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장이 섰습니다.
이제 의욕도 충전이 많이 됐고
문안을 다듬어서 발송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경향신문 광고담당자와 두 번째 통화를 했습니다.

아래 크기(오른쪽)의 광고를 저본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은 66만원대입니다.
현재 60분 정도 되는데 조금만 힘을 써주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제 문안을 정리해야겠습니다.
문안은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합니다.
일단 아프님이 2개 정도를 만들어 보라고 하셨고 아프님도 하나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메피스토 행님도 하나 만드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안이 만들어지면 댓글로 의견을 주시고,
새로운 안을 제시하려는 분은 이 글에 트랙백으로 남겨주시면
목록에 넣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속도가 좀 느리다 싶은 느낌이 있더라도 민주적으로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두 개의 안을 만들어봤는데, 좀 허접한 감도 있습니다.
샘플이라 생각하시고 좋은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 1안

책 읽는 독자들이
촛불과 펜을 지지합니다.
한달째 책을 덮고 있습니다.
거리의 촛불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며,
정직한 언론이 용감히 써내는 신문을 읽기 위해서입니다.

십시일반으로 책 살 돈을 모아 알라딘 독자들이 우선 의견을 냅니다. 
알라딘 독자들은 책읽는 네티즌과 연대해 두 번째 세 번째 목소리를 내려 합니다.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책값을 모아 주세요!

참여한 알라디너 아이디 연명

※ 모든 알라디너의 아이디를 붙이는 것보다 000외 00명 정도로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승주나무 주 : 2차 광고의 예고편의 성격을 넣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은 의견광고에 많이 있기 때문에 '책 읽는 독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동시에 다른 책 커뮤니티의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 2안

이명박 아저씨들
책좀 읽으세요!!


※ "이명박 대통령께 000을 권해드립니다."는 식으로 완곡하게 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책 읽는 독자라면 이명박 정부와 같은 어조를 유지하기보다는, 격조 높은 어조로 눌러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상황에 잘 맞는 특정한 책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핵심을 짚어주며 일독을 권하는 콘셉트는 의견광고의 취지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메시지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라디너의 특징도 잘 살려줄 수 있겠죠. 그런데 누가 책의 목에 방울을 달지가 결정돼야 합니다.

맞춤법에서부터 이해력까지 수준 차이 나서 못살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똑똑한 국민들을 설득하려 하시나요.
 
책 읽는 똑똑한 국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관료 몇 명 떨구는 것으로 무마하려 하지 말고,
분노한 촛불의 함의를 심각하게 고민해보기를 바랍니다.

 

참여한 알라디너 아이디 연명

승주나무 주 : '이명박 아저씨들'이라고 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교양과 이해력 등 기본적인 정책판단력이 부족하며, 이는 책을 안 읽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내용이 지리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부분을 다듬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안으로 간다면 말이죠^^ 아이디어는 섬사이 님의 것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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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문사 의견광고 계좌이체 중간정산(3단계 공지)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6-17 12:12 
     현재까지 참여해주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후 추가로 참여하시는 분은 이 페이퍼 말미에 댓글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안달으셔도 입금(1만원 이상)하실 때 닉네임 써주시면 명단에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좌에 들어온 금액을 알려드립니다. 대략 1-3만원 정도를 보내주셨고, 5만원 보내주신 분도 몇 분 계십니다. 심지어는 10만원 한 분. -_- 아. 이 분은 정말 제가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 17일
  2. 1안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08-06-17 12:25 
    승주나무입니다. 시간을 오래 지체한 것 같아 속도를 내려 합니다. 1안과 2안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 1안을 선택해서 수정해 보았습니다. 모쪼로 많은 알라디너의 열망을 담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합니다. 길이나 내용 등 많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맞춤법도 봐주세요~~ - 1안 책 읽는 조용한 독자들이 촛불과 펜을 지지합니다. 좋은 정책은 치열한 독서와 열린 토론에서 나
 
 
2008-06-16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6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6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8-06-1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빨간글씨류의 것 맘에 듭니다. :) 2안.

승주나무 2008-06-16 16:06   좋아요 0 | URL
아니~ 아프 님은 객관식이 아닌데요~
어서 안을 내놓으세요 ㅋㅋㅋ

별족 2008-06-1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안이 속은 시원하고, 성격도 나오는데, 20일 지나면, 정권퇴진운동하니까 맥락이 어긋나는 거 같습니다. 아예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명박님께 '은퇴와 신앙생활'을 권합니다.
: 이제 그만 국민을 괴롭히십사. (책소개만 보고 권하는 거라 미안하지만, 이 참에 딱이라는, 그런데, 이런 농담성 광고문안은 그러니까 그냥 주제에만 집중해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좀 더 궁리해보겠습니다-_-;

2008-06-17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8-06-1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의 위엣글, <이명박대통령에게 권하는 외교개념학습서>에 쓴 댓글을 수정하여 옮겼습니다. 이곳에 쓰는 것이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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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주나무님? 문득 이 글 제목보고 드는 생각인데 이번 의견광고에 정부관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들을 권하는 방식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언듯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육식의 종말>등이 떠오르는데ㅇ요.(결국 2안이 좋다는^^) 그리고 요즘 이슈나 구호가 사라진 느낌이 들고 곧 장마가 시작된다하고,곧 시작될 올림픽중계로 왠지 타오르던 촛불의 향방이 어찌될 지 모른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2006년 월드컵 시기에 맞춰 한미FTA협상 시작한 것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논쟁의 핵심이 되는 사안은 반드시 넣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쇠고기/ 민영화/영어몰입교육정책/한미에프티에이 등등요.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앨런 2008-06-17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안이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