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로키 Loki 시즌 1, 2021

제작 : 디즈니+

출연 : 톰 히들스턴, 오언 윌슨, 소피아 디 마티노, 구구 음바타로, 리처드 E. 그랜트, 타라 스트롱, 조너선 메이저스 등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3.11.17.

“휘날려라, 인생의 덧없음이여!”

-즉흥 감상-

작품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에서 ‘시간 강탈 작전’ 중 ‘테서랙트’를 들고 사라져버렸던 ‘로키’ 행적을 뒤쫓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성스러운 타임라인에서 벗어난 ‘변종’이라는 이유로 TVA라는 조직에게 체포되고는, 으흠? 로키의 또 다른 변종을 잡기 위한 미션에 강제동원당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에서 아스가르드 난민을 태운 우주선에 타노스 군단이 방문해 학살을 벌였을 당시, ‘로키’의 생사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는 그 당시에 사건의 분기점을 통해 무사히 탈출해 살아가고 있던 로키가 등장해 지난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번 작품의 로키를 도와주기 위해 펼치는 환영마법의 모습이, 영화 ‘토르3: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당시 파괴되었던 고향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는 인상을 주자 울컥해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인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도통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연결된 작품을 시작으로 해서, 다른 작품과의 인과관계를 자세히 풀어 써달라고요? 으흠. 간혹 ‘리뷰’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은 질문을 받고 있는데요. 영어로는 ‘review’라고 쓰며, 국어사전의 풀이를 빌려오면 ‘전체를 대강 살펴보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 냄.’이라고 합니다. ‘대강’이라는 말 자체가 ‘날카로운 분석’과는 반대되는 의미이니, 정말 어떤 작품과 세계관을 사랑하고 싶으시다면 속독하듯 빨리 넘겨보거나, 다른 분들의 분석을 보며 그것이 마치 내 생각이라도 되는 받아들이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인데요. 한 번에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전부 보려고 하지 마시고, 하루에 한 편만 감상해도 드라마를 포함해 3달이면 여유롭게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니, 천천히 MCU의 세계를 음미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멀티버스 사가’는 조금 괴로울지 몰라도, ‘인피니티 사가’까지는 충분히 즐겨볼 수 있을 것이라 적어봅니다.

이 작품에는 다른 마블 히어로는 안 나오는 거냐고요? 음~ ‘보이드’라는 시공간에서 땅속에 묻혀있는 ‘병 안에 들어 있는 토르’ 말고는 출연했다는 기억이 없습니다. 초반에 ‘시간 강탈 작전’ 장면을 제외하면 언급이나 ‘성스러운 타임라인’과 관련된 영상 자료에서 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요.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이 정사인지 아닌지 궁금하다고요? 음~ 그 부분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판정할 문제로 생각됩니다. 아무리 팬들이 의견을 제시한다고 해도, 작품을 만들어내는 곳에서 정사와 비정사를 나눌 것이기 때문인데요. 그저 이 혼란스러운 ‘멀티버스 사가’가 어떤 결말에 도달할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미드 ‘로키 Loki 시즌 2, 2023’을 만나보려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이 되겠습니다.

덤. 지난번 부품 유실사태이후로 조심해서 조립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조립의뢰로 진행하고 있는 ‘[다반] 1:60 메탈스트럭쳐 뉴건담’의 눈곱만한 부품이 또 하나 사라졌습니다. 흐음. 일단 주문을 하긴 했는데 마음이 불편하군요.

TEXT No. 371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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