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에 간 삼각형>>은 삼각형이 사각형이 되고, 오각형이 되고, 육각형이 되고, 원이 되는 이야기. 여러 가지 모양도 도형도 보고, 각이 많아질 수록 원에 가까워지는 것도 살피고, 생활 속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도형도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울 아이, 유치원 시절 이 책을 읽어주었을 때에는 별 반응을 안 보이더니,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는 숨은 그림(도형!)도 즐겁게 찾고, 숨은 도형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재미있어 하며 읽었다.  
1-2 수학에 나오는 '여러 가지 모양'의 영향일까? ^^  

  

 

 

 

 

▲ <<성형외과에 간 삼각형>>을 읽고 그린, 숨은 그림 찾기.

그림책처럼 줄거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그건 엄마의 욕심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접고...
아이가 독서록에 자그만하게 숨은 그림 찾기를 그리는 대로 두었다.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독후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   
ㅅ양 나름대로 여러 가지 모양을 그림 안에 넣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림을 그리고는 내게도 숨은 그림을 찾아보란다.
여러 가지 모양을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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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1-10-0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의 원제는 'Greedy Triangle'이다. G R E E D Y ... ㅎㅎ

순오기 2011-10-05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마에는 삼각형을 벌집에는 육각형을 지붕에도 삼각형이 숨어 있군요.^^
ㅅ양도 Greedy~~~~~~ ㅋㅋ

bookJourney 2011-10-06 20:50   좋아요 0 | URL
한 그림에 넣으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지요? ^^
 

  

 

   

<< ○△□ 이야기>>의 동그라미, 세모, 네모는 로켓을 타고 우주에 가서 놀이동산을 만들었어요.
나는 통통 튀어서 우주에 가서 우주 마을을 만들고 싶어요.   

우주마을에는
집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나무도 있고, 꽃도 있고,   

산도 있고, 반짝이는 별도 있고,  
하늘을 나는 기차도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 ㅅ양이 << ○△□ 이야기>> 를 읽고, 책에 딸린 스티커로 독후활동을 하면서 재잘거린다.  
책에 있는 만큼 근사한 모양을 만들지는 않았지만(짧은 시간에, 작은 종이에 붙이기 놀이를 해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이야기들을 했으니 그걸로 충분히 즐거운 시간~.  

수학 시간에 비슷한 놀이를 해보아서 더 재미있단다.
(초등학교 1-2 수학, '여러 가지 모양'과 함께 하면 더 좋은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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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9-23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슬이 작품인가요? 방법은 간단할지 몰라도 이렇게 꾸며볼 생각을 했다는 것이 대단해요. 색의 어울림도 세련되었고요. 보자마자 추천입니다.

bookJourney 2011-09-27 07:55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 (뒤늦게 설명을 추가했듯이,) 수업시간에 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꾸미는 활동을 해보아서 더 쉽게 생각했을 거에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책에 있는 스티커로 붙였으니 쉬웠구요~. *^^*

희망찬샘 2011-12-13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 시간에는 재미있게 했던 아이들이 슬기로운 시간에 도구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스스로 오린 후 꾸며보기 활동을 할 때는 쩔쩔매고 앉아 있어서 급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땀 삐질 흘렸지요.

bookJourney 2011-12-13 23:50   좋아요 0 | URL
어른들이 보기에는 같은 종류의 일도 아이들에게는 다르게 다가오는 모양이에요. 저희 아이도, 어떤 때는 깜짝 놀랄 만큼 기발한 것들을 해내다가 어떤 때는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서 당황스럽게 하더라구요. ^^
 

ㅇ군은 어렸을 적에 얌전하고 찬찬한 대신 감정 표현이 서투른 편이어서 자기 자신도, 주변 사람들도 힘들 때가 있었다.  

거기에 비해 ㅅ양은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편. 가끔은 너무 극과 극의 감정 표현이 나와서 제 오빠와 딱 반반씩 섞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이지만, 첫째 때의 아픈 경험들이 있어서 속으로 삭히는 것보다는 나으려니 하고 있다.  

이 책, <감정은 다 다르고 특별해! >는 아이들의 희로애락, 모든 감정이 소중한 것임을 알려준다. 항상 웃어야 한다거나, 울지 말라거나, 화내지 말라고 말하지 않고, 모든 감정이 소중한 것임을 말해준다.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표출해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다른 이의 감정 표출을 이해해야 하는 것도~)  

그래서, 참 예쁘고, 마음에 드는 책.  

 

ㅅ양이 이 책을 읽고, 어떤 때 어떤 기분이 되는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았다.  

  

△ 네 가지 들춰보기 형식으로, 감정에 따라 서로 다른 얼굴 표정을 그리고,  

  

△ 종이를 들춰서, 그 그림이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지 쓰고,
어떤 때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놀라는지 짧게 적었다.
(절대, 길게 적으려 하지 않는다. ^^;)

 

△ 지금까지 있었던 일 중 가장 슬픈 기억은 단짝이 전학을 간 것,
가장 놀라게 하는 것은 거미  

 

ㅅ양의 감정 상태, 느낌을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활동이다.
이 활동은 1학기 초반에 했던 건데, 지금은 또 어떻게 달라졌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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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9-15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낱말 개념과 감정표현이 아주 잘 맞는데요.
풍부한 감성, 자연스런 감정표현도 독서의 힘이라고 이해해요.^

2011-09-15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11-09-19 08:32   좋아요 0 | URL
그렇겠지요? ^^*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집 ㅅ양.
여름방학이 끝나가니 방학숙제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여름내내 곤충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고 만들었으니, 그걸 활용하기로 했다.
바로 이것~.

  

 

 

<< 곤충은 어디에 살까요? >>   

  

 

 

커다란 폼보드에 연못이랑 나무랑 꽃들을 그리고 붙인 후, 곤충들이 주로 서식(!)하는 위치에 뜯어만든 곤충을 붙였다.

곤충은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의 곤충들 >>로 만든 것들이다. 하루에 2~3개씩 만들어서 인형처럼 가지고 놀던 아해들이다. 보드에 붙이면 다시 떼서 가지고 놀 수 없는 게 아쉽단다. ^^  

수련과 잎은 <<여름방학생활>>을 보고 만든 것. 세 개를 만들었는데, 수련이 너무 커서 두 개만 붙였다. ^^;   

 

 

 

호박벌과 나비가 날아드는 수국은 <<베스트 종이접기 백과>>를 보고 만든 것.
(ㅅ양이 가장 좋아하는 종이접기 책이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책을 보고 또보며, "이 책은 절대, 절대로 아무에게도 줄 수 없다"고 한다. ^^)  

 

 

 

  

 

여기 붙인 곤충들은 방학 동안 읽은 책에 나오는 친구들이다. ^^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쓰고, 우선 리스트부터 옮기면 ...  

 소금쟁이를 비롯한 물속 생물들이 나오는 책 <<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 >>.
(오래 전에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함께 봤는데, 여기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다음에 찾아봐야지~)

매미의 생태, 모양에서부터 울음소리까지 볼 수 있는 책, <<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 >>. 
한동안 매미에 집중(?)했던  오빠 덕분에 ㅅ양이 일찍부터 본 책이다.

 

 

 

 


채소 이름과 모양을 잘 연결시키지 못하는 ㅅ양을 위해 구입했던 책,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 무당벌레는 모두 착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무당벌레도 알았단다.  

 

파브르 곤충기를 세밀화로 보여주면서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 <<왕쇠똥구리와 신비한 벌레 이야기 >>. 쇠똥구리의 생활을 잘 볼 수 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 쇠똥구리가 굴린 똥마저도 이쁘게 보인다. ^^   

 

 

  

 

ㅅ양의 학교 권장도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줄글이라서 어렵다고 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단다. 

  

보리의 <<곤충도감>>, <<동물도감>>과 함께 도감처럼 찾아서 보고 있다.  

 
 

 

 

 

 

우선은 여기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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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1-08-2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곤충들의 입체감이 전혀 안 살았다. 다시 찍어야지 ;;;

마노아 2011-08-2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정녕 1학년 솜씨란 말입니까? 제 눈을 의심하고 있어요!!

bookJourney 2011-08-22 12:55   좋아요 0 | URL
보기보다 쉬워요. 목공풀 쓰는 법을 알려주고, 지루해하지 않게 쉬엄쉬엄 말만 거들어주면 혼자서도 잘 하던걸요~

마녀고양이 2011-08-2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잘 만들었는데요, 코알라가 천재라고 하네요, 자기도 이렇게 못 만든다면서.
그리고 작품이 너무 이뻐요.

여름 내내 곤충 이야기를 읽었나요? 아유, 곤충에 그렇게 흥미를 갖다니 집중력이 대단하네요.

bookJourney 2011-08-24 08:10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뜯어만드는세상에 저거랑 비슷한 종이판이 들어있어요. 그걸 보고 폼보드에 좀 꾸민거에요. 코알라는 더 근사하게 할거에요~~
책은 어찌 읽다보니 그리 되었는데... 대부분 짧은 책인걸요^^

2011-08-25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1-08-2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훌륭합니다. 언뜻 보면 곤충이 진짜 같아요.
우리 애들은 엄마가 곤충을 무서워하니 덩달아 무서워 합니다. 제가 티내지 말았어야 하는건데.......아쉽다.

bookJourney 2011-08-24 08:04   좋아요 0 | URL
저도 곤충 무서워해요. 저희 아이도 대부분의 곤충을 무서워하는데 종이공작은 좋다네요. ^^

울보 2011-08-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멋지네요, 우리딸보다 훨씬 잘하는데요,,

bookJourney 2011-08-24 08:12   좋아요 0 | URL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류는 더 멋지게 할거에요. 저 뜯어만드는세상, 아이들 개성대로 꾸미는 데 활용하면 좋겠더라구요. ^^

hnine 2011-09-0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감과 사전은 많을수록 좋다> --> 저, hnine의 생각입니다 ㅋㅋ
그런데 실제 곤충을 대하면 슬이는 어떤가요? 무서워하지는 않나요?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책으로 알고 있는 지식은 많으면서 실제 그 곤충이나 동물을 대하면 무서워서 피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처음에 어떤 동물이나 곤충을 보았을 때, 스스로 무섭다고 느끼기 전에 옆에 있는 엄마나 아빠가 무서워 피하는 것을 보면 저것은 무서운 것이구나 라고 받아들인다네요.
그걸 알면서도 벌레만 보면 꺅~ 소리 지르고 아 참~ 이마를 친답니다.

bookJourney 2011-09-01 17:37   좋아요 0 | URL
<도감과 사전은 많을수록 좋다> --> 저도 동감이에요. ^^
매미, 잠자리, 나비, 무당벌레, 방아깨비까지는 괜찮은데 그외의 곤충은 무서워하는 편이에요. 특히,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곱등이(!) 같이 커다랗고 튼실하게 생긴 애들이요~. hnine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무서워하는 것들을 아이도 무서워하네요. --;;

희망찬샘 2011-12-13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하군요. 무지 수준높은 1학년인걸요.

bookJourney 2011-12-13 23:51   좋아요 0 | URL
시간을 주면 모든 아이들이 다 할 수 있는 활동일 거에요. ^^
 

 

  

 

나는 색깔마녀

나는 하얀 마녀
온통 하얀 색이라네.

나는 까만 마녀
색깔을 뺏었더니
까맣게 됐다네.

나는 하얀마녀
해님한테 빛을 빌렸더니
하얗게 됐다네.

나는 무지개 마녀
코끼리 할아버지가
물을 뿌렸더니
무지개가 떴다네. 

  

 

초등학교 1학년, 둘째 아이가 <<색깔을 훔치는 마녀>>를 읽고 그린 독후화.  

색연필로 시를 쓰고, 마녀, 코끼리, 코끼리가 뿜는 물을 그린 뒤,
수채물감으로 무지개와 하늘을 그렸다.  

무지개의 빨강, 노랑, 파랑, 남색은 직접 칠하고,
주황은 빨강과 노랑이, 초록은 노랑과 파랑이 도화지 위에서 겹치도록 칠하면서 색을 냈다.  

보라는 빨강과 파랑 물감을 파레트에서 섞고.  

물감을 칠하기 전에 도화지에 물을 발라줘서 약간 번지는 효과를 내려고 했었는데, 물이 너무 빨리 마르는 바람에(사실은 붓칠 속도가 늦어서;;) 그냥 수채화 그리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져 버렸다. 그래도 빨강, 주황, 노랑까지는 자연스럽게(?) 번지는 효과가 좀 나는 듯. ^^    

 

 

꼬리 :)

물감이 번지는 무지개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리는 세계 명화>>를 보고 따라한 것이다.
이 책은, 따라해보고 싶은 게 많다며 슬이가 좋아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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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1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1학년인데, 저런 시와 그림을 그렸단 말인가요?
와........ 정말 감탄하고 마네요. 색상을 참 생생하게 이쁘게 쓰네요.
코끼리가 위로 물을 뿜는 장면은, 정말 시원하게 실감나구요.

참 고와요, 따님께 전해주세요, 감탄했다고, 멋지다고.

bookJourney 2011-07-18 23:48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합니다. (__)

울보 2011-07-1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져요,,

bookJourney 2011-07-18 23:48   좋아요 0 | URL
*^^*

순오기 2011-07-1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훌륭해요. 미래의 화가가 무럭무럭 쑥쑥 자라고 있군요~ ^^

bookJourney 2011-07-18 23:49   좋아요 0 | URL
얼마전까지는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꿈이 바뀌었어요. ^^a

하늘바람 2011-07-1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초등1학년의 솜씨?
와~ 슬인 정말 대단하네요
글씨도 아주 이뻐요

bookJourney 2011-07-18 23:50   좋아요 0 | URL
태은이 솜씨도 아주 훌륭하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