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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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일본문학이 우리곁에 많이 다가와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철도원, 창가의 토토. 상실의 시대, 그 이전 빙점.... 그중 창가의 토토 만큼이나 마음에 와닿는 소설이 키친이다. 죽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싫은..내가 사는 동안에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중의 하나인데 작가는 죽음을 대처하는 사람의 여러모습을 보여준것 같다. 특히나 달빛그림자에서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랑하는 애인과 형을 동시에 잃곤 그 공허함을 메꾸는 방식으로 죽은사람의 옷을 입고 다니는것을 선택한것이나... 조금은 황당하다고 볼수 있지만 늘 같이 가던 강가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이별한 애인에게 작별인사를 할수 있게 되고 그로인해 조금은 아픈 상처를 치유할수 있는 것이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 죽음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지...과연 잊을수 있는 상처일지...많이 생각하게 해본 책이었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내용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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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책
다나카 다카아키 지음, 김현수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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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는 순간 과연 정말 그럴까하는 의문이 먼저 생겼고 서평에서 정말 가능하다는 말에 진짜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고 한달이 되어 가는 지금은 글쎄라는 답이 나온다. 사람마다 다르고 얼마만큼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런지는 모르지만 난 책에서 말한데로 하루에 10분이고 20분이고 열심히 들었다. 듣고 있으면 내귀에도 저 웅성거림이 들리겠지 하면서.. 그런데 글쎄 아직은 확실한 효과를 모르겠다. 책내용은 속청에 대한 설명과 속청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쓰여있는데 실패한 사람의 내용은 없으니 내귀가 잘못되었거나 내 두뇌가 느리겠거니 자조하면서 더 열심히 들어보는 수밖에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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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
줄리아 퀸 지음, 장원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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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줄리아퀸의 책은 분량이 많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었는데... 아쉽다. 콜린이 페넬로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고 페넬로페가 레이디 휘슬다운이란걸 밝히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어설펐다고나 할까... 이제 사교계를 송곳처럼 날카롭게 지적해주던 레이디 휘슬다운이 펜을 놓았듯 난 줄리아퀸이라는 이 작가의 브리저튼가의 얘기를 더이상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더 보면 많이 실망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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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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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99가지의 장점중에 1가지의 단점만 보면 괜찮은 사람도 싫어질수 있고 99가지의 단점중에 1가지의 장점이 있으면 거기에 반한다고 한다...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처음엔 황당한 이야기로 시작되어서 책을 잘못골랐나 보다 하는 실망감이 들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느 5월 봄날 인천행 지하철에서의 우연한 재벌 회장과의 스치는 만남이 평범한 중학교 선생님 다현과 재벌후계자이지만 나름대로 검증된 자신감이 넘치는 재인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답니다. 처음엔 상속에 얽혀 진진한 만남을 갖기로 계약하면서 시작되지만 서로의 1%의 어떤것에 매료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전형적인 로맨스소설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웃으면서 볼수 있게 하지요

항상 소설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너무 잘나서 질투도 하게 되지만 다현인 잘나서 질투나는게 아니라 현명해서 질투난다고 해야 할까봐요. 잠시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2의 다현일 꿈꾸며 자릴 양보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하면서... 그런데 이렇게 멋진 회장 할아버지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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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10억 만들기 - 10억을 모은 사람들의 돈 버는 기술
김대중 지음 / 원앤원북스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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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두른 빨간띠의 문구가 내눈을 끌었습니다. '10년만 노력해서 10억한번 모아보자. 45세까지 10억 못 모으면 행복한 노후는 결코없다!' 가슴뛰게하는말인 동시에 두려운 말이었죠. 여지껏 나름대로 재테크에 충실하며 나만의 중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하는 숫자가 10억이나 된다니 얼마나 섬뜩한 숫자였던지...

개인적으론 가슴이 콩알만한지 투자는 마음만 있지 할생각은 못하면서 경제에 대한 개념이 없는 울신랑만 탓하고 조바심만 내왔는데 저처럼 원금손실때문에 무조건 증권은 쳐다보지도 않는 소심한 사람에게 증권회사는 투자하는곳이고 은행은 저축하는곳이란 확실한 개념을 심어주었답니다. 간간히 성공한 부자의 얘기도 곁들여 지면서 우리가 10억을 만들기위한 지침과 아울러 내돈을 지키고 불리는 것의 중요성까지 알려주는 여지껏 읽은 재테크 서적중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책입니다.

평소 남편은 경제엔 도통 관심이 없길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도 권해주고 그랬는데 지금 1년이 되었는데 아직 앞에 보고 있답니다. 어려워서(?) 이해도 안되고 내얘기 같지 않다고 하면서 .... 그래서 이책을 권했습니다. 저희 남편도 45세까지 10억을 못모으면 행복한 노후는 결코없다라는 문구에 놀랐나 봅니다. 아침에 신랑책상위에 이책을 놓았더니 가방안에 챙겨넣더군요. 함께 출근길에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혼자만 아둥바둥해서는 안된데... 자기도 이젠 관심을 가져봐... 이책에 관심을 가져준다는것만으로 행복합니다. 마음은 벌써 10억 부자의 길로 접어섰습니다.... 나도 할수 있다는 희망과 동시에 꿈을 꾸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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