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7일의 문장


가장 적용하기 쉬우면서 효과적인 습관에 관한 연구는, 특정 행동을 평균 66일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는 사실이다.


[강성태 66일 공부법](다산 4.0) - 강성태


ㅁ 내가 이 작업을 언제부터 했는가 돌이켜보면, 확실히 66일은 넘었다는 사실이었다.


실험적인 결과로서 66일이란 시간이 습관을 만드는 데 필요한 평균적인 시간이란 말인데


그 시간은 2달 남짓이다. 2달 밖에 안되나? 어떤 일을 할 때 두달간 매일 한다는 게


엄청 쉬워보이는데, 막상 '매일'이란 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해보면 안다.


이 작업도 첫 두 달이 가장 힘들었다. 그 두달은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했었다.


그래서 지금은 하루쯤 빠져도 아예 놔버리진 않는다. 이게 일상의 한 부분으로 속했다는 증거였다.


그 시점이 나 역시 66일쯤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걸 기억하면서 하진 않았다.


ㅁ 이 문장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워낙 유명하기도 했고, 


좋은 습관은 성장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니까. 그래도 모두가 잘 하지 못하는 건,


아마 매일이란 규칙성. 하루하루가 항상 같을 리 없는데 어떻게 매일 하는가?


이 점이겠다. 그래도...


첫 두달만 조금 신경쓰면, 익숙해지는 걸 운동이나 공부나, 지금하는 이 작업도,


모든 일에서 사실 깨달을 수 있다.


그러니까 조금 신경써서 두달만 에너지를 투자하자. 그 첫 두달이 지나면


에너지를 안 쏟아도, 알아서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테니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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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5일의 문장


너무 많은 일이 몰아치다가 어느 한계를 넘기면 무너진 건물 아래 폐허가 된 도시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에 빠지곤 한다.


- 오늘 한 내 생각 中 -


ㅁ 음... 매일 문장을 쓰다보니까 언제부터 내 생각도 문장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 오늘 했던 가장 많은 생각을 적어봤다.


이건 오늘 가장 많이 한 생각이다. 저 무기력함은 내가 빠지기 직전이고


저기서 말한 어느 한계라는 것도 슬슬 내 코앞에 와있는 기분이다.


할 일은 많은데 내 머리가 도와주질 않는다.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엔 너무 지치고


그러다보니까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의 무기력함에 빠지게 된다.


사실 어찌되었건 시간이 흘러가면 다 해결될 일이지만,


포기하는 게 말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포기하지 못할 그런 일도 있는 법이니까.


무기력함에 빠지지 않게 잘... 정말 잘 조정하며 살아야할 것 같다.


바쁜 2주를 잘 견디고 난 미래의 나를 보면, 한 마디 해줘야겠다.


수고했다 정말로.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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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4일의 문장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동요 [겨울바람] 中


ㅁ 진짜 겨울이다. 날씨가 추워졌다.


겨울하면 정말 많은 노래가 있는데, 저것처럼 직접 겨울을 표현하는 가사도 없는 것 같다.


길을 걷다가 저런 노래가 들리는 가게가 있어서 놀랐다. 물론 약간 편곡되었지만,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을 외치는 노래가


하필 신발과 장갑을 특가세일하던 옷가게였다.


웃음이 절로 나더라. 뭔가 절묘한 노래랄까.


그래서 하나 구매하란 걸까? 노래를 선곡한 사장님도 정말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ㅁ 생각해보면 가게에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모두 어느 순간부터 그냥 차트의 top100, 신나는 노래로만 울리고 있었다.


모두가 하는 걸론 요즘 세상에선 확실히 눈에 띄기 어렵다.


눈에 띄어야 살아남는다면, 다들 똑같이 하는 행동에서 벗어나야겠지.


그런 의미에서 동요를 튼 매장은 너무 참신했다.


나도 하나 구매할까 싶어 가게에 들어갔으니까.


덕분에 심심하던 근래에 활력이 돋는 하루였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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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일의 문장


풍경도 상처가 될까?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아시아) - 김형수


ㅁ 풍경에게서 받은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오늘도 그 풍경의 상처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덜컹덜컹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강을 지나가며 손끝에 닿는 까칠한 상처가


유리에 비친 내 얼굴 위에 풍경을 그린다.


풍경은 나에게 말한다.


너가 받은 나로부터 온 상처가


너의 어떤 모습으로 자랄 것이라고


그래서 아물지 않는 것이라고


풍경이 만든 상처는 아직도 내 곁에 남아있었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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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일의 문장


단순하면서 완벽한 정답. 그러나 아무도 하지 못했던 생각이었다.


[구름아 여행 가자](정은출판) - 윤정희


ㅁ 단순하면서 완벽하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범위에 적용될까 생각했다.


아무도 하지 못한 생각이었겠지만, 단순하게 정의하기엔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게 아닐까.


본질은 단순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 본질을 보는 과정이 단순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면서 완벽해지기 위한 정답은 그만큼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찾기 어려워지고,


완벽하면 할수록 더욱 어렵게 설명하게 된다.


그런 생각을 아무도 하지 못한 건, 그 뒤에 숨겨진 어려운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린 그 뒤편을 봐야한다.


세상이 단순하고, 완벽하게 굴러간다면, 


그 뒤의 어떤 무언가가 엄청나게 어렵고 복잡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우린 알아야 한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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