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러브크래프트 전집, 박스에 꽂기

 

 

 

 

 

 

어제 박스 케이스에 꽂힌 러브크래프트 전집 외전편 6권을 읽어보려고 꺼내는 순간, 하얀 책표지에 까만 얼룩이 묻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설 연휴 전날에 책을 받았을 때 얼룩이 없었습니다. 검은 얼룩의 정체는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걸작선》 책표지에서 나온 검은색 염색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책을 과도하게 힘을 줘서 박스 케이스에 꽂는 과정에 마찰이 생겨 검은색 염색약이 하얀 책표지에 묻은 것 같습니다. 러브크래프트 전집 표지재질이 종이라서 험하게 책장에 꽂으면 구김 자국이 생기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또 색깔이 하얀색이라서 오래 보관하면 때가 타기 쉽고요. 예전에 도서관에서 있는 러브크래프트 전집을 선뜻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책이 너무나 더러웠으니까요. 그 이후로 러브크래프트 전집은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스 케이스 안에 특별판을 포함해서 7권의 책이 다 꽂힐 수 있다 하더라도 6권과 특별판을 너무 오랫동안 꽂아두거나 자주 책을 꽂고 빼는 횟수가 많아지면 6권 앞표지에 검은색 염색약의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세실님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검은색 표지의 책은 박스 케이스 밖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낫습니다. 특별판을 박스 케이스에 절대로 꽂으면 안 된다는 분명한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어차피 박스 케이스 안에 특별판이 들어갈 자리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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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전! 러브크래프트 전집, 박스에 꽂기
    from factory 2015-02-21 14:38 
    지난주에 개암나무님의 서재 블로그에 올린 러브크래프트 전집 박스세트 관련 글을 보자마자, 저도 주문했습니다. 한 달 전에 황금가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러브크래프트 전집 박스세트 발간 소식을 접했기에 박스세트 인증 사진을 먼저 확인한 뒤에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박스세트 사진이 있는 개암나무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암나무님이 올린 박스세트 사진을 보면 박스 특별판인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걸작선》이 박스 케이스에 들어가지 못해 따로
 
 
붉은돼지 2015-02-2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박스케이스 특별판을 사면 박스는 다 버려요..넣었다 뺏다 귀찮기도 하고..책꽂이에 박스케이스에 이중인것 같아서요...

cyrus 2015-02-21 23:48   좋아요 0 | URL
저도 붉은돼지님처럼 같은 생각이에요. 박스 케이스가 쓸모없는 장식품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