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엄브렐러 아카데미 Umbrella Academy 시즌1, 2019

원작 가브리엘 바제라드 웨이-코믹 엄브렐러 아카데미 Umbrella Academy, 2007~’

편성 넷플릭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0.08.23.

  

누구에게나 건드려서는 안 될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즉흥 감상-

  

  작품은 ‘1989년 10월 1러시아라는 안내와 함께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초자연현상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바로 당일까지 잉태되지 않았던 일곱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던 것인데요그렇게 세상에 나온 아이들을 레지널드 하그리브스라는 갑부 노인이 입양하는 것도 잠시시간이 흘러 현재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기는데…….

  

  이건 원작이 어디 소속이냐구요혹시 마블이냐 ‘DC’냐를 물어보는 것이라면이 작품은 다크호스를 소속사로 두고 있는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연속극입니다국내에서 2권까지는 번역 출판되어 있었으며외국에서는 4권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원작은 또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지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한날한시에 불가능한 방법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있었고그런 출생 방법만큼이나 남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성장하게 됩니다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독립해서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시즌 동안은 단편적으로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을 뿐이었으니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캐릭터 각각의 사연이 좀 더 밝혀지길 바라겠습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사실 처음 봤을 때는 넘쳐나는 히어로 장르’ 중의 하나였기에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그저 BGM을 담당하는 연주곡만이 인상적이었는데요그래도 뭔가 남다른 감칠맛이 있었기에시간을 두고 다시 정주행을 해보았는데요오오빨리 시즌2를 보고 싶어졌습니다!

  

  비슷한 작품으로 미드 둠 패트롤 Doom Patrol 시즌1, 2019’이 언급되던데그거랑 비교하면 어땠냐구요이 부분은 이어지는 감상문에서 이야기해볼까 싶었는데질문이 먼저 들어왔으니 답을 드려야겠군요. ‘둠 패트롤’ 또한 이번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분으로 만났습니다. ‘히어로 가족 막장 꿈도 희망도 없음이었다 보니그동안 멋있기만 하던 히어로에 대한 이미지가 무너져버렸는데요그래도 결론의 위에서 적은 것과 마찬가지로두 번째 이야기 묶음이 궁금해졌다고 적어봅니다크핫핫핫핫!!

  

  원작과 비교하면 어땠냐구요아쉽게도 원작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까운 도서관에 자료가 있는지 검색해봤지만소장정보가 보이지 않았는데요새 책은 현재 절판으로 표시되어 있으니중고시장이라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물론 함께 감상을 나누고 싶은원작을 소장하고 있는 분이 빌려주신다면 아주 감사할 것 같습니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모아 히어로 단체를 만든다는 설정이그 이전에도 있었지 않았냐구요혹시 엑스맨 시리즈에 나오는 자비에 영재 학교를 말하시는 건가요아니면 제가 모르는 또 다른 작품이 있을까요새로운 캐릭터들인가 싶어서 확인해보면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작품인 경우가 종종 있어서 깜짝 놀라곤 하는데요이 부분은 슈퍼 히어로물에 대한 전문가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고 싶습니다.

  

  그럼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빨리 풀어보고 싶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스포일러 하기 없기입니다크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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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 Demain, 2015

감독 시릴 디옹멜라니 로랑

출연 멜라니 로랑시릴 디옹밴다나 시바제레미 리프킨피에르 라비 등

등급 전체 관람가

작성 : 2020.06.08.

  

당신의 내일은 안녕하십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인류의 종말과 관련한 연구 발표에 대한 언급은 살짝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있었음을 밝히는데요미래는 물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당장 닥쳐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그리고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생각과 실험들을 영상으로 담고 있었는데…….

  

  직장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봤던 작품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업무시간에는 집중할 수가 없어서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나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모처럼 다른 일정이 전혀 잡히지 않은 연휴를 마주하게 되었기에 그동안 미루고 있던 일을 몇 가지 처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그러던 중 이번 작품을 만나보았는데요결말이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그래도 많은 분들이 보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작품이었다고 적어봅니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다큐냐구요글쎄요흥미로웠던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그중 가장 많이 떠올렸던 물음표는 우리나라에는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인가?’였는데요. [농업]에서는 기업화된 농업과 텃밭, [에너지]에서는 화석연료와 대체에너지, [경제]에서는 돈의 의미와 지역화폐, [민주주의]는 권력과 진정한 힘, [교육]에서는 그런 방식도 있구나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세 번째 이야기까지는 그래도 흥미로웠지만남은 두 이야기는으흠살짝 약했습니다.

  

  이 작품은 한번만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최소 두 번 이상 보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2시간 동안 담아내기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각 챕터의 이야기를 1시간 30분 분량으로 하여, 5부작으로 만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그중에서도 [교육부분만큼은 교육학수업을 들었을 당시 봤던 영상들을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사전에는 그 풀이가 보이지 않지만, ‘모두 알고 있지만 그래도 비밀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비슷하게는 암묵적 비밀이라는 말을 대신 사용하는데요이번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어깨너머로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인터뷰의 형식을 빌려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었습니다다시 적어막연함에 약간의 명확함을 더해볼 수 있었는데요이번 작품을 발판으로 해서우리가 살아가는 미래로의 삶에 대한 고민의 기록을 찾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 질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냐구요아쉽게도 이 작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전에 만들어졌습니다그렇다보니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질 당시에 고민되는 내용을 나름의 논리로 구성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개정판으로 질문하신 것과 같이 질병에 관한 내용이 더 추가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럼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또 어떤 것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함께 보면 좋은 다른 작품을 떠올린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덤원제목인 ‘Demain’은 프랑스어로 내일장차가까운 장래에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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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킹덤 시즌2, 2020

편성 넷플릭스

출연 주지훈류승룡배두나김상호허준호진선규김성규전석호박병은김혜준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0.06.02.

  

과연 세 번째 이야기 묶음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역병에 걸린 자들의 공식과 함께 방어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이어집니다그리고 일본과 대치 중인 ‘3년 전의 어느 날로 시간을 돌리는 것은 살짝결국 뚫려버린 방어선에서 후퇴해 한양으로 돌아가는 창 일행과 생사초의 비밀을 연구하는 섭이 일행’, 그리고 왕권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왕궁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한 번도 안 본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세 번째 이야기보따리에 갈증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아무튼분위기만 보면 두 번째 이야기로 끝나야 할 것 같지만추가영상을 통해 아직 다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속삭이는 마침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당장은 제작 여부에 대해 다른 소문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데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잡은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생사초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다루고 있었냐구요그동안은 약초의 효능과 사용방법을 알고 있던 인물이 사망해버린 탓에창궐의 사태만을 이야기했었습니다그리고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사태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가는 것이이번 이야기였는데요과연 어떤 부분까지 미스터리가 해결되었을지는작품을 통해 확인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전지현이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는데그게 정말이냐구요나오기는 하는데 이야기의 중심에 있지는 않았습니다아무래도 인지도를 이용한 견인장치로써세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위한 힘을 모으는 역할로 얼굴을 비춘 것 같았는데요확실히 시즌1보다 재미있어진 시즌2였지만시즌3으흠글쎄요한 박자 쉬어가는 기분으로 마침표가 준비되어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어떤 점에서 시즌1보다 재미있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이게 뭐하는 역할 놀이인가?’싶었던 부분이 많이 안정되었습니다앞선 감상문에도 나름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는 듯했지만그들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카리스마는 어딜 가고 엉뚱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라고 적었던 부분이이제는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었는데요그래서 제작진 여러분다음 시즌은 언제 나오는 건가요?

  

  재미있어진 만큼 인상적인 장면도 많이 나왔다고 하던데저는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궁금하다구요다른 어떤 장면보다 중전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일부러 노린 것이 아니라면다른 연기자들보다 한층 더 역할에 어울리게 변신한 기분이 들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 작품이냐구요이게 실화냐고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맞나요아무튼사극에 좀비물을 더한한국형 판타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제가 답을 드리기보다는 따로 조사를 해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크핫핫핫핫!!

  

  그럼세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기다리는 현기증을 피하기 위해밀린 감상문을 열심히 써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어지는 감상문은 영드 멋진 징조들 Good Omens, 2019’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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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1 - 물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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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은 실험왕 11-물의 대결, 2009

지음 곰돌이 co.

그림 홍종현

펴냄 아이세움

작성 : 2020.03.23.

  

아 진짜 먹는 거로 사람 괴롭히는 거 아닙니다가설쌤!!”

-즉흥 감상-

  

  장구애비를 타고 있는 범우주’, 연잎 위에 앉아서 튀는 물을 막고 있는 강원소’, 잠자리를 타고 있는 나란이’ 잠자리에 매달려 개구리를 혓바닥을 피하고 있는 하지만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전국 태권도 대회의 예선 마지막 시합을 압도적인 실력 차로 이겨버리는 김초롱으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그거야 어찌 되었건전국대회 1차전의 재대결을 준비하는 새벽초 실험반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돌립니다그리고 한 명이 빠진 상태로 물의 힘에 대한 실험 대결이 펼쳐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전국대회 1차전 재대결이 끝나고마침 옆에서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새벽초 태권도부와 피자 치킨 파티를 열기로 합니다하지만 우주만 함께하지 못하게 되는데요아무리 기초가 부족해 추가 지도를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치사하게 먹는 거로 괴롭힘을 당하는 우주를 보며 느낀 심정을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실험키트가 들어 있었냐구요~ ‘부력으로 물 위에 뜨는 돌고래 만들기 실험키트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아마도 ‘EVA으로 판단되는 돌고래 몸체 조각들집게 전선 달린 건전지 케이스모터눈 한 쌍프로펠러 날개프로펠러 머리가 들어 있었고개인준비물로는 1.5V 건전지를 준비하라고 되어 있는데요부력을 이용해 물에 뜬 원리와 함께프로펠러를 이용한 작용과 반작용을 실험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어떤 실험들이 다뤄지고 있었냐구요액체의 밀도용해와 용액용매와 용질부력표면장력표면활성 등에 대한 실험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파도를 일으켜 에너지를 얻는다거나전기분해를 통해 물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그런 실험을 생각하고 있었는데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그래도 용해와 용액’, ‘용매와 용질’ 부분에서는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초롱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안경 친구는 뭐냐구요글쎄요매번 새로운 실험을 만들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캐릭터까지 매번 새롭게 만들어내는 지은이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아무튼초롱이의 고스트 워킹(?)까지 따라잡을 정도의 신체 능력과 천재원이라는 이름만큼 남다른 과학지식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했는데요이번 책으로는 캐릭터가 가진 사연에 대해 명확히 언급되지 않으니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에릭의 지도로 알게 모르게 레벨 업 하고 있는 란이 못지않게실험반에 계속 함께 하는 이유에 대해 우주와 함께 고민을 시작하게 된 지만이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특히 지만이의 개인 능력인 정보수집이 꽃필 발판이 하나 생겼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궁금해서 현기증 날 것 같으니빨리 다음 이야기를 만나봐야겠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 ‘공기의 대결이라는 작은 제목이 붙은 내일은 실험왕 12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살고 있는 동네와 지역에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고 있자직장 단톡방에 자택 근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으흠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다들 괜찮으신가요?

  

  덤노브랜드에서 잡곡 2㎏ 1+1 행사를 하기에 같이 장 보러 간 분과 사이좋게 한 봉지씩 사 왔습니다그리고 지금까지 만들어온 중에서 제일 맛있게 만들어진 카레와 함께 먹고 있는데요비록 혼자서 밥을 먹고 있지만뭔가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크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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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클로젯 The Closet, 2020

감독 김광빈

출연 하정우김남길허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3.23.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1998년 10월 24일 오전 10시 34분에 촬영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는 굿판의 기록 영상은 살짝무당이 자신의 목을 그어버리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아내를 잃고 어린 딸과 한적한 산속 별장에서 지내게 된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어떻게든 먹고 살아야 했기에 일을 하고 있었지만아이를 혼자 남겨두자니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그를 돕겠다는 자칭 퇴마사가 그를 찾아오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영화 초반부에 길 한복판에서 차에서 내린 소녀가 처음 가보는 집을 한 번 만에 찾아가는 것도 그렇고이사 첫날밤부터 아이의 표정과 태도가 확 바뀌었는데도 눈치 못 채는 아빠에나름 부성애를 연출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도 애절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물론퇴마사의 드립마저도 재미가 없었는데요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고 해도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제목은 어떤 뜻이냐구요~ ‘Closet’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벽장드러나지 않은본인만 알고 있는특히 밀담을 나누거나 혼자 있기 위해 누구를 밀실에 들어앉히다라고 나오는데요처음 이 제목을 봤을 때는 옷장 괴담’ 같은 이야기를 기대했지만딱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다른 작품을 예로 들어달라구요첫인상은 영화 홀 인 더 그라운드 The Hole in the Ground, 2019’와 장산범 The Mimic, 2017’을 떠올렸습니다그러던 중 결말에 들어가면서는 마신자 紅衣小女孩 시리즈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는데요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도 그 맛이 다른 법인데이번 작품은 신선함은 물론기대와는 다른 스토리텔링에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특히 먹방이 없는 하정우 배우와 퇴마사의 신과 함께 드립은 어느 포인트에서 웃어야 할지 분위기가 따로 놀았는데요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이상한 작품을 만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화면은 멋있지 않았냐구요화면은 정말 멋있었습니다특히 공황장애에 허덕이는 아빠의 모습과 아역 배우의 소름 끼치는 연기그리고 퇴마사의 액션과 이승과 저승의 경계 연출이 인상적이었는데요스토리텔링에도 좀 더 신경 썼으면 더 멋진 작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라진 아이는 돌아오냐구요글쎄요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는데요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에 부모로부터 학대받고 버림받은 아이가 남아있는 이상비슷한 일은 계속해서 벌어질 것이다라는 암시와 함께 마침표가 찍혔다고 생각하는데요혹시나 2편이 만들어진다면좀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주길 바랍니다.

  

  정말 학대받고 버려진 아이들이 옷장 속으로 사라지는 거냐구요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그러면 영화에서와같이 퇴마사가 짜잔하고 나타나 상황을 해결해줄 것이니 말이지요하지만 영화를 벗어나 현실에서 바라본다면으흠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아무리 삶이 힘들어도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이 시국에도인륜을 저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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