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28 - 곤충과 거미 내일은 실험왕 28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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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은 실험왕 28-곤충과 거미, 2014

자음 스토리 a.

그름 홍종현

펴냄 아이세움

작성 : 2021.01.11.

  

당신은 새벽초 실험반의 누구와 닮아있는가?”

-즉흥 감상-

  

  거미줄에 걸린 같은 실험반 친구를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인 루 마르티엥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곤충채집에 정신없는 범우주를 뒤따르는 하지만’, ‘나란이’, ‘강원소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한국 B과 마다가스카르 팀의 실험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이론 대결을 먼저로 곤충과 거미와 관련된 실험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어떤 이야기건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그리고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범우주만이 아닌 나란이강원소하지만이 함께 하는 새벽초 실험반 아이들일 것인데요개인적으로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범우주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고 있지만다른 분들은 어떤 부분이 재미있어서 계속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읽고 있을지 궁금해서 적어본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실험 키트가 함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비단실이 술술 나오는 누에고치 실뽑기가 책과 세트를 이루고 있었는데요사각 우드락 4원형 우드락 2나무 꼬챙이너무 막대컬러 누에고치 2개가 상자 안에 들어 있었고가열 장치가열 가능한 용기뜨거운 물은 개인적으로 준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물을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말고는 위험한 내용이 아니니집에서 할만한 흥미로운 실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그런데 말입니다이게 이번 책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차라리 곤충 비행체 실험이 키트로 들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에는 강세나와 강원소의 드라마가 펼쳐질 거라는 소문이 들리던데어땠냐구요다음 책을 펼쳐봐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이번 책에서는 엇갈리는 만남 속에서 겨우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를 한 정도였는데요그거야 어찌 되었건 미래초와 미국팀의 대결이 준비된 다음 책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집니다참고로 강세나는 독일팀입니다.

  

  작은 제목을 보니 곤충과 거미라고 되어 있는데거미도 곤충 아니었냐구요저도 그렇고 범우주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차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거미는 거미류에 해당한다고 하니그 차이에 대해서는 알기 쉽게 잘 정리된 책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범우주는 점점 사람이 되어가냐구요아무런 생각 없이 밀고 나가는 성격은 여전하지만그래도 점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인솔자로 함께하고 있는 김구 선생님을 통해 의외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세계편이 시작되며 초기화된 것처럼 보였던 범우주의 변한 모습이 궁금한 분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스토리텔링과는 별개로 들어 있는 과학 실험실의 내용은 주제에 충실했는지 궁금하다구요본편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작은 실험들과 배경지식에 해당하는 내용이 알차게 들어 있었습니다하지만 여기에 그 내용을 다 적어버렸다가는 감상문이 길어질 것 같으니직접 확인을 부탁드려보는군요.

  

  그럼계속되는 이야기가 궁금하니 빨리 다음 책을 만나보기 위해서라도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는지거의 반년 만에 감상문을 이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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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슬래셔 시즌2-과거의 그들 Slasher2-Guilty Party, 2017

편성 넷플릭스

출연 레슬리 호프러벨 아담스 그레이짐 왓슨크리스토퍼 제콧로빈 터너딘 맥더모트타이 올슨폴라 브랜카티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1.01.10.

  

나는 내가 5년 전에 한 일을 기억하고 있을까?”

-즉흥 감상

  

  작품은 ‘5년 전 모테가 캠프장이라는 안내와 함께 차를 타고 초원을 가로지르는 청년들로 이야기의 문을 엽니다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려는 듯 보이던 그들은 밤의 어둠이 내리자 그중 한명을 두고 심판을 하는데요으흠여차저차 살인으로 변하고 마는군요시간이 흘러 현재’. 시체를 묻은 곳에 대형 리조트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이젠 성인이 되어버린 그날의 청년들이 살인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 다시 보이는데요더 이상 캠프장이 아닌 우리는 하나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인 공동체 시설이 되어있었다는 것도 잠시그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

  

  분명 본 것 같은데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런데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달라구요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편이다보니 어떻게 마침표 찍혔는지 알려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바랍니다하지만 질문이 들어왔으면 힌트라도 드려야 하는 법개인적으로는 영화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1980’과 닮은꼴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Guilty Party’를 번역하면 과거의 그들이 되는 거냐구요그럴리가요아무래도 길티 파티라고 적어버렸다가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을까봐 번안되는 과정에서 과거의 그들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Guilty’는 죄책감이 드는가책을 느끼는유죄의잘못된 일에 대해 책임이 있는’, ‘Party’는 정당생일만찬가든파티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이것을 작품의 내용과 함께 보면 죄인들의 파티라 할 수 있겠는데요여기서 중요한 건 죄인이 아닌 죄인들이라는 것인데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처음 시즌2를 봤을 때는 재미없었습니다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도 없었지만진실을 확인하는 순간에만 바보 도 터지는 소리 !’를 내뱉었을 뿐작품은 빠른 속도로 망각의 영역에 들어가 버리고 말았는데요감상문을 쓰기 위해 다시 보면서는호오이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진범이 누구냐구요앞에서 영화 ‘13일의 금요일의 첫 번째 영화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하셨다는 건그 작품을 아직 안 보신 분 같습니다아무튼진범은 이야기의 결말에 그 정체를 드러내니당장은 보기 불편하더라도 꾹 참고 만나보시기 바랍니다물론 임산부와 심신미약자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겠습니다.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겠냐구요아무래도 누가 진범일까 추리하는 부분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살인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에피소드가 하나 끝나기 무섭게 죽어나가자사실은 전부 살인마들이고 단지 누가 먼저 죽고 죽이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는데요진범과 살인의 진실이 밝혀지면서는하마터면 중요한 걸 이야기할 뻔 했군요아무튼반전에 반전이 휘몰아치는 이야기였다고만 적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대부분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진행됩니다그리고 살인의 진실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1997’라는 영화가 떠올랐는데요아직 그 영화의 감상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시리즈였다는 걸 방금 알게 되었는데요조만간 이어달리기를 해봐야겠군요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일주일동안 고생한 자신을 위해 빠네파스타와 허니브레드를 만들어봤는데호오나름 괜찮게 만들어졌습니다코로나 19가 진정되고집에 손님이 오게 되면 한번 대접해보고 싶어지는군요.


TEXT No. 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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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사 馗降粽邪2, The Rope Curse 2, 2020

감독 료 시한

출연 이강생베라 첸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1.01.09.

  

누가 그대를 기억해 줄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이 물든 공간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중얼거림과 함께 검붉은 실루엣으로 모습을 보이는 올가미에 목을 거는 사람으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그리고 귀사부에 대한 설명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지독한 저주로 오염된 공간을 정화하기 위해 폐건물로 들어서는 다른 사람들을 보이는데요예상을 벗어난 저주의 힘에 그들의 스승님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한편친구들의 꾐에 빠져 무서운 영상을 찍게 된 여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그녀는 사실 무엇인가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그런 능력으로 인해 귀사부 사건에 엮이고 마는데…….

  

  2편은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지만, 1편은 어떻게 볼 수 있냐구요저도 그게 궁금합니다혹시 정식으로 앞선 이야기를 만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은 따려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종사 粽邪를 사전에서 찾아보았지만 뜻풀이가 보이지 않습니다그래서 한자를 하나씩 풀어보면 주악 종에 간사할 사라고 나오는데요. ‘주악은 떡의 종류라고 하는데그렇다고 사악한 떡이라고 하니 이상한 의미가 되는 것 같고으흠? ‘종 에는 조각이나 각서의 의미도 있다구요그렇게 보면 사악함이 깃든 주문 또는 조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영화에서는 저주의 주문과 물건이 등장하니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긴 한데으흠혹시 이 부분에 도움을 주실 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름의 역경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인 것까지는 알겠는데그렇다고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으니 도와달라구요사실은 말입니다감상문을 쓰려고 하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하지만 주인공의 사연에 감정이입이 안 되는 건 오랜만이었는데요소문으로는 앞선 이야기와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당장 1편을 구해볼 방법이 없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영화의 마지막에서 다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자 문득 한때 재미있게 봤던 웹툰의 대사인 내가 너를 기억하마가 떠올랐습니다비록 다른 형태로 함께하게 되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어찌 되었든 사람이 죽었는데 애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적은 것인데요이걸 단순히 문화의 차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특수직종 종사자들의 자세가 일반인과는 다르다고 해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종사 粽邪는 일단 그렇다 치고 한자 제목 중 馗降은 어떤 의미냐구요한자를 풀어보니 광대뼈 규()’에 내릴 강(항복할 항)’이라고 하는데요영화의 내용으로 생각하면 구항이라 쓰고 귀신이 내려오다로 해석해야 할 것 같은데으흠한알못인 저는 이 부분 또한 다른 전문가분께 의미를 물어보고 싶습니다다음 영화에서 보면이 영화의 제목이 종사 2-귀왕의 강림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혹시 모르니 말이지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내용의 이해를 위해서라도 1편을 만나봐야겠습니다.

  

  덤. MG 발바토스를 조립하고 있습니다한 달에 하나씩 조립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구요. 1월은 1형태를 조립 중입니다.



TEXT No. 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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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파트 209 1BR, 2019

감독 데이빗 마머

출연 니콜 브리든 블룸자일스 맷트리테일러 니콜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1.08.

  

그대가 인간인 이상,

사회라는 시스템은 그대와 함께 할 지어니.”

-즉흥 감상-

  

  영화는 평화롭게만 보이는 세상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살짝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인 여인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기적 같은 확률로 다가구 맨션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얻는 데 성공하는데요처음에는 낯선 환경이라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했지만망상이지 않을까 하는 현실이 사실이 되며 충격과 공포에 빠져버리는데…….

  

  ‘1BR’을 번역하면 아파트 209’이 되는 거냐구요그럴 리가요. ‘1BR’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One Bedroom’의 약어라고 나오며우리식으로 다시 적으면 원룸이 되겠는데요. ‘아파트 209’라는 것은, ‘1BR’이라고만 적으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은 관객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제목을 보면 주인공이 구한 집이 209호라는 건 어디에 언급되냐구요그러게요저도 주인공이 몇 호에 살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영화를 몇 번이나 돌려봤습니다하지만 210호나 214호 정도만 계속 눈에 들어오지 209호가 보이질 않았는데요감상문을 쓰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니영화 초반에 오픈 하우스라고 표시된 방으로 209호실의 문이 나왔습니다그리고 이 작품에서의 오픈 하우스란 우리식으로 빈 방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건 사실 영화의 결말을 보고 떠올린 생각을 적은 것인데요이 부분은 어떻게 적어도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그래도 힌트를 살짝 적어보면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지금 자유롭습니까?

  

  이거 다단계나 사이비종교에 대한 이야기냐구요글쎄요물건을 파는 행위를 통해 피라미드식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내용도 아니었고그렇다고 휴거를 목표로 사람들을 모으는 이단에 관한 내용도 아니었습니다그저 구성원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세뇌하는 사람들이 있고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요다르게 적으면완벽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험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뭔가 설명이 어렵게 느껴지는데이 작품과 함께 보면 좋을 다른 작품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처음에는 영화 슬립타이트 Mientras duermes, Sleep Tight, 2011’를 떠올렸습니다그러다가 미드소마 Midsommar, 2019’같이 진행되는 건가 싶다가도당장은 제목이 떠오르지 않은 다양한 영화를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을 함께 생각하며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규칙에 순종하기만 하면 의식주는 물론인생의 반려자평생직장이 제공되는 공동체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모태솔로라도 연인이 생기는데 싫어할 리 없지 않겠냐구요평생직장이 거저 생기는 걸 마다할 사람이 있겠냐구요공짜면 뭐든지 좋다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하지만 그렇게 좋아 보이는 조건이라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주인공의 관점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요저 같아도 주인공과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무엇보다도 바라고 있던 것이너무나도 좋은 조건으로 앞에 나타났을 때무턱대고 덥석 물기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게 기본인 건 다들 아시죠?

 

TEXT No.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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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2disc) - 엽서(4종)
장재현 감독, 이정재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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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사바하 娑婆訶, SVAHA: THE SIXTH FINGER, 2019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박정민이재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1.07.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즉흥 감상-

  

  영화는 ‘2014년 강원도 영월이라는 안내와 함께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기이한 일화를 속삭이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 사이비종교에 대해 강의 중인 목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 이야기는, ‘사슴동산이라는 종교단체를 조사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데요처음에는 지금까지는 크고 작은 사이비종교와 다를 게 뭐가 있겠냐 싶어 했지만조사를 거듭할수록 판의 넓이와 깊이가 남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일본 만화를 많이 보셨다는 분들에게는 소와카가 더 익숙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아무튼사전에서 의미를 옮겨오면 원만한 성취라는 뜻으로진언의 끝에 붙여 그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말.’이라고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아멘 Amen’과 비슷하게 사용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으면 기분 나빠할 분 계실까요?

  

  그럼 작은 제목인 ‘THE SIXTH FINGER’는 어떤 의미냐구요직역하면 육손이입니다한 손에 손가락이 여섯 개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전 세계적 토속신앙에 살짝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손가락이 다른 사람보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격화에서 마녀사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보셨을 것입니다요즘에야 그것을 다지증이라고 부르지만이번 작품에서는 그 대상을 신격화하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즉흥 감상은 제목의 풀이일 뿐 제 감상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냐구요그렇기도 하지만그렇지 않기도 합니다분명 제목의 풀이가 맞습니다그런 동시에 영화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의미라고 받아들인 저의 감상이었는데요단어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복잡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연출한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영화도 그렇고 이 감상문도 그렇고 도통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알기 쉽게 풀이를 해달라구요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제가 모르는 일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부학적으로 영화를 분석한 분의 기록을 따로 찾아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그래도 글쓴이만의 받아들임이 있지 않겠냐구요부족한 식견으로 몇 자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정말 복잡하게 보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하지만 논리적 흐름만 보면 아주 단순합니다예언이 있었습니다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하지만 그것은 현실이 되어버립니다참 쉽죠그런데 그 논리의 밖에 있는 사람들의 개입으로 이야기는 한없이 복잡해집니다이는 하나의 사과를 두고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매우 단순한 이야기인 동시에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이라 받아들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다양한 종교가 언급되는데우리나라는 기독교의 나라 아니었냐구요글쎄요이 부분은 건국신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훑어보시기 바랍니다그러면 정말 다양한 종교의 파도가 쳤다는 걸 엿볼 수 있는데요다문화 시대가 되어버린 요즘다양성을 향한 열린 마음은 필수인 거 아시죠?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어제의 폭설로 인한 빙판길 사태에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사고 없으시길 바랍니다.


TEXT No. 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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