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서 노래를 불렀다.  

왜 이 노래가 생각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꿈에서 나왔나?  

십 년 넘게 부르지 않은 노래인데, 역시 인간의 기억력은 위대하다.^^  

입으로 흥얼흥얼거리는데 이 노래 제목이 뭔지 도대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박정현의 노래인 것 밖에는... 그래서 찾았다!  

다시 들어도 좋군~ 

 

나 오늘도 그댈 맴돌았죠
어제보다 표정이 좋아요

오랜만에 보는 웃는 모습이 훨씬
그대에게는 어울리는 걸

어제 그대 집으로 가는 길
왜 그리 지쳐 보였었나요

하마터면 그댈 부를 뻔 했죠
마침 목이 메어와 소리낼 수 없어

기억하나요 이별한 날
냉정했던 내 어설픈 모습을

그렇지만 난 내내 그리워만 하다
이젠 그대를 매일 찾아가는 걸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 건 기억 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이젠 하루가 짧아졌죠
하염없이 바라만 보다보면
나의 하루는 빠르게 저물어가고
오늘 본 그대 떠올리며 잠들죠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 건 기억 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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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데이지 2011-07-2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 이노래 좋아했었는데.....나가수에서 박정현이 너무 뜨니!!
전 좀 시큰둥해지네요~~(뭔 심보인지.....ㅎㅎ)
베리베리님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들으니 좋아요~~
저는 내일 아침 눈뜨며 흥얼거려볼까봐요~~ㅋㅋ
좋은 하루보내셔요!!

자하(紫霞) 2011-07-22 11:36   좋아요 0 | URL
하하~~저도 그러는데...^^;
블루데이지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무해한모리군 2011-07-2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실연의 슬픔을 달래던 노래군요..
하도 불러서 제 친구들은 다 싫어해요 ㅋㄷㅋㄷ

자하(紫霞) 2011-07-23 10:48   좋아요 0 | URL
가사가...그렇군요~~
휘모리님 노래 잘 하실것 같은데요~


노이에자이트 2011-07-22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브레이션이 현란한 박정현 누나! 좋아 좋아요!!!

자하(紫霞) 2011-07-23 10:49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박정현 누나 좋아요!!^^

프레이야 2011-07-22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현, 볼수록 매력있어요. 밝고 귀여워요.
나의 하루, 잘 듣고 가요, 베리님^^

자하(紫霞) 2011-07-23 10:50   좋아요 0 | URL
나의 하루 노래 중 글두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올려놓고 보니 버퍼링이 심하더군요~^^
 

일러스트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 저런 책을 보고 있다. 

중고샵에서 품절인 밥 장의 책들을 구하게 되었는데,  

읽다보면 '젠장~맞는 말이잖아'이런 생각이 드는 글이 있다. 

그의 일러스트는 꽤 유명한데  딱히 마음에 든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그림을 보면 자꾸 <망량의 상자>가 떠오른다. 

한 순간 저 전선에 눈이 가게 되면, 전선과 연결된 의료기구같은 게 연달아 떠오르고  

드디어 상자 속에 있는 가나코의 얼굴까지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좀더 따뜻한 그림을 찾아봐야겠다.  

이런 그림같은...(어쩐지 욕같잖아~ㅡㅡ;) 

 

 

 

 

 

 

그리고 이런 글도 발견했다. 

날고 긴다는 예술가들마저 한심한 일상을 견디다 못해  

소주 몇 잔에 천재성과 신념을 팔아 먹는 마당에  

하루하루가 고달픈 보통 사람들에게  

엄격한 자기 통제와 미래를 위한 희생,  

그리고 건강을 위해 술을 끊으라는 건  

정말 무자비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어서 술잔을 들고 실컷 떠들고 

누가 듣든지 말든지 내 이야기를 쏟아 버리자. 

어차피 내일 아침이면 어젯밤 무슨 일 있었는지 조심스레 물어보며 

너덜너덜해진 필름을 붙여가면서 낄낄거릴 텐데. 

 

뭐 어때? 그냥 마시자. 

골치 아픈 예술가들의 엄살은 싹 다 잊고. 

아~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글이다. 

아둥바둥 살 것 없잖아. 세상 그렇고 그런데... 

 

그런데 나는 또 그의 말대로,  

술은 공정하지만 착하지 않다. 

술 마시는 사람을 느리게 파괴한다. 

그래서, 음주는 지연된 자살에 비유되기도 한다. 

라는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술로 현실을 회피하지 말자! 맨정신으로 보자! 뭐 이런거...

 

그런데 나는 봄에 사이다에 중독되어 있었다.

요즘보다는 날씨가 꽤 괜찮았던 봄날, 동생과 나는 집 근처 다리 위를 산책했다. 

이사를 와서 주변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리 위에는 물류창고같은 건물이 있었는데 

건물 앞, 뒤 할 것 없이 여러 가지 물건들이 그득그득 쌓여 있었다.

그.런.데  도로 가에 사이다가 내 키보다 더 높이 쌓여 있.는. 것.이.다.

나는 단지 '아~'라고 외마디 탄식을 했을 뿐이지만, 

그걸 본 동생은 놓치지 않고 한 마디 했다. 

"얼굴에 화색이 도는군~그래~~  

사이다 중독인 사람은 언니 뿐일거야. 이틀에 한 병씩 마시니..." 

그렇다. 나는 이틀에 1.5리터를 한 병씩 마시는 여자사람이었다.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사이다의 푸른색이 보이지 않으면 느껴지는 허전함이란...  

학교를 다닐 때는 이런 저런 종류의 술을 다 맛보았는데, 

20대 후반이 되자, 맥주나 데킬라로 마시는 술이 확~ 줄더니 

30대가 되자 오로지 맥주만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던 와인을 마시고는 '왜 이런 술을 맛있다고 좋아하는걸까?'라고 살짝 진지하게 생각해보다가 '난 서민적인 미각을 가지고 있는게 틀림없다.' 라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이제는 사이다를 소주처럼, 보리차를 맥주처럼 생각하고 마신다.     

탄산을 알콜처럼...

차도 한 종류로만 마시면 심심하니까 매번 다른 차를 주전자 한 가득 끓여놓고 마신다.  

나의 지루한 일상을 다채롭게 우러나는 차 색으로 승화시킨다.^^

녹차의 청정한 푸른빛, 감잎차의 예쁜 주황색, 카모마일의 연한 노랑색과 로즈힙의 발간빛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이제는 사이다도 끊었다.  

한가지에 얽매이는 건 정말 재미없는 일이다.

오늘은 냉장고에서 사이다가 사라진지 2주째~ 

 

 산책 중에 한 컷~ 

정말 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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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7-1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는 알콜은 입에 잘 대지 않습니다. 중독될까봐.ㅋㅋ
참 일전에 어디서 보니까 탄산수가 변비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변비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소통이 잘 안 되고 있어
말대로 탄산수를 마셔볼까 생각중인데,
탄산수하면 사이다잖아요. 탄산수만 따로 팔까 싶어요. 사이다는 달아서...ㅜ

자하(紫霞) 2011-07-14 19:59   좋아요 0 | URL
탄산수도 팔긴 하던데 보통 사람들은 잘 안 마시더라구요.
저는 남들이 못 먹겠다고 하는 탄산수도 꿀꺽꿀꺽 마십니다~^^;

pjy 2011-07-14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코올은 1년에 한번정도로 급격하게 자제하고 있으나, 한달에 한번정도는 안주를 놓고 사이다를 과음하고 있습니다ㅋㅋ;
꽤 오랜시간 기냥 앉아서 물만 마시면서 남의 걱정하기엔 좀 그렇잖아요^^;

자하(紫霞) 2011-07-14 20:02   좋아요 0 | URL
아~~pjy님과 사이다를 마시며 취중잡담을 해봐야 하는건데 말이죠.ㅎㅎ
저는 남들 고민 들어줄 때도 일단은 뭔가를 먹여놓고 듣는다는...
먹고 나면 세상이 좀 따뜻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마녀고양이 2011-07-1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리님, 저는 환타에 필 꽂혀서
살 찐다고 건강에 나쁘다고 가능하면 안 마시려 노력하지만
스트레스 확 받는 날은 결국 환타를 사들고 들어옵니다.
달달하면서 톡 쏘는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요.. ㅎㅎ

자하(紫霞) 2011-07-14 20:04   좋아요 0 | URL
저도 사이다를 마시면서 살이 어찌나 찌던지...
꽤나 구박을 받았지만 뭐 그 정도에 굴할 제가 아니죠~

블루데이지 2011-07-14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jy님 서재에서 베리베리님 글보고 건너와봤어요~~
서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자주 놀러와도 괜찮으시죠?
ㅎㅎ

자하(紫霞) 2011-07-14 21:29   좋아요 0 | URL
저야 언제나 환영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나도 스마트 폰을 장만했건만... 

왜... 

왜... 

개통을 안 시켜주냐고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이 더운 날  

핫초코만 벌써 두 잔째~ 

 

P.S 개통을 했구요~ 

아~스마트 폰의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이래서 버스를 타나, 지하철을 타나 다들 스마트 폰만 보고 있었구나! 

좀 이해가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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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28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1-06-28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울 언니도 저번 주 일요일에 스마트폰을 하나 추가 구입했는데 그 다음날 오전에 개통해 주더라구요. 베리베리님은 좀 더 오래 걸리네요.^^;;;

자하(紫霞) 2011-06-29 12:05   좋아요 0 | URL
kt별로예요.
대리점가서 할껄 후회하고 있답니다.
온라인샵으로는 사지 마세요. 귀찮아요~^^

하늘바람 2011-06-29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러워요 전 아직

자하(紫霞) 2011-06-30 10:53   좋아요 0 | URL
저도 남들 핸폰 구경만 하다가 약정도 끝나고 해서 샀습니다~

마녀고양이 2011-06-29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끈적한 오늘, 오늘도 핫초코 드시나요? 설마?

스마트 폰 장만 축하드려요~

2011-06-29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쉰P 2011-06-3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스마트폰을 개통했는데, 전 직접 가서 했거든요. 근데 진짜 안 터지면 우울하죠. 흠...핫초코만 들입다 들이키시다니..지금은 개통되셨는지 걱정이 되네요.

아! 비도 오는데 전화도 안 되면 정말 끔찍해요!!!

2011-06-30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7-01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군요~ 축하해요!!^^
구청 독서실에 갔더니 기말시험 기간이라 학생들이 바글바글한데, 절반은 스마트폰으로 놀고 있더라고요. 요즘 중딩들도 스마트폰 아니면 창피해서 핸드폰 못 쓴다는 말이 실감났어요.ㅜㅜ

자하(紫霞) 2011-07-01 10:13   좋아요 0 | URL
스마트폰으로 놀거리가 무궁무진해서 저는 벌써 애써 떼어놓고 있습니다.
뭔가에 길들여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후애(厚愛) 2011-07-01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마트 폰을 장만하셨군요.^^
아 부럽당~

자하(紫霞) 2011-07-01 10:15   좋아요 0 | URL
스마트 폰이 대세라...
저도 어쩔수 없는 인간인지라...^^;
 

 첫 장을 열고 서문을 읽고, 차례를 보면서  

이 책을 지식소매상 유시민의 관점으로 봐야 할지, 

정치인 유시민의 관점에서 쓴 책으로 읽어야 할지 잠시 고민을 했다.   

제목으로 보나, 차례로 보나 지식인의 시선으로 읽어야 할 것 같았는데, 읽다보니 정치냄새가 솔~솔~ 나길래, '흠~정치선전물(?)을 내 돈 주고 사서 읽는건가?' 라는 생각을 살짝 하기도 했다. ^^;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점이 바뀌게 된다.

참고로, 마지막 맺음말에 '책을 쓰면서 정치인의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는 문장이 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유시민이 지향하는 정치,국가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과거에는 신문도 보고, 뉴스도 보고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뉴스만 간간히 볼 따름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과거와 비교해서 현격하게 떨어졌지만, 그래도 투표권은 행사한다. 

그리고 그 권리를 소문에 의지하거나, 생각없이 사용하여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솔직히 정치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그리고 정치인도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이미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 사람들을 보면 지금까지 했던 정치인의 활동을 살펴보기 보다는 대중매체에서 '그 정치인이 어떤 말을 했네, 무슨 행동을 해서 사람들의 반감을 샀네...'하는 뉴스를 보고 '아! 그 정치인은 이런 사람!!'이라며 확정지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잘한 일들은 북극 빙하 밑에 깊숙히 묻어두고 오직 '그 일(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만 기억하는 것 같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면 인간은 간사한 동물인지라 그것이 다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여기 저기서 계속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 그래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무의식적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기합리화인가?^^;)

하여튼,  

이렇게 뭔가 아는 것이 어설프고 무지한 상태에서 '국가란 무엇인가'의 강연회에 가게 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쏟아지는 하루였다. 

강연회가 약 2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어 간략하게 설명과 자료화면(?)을 보면서 강연을 들었다.  

게다가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으니, 자세히 다루기는 어려워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질의 응답시간도 있었는데, 책에 관한 질문과 개인적인 질문이 있었다.  

그리고 정치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언제 가장 행복했나요?"라는 질문에,  

유시민대표가 "군대 제대했을 때"라고 했던 대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뜻이었어요~) 

예전에 남동생에게 "너 군대 다시 가라고 하면 갈꺼냐?"라고 물었더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라는 대답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80% 공감이 되었다.  

(백분 공감되었다고는 솔직히 말 못하겠다. 군대를 안 가봤으니...^^;)   

그리고 어느 여고생의 질문도 좋았다.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손 들고 질문하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용기있어 보였다.) 

강연회에서 유시민 대표의 모습은 소탈하고 유머러스하고 진지했다.   

청중들의 반응도 좋았다. 

끝난 후에는 책에 싸인을 해주시고 웃으시며 일일이 악수를 해주셨다.   

나에게는 "빨간 하트 고맙습니다."라고... 

왠지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 하하하고 웃어버리고 말았다.^^;

책을 통해서나 강연을 통해서 유시민 대표는 '이상과 현실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잘 조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조심스레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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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24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이시네요 ^^ 직접 강연회도 다녀오시고 그대는 정말 참여하는 인간이군요. ^^ (이 글은 스마트폰으로 작성된 댓글입니다. 그래서 길게 못 써요.) ㅋ 얼른 주무셔요.

자하(紫霞) 2011-06-24 18:26   좋아요 0 | URL
스마트폰 저도 해야 하는데...
뭘 할까 그것도 고민되고...ㅎㅎ
강연회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머큐리 2011-06-2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리님이..강연회에 다녀오셨군요...저자 사인도 받으시고...ㅎㅎ

자하(紫霞) 2011-06-24 18:28   좋아요 0 | URL
넵~처음으로 가본 거랍니다.
머큐리님 서재는 가는데...제가 지식이 짧아 댓글을 달 수가...
글두 추천은 누른다는 거!

stella.K 2011-06-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는데도 잘 다녀오셨군요.
책이 좀 어려울 것 같고, 모든 사람이 다 읽고 참석하는 것은 아니라
우려는 했는데 역시 그랬군요. 그래도 나름 좋은 시간이셨겠습니다.^^

자하(紫霞) 2011-06-24 18:29   좋아요 0 | URL
저는 스텔라님이랑 조경란 작가도 보러 갈껄...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와의 만남 이런 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stella.K 2011-06-24 18:45   좋아요 0 | URL
아, 정말!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한 시간 정도 일찍 만나서 얘기 나눴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어요.ㅎㅎ
분위기도 좋았는데.
또 기회가 있겠죠.^^

lovelyhi 2011-06-2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갑자기 당첨됐다고 문자와서 혼자 다녀왔었는데..ㅎㅎ 친구들이 다 안된다고 해서 먼 길을 혼자 다녀왔는데..정말 후회없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내가 국가에 대해 잊고 산 건 아닌가. 투표하지 않으면서 등록금 시위하는 20대들에게 따끔한 말하신 것도 기억에 남고, 결국 국가는 우리가 민주주의에 기초해서 세운 정부라는 것. 우리의 주권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깨어있는 국민이라는 것이 기억에 남네요. 정말 좋은 이야기 많았어요. 이제 리플도 잘 달고 제 의견, 주장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 했어요.^^

자하(紫霞) 2011-06-24 18:32   좋아요 0 | URL
넵~저도 좀 먼길이긴 했지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모두 느끼는 바가 있겠죠?^^

같은하늘 2011-06-2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리베리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좋은 시간이셨겠어요.
전 정말 오랜만에 서재 나들이중...^^

자하(紫霞) 2011-06-24 18:33   좋아요 0 | URL
다른 서재에서 같은 하늘님 댓글보고 가려고 했는데,
전 잘 지냈죠~
이제 자주 뵐 수 있는거죠?

마녀고양이 2011-06-2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 대표를 생각하면 자꾸 안타까와져버려요.
이 책도 나오자마자 사고 싶었는데, 리뷰와 요즘 행보를 보니.. 조금씩 사그라지는.

저는 유시민 대표의 웃는 인상이 참 좋은데 말이죠.
계속 그렇게 웃으실 수 있다면 좋겠어요. 통합과 조화, 참 어려운거 같아요.

자하(紫霞) 2011-06-28 18:48   좋아요 0 | URL
이번에 보니 예전보다 좀 마르시고 까매지신 것 같아요~ㅋ
정치는 여전히 어렵고요.
 

미국 드라마 <Criminal Minds>를 보면 FBI요원들이 이런 말을 한다. 

"어쩔 수 없었겠지. 네 안의 무엇인가가 자꾸 부추기니까..." 

뭐 대충 이런 뜻의 말인데... 

자꾸 보다보면 연쇄 살인범들에게 약간 동정심이 생긴다고 할까? 

'그들도 살인이라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할 수 밖에 없었다.' 는  

나같은 사람으로서는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하고 싶지 않은 말들을 한다.  

그에 이르는 과정을 간략하게 보면 '불행한 어린 시절과 그 시절에 받은 정신적 상처와 결핍이 성인이 되면서 더 배가되면서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쳐 사이코 패스가 되고 그것이 살인으로 이어진다'.라는 것이다.

갑자기 떠오른 <논어>의 한 구절.

'사람됨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면서도 윗사람 거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고, 윗사람을 거스르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 

굳이 끼워 맞춘다면, 집안에서 제대로 자란 애는 나가서도 말썽 안 부린다.  

뭐 이런 말이 될 것 같다.

하여간... 

내용을 정리해보면 (현재로서는) 살인한 사람이나 죽임을 당한 사람이나  

'결국엔 모두 다 피해자이다.'라는 결론으로 사람을 몰아가는데... 

정말 그런 것인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지식이 부족하다!ㅠㅠ)

지금은 Criminal Minds, CSI, NCIS 같은 범죄 드라마가 휴방기라서, (미국에서)   

(휴방기가 없더라면 나같은 매니아도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폭력에 무감각해지면서 정신적으로 꽤 황폐해지는 것 같다... )

방치해놓고 있었던 소설을 하나, 둘씩 꺼내 읽고 있다.

<모방범>의 역자 후기에 보면 선진국일수록 추리소설이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것도 그렇지만 잘 사는 나라일수록 말초적이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지 

내용이 더 잔인하다. 죽이는 건 기본이고 파 묻고, 자르고 수집하고...  

 

일본 추리소설은 역사적, 문화적 배경 때문인지 세밀하게 등장인물의 정신을 분석한다. 

읽다보면 참 사무라이스럽다~  

 

 

 

 

 

 

 

 

 

 

 

 

  

 

교고쿠도 시리즈는 처음엔 다소 지루하긴 해도, 교고쿠도가 워낙 매력적인지라... 

시간이 지나면 또 생각나는게 묘한 중독성이 있나보다. 

아니면 똑똑한 사람에 대한 동경이던지...^^; 

찾아보니 일본은 추리소설 대국인지라 작가도 많고 책도 많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볼 생각이다. 

 

절판도서를 판다는 말에 혹해서 샀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치 <멋진 신세계>에서 발전된 듯한 추리 과학소설이었다. (달 표면에서 우주인들이 점프하듯~)

1950년대를 산 작가가 2040년대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때가 되어도 과연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될까 모르겠다. (존트나 텔레파시...이런 건 바라지도 않는다. 현실화되면 지금보다 더 불행해질 건 분명하다.)  

 작가를 만날수만 있다면 이런 걸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어디서 이런 소재를 얻죠? 당신 상상력의 한계를 보여주세요~"

게다가 미국 드라마<브이>에서 나오는, 세계 대도시 상공에 떠 있는 비행접시 이야기는  

<유년기의 끝>에서 차용한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재패니메이션 <신세계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계획이란 핵심 컨셉도 이 책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하는데...인류보완계획이 있었던가? (고개가 갸우뚱~)

미국 과학 추리소설을 읽다보니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이야기의 전개 속도도 빠른데다 공간적 스케일도 큰지라 읽고 나면 피곤하다는 것이다. 

(나의 머릿 속은 지구 배경인지라, 우주 배경으로 여기 저기를 다니려면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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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2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책들. 애정해 마지않는 책들이 좌악 펼쳐져 있군요. ^^

살인자에게 환경과 유전자로 인한 피해자가 된 면도 있겠지요. 하지만
동일한 환경과 동일한 부모 아래서 자란 사람 중 반듯한 사람도 있잖아요. 거기다
모든 것을 외부 탓을 한다면, 정작 본인은 로보트인가요? 결국
본인 탓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것 뿐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하(紫霞) 2011-06-22 11:01   좋아요 0 | URL
아~마녀고양이님 말씀이 맞아요!
근데 저는 귀가 얇은지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고...ㅎㅎ
괜찮은 추리 소설 있으면 알려주세요~~

하늘바람 2011-06-2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방범 저도 동참해야 하는데 맘만 먹고 있네요

자하(紫霞) 2011-06-22 17:55   좋아요 0 | URL
하늘 바람님께는 당분간 코미디 소설을...
노홍철이 그랬는데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거래요~^^;

stella.K 2011-06-2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라이스럽다. 흠...그런 거로군요.
모방범 읽다 말았는데 이 글 보니 차분히 읽어봐야겠군요.^^

자하(紫霞) 2011-06-22 20:19   좋아요 0 | URL
사무라이스럽다~크게 보면 딱 일본스럽다인데요.
지금까지 읽어본 일본추리소설을 보면 소리없이, 빈틈없이 일을 저지른다 이겁니다. 엄청난 일을 저질러놓고도 '나는 착한 시민이랍니다.'이런 얼굴을 하고 말이죠.게다가 아직 배신하는 인물을 못 봤어요.^^;

stella.K 2011-06-23 13:45   좋아요 0 | URL
오, 그런 거구나.
베리님 땜에 추리소설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졌어요. 끄덕끄덕.

루쉰P 2011-06-2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방범도 다 읽고 미미 여사의 시리즈는 다 읽은 후 마쓰모토 세이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사회파 추리 소설의 맥을 잡다가 요즘은 우부메의 여름을 저도 읽고 있어요. ㅋ
일본 추리 소설은 읽히는 재미가 만만치가 않죠.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쭉 읽히는 흡입력이라고 할까요? ^^
하지만 살인자에 대한 분석은 저도 해보지 않아서 베리베리님의 의견이 맞는 것 같다는 귀가 얇은 판단도 하네요. ㅋㅋ
저도 놀러 왔어요. 근데 배경 화경이 대단하신데요. 왼쪽 하단 쪽에는 마틴 루터 킹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서요. ㅋ

자하(紫霞) 2011-06-23 09:31   좋아요 0 | URL
저는 이제 시작인데 루쉰님은 많이 읽으셨군요~
마쓰모토 세이초라...처음 듣는 사람이라 찾아봐야겠어요.
배경화면은 빅뱅이론이라는 미드 인트로 영상을 순간캡쳐(?)한거예요.
제가 빅팬이거든요.^^;
루터 킹 목사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전 흑인은 구별이 안 되어요~ㅠ

루쉰P 2011-06-24 20:14   좋아요 0 | URL
저도 잘은 몰라요. 제가 일본 추리 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통곡> 리뷰에 써 놨어요. ㅋ
미야베 미유키 책을 다 읽다 보니 이 작가는 '사회파 추리 소설 작가다'라고 하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사회파 추리 소설은 기존의 트릭 구조의 추리 소설의 틀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추리 소설을 만들어 가는 소설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이 잘 읽히더라구요. 물론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미야베 미유키는 미미 여사라고 불리는데 그녀의 스승이 마쓰모토 세이초라고 하더라구요. 일본에서 사회파 추리 소설의 원조라고 해요. 미미 여사가 직접 배우지는 않았지만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썼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스승이라고 하더군요.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은 '점과 선'이 대표적이죠. 근데 재밌는 것은 마쓰모토 세이초는 역사학자로도 명성이 대단하죠. ㅋ 추리 소설만 쓴 것이 아니에요. 우리나라에는 '점과 선' 그리고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 컬레션' 3권이 나왔어요. ㅋ

자하(紫霞) 2011-06-24 20:50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점과 선>...
찾아봤는데 동서문화사에서 나온거라 번역이 괜찮나요?
여기서 나온 책을 한글을 영어번역하듯이 읽었던 기억이 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