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러시아어 문법 - 입문부터 중급까지 문법 완전 정복! GO! 독학 시리즈
최수진 지음, Kaplan Tamara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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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시아어 문법을 품사와 회화 구문 중심으로 해설한 러시아어 회화 교재로서 어학전문 회사인 시원스쿨에서 발행한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러시아어 문법의 품사 별로 나누어 전체 25개 단원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각 단원마다 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습문제와 해답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학습 내용에 대한 복습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되어 있고, 러시아어 회화 문장을 완성하는 나만의 회화사전코너도 있어서 회화 연습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각 단원에서 문법적으로 중요하거나 기억해야 할 내용들은 별도의 네모 박스로 만들어 강조하고 있어 핵심 사항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된다.

인터넷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저자 강의 음성 파일과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 책에는 러시아 알파벳의 발음 기호가 실려 있지 않고, 독자에게 러시아 단어 알파벳과 발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대한 감상과 느낌이 다양하다. 약간의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매력적인 어학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문법적 설명은 간략하게 요약적인 것이 확실히 강점이다. 그리고 단순히 문법 교재 수준이 아니라 회화 교재 수준에서 문장 완성으로까지 적용시키고 문장 발음 파일도 함께 제공하여 회화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책 자체에 기술된 설명도 괜찮지만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저자가 강의하는 오디오 파일을 함께 들으며 학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느끼게 된다.

한편으로,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낀 점도 있다: 단어에 악센트 표시가 된 것도 좋았는데, 단어 자체에 대한 설명이 적고 단어 목록이 없어서 아쉽게 느껴진다 차라리 각 단원의 지문에 등장했던 주요 단어들만이라도 단어 목록으로 만들어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는 연습 문제에 대한 해설이 제공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정답인 문장이 왜 그런지에 대해 설명이 없어서 충분한 이해 없이, 그냥 완성된 문장 형태로 외우는 수 밖에 없어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급자용 러시아어 회화 문법에 대한 간략하고 핵심적인 정리가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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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사를 설명합니다
Benjamin McBride 지음 / 사람in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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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 문법의 관사(article)의 원리와 용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다년 간의 강의 경험이 있는 미국인 영어 강사이다.

책의 내용은 관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용법이 소개되고, 크게 5가지 장르에 걸쳐 관사 사용의 예시와 연습 문제가 제공된다: 대화; 논문; 편지(이메일); 이야기(스토리); 뉴스 기사.

책의 구성은 각 장르마다 5개 연습 문제가 출제되며, 각 문제마다 주요 단어와 문법적 해설, 번역문이 함께 제시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특히, 저자는 관사의 문법적인 설명보다는 사용되는 용례의 구문 표현들을 예시함으로써, 수학 공식처럼 기계적인 적용보다는 관사의 위치와 역할을 자연스러운 문장 표현 속에서 구사하고 익히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관사의 사용 방식으로 대략 3단계 결정 순서를 제안하고 있다: 1) 지시하는 명사가 분명한가? 2) 명사를 셀 수 있는가? 3) 명사가 단수인가? 복수인가?

 

 

이 책에 따르면, 영문법적으로 관사는 명사 바로 앞에 위치해서 그 문장 안에서 사용된 명사의 의미를 부가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크게 보면 3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관사가 사용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문장 안에 사용된 명사가 누가 봐도 아주 정확하게 유일한 것을 가리키고 알 수 있는 상황에서 특정하는 경우; 유일하지 않고 무한대로 많은 물체의 대표적 형태 한 개, 혹은 도저히 세어볼 수 없는 머리 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을 떠올릴 수 있는 경우; 지구 상에 몇 개나 존재할 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개수를 세어보면 알 수 있는 유한한 물체의 경우.

특히, 저자는 관사가 포함된 문장의 성격(장르)도 고려하여 문장의 문맥을 파악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문맥의 공유가 결정되어, 명사를 특정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 매우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관사 사용 방식과 풍부한 연습 문제는, 확실히 기존 영문법 서적의 접근 방식과는 다른 차이점을 보여준다: 문법적 설명이 간략한 대신, 풍부한 사례 문장 표현을 통해 관사의 사용 감각을 증대시키는 방식이다.

영어 관사에 대한 사용 감각을 일깨우고 증대시키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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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독일어 첫걸음 - 독일어 왕초보를 위한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 GO! 독학 시리즈
김성희 지음, 김현정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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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혼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독일어 회화 교재로서, 시원스쿨 출판사의 [Go 독학 첫걸음 ~] 시리즈 중에 속한다.

책의 구성과 내용을 살펴 보면, 각 상황 별로 대화 주제가 하나의 단원을 이루며, 전체 20개의 단원이 있으며, 각 단원마다 6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화; 핵심 문장 표현; 문법; 연습문제; 어휘; 독일 상식.

대화 주제로 다루는 내용은 간단하고 일상적인 범위를 포함한다: 자기 소개나 간단한 인사와 일상적 질문 등이다.

각 단원에서, 다양한 등장 인물들이 나누는 독일어 대화 지문과 한글 발음이 소개되고, 대화 속에 사용된 핵심적인 독일어 문장 표현에 대한 해설이 이어진다. 대화와 문장 표현은 각 단원마다 2세트씩 제공된다.

대화 지문에 나왔던 핵심 문장 구조에 적용된 문법에 대한 설명과 관련 어휘와 단어들도 소개되는데, 특히 연습문제 풀 때 함께 사용하는 게 필요해진다.

마지막 부분으로 각 단원의 주제와 관련된 독일의 재미있는 상식들이 소개된다(음식, 인사, 날씨, 축제 등).

그리고, 인터넷에서 독일 원어 민 대화 mp3파일과 저자의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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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구성이나 내용이 철저히 말하기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모든 독일어 회화 문장을 소리 내어 발음하고 문장 자체를 외우는 방식으로 학습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대화 지문도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는 복잡하지 않은 길이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연습문제가 단어를 외우거나 작문을 한 다음에 소리 내어 읽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복잡하고 딱딱한 문법적인 설명부터 접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직접적으로 독일어 문장을 익히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군다나, 대화 지문의 분량이 1페이지 정도로 1시간 정도의 분량이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며 진도를 나가는데도 부담이 없게 느껴진다.

초보자가 실용적으로 독일어 회화를 배우기에 적합한 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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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반말 영어 - 현지인이 매일 쓰는 리얼한 영어회화
kazuma 지음, 유인애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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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단한 일상 영어 회화 표현들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의미의 차이를 통해 친한 사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화 구문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초 영어 회화 교재이다.

책의 내용은 영어 회화 표현들을 5가지 종류의 문장 표현들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매일의 대화; 진짜 기분; 일상 생활; 금단의 슬랭; 대화를 위한 문법.

책의 구성은 각 상황의 주제와 관련된 한글 문장과 해당 영어 회화 표현들을 비교하여 싣고 있다.

[매일의 대화]저기요’, ‘그러네’, ‘일단처럼, 사소한 상황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주로 소개된다.

[진짜 기분]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들이 나온다: ‘끝내준다’, ‘몹시’, ‘촌스러워’, ‘열 받네.

[일상 생활]에서 주로 쓰게 되는 문장들도 모아져 있다: ‘어떻게 지내?’, ‘맛있어’, ‘이거네. 이거’, ‘맛이 쫄깃쫄깃해.

[금단의 슬랭]은 일상 생활에서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알아둘 필요는 있는 욕설이나 비속어 표현들이 소개된다: ‘젠장’, ‘망했어’, ‘꺼져’, ‘얼간이.

[대화를 위한 문법]은 문법적으로는 사소한 차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회화 문장 표현들이 열거된다: 관사(a, the)의 용법, 시제의 차이, 전치사의 용법 등.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생활과 상황 속에서 상대방이 친한 관계의 지인 사이에서 구사할 수 있는 단순한 영어 회화 문장들이 소개된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문장들로서, 굳이 격식을 차리거나 정중하거나 공손하다기 보다는 단순하고 익숙한 표현들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면, ‘who knows’‘if you say so’ 등은 놀리기 위해 일부러 빈정대는 표현이라든지, ‘Do you mind?’, ‘I’m nuts about something’ 등은 솔직한 기분을 나타내는 감정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것들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문법적인 차이를 해설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과거 시제의 추측을 표현할 때, could, might, should, would, must 가 나타내는 추측의 가능성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거나 can, able to, may를 쓸 때는 기능의 성공 가능성 정도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일한 단점은 외국인이 발음한 회화 문장 녹음 파일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같은 문장이라도 억양에 따라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면서도 어렵지 않고 단순한 문장 표현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익히기 쉽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회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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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중국어 - 3개월에 HSK 3급 합격! (기초회화부터 HSK 3급 문법과 필수 단어까지)
초이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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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어 회화와 중국어 능력 시험 HSK 3급 수준의 어휘와 문법을 다룬 회화 교재이다. 비록 시험 준비를 목표로 하는 본격적인 수험서는 아니지만 3급 시험 수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참고로 HSK 시험 영역은 3가지(듣기, 독해, 쓰기)이고, 학습 어휘량 600개 수준을 요구한다.

책의 내용은 주로 일상적인 회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에 기본적인 중국어 발음과 성조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회화 관련 10개 단원과 문법 관련 1개 단원, 어휘 관련 1개 단원(HSK 3급용 어휘 600), 12개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회화 위주의 진행 방식을 따른다: 각 단원마다, 주요 문장 표현들이 소개되고 각 표현마다 어휘와 문법적인 설명이 해설된다.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단어와 문장 쓰기 연습문제가 출제된다.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회화 표현들과 정리된 문법 해설이 어우러져 있어서 구성 면에서 밀도가 높게 느껴진다.

책의 사이즈도 조금은 다른 규격을 택하고 있어서 언뜻 보기에는 미완성이거나 제본오류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책을 펼쳐서 읽다 보면 신기하게도 매우 알맞은 사이즈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편집되어 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책 속에 소개되는 어휘나 회화 문장 표현들에 대한 발음을 담은 mp3 파일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쓰기]와 관련된 부분이 비교적 적은데, 이 책의 목적이 시험 준비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어 회화를 배우면서도 부담 없이 어학 시험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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