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4일의 문장


지나간 한 토막의 과거로 새로운 날들을 더렵혀서는 안 된다.


지난 일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일도 생각지 말라.


불교경전 대장경 [일야현자경] 中


ㅁ 그렇다. 100일이 넘도록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하.담.문을 썼다.


그리고 어제 처음, 깜박하고 쓰지 못했다. 그걸 오늘의 문장을 쓰는 오늘에서야 알았다.


...... 100일이나 했는데 습관이 안됬던가.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뭘 하는 습관은 만들기 굉장히 어려운데, 그걸 깨는 건 정말 한 순간임을 또 깨우친다.


어자피 어제는 이미 지나가서 이젠 쓰지도 못한다. 18년 10월 23일은 어제가 유일하니까.


다시 돌아오지 못할 날은 그냥 그대로 두고, 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야지.


ㅁ 그런데 문장은 미래 일도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음... 그래도 좀 생각하며 살아야하는거 아닌가?


안 그러다가 지금 나도 고생하는데 말이지...


아예 놔버리면 정말 어디로 갈지 방황하게 된다. 아니 뭣보다 그 전에 내 마인드가 견디질 못한다.


초조하기 시작하고, 불안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놔버릴 수 없다.


애초에 혼자 사는 게 아닌 이상 누군가와 비교는 하게 될테니까.


집착만 아니면 괜찮지 않겠는가. 그렇게 살다보면 이리저리 운처럼 오는 일도 있고,


노력해서 얻는 것도 있고, 세상사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