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7일의 문장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입시만을 위한 수학에서 벗어나면 좋겠습니다. 시험 제도를 바꿀 것이 아니라 수학을 바라보는 태도를 달리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 10월] - 박성은(고양외고 수학 교사)
ㅁ 정말 이런 교사분이 계신다니 놀라우면서도
수학에 대한 이런 생각을 [좋은 생각] 인터뷰에서 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창 아이들, 학생들 주변에 있을 일들이 많아서, 그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나 역시 그 길을 지나왔지만, 아직도 그런 상황에 너무 슬펐다.
난 내가 벗어나면 꼭 이걸 바꿔보겠다고 말했던 옛날을 생각났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게 요즘 느끼는 바다. 교육정책을 보고 있으면 바로 느껴진다.
정말 꼬일대로 꼬인 상황에, 과연 마땅히 극복할 수 있는 방편이 있을지...
ㅁ 그러던 와중 교사님이 말하는 게 참 인상깊었다. 입시만을 위한 수학이란 말이 참 적절하다.
제도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제도만 아니라 인식이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인식이 하나씩 쌓여 여론이 되고 그게 결국 제도를 만들었을테니까.
지금은 이 인식, 그리고 잦은 변화에 따른 불신, 그리고 전반적으로 쉽게 휘둘리고
각자의 판단을 세우지 못하는 사람들. 이 모든 것들이 꼬여 버린 요즘의 상황.
단지 교육만 그렇겠는가.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
사실 수학보다 이런 고민에 대한 논의가 더 중요하고 좋은 교육소재가 아닐까.
지금 이시간에도 고통받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정말... 많이 안타깝다. 정말 너무 많이...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