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집 ㅅ양.
여름방학이 끝나가니 방학숙제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여름내내 곤충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고 만들었으니, 그걸 활용하기로 했다.
바로 이것~.

  

 

 

<< 곤충은 어디에 살까요? >>   

  

 

 

커다란 폼보드에 연못이랑 나무랑 꽃들을 그리고 붙인 후, 곤충들이 주로 서식(!)하는 위치에 뜯어만든 곤충을 붙였다.

곤충은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의 곤충들 >>로 만든 것들이다. 하루에 2~3개씩 만들어서 인형처럼 가지고 놀던 아해들이다. 보드에 붙이면 다시 떼서 가지고 놀 수 없는 게 아쉽단다. ^^  

수련과 잎은 <<여름방학생활>>을 보고 만든 것. 세 개를 만들었는데, 수련이 너무 커서 두 개만 붙였다. ^^;   

 

 

 

호박벌과 나비가 날아드는 수국은 <<베스트 종이접기 백과>>를 보고 만든 것.
(ㅅ양이 가장 좋아하는 종이접기 책이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책을 보고 또보며, "이 책은 절대, 절대로 아무에게도 줄 수 없다"고 한다. ^^)  

 

 

 

  

 

여기 붙인 곤충들은 방학 동안 읽은 책에 나오는 친구들이다. ^^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쓰고, 우선 리스트부터 옮기면 ...  

 소금쟁이를 비롯한 물속 생물들이 나오는 책 <<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 >>.
(오래 전에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함께 봤는데, 여기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다음에 찾아봐야지~)

매미의 생태, 모양에서부터 울음소리까지 볼 수 있는 책, <<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 >>. 
한동안 매미에 집중(?)했던  오빠 덕분에 ㅅ양이 일찍부터 본 책이다.

 

 

 

 


채소 이름과 모양을 잘 연결시키지 못하는 ㅅ양을 위해 구입했던 책,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 무당벌레는 모두 착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무당벌레도 알았단다.  

 

파브르 곤충기를 세밀화로 보여주면서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 <<왕쇠똥구리와 신비한 벌레 이야기 >>. 쇠똥구리의 생활을 잘 볼 수 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 쇠똥구리가 굴린 똥마저도 이쁘게 보인다. ^^   

 

 

  

 

ㅅ양의 학교 권장도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줄글이라서 어렵다고 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단다. 

  

보리의 <<곤충도감>>, <<동물도감>>과 함께 도감처럼 찾아서 보고 있다.  

 
 

 

 

 

 

우선은 여기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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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1-08-2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곤충들의 입체감이 전혀 안 살았다. 다시 찍어야지 ;;;

마노아 2011-08-2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정녕 1학년 솜씨란 말입니까? 제 눈을 의심하고 있어요!!

bookJourney 2011-08-22 12:55   좋아요 0 | URL
보기보다 쉬워요. 목공풀 쓰는 법을 알려주고, 지루해하지 않게 쉬엄쉬엄 말만 거들어주면 혼자서도 잘 하던걸요~

마녀고양이 2011-08-2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잘 만들었는데요, 코알라가 천재라고 하네요, 자기도 이렇게 못 만든다면서.
그리고 작품이 너무 이뻐요.

여름 내내 곤충 이야기를 읽었나요? 아유, 곤충에 그렇게 흥미를 갖다니 집중력이 대단하네요.

bookJourney 2011-08-24 08:10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뜯어만드는세상에 저거랑 비슷한 종이판이 들어있어요. 그걸 보고 폼보드에 좀 꾸민거에요. 코알라는 더 근사하게 할거에요~~
책은 어찌 읽다보니 그리 되었는데... 대부분 짧은 책인걸요^^

2011-08-25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1-08-2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훌륭합니다. 언뜻 보면 곤충이 진짜 같아요.
우리 애들은 엄마가 곤충을 무서워하니 덩달아 무서워 합니다. 제가 티내지 말았어야 하는건데.......아쉽다.

bookJourney 2011-08-24 08:04   좋아요 0 | URL
저도 곤충 무서워해요. 저희 아이도 대부분의 곤충을 무서워하는데 종이공작은 좋다네요. ^^

울보 2011-08-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멋지네요, 우리딸보다 훨씬 잘하는데요,,

bookJourney 2011-08-24 08:12   좋아요 0 | URL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류는 더 멋지게 할거에요. 저 뜯어만드는세상, 아이들 개성대로 꾸미는 데 활용하면 좋겠더라구요. ^^

hnine 2011-09-0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감과 사전은 많을수록 좋다> --> 저, hnine의 생각입니다 ㅋㅋ
그런데 실제 곤충을 대하면 슬이는 어떤가요? 무서워하지는 않나요?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책으로 알고 있는 지식은 많으면서 실제 그 곤충이나 동물을 대하면 무서워서 피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처음에 어떤 동물이나 곤충을 보았을 때, 스스로 무섭다고 느끼기 전에 옆에 있는 엄마나 아빠가 무서워 피하는 것을 보면 저것은 무서운 것이구나 라고 받아들인다네요.
그걸 알면서도 벌레만 보면 꺅~ 소리 지르고 아 참~ 이마를 친답니다.

bookJourney 2011-09-01 17:37   좋아요 0 | URL
<도감과 사전은 많을수록 좋다> --> 저도 동감이에요. ^^
매미, 잠자리, 나비, 무당벌레, 방아깨비까지는 괜찮은데 그외의 곤충은 무서워하는 편이에요. 특히,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곱등이(!) 같이 커다랗고 튼실하게 생긴 애들이요~. hnine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무서워하는 것들을 아이도 무서워하네요. --;;

희망찬샘 2011-12-13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하군요. 무지 수준높은 1학년인걸요.

bookJourney 2011-12-13 23:51   좋아요 0 | URL
시간을 주면 모든 아이들이 다 할 수 있는 활동일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