소피의 오빠
3) 프랭키 - 소파와 가장 친했던 친구. 이혼 후 동거남과 아버지의 호텔 사업을 물려받아 하고 있다.
4) 제이슨 - 소피와 프랭키 둘 다 좋아했던 남자. 그러나 그는 게이였다.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5) 리온 - 프랭키가 관심 보였지만 소피를 좋아한 남자.
               죽은 제이슨의 친형제와 같은 사촌이다.
6) 알라스테어 - 프랭키의 아버지. 폭력적인 소피의 아버지와는 달리 딸을 사랑하는 가정적인 남자로 보이는 남자.
7) 미아 - 애인도 아내도 없다는 다니앨과 함께 산다는 의문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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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아티스트, 라고 읽는게 더 정확하지 않나 싶은
록 아티스트.

제먹에 대한 편견 때문에 읽지 않다가
(왠지 가볍게 느껴졌다.)
어느 문학상 수상에서
할렌코벤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책이라기에 읽었다.

책 뒷표지를 보니 
어마어마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었다.

주인공 소년이 1990년 6월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소설 끝부분에야 그림을 그리는 형식으로 짧게 드러날 뿐이다.

하지만 소년은 그 후 실어증처럼 입을 다물게 되었고
주류점을 하는 삼촌과 지내게 된다.

소설 첫장에 소년이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임을 밝히며
그가 교도소 안에서
1990년 6월 사건 이후에 벌어진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그림으로 첫사랑에게 자신의 삶을 표현해놓듯
독자에게 보여준다.

소설이 시간 순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의 생각에 따라 2000년도와
1990년대 즈음을 왔다갔다하며 보여주어
자루하지 않고

소년이 어떤 일을 겪어서 말까지 잃게 되었는지
어떻게 고스트, 란 자 밑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미술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금고 여는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무슨 일로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는지

안정된 문장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인물들과 묘사로
만족감을 주며 점점 진실에 도달하게 하는 소설이다.

히가시노게이고의 [위험한 비너스] 의 날림 문장을 보다가
번역본이라도 드러나는 안전된 문장과
내용이 꽉 찬 소설에 마음까지 안정되고 정화된 느낌이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되도록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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