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킹덤 시즌2, 2020
편성 : 넷플릭스
출연 :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진선규, 김성규, 전석호, 박병은, 김혜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0.06.02.
“과연 세 번째 이야기 묶음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역병에 걸린 자들의 공식과 함께 방어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일본과 대치 중인 ‘3년 전’의 어느 날로 시간을 돌리는 것은 살짝, 결국 뚫려버린 방어선에서 후퇴해 한양으로 돌아가는 ‘창 일행’과 생사초의 비밀을 연구하는 ‘섭이 일행’, 그리고 왕권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왕궁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한 번도 안 본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세 번째 이야기보따리에 갈증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아무튼, 분위기만 보면 두 번째 이야기로 끝나야 할 것 같지만, 추가영상을 통해 아직 다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속삭이는 마침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당장은 제작 여부에 대해 다른 소문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데, 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잡은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생사초’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다루고 있었냐구요? 음~ 그동안은 약초의 효능과 사용방법을 알고 있던 인물이 사망해버린 탓에, 창궐의 사태만을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사태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가는 것이, 이번 이야기였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까지 미스터리가 해결되었을지는, 작품을 통해 확인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전지현이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나오기는 하는데 이야기의 중심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를 이용한 견인장치로써, 세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위한 힘을 모으는 역할로 얼굴을 비춘 것 같았는데요. 확실히 시즌1보다 재미있어진 시즌2였지만, 시즌3은, 으흠. 글쎄요. 한 박자 쉬어가는 기분으로 마침표가 준비되어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어떤 점에서 시즌1보다 재미있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이게 뭐하는 역할 놀이인가?’싶었던 부분이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앞선 감상문에도 ‘나름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는 듯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카리스마는 어딜 가고 엉뚱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라고 적었던 부분이, 이제는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제작진 여러분, 다음 시즌은 언제 나오는 건가요?
재미있어진 만큼 인상적인 장면도 많이 나왔다고 하던데, 저는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다른 어떤 장면보다 ‘중전’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부러 노린 것이 아니라면, 다른 연기자들보다 한층 더 역할에 어울리게 변신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 작품이냐구요? 음~ 이게 실화냐고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아무튼, 사극에 좀비물을 더한, 한국형 판타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답을 드리기보다는 따로 조사를 해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
그럼, 세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기다리는 현기증을 피하기 위해, 밀린 감상문을 열심히 써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드 ‘멋진 징조들 Good Omens, 2019’이 되겠습니다.
EXT No. 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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