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 세계를 빛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 명진 어린이책 6
신웅진 원작, 김경우 글, 가랑비 그림 / 명진출판사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 아이가 이 책을 학교에 가져가서는 친구들과 돌려 읽기를 하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책을 읽으며 반기문 총장님이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란 생각과

무지하게 끈질긴면도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 하는 승부근성이 강한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산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반 친구를 이기고 반 대표가 되는 모습을

아들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었더니 당장 책을 들고 읽고 있더군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어릴적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났답니다 .

어떤 덩치 커다란 아이에게 씨름에서 진 어떤 아이가 너무 분해서

매일같이 그 아이를 찾아가 씨름을 했다고 하더군요^^

결국에 그 덩치커다란 아이가 졌다고 두손 들었답니다.

싸움을 해서 이긴것이라기 보다는 그 아이의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면이

그 덩치큰 아이를 질리게 한것이겠지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면 왠지 두주먹 불끈 쥐게 되더군요!

'그럼 나도 아자!'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너도 그렇게 누구보다도 잘하고 싶은게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 아이는 축구, 야구와 같은 스포츠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역시 대답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축구에 있어서는 어떤 아이보다 골을 많이 넣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서 속상하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 아이보다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거 같냐고 했더니

이 '반기문 총장님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되겠다'고 이야기 하네요!

정말 딱 책 제목같은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보니 책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반기문총장님이 나와서 아들에게 알려 주었더니

아직 돌아가신분이 아니시냐고 묻네요!^^

살아있는 있는 분의 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하니 더 실감이 나는지

입크게 벌리며 눈동그랗게 뜨고 유심히 봅니다.

 

영어에 관한 남다른 관심과 정말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마음만 가득하지 잘 실천하지 못하는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어 나가면서 마음속에 품었던 꿈들이 새싹처럼 돋아 납니다.

제 마음같이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꿈을 꾸고 꼭 이룰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와 실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들어갑니다.

제목: 별별별별별 ( 제목과 같은 생각이 들게 해 주므로)

내용: 난 사람은 거 아닌것도 거인것도 스럽게 잘한다니깐! 편집: 아이들에게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단락단락을 잘 나누어 주어 좋다. 별별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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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들풀
마루야마 나오토시 지음, 김창원 옮김, 타카모리 토시오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2월
품절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 같은 날이면 나들이 가고 싶은 맘이 굴뚝이다.
아이들과 '맛있는 들풀'이란 책을 들고 들풀 찾으러 간다.
먼저 책을 쭈욱 살핀다.


그리고 책을 들고 나섰다.
가장 먼저 발견한 황새냉이를 두고 옥신각신!
책속의 그림과 조금 다른거 같다고 둘이서 맞다 아니다 야단이 났다.
사실 이 꽃은 얼마전에도 공원에서 가장 먼저
얼굴 내민 꽃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들꽃은 좋아하지만 꽃이름 잘 모르는 엄마는 참 반가웠다.
그리고는 쑥이랑 토끼풀만 이름이 나와 있고
다른 것들은 없어서 뒷산에 오르기로 했다.

우리 아파트 바로 뒤엔 멋진 동산이 있다.
책을 들고 나들이 하는 기분이란 참 ...
하지만 아직 이른 봄이어서 인지 책속의 들풀들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찾는 아이들!

드디어 아들아이가 하나 찾았다.
열심히 책을 뒤적거리더니 비슷한 것을 발견 !
엄마가 보기에도 냉이 같은데 책 속 그림과
비슷하기는 한데 다른거 같기도 하고
엄마인 나도 헷갈린다.

그래서 아예 뿌리채 뽑아서 비교해 보기도한다.
하지만 뿌리까지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
그림들이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책속엔 길가, 산 , 들, 바닷가, 숲에서 볼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들풀들을
여린싹과 다 자란 모습을 앞뒤로 잘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이상하고 재미난 이름들의 들풀들이 참 많기도 하다.
아들은 이름이 왜 이렇게 웃기냐고 마구 웃는다.
'방가지똥, 개보리뺑이, 뚱딴지,갯방풍' 등등,,
이것들 중 뽕나무를 보더니 자기도 안다고 큰소리다.
실은 한두해전 우리 집 앞에 이 나무가 있었던 덕분이다.

그리고 딸아이는 일년내내 먹을 수 있는 들풀중에 토끼풀을 보더니 의아해 한다.
이유인즉슨 강아지들이 똥싸고 오줌싸는 우리 아파트 화단을 떠올린 탓이란다.
꽃을 먹는다는 말에도 살짝 반감을 가지는 아이들! 꽃을 어떻게 먹어?
하더니 제주도에서 진달래 꽃을 따먹은 기억을 떠올리며 끄덕끄덕!


그리고 뜻하지 않게 이 책 덕분에 뒷동산의 새로워진 모습을 발견하고
탐험을 하듯 동산을 휘 둘러 보게 되었다.
주민들위해 만은 운동기구와 계단가 평탄한 길들을 오르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길을 걸으며
책은 참 길을 알려 주는 마법사 같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나 이렇게 직접 들고 나설 수 있는 도감책의 경우!
하지만 우리 작가의 우리 들판이 아니란 사실은 아주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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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무늬 바지 보림 창작 그림책
채인선 지음, 이진아 그림 / 보림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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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해빈이란 아이가 입었던 빨간 줄무늬 바지를
동생이 물려 입고 또 사촌이 물려 입으면서 모양이 조금씩 변해간다.
인형을 달아 주었다가 딸기 단추를 달아 주었다가
축구공 모양을 붙여 주었다가 멜빵바지로 변신
나중에는 발레복으로 까지 재활용을 하게 되는데
참으로 끝이 없을것만 같은 신기한 이야기이다.


알뜰한 주부들이라면 한번쯤 아니 그이상 동생에게 언니나 누나의 것을
물려 입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마지막엔 너무 작아져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을
토끼 인형에게 입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한다.
정말 이처럼 아이들의 옷이 더이상 입을 수 없을때
덩치큰 곰돌이 인형에게 입힌 기억이난다.


바로 이 분홍 나시티를 입은 아들아이의 사진이 그 증거물이다.
아주 어려 아직 돌이 되지 않았을때 네살 터울 누나가 입던
분홍 나시티를 그냥 입히게 되었는데 저렇게 그네를 타고 잠이 든 모습의 사진을 발견하고 그때가 떠올라 미소를 지었다.
지금 11살이 된 아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며
너도 누나옷 이렇게 물려 입었었단다 하고 말해 주니
왜 남자인 자기에게 분홍옷을 입혔냐며 창피하단다.
하지만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참 다행이라 여기는데..
사실 더 많이 누나옷을 물려 입혔단 것을 말하지 못했다.
실은 겨울 내복중엔 아직도 물려 입는것이 있는데...

책속에는 참 좋은 아이디어인 빨간바지 바느질 본이 들어 있다.
아들에게 한번 해 보겠냐고 했더니 그런단다. 짜식~!
바늘에 찔릴까봐 어찌나 조심조심 바느질을 하는지
한참에야 끝낼 수 있었는데 솜을 집어 넣으면서는
또 마구 마구 쑤셔 넣어도 자꾸만 들어 가는 솜이 너무 신기하다고
계속 쑤셔 넣고 있다.

그리고 창구멍은 엄마의 센스!
참 뚱뚱한 인형이 되어 버렸는데 아이의 정성이 들어가서인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토끼의 빨간 줄무늬 바지가 다시 이렇게 아이의 손에 의해
재활용 된다고 생각하니 아이가 책속의 주인공이 된듯 여겨지나 보다.

이건 엄마에게 선물한단다.
엄마 휴대폰 보다 더 큰 인형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달랑 달랑 거리는 인형을 볼때마다 아이의 바느질 하는 모습이 떠올라
그저 행복한 미소만 짓게 될듯하다.
그리고 저 인형이 또 어떻게 재활용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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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3-16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와~우^^ 넘!! 멋져요!!
더 많이 누나옷을 물려 입혔단 말은 하지 마셔요.^^;;;;;

행복희망꿈 2007-03-16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아드님 이네요.

책방꽃방 2007-03-1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치만 내복은 알아채더라구요! 감사^^
 
십장생을 찾아서
최향랑 글.그림 / 창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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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책에 홀딱 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마구 자랑을 했답니다.
우리 딸아이는 이런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는지 웃네요!
 
우리 전통물건들을 이용한 이런 책을 많이 나올수록 참 좋다는 생각입니다.
왜냐구요?
그 속에 담긴 조상님들의 깊은 뜻이 나도 모르게 내 맘속에 스르륵 스며들지요
혹은 그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럼 책속 주인공과 함께 학을 타고 날아 올라 볼까요?
물론 빨간 주머니도 잊지 말아야죠!
물론 할아버지의 쾌유를 비는 간절한 맘을 담아서 훨훨~!
 
할아버지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참 이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만나게 되는 십장생속의 주인공들!
그들의 바램도 하나같이 불노장생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일까요?
하나하나 모아 빨간주머니에 담을때마다 그 주머니가 정말 특별해 집니다.
작지만 그 빨간주머니속에 담을 수 있는 것들은 열가지 오래 오래 살 수 있는
할아버지를 살릴수 있는 약처럼 참으로 소중합니다.
 
책을 펼치면 그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듯 여겨져
마음속 오래 묵은 것들이 싹을 틔우는 느낌이 듭니다.
빨간 주머니 속에서 학이 나타났을때는 아이와 함께 나도 깜짝놀랍니다.
날개 하나하나 손으로 바느질을 한 자국이 수를 놓은 자국이 너무너무 정겹습니다.
정말이지 색동빗살을 가진 화끈한 햇님도 너무 강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의 굽어진 나뭇가지에 나도 살짝 앉아 봅니다.
와삭와삭 자개장 대나무 잎을 먹는 사슴과 꽃과 다른것들이 반짝반짝 갖고 싶은 맘이굴뚝입니다.
헝겊조각 덧대고 수를 놓은 불로초! 나두 아이따라 빨간 주머니속에 담습니다.
출렁출렁 누비이불 바다는 드러 ‡떠?싶을정도로 포근해 보입니다. 거북이가 고맙습니다.
이제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 구름을 잡아 타고 할아버지에게 갑니다.
 
과연 우리 할아버지는 오래오래 살 수 있을까요?
네!
바로 빨간 주머니속 오래오래 죽지 않을 십장생처럼 아이의 맘속에 오래 오래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작가의 말을 읽고는 이 책이 볼수록 더 소중해지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한땀한땀 바느질과  그림 한점 한점이 2년여간 들인 작가의 정성어린 오래오래 남을 책이기 때문입니다.
원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 간절해지는 책입니다.
학의 날개만이라도 진짜 천을 덧댄 것이었더라면 우리 작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책이 되었을거 같다는 욕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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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3-1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이 책 추천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정성을 쏟은 만큼... 귀한 책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소장하고 싶은 책이예요.^^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 되풀이되는 연구 부정과 '자기검증'이라는 환상
니콜라스 웨이드.윌리엄 브로드 지음, 김동광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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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위를 둘러 보면 나는 너무나 과학적인 세상속에 사는듯하지만 그것들을 제대로 잘 누리고 살지 못할때가 많다.
그런 과학이라면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일까?

표지를 본다.
일단 '진실을 배반한'이란 말에 심히 불쾌함을 감출 수 없다.
도대체 어떤 진실을 배반했다는 말일까?
그리고 알사람은 다 알듯한 인물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
그들의 눈을 가린이유는 뭘까?
그들은 진실보다는 눈에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에 더 중점을 둔지도 모르겠다.
아니 거꾸로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것에 더 치중해서 그들을 보는지도 모르겠다.

자꾸만 들먹거려 지는 황우석 사태만해도 희대의 사기극이었으며
세계를 깜빡 속인 그의 똑똑한 머리를 왜 그런쪽으로 썼을까 하는 의구심을 잔뜩 갖는다.
그것은 그에게나 우리에게나 가려져 있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 눈가림때문은 아니었을까?

진보된 과학의 산물앞에서 우리 인간은 너무나 약해져만 가고 있다.
어느순간 어떤 영화에서 보듯 그렇게 발달된 미래 과학기술의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먹구름을 드리운다.

이 책은 그런 과학자들을 예로들어 우리가 어떤 진실을 배반당하고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 하겠다.
우리가 증명할 수도 없고 그들의 알 수 없는 증거란 것이 아무리 풀어 설명한다한들 우리가 이해할날이 오기는 하는걸까?
제발 그네들의 양심에 그네들의 진실을 담은 과학을 보여주기를 바랄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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