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긴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어느새 2007년이 되어 있네요.
알라딘의 여러분, 올해는 복 많이 지으시는 한 해 되시길 빕니다.

 

수니님, 따우님,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수니님, <이현의 연애> 잘 읽을게요. 방학 중 서울 오면 꼭 연락해요.

따우님, 핸드메이드 비누라니 우리 식구들 얼굴이 때 아닌 호강을 하게 생겼습니다. 잘 쓸게요.

 

그러고 보니 따우님은 이 글을 보시려나. 보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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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1-0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정초부터 집의 컴이 잠시 혼절중이라, 이제야 인사올립니다.

물만두 2007-01-0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깍두기 2007-01-02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보고 싶어요.
우리집 컴도 요즘 장난 아닌데. 이제 서비스 부를라구요. 당분간 또 못 들어올 수도 있겠다ㅠ.ㅠ

물만두님,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 방금 마태님이 낸 문제 보고 왔는데
너무 어려워서 두 손 들었어요^^

날개 2007-01-0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현이랑 해송이도 점점 더 이뻐지라고 전해주세요~^^*

sooninara 2007-01-0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저도 정신이 없어서 못챙겼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상경해서 뵈요.

산사춘 2007-01-0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맛있는 한 해 되시길 바랄께요.
깍두기님 컴과 춘은 정신 좀 차려야 겠어요.

2007-01-10 1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은 광고 얘길 자주 한다. 한번 신경 쓰니 자꾸 눈에 띈다.

김민준 같이 생긴 멋진 넘(진짜 김민준인가?)이 나와서 청바지 밑단을 썰어 입으며

"오늘 입은 바지, 절대 내일 다시 입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나 : 아니, 오늘 입은 바지를 내일 절대 안 입으려면, 도대체 바지가 몇 개가 필요한 거야?

해송 : 그러게. 365개 필요한가?

 

 

잠시 후.

 

나 : 헐! 아니다,  두 개만 있으면 되잖아!! 오늘 입고, 내일 딴 거 입고, 모레 다시 입고, 그 담날 내일 입은 거 입고.

 

ㅍㅎㅎㅎ. 뭔가 소비를 조장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매우 검소하고 실속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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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12-19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지잘 모르겠지만 전 깍두기님이 좋아요. 바지 땀시 그러는 거 아니란 것도 알죠?

2006-12-19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6-12-19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송이는 뭐라 했어요? ㅋㅋ

깍두기 2006-12-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뭔지 잘 모르기는, 저걸 읽어보고도 왜 몰라요? 그리고, 엄마 메일 훔쳐보지 마세요 ㅎㅎㅎ

클리오님, "어? 정말? 그러네? 하하하하하하" 그러던데요^^

2006-12-20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20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20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2-2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러네요. 그넘이 아마 축구선수 조재진인가 할 거여요. 하지만 솔직히 광고 내용은 이해를 못 하겠음... -.-a
 

애들은 구몬을 좋아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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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15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녀가 꼭 석류를 좋아하리라는 보장도 없다죠..^^
그런데 제목속의 두 인물은 요즘 꿍짝이 잘 맞는지 선전에
듀엣으로 자주 나오더라구요..싸서 그런가..??

날개 2006-12-1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sooninara 2006-12-1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듀엣이면 송대관 태진아씨가 원조인데..ㅎㅎ
구몬은 저 노래로 선전할 생각을 어찌했는지..자꾸 석류만 생각나는걸요?

깍두기 2006-12-15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50%쯤 되지 않겠어요. 석류는 맛이라도 있으니.
애들은, 구몬을, 백이면 백, 싫어합니다.
그 영원하고 지겨운 반복문제......ㅠ.ㅠ
이군과 윤군은 제가 좋아한 가수들인데, 광고에 자주 나오니 약간 실망스러운.

날개님, 엄마들은 다 동의하지 않겠습니까, 제 말에?^^

깍두기 2006-12-15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저도 그게 이상해요. 표절 아닌가? 허락받고 쓰는 건가?
그 노래 원 가사는 뭐였죠?

sooninara 2006-12-1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작권 주고 쓰겠죠..ㅋㅋ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자꾸 자꾸 이뻐지면 나는 어떡해~~
미녀는~~~석류를 좋아해. 이거 가사 맞나요??ㅋㅋ

깍두기 2006-12-15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 그 노래는 아는데.
그 노래도 원래는 딴 노래 가사 바꾼 것 아닌가요? 아닌가?

sooninara 2006-12-15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굴데굴~~~~~~~~~
성님 넘 웃겨요. 이노래 선전때문에 만든거예요.
원곡은 없을걸요?ㅋㅋ

Mephistopheles 2006-12-1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사:해태제과
작곡:해태제과
노래:이준기
입니다..

깍두기 2006-12-15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난 왜 그렇게 생각했던 거지?
아무래도 그 노래가 너무 귀에 익어서 요즘 나온 씨엠송으로는 생각되지 않았나 봐요^^

paviana 2006-12-15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몬을 싫어하긴 하지요. 근데 3년째 하고 있어요.흑흑

2006-12-15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6-12-16 0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하루(春) 2006-12-16 0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ephisto님, 해태제과가 작사, 작곡가는 아닐지도 몰라요. "나는 S 오일 ~"하는 노래는 광고회사 직원이 광고주 앞에서 기타치면서 불러서 방송을 타게 된 거라던데요?

깍두기 2006-12-1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우리집 애들은 절대 안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시켜본 적이 없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질려서....^^

속삭이신 ㅎ님, 저도 중고등학교 때 생각해 보면, 단지 무서운 것 만이 아닌 그런 분들이 계시긴 했죠.

하루님, S오일 노래도 너무 귀에 익어서 원래 있었던 노래 같습니다^^

2006-12-16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8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8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2-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가르쳐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정말 애들이 구몬을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2006-12-18 14: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2-18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저도 그선전 들을때마다 마지막에 그말을 해주곤 한다지요.ㅋㅋㅋ 모르는 엄마들이 진짜인줄 알까봐 걱정된답니다.

깍두기 2006-12-18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해리포터님, 애들 한달만 시켜보면 다 알텐데요 뭘.

2006-12-19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12-1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이들은 구몬을 싫어하는군요.. ^^
그리고 그 광고도 보고 싶어지네요.. ㅋㅋ

깍두기 2006-12-2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바쁘셔서 광고볼 시간도 없죠?^^
 

어제는 작년 교과실 식구들끼리 모여 송년회를 했다.
같은 곳에서 자리도 안 옮기고 다섯시간을 앉아서 떠들었는데도 일어서려니 아쉽다.
술 안먹고 5시간 수다떨기는 아마 남자들은 잘 못하는 일일 것이다.(아닌가?)

상담을 전공한 선배도 있어 이야기의 흐름은 주로 그런 내용이었다.
얘기 중간에 '10명이 모이면 그 중 한 명은 정신과 진료를 요하는 사람이다'라는 얘기가 나왔다.
열명 중에 한명이면 10%이다.
그럴 리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 경우에는 충분히 납득이 간다.

내가 지금까지 세 학교를 돌았는데
한 학교에 한 명은 문외한인 내가 봐도, 아니 누가 봐도 지금 당장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 교사가 있었다.
그렇게 눈에 딱 띄는 사람이야 증상이 겉으로 확실히 드러나는 사람들이니 금방 알 수 있지만
(그 증상은......참, 그딴 교사를 애들 가르치게 내버려두다니 다들 제정신들이냐, 라는 질책을 여기서 받을 것 같아 차마 말하기가 두렵다ㅠ.ㅠ)
그렇지 않고 우울증 같은 걸 속으로 앓고 있지만 잘 눈에 띄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내 경우를 생각해 봐도, 내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완전 정신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어느 정도 제정신으로 돌아오니 그게 보인다.


학교 뿐 아니라 어느 사회에서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꼭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어도 상담 정도는 받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의 방법을 바꾸어야 할 사람이 어찌 10% 뿐일까? 어쩌면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지도 모른다.

어제도 그 모임의 한 후배가 자신의 가정사를 얘기하고 조언을 구하는데

엄마 -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안 남은 유산을 대책도 없이 자식들에게 퍼주고 아들 손자를 봐주고 계시다.  본인은 몸에 마비가 올 지경으로 아프신데 며느리 일 나가고 놀고 있는 아들이 손자를 제대로 보지  않으니 꾀죄죄한 손자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다.

오빠 - 3년째 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에 빠져 지낸다.

여동생 - 이혼하고 유학갔는데 거기서 남자를 만나 결혼하려 하고 있다. 집에 돈도 없는데 남자집 형편에 맞춰 혼수를 해가려고 엄마 등골을 빼먹고 있다. 공부는 이미 포기했다.

 

후배 왈,

엄마에게는, 엄마 언제 반신불수 될 지 모른다. 엄마가 건강한 게 우리한테 잘해주는 거다. 애 봐주지 마라, 고 얘기했으나 엄마는 내 앞에서만 응,응 할 뿐 도로 오빠네로 가신다.

오빠에게는, 내가 오빠라면 벽돌을 져날라서라도 가족을 부양할 텐데 무책임하게 그렇게 사냐, 고 말하고 싶지만 다시는 얼굴 못보고 의절할 것 같아 못하고 있다.

여동생이랑은, 지금도 말도 안하고 있다. 초혼 때도 몇천만원 혼수를 해줬는데 한달만에 보따리 싸면서 몸만 빠져나왔고, 지금 엄마가 집도 못 살 형편인데도 예단 몇천만원에, 결혼식 비용에 차 살 돈까지 얻어내고 있다. 최소비용으로 하라고 간곡하게 얘기해도 아무 소용없다. 이제 내가 얘랑 인연을 끊을 것 같아 두렵다.

 

후배가 내리는 해결책이 다 맞다. 엄마는 애 봐주지 말고 쉬셔야 하고, 오빠는 단순노동이라도 해서 가족부양을 하든지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든지 해야 하며 여동생은 결혼식은 무슨,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도 그만이다.

그러나,
그렇게 현명하게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는 것이 내가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서 내린 결론이다.
사람은, 제3자가 보면 눈에 훤히 보이는 바른 길이
자기 눈에는 전혀 안 보일 수도 있고
엉뚱한 길을 정도로 착각하는 수가 많으며
알면서도 자기를 일으켜 세울 힘이 없어 그 길을 못 나서기도 한다.

그럴때 그나마 제정신을 가지고 있는 주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어제 그것에 대해 한참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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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12-1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증상인데요, 궁금해요. 댓글보기로 살짜쿵 알려주시면 안돼요? ^^;
- 궁금증제어불능환자 하이드 올림-

Mephistopheles 2006-12-15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뉴스를 통해 접하는 일부 교사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이런쪽에
속하는 거겠죠..?^^

깍두기 2006-12-15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나중에 만나면 얘기해 드릴게요. 글로 쓰려니 왠지....^^

메피스토님, 그렇습니다. 폭력, 성추행, 이런 것들도 사실은 병이죠.

sooninara 2006-12-1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만나면 자세히 들어야지..ㅎㅎ
저 자신도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될때가 많은걸요?

paviana 2006-12-1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이드님 만날 때 저도 끼어주세요...
근데 저도 10%에 포함되는거 같긴 해요....

세실 2006-12-1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되돌아 보고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될 사람.....저두 손 들고 싶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왜 이리 허점 투성이인지.
삶은 끊임없이 배우다 가는건가 봅니다.(새로 맡은 업무가 어려워요. ㅠㅠ)

깍두기 2006-12-1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누구나 순간 돌아버릴 때가 있지요. 열받아서^^

파비님, 그럴 리가요^^

세실님, 세실님은 삶의 모범 같던데, 제가 보기에는^^
워낙 유능하시니 새 업무에도 금방 적응하실 거예요^^
 

오늘 아침 출근길 차 안, 황정민의 아침 프로그램에서.

 

어느 학생이 강의를 듣다가 교수님에게 질문을 했다.

"저는요, 항상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데요, 사람들이 마음을 안 받아줘요"

교수님의 대답.

"마음을 열지 말고,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ㅍㅎㅎ, 왠지 농담만은 아닌. 그런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 적절한 대답인 듯한^^

 

위 얘기는 그 프로그램에서 책소개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인데, 그 책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정신과의사 하지현씨라는 분이 영화를 소재로 삼아 '관계'를 분석한 글이라는데.
하지현씨는 영화감독 하종강 씨의 아들이고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의 전혜린씨가 그의 큰이모라고 한다.
큰 인물은 그늘도 큰 법이니 하지현씨도 뭔가를 극복하려고 애를 쓰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알라딘 리뷰를 보니 작게작게님의 훈늉한 리뷰가 있고, 내가 그 리뷰를 진즉 읽었었다. 그 책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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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2-1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재미있네요 그런데 갑자기 진지모드
지갑만 열면 오래가지못하더라고요

깍두기 2006-12-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거야 당연하죠.
저 교수님이 학생 마음이 아직 좀 닫혀 있는 듯 하니까 활짝 좀 열으라고 재밌는 농담을 해주신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