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군은 어렸을 적에 얌전하고 찬찬한 대신 감정 표현이 서투른 편이어서 자기 자신도, 주변 사람들도 힘들 때가 있었다.  

거기에 비해 ㅅ양은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편. 가끔은 너무 극과 극의 감정 표현이 나와서 제 오빠와 딱 반반씩 섞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이지만, 첫째 때의 아픈 경험들이 있어서 속으로 삭히는 것보다는 나으려니 하고 있다.  

이 책, <감정은 다 다르고 특별해! >는 아이들의 희로애락, 모든 감정이 소중한 것임을 알려준다. 항상 웃어야 한다거나, 울지 말라거나, 화내지 말라고 말하지 않고, 모든 감정이 소중한 것임을 말해준다.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표출해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다른 이의 감정 표출을 이해해야 하는 것도~)  

그래서, 참 예쁘고, 마음에 드는 책.  

 

ㅅ양이 이 책을 읽고, 어떤 때 어떤 기분이 되는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았다.  

  

△ 네 가지 들춰보기 형식으로, 감정에 따라 서로 다른 얼굴 표정을 그리고,  

  

△ 종이를 들춰서, 그 그림이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지 쓰고,
어떤 때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놀라는지 짧게 적었다.
(절대, 길게 적으려 하지 않는다. ^^;)

 

△ 지금까지 있었던 일 중 가장 슬픈 기억은 단짝이 전학을 간 것,
가장 놀라게 하는 것은 거미  

 

ㅅ양의 감정 상태, 느낌을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활동이다.
이 활동은 1학기 초반에 했던 건데, 지금은 또 어떻게 달라졌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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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9-15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낱말 개념과 감정표현이 아주 잘 맞는데요.
풍부한 감성, 자연스런 감정표현도 독서의 힘이라고 이해해요.^

2011-09-15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11-09-19 08:32   좋아요 0 | URL
그렇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