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책을 보다 말고 3-1 과학 책이 눈에 들어왔다.

과학 활동을 관찰, 분류, 측정, 예상, 추리, 의사소통으로 나누어 설명한 서론(?)을 보며, '역시 교과서가 최고야'라고 감탄.

 

그러나, 우리 ㅅ이는 이해하는 속도가 좀 느리고, 한 군데서 막히면 다음에 아무리 쉬운 것이 나와도 제대로 듣지 못하니 교과서 관련 책들은 좀 읽는 게 좋겠다. 이왕이면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

 

# 우리 생활과 물질

 

물질의 개념과 쓰임새를 살펴보고, 우리 주위의 물체는 어떤 물질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보는 단원.

ㅇ이 때 읽었던 똑똑똑 과학 - 물질 시리즈가 도움이 되겠다.  

 

 

 

 

 

 

 

 

 

 

 

 

 

 

 

 

 

 

 

 

 

 

물질의 고체, 액체, 기체 상태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꼬마 과학자 - 물, 공기도 챙겨보면 좋겠다.

물은 고체이기도 하고, 액체이기도 하고, 기체이기도 하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 부분은 좀 고민이 되긴 하지만 ... 우선 이 책들로 찜.

 

 

 

 

 

 

 

 

 

 

 

 

# 자석의 성질

 

자석에 붙는 물체, 자석의 극, 자석을 이용한 물건 등을 다루는 단원.

자석은 ㅇ이와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많은 주제인데, ㅅ이와는 또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기대 만발~.

자석 낚시도 하고, 나침반도 만들고, 자석 힘겨루기도 하면서 놀면 좋겠다. ^^

 

 

 

 

 

 

 

 

 

 

 

 

 

 

 

# 동물의 한살이

 

음 ...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원이다. 개구리의 한살이,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 실험관찰도 나온다. ;;;

집에 있는 달맞이 과학그림책 '배추흰나비는 무엇을 좋아할까'를 읽어보면 좋겠다. 동물의 한살이에 대한 다른 책들과 함께.

(아, 사람의 성장에 대한 책도 ^^)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

뒷부분은 나중에~.



 
 
 

레 미제라블을 뮤지컬로 본 건 15년 쯤 전인가 보다. 

(뮤지컬을 보고 나서 샀던 DVD가 10주년 기념실황. 지금은 25주년 기념 실황이 나왔다)

  

그 땐 에포닌의 노래가 절절하게 들렸고, 마리우스의 'empty chairs at empty tables'가 가슴 아프게 오래오래 남아 있었다.

 

원형무대에 감탄하고, 자베르가 강에 떨어지는 장면을 좁은 무대에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고.

 

 

 

 

 

12월 내내 들은 음반에서는 에포닌이나 마리우스의 노래가 아니라 장발장의 'Bring him home'이 귓전에 계속 맴돌았다.

어두운 저녁, 혼자서 'Bring him home'을 들을 때면 그만 울컥 ...

 

 

 

 

 

 

 

그리고, 엊그제 영화를 보고 나서는 ...  

비참할 정도로 가난하고 힘겨운 이들의 모습과 바리케이드 위에서 싸우는 젊은이들의 모습, 포도를 붉게 물들인 피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들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싸웠을까, 무엇을 얻었을까.

레 미제라블 원작을 읽어보면 답이 나올까?

 

 

 

 

 

 

 

 

 

세계사편력을 읽으면 프랑스혁명과 그 배경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

 

...

 

 

 

 

영화가 끝난 후, 내가 프랑스혁명과 레 미제라블의 배경에 대해 찾는 사이, 울 아이는 레 미제라블 원작에 대해 열심히 찾더니 "엄마, 레 미제라블 원작을 읽어보고 싶어요"란다. 그래서 민음사의 원작 5권과 '세계사 편력'을 안겨 주었다. ^^

 

 



 
 
 

한 해가 또 훌쩍 지나갔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대로 못 챙겨주었는데도 무탈하게, 건강하게 초등 2학년을 마친 둘째 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방학과 함께 학교에서 받아온 교과서 표지를 싸면서 드는 생각들.  

3학년은 과목이 확 늘어나는구나 ... 3학년은 갑자기 어려운 내용도 많이 나오는구나 ... 이 부분은 우리 ㅅ이가 어려워하겠구나 ... 겨울방학 때 부지런히 책을 읽어두지 않으면 3학년 때 힘들어할 수도 있겠구나 ...

 

그래서 주섬주섬 읽어야 할 책들, 읽으면 좋을 책들을 챙긴다. (ㅅ이가 좋아하는 책, 읽고 싶어하는 책은 내가 챙기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 읽을테고 ^^)

 

먼저 '읽기' 교과서에 나온 책,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감동의 물결

 

이 세 권에 실려있는 '재미있는' 시들이 교과서에 나온다. 

 

시에서 표현한 세계를 상상하며 읽어보면 더 재미있겠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시 외의 다른 시들도 한 편씩 소리내어 읽어보자고 해야지.

 

 

 

 

 

 

 

소리 내어 시를 읽는 김에 이 책도 읽으면 좋겠다.

 

동시는 특별한 해설 없이 읽어도 즐겁겠지만, 시인이 들려주고 싶어했던 이야기, 시가 내게 속삭이는 이야기들을 알면 더 즐거울테니 말이다.

(시가 말을 걸다니, 제목만으로도 두근거린다.)

 

 

 

 

 

 

 

 

 

 이야기 속 세계를 상상하고,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이야기, <재미네골>과 <짜장 짬뽕 탕수육>.

 

<재미네골> 판소리가 있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이왕이면 판소리가 있는 책을 구해서 읽고 들어봐야겠다. (창작판소리라니, 신기해라~)

 

<짜장 짬뽕 탕수육>은 여러 번 읽은 책이라고 정리했는데, 교과서에 나온단다 ;;; 그래서 다시 장만 ^^;;

 

 

 

 

# 아는 것이 힘

 

이 두 권은 교과서에 나온 책. 

 

 

 

 

 

 

 

 

 

 

 

이 책들은 교과서에는 안 나왔지만, 교과서의 내용인 태권도, 한과와 연결된 책들.

 

 

 

 

 

 

 

 

 

 

이왕 우리 음식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 책들도 챙겨보면 좋겠다. (나는 이래서 문제야. 끝도 없이 책 욕심이 펼쳐지는 중;;)

 

 

 

 

 

 

 

 

# 여러 가지 생각

 

 

 

 

 

 

 

 

 

 

 

 

 

 

 

 

재판장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는 <샌지와 빵집 주인>도 떠올랐다.

 

 

 

 

 

 

 

 

 

 

 

 

앞 단원에서는 설명하는 글을 읽고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도 함께 보면 좋겠다.

 

이 단원은 의견이 드러나는 글을 읽고 의견과 그 까닭을 생각하게 하고 있으니 <신통방통 의견이 담긴 글 읽기>를 함께 읽으면 좋겠고.

 

 

 

 

 

 

 

 

 

교과서 관련 도서 찾으려다가 교과서가 너무 재미있어 열심히 읽고 있는데, 우리 딸은 옆에서 음악 책을 펴들고 되는 대로 노래를 부른다. 모르는 노래는 계이름을 짚어가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더니 이제는 덩실덩실 춤까지 ... ^^;

 

책 뽑기는 나중에 하고 ㅅ이랑 노래를 불러야겠다. ㅎㅎ



 
 
책세상 2012-12-31 22:04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이번 겨울방학 안내장에는 권장도서 목록이 없었다. 도서관 이용 시간만 간단하게 안내하고는 끝.
6~7년 간 받아온 안내장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이상하다.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강조(?)하는 부문이 달라진 건가 의심하며 갸우뚱. 사서샘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되고.
 

#1. 비우는 속도 << 채우는 속도

 

더 이상 책 꽂을 자리가 없어서, 책 꽂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책 살 돈을 조금이라도 만들기 위해서 책꽂이에서 조금씩 책을 골라내 중고샵에 팔고 있다.

이미 여러 번 읽은 그림책은 달순이 허락을 받아서(두 번 세 번 물어보고), 책 욕심에 질렀으나 몇 년 간 읽지 않은 책은 눈물을 머금고 쓰다듬다가 ... 중고샵으로.

 

그런데, 문제는 책 비우는 속도보다 다시 채우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 (그것도 몹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망설이는 바람에 중고샵에 파는 책이 적은데다가 중고샵에 팔기가 무섭게 새 책을 들여오고 있으니 책꽂이에 좀처럼 자리가 나질 않는다. ;;;

 

#2. 책 꽂을 자리 만들면?

 

좀처럼 뭔가를 사달라고 말하지 않았던 달군이와는 달리 달순이는 이것저것 사달라는 요구사항이 많다.

맘에 드는 것, 보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주세요"를 외치는 달순이.

얼마 전에는 개똥이네 놀이터를 보다가 보고 싶은 책을 발견하고는 사달라고 한다.
"엄마, 책 꽂을 자리 만들면 이 책 사줘, 응?" (책 꽂을 자리 만들면.... 이라니 ;;)

 

#3. 괜히 팔았어

 

중고샵에 책을 팔아놓고는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책들이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게 마녀 위니 시리즈. 알라딘에 팔지 않고 회원에게 팔기로 내놓았는데도 시리즈가 금세 팔렸었다.

책 '치우는' 것에 적극 찬성하는 달군이조차도 마녀 위니 시리즈를 팔았다고 어찌나 구박을 하는지 ;;;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찾아낸 방법이 '영어책으로 다시 장만하기'.

읽기도 재미있고, '부피'도 적게 나가고 ... (페이퍼백이다 보니 부피가 1/3로 준다 ^^)

핑계는 달군이였으나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게 진짜 이유. ^^*

 

영어 책에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달순이조차 위니 시리즈 읽는 건 좋아한다. 표지, 면지의 그림 하나하나까지 살펴보고 평을 하면서~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란다 ^^)

 

** 그런데 2집 세트는 왜 미출간이라고 뜨는 걸까? 분명 내가 장만한 세트와 같은 건데 말이야.

 

#4. 그래서 ...  

 

책 꽂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책 팔기는 '다른 책 사기'를 불러오는 바람에 실패하고 있다는 이야기.

슬프다.

 

 

 

 

 

.......

 

집에 달팽이 두 마리가 생겼다. 둘째 아이가 붙인 이름은 민달이와 진달이.

두 아이가 돌아가며 달팽이를 들여다보고 달팽이 자세로 뒹굴거려서(;;) 우리 집 두 녀석에게도 별명을 붙여줬다. 달군이와 달순이.

 



 
 
순오기 2012-09-19 02:22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심야의 방문, 인사드려요!^^
책팔기는 다시 책사기로 순환되는군요.ㅋㅋ
달군이와 달순이를 위해서도 나쁘지 않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셔용!^^

책세상 2012-09-19 21:07   URL
ㅎㅎ 자책은 안하는데 책 꽂을 자리 만들려니 좀 힘이 들어요. 맨날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

조선인 2012-09-19 10:17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책장을 비우는 속도보다 채우는 속도가 항상 더 빨라요. ㅠ.ㅠ

책세상 2012-09-19 21:07   URL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요 ㅠㅠ

프레이야 2012-09-19 21:35   댓글달기 | URL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꽉 차고 넘치니..ㅠㅠ
달군이와 달순이 ㅎㅎㅎ 행복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책세상님.^^
 

제주도 여행을 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읽은 그림책, "너, 제주도에 있니?"

 

너, 제주도에 있니? - 10점
허수경 글, 김재홍 그림/밝은미래

 

 

허수경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고향이 제주도라는 것과 제주도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보면서 그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라디오에서 들려주던 것과 같은 꾸밈없고 편안한 목소리의 글,
거기에 김재홍 화백의 따뜻한 그림.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짤막짤막한 글로, 제주도의 곳곳을 보여주면서도 꼭 필요한 설명은 빠뜨리지 않았다.

 

짧은 여행 중에 이 책에 소개된 곳 중 꽤 여러 곳을 다녔다.


'코끼리를 삼킨 뱀 성산 일출봉'은 가까이서, 멀리서, 제주도에 있는 내내 보았고 (숙소가 성산 일출봉 근처 ^^)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쇠소깍'은 테우를 타며 보았고 (태풍이 다녀간 후라 쇠소깍의 맑은 물을 못보았던 게 아쉽지만)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은 잠시 구름이 걷힌 틈을 타 꼭대기를 보았고 (여러 번 다녔어도 꼭대기를 본 건 이 번이 처음)
'지하 궁전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 중 만장굴에 다녀왔고 (지질학 전문가와 함께 간 여행이라 설명도 상세히 듣고 ^^)
'동쪽 땅끝 종달리 해안'에서 해물탕도 먹고, 파도 치는 바다도 구경했고 (우도와 성산 일출봉이 함께 보이더라~)
'짙푸른 바닷물 우도'는 멀리서 보고, 또 보았고 (햇볕이 너무 세서 차마 우도에 갈 엄두를 못 냈다)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 가지각색 해수욕장' 중 표선 해변에서 파도타기 놀이를 하고 해변도 걸었고 (물이 빠진 모래사장은 진짜 넓어~)
'송송 구멍이 뚫린 현무암' 위도 걷고, 돌담도 보았고 (우리가 묵은 숙소의 담장도 모두 현무암~)
'귀하디 귀한 제주의 물 이야기'를 들으며 제주 생수도 많이 마시고 왔다.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아직 사진 정리할 틈도 없었지만 ...

작가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나도 제주도를 사랑한다우~ !!



 
 
순오기 2012-08-07 23:27   댓글달기 | URL
제주도에 다녀오셨군요.
아이들이 신나겠어요~~~~ 언제 가도 좋을 제주도, 저도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