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퍼스 아일랜드 harpers island, 2009

감독 : 존 터틀타웁

출연 : 일레인 캐시디, 아담 캠벨, 크리스토퍼 고햄, 빅터 웹스터, 리차드 버기 등

작성 : 2009.10.20.



“one by one.”

-작품 속에서-



  개인적인 실험으로 기록이 늦어지고 말았지만, ‘애인님과 함께 보는 연속극’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두운 분위기에 잠겨있는 바다를 낀 섬의 모습과 함께 ‘하퍼 섬’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7년 전으로, 존 웨이크필드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이 있었다는 역사를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계속되는 살인이 있을 것이라는 안내에 이어, 이번에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새로운 삶을 열어나갈 신랑 신부 그리고 그들의 손님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선상파티에서 이어지는 결혼식을 악몽의 과거가 있었던 섬에서 열기위해 떠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발생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살인이 죽음으로의 카운트다운이라는 서막을 열게 되고, 결혼식 준비로 한창인 섬은 한 번에 한사람씩 사라지는 이들이 있게 되는 것으로 7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본격적으로 표면화 되었을 때. 전설의 연쇄살인마가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자만, 반전의 반전은 그 답으로의 마침표에 새로운 물음표만을 부여할 뿐이었는데…….



  가급적 하루에 한편을 만나보게 되었음에 애인님과 설마? 설마! 설마?!와 같은 범인 알아맞히기 게임을 즐겨 볼 수 있었는데요. 결국에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에서 배제했었던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게 됨에, 조금은 억지가 없지 않았지만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계속되는 거짓으로 인해 발생하고 만 비극의 연속이라니요!! 그렇기에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개인이 가진 작은 비밀들이 서로 얽혀 들어감에 심각해지는 모습에서 엄청난 공포를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섬이라. 그러고 보니 문득 윤인완, 양경일 님의 코믹 ‘아일랜드, 1998~2001’가 떠올랐는데요. 섬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에 대한 부분은 비슷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용에서는 전혀 상관없는 작품이었으니, 으흠. 왜 제가 이런 이야기를 적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인생의 주인공이십니까? 아니면 지나가는 행인 정도이십니까? 무슨 말인고 하니 ‘남을 탓하기는 쉬워도 자기를 탓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듯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라 말 할 수 있는 여인이 사건의 모든 핵심으로 부각되게 됨에 마녀사냥까지 발생할 뻔 했었다는 점이 참 무서웠는데요. 평소에는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인 듯 자신하면서도 정작 목숨이 달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왜 전부 다른 사람 탓을 하게 되는 것인지, 인간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존재인 것 같습니다.



  으흠. ‘그럼 너는 인간도 아니냐!!’는 포격이 날아오는 것 같아 요령껏 피해보며 다시 적어봅니다. 이 작품은 전체 13화로 마감된 미니시리즈 형식의 연속극이었는데요.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에는 조만간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7년 전의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것인데요. 그 밖으로도 생존자가 생각보다 많이(?)남았었으니 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져있는 폐쇄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과 살아남기 위한 자들의 발버둥. 역사는 되풀이되기 마련이라는 공식까지 더해버리면 조금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각자가 지닌 탐욕의 거짓말이 그려나가는 비극을 좋아하시는 분 계시다면 한번 추천해보고 싶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애인님께서는 외화연속극의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고는 했지만, 으흠.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크핫핫핫핫핫!!

 

 

TEXT No.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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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3의 제국 Harsh Realm, 1999-2000

제작 : 크리스 카터

출연 : 스캇 베어스토우, D.B. 스위니, 테리 오퀸, 사만다 마티스, 맥스 마티니, 레이첼 헤이워드 등

작성 : 2009.08.13.



“IT'S JUST A GAME”

-작품 속에서-



  그 장대했던 ‘엑스 파일 The X-Files’의 연대기 속에서 인식하게 되었던 사람 중에서 저는 출연진보다 제작자인 ‘크리스 카터’ 님 에게 느낌의 안테나가 서버렸던지라, ‘밀레니엄 Millennium’시리즈에 이어 가능한데로 그분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었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애인님과 함께 보는 연속극’이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먼지가 자욱한 폐허에서 교전중인 군인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1994년의 사라예보’라는 안내는 잠시, 어린아이들을 지키려다가 발생한 상황 속에서 죽음을 마주하게 된 전우를 구하려는 한 남자가 주인공인 듯 ‘운명’대한 철학을 중얼거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앞선 이야기는 과거로 ‘현재’로서 예쁜 여인과 결혼을 앞둔 상태라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본론의 문을 열게 되는 작품은, 이른 새벽으로 상부로부터 소집명령이 있었고 ‘하쉬 렐름’이라는 시뮬레이션 전쟁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비밀임무를 부여받게 됨으로서 그 게임의 세상으로 빠져들게 되지만 그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힘의 세력이라 할 수 있는 한 인물의 암살임무는 생각보다 쉽지 않게 되는데요. 답이 나오지 않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몇몇의 동료를 얻게 되기도 하지만 그의 삶은 살아남기에 정신없는 일상으로 계속되어질 뿐이었는데…….



  

  아아. 시작은 좋았습니다. 비록 주인공들이 불쌍하다 못해 답답하기는 했었지만, 결말로 다가서기위한 험난한 여정은 빠져나올 수 없는 가상현실에 대한 철학과 함께 나름대로 진지하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했는데요. 시청률과 제작비 문제 탓인지 어떤 온전한 마침표가 준비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보니 후에 엑스파일의 또 다른 극장판 같은 것이 제작될 예정이라면 못 다한 이번 작품의 이야기의 마침표를 한번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The Lone Gunmen, 2001’과 ‘밀레니엄’시리즈의 마침표를 ‘엑스파일’의 한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어버린 것과 같이 말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작품이 ‘제3의 제국’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만, 정보를 탐색해봐서는 방영을 했었는지 모르겠으니 아무래도 비디오로 소개된 작품 같은데요. 으흠. 마니아들이 아니고서는 관심이나 가질까 의문인 작품들만 만드시는 제작자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크핫핫핫핫핫!!



  네? 이 작품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주인공이 활약하는 무대이자 가상현실의 이름이 우선 ‘하쉬 렐름’입니다. 그리고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옮겨보면 ‘거친 왕국’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인데요. 유토피아를 말하면서 그 대안으로 말하는 가상현실에 대해 결국 현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아니, 현실보다도 더 위험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을 마주해보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군사훈련을 기반으로 복제된 세상을 말하는 것이었으니 최악의 시나리오의 총집합을 임의로 설정했다는 점에서도 그저 무섭게만 느껴졌는데요. 그럼에도 온전한 마침표를 만나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문득 영화 ‘13층 The Thirteenth Floor, 1999’이 떠오르는 것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만약 현실이나 다름없는 가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건만 그런 빌어먹을 세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어떻게 하실 것인지 궁금해졌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거기에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할 수 있을 ‘자살’까지 금지조항으로 설정되어있다면, 으어어. 그저 상상하기도 무서워지는군요.

 

 

TEXT No. 0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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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클로스 The Cloth, 2013

감독 : 저스틴 프라이스

출연 : 에릭 로버츠, 대니 트레조, 카일러 윌렛, 로버트 미아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1.04.

 

“이 영화는 ‘옷’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즉흥 감상-

 

  간혹, 당연하다 생각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는 작품을 만나곤 합니다. 즉흥 감상에도 적어두었듯, 처음 이 작품에 대해서는 영화 ‘턱시도 The Tuxedo, 2002’와 같이 ‘옷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SF’인줄로만 알았기 때문인데요. 음~ 아무튼 별로 추천하고 싶은 작음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마의식이 한창인 현장은 잠시, 뭔가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악령 들린 소녀를 성스러운…으잉? 아무튼 총으로 처리해버립니다. 그렇게 장소를 바꿔 클럽에서 만난 여인과 뜨거운 밤을 즐기는 청년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아침부터 신부님이 찾아와 설교를 하더니 함께 악령을 막아내자고 제안을 하는데…….

 

  글쎄요. 혹시나 원작이 있다면 만화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만화책을 그대로 실사로 옮긴 듯한 어설픈 연출과 급하다 못해 넘어질 듯한 이야기의 전개에 보는 제가 다 비명을 지르는 줄 알았는데요. 여기까지만 보고 B급 영화를 떠올리셨다면, 이번 작품은 흔히들 말하는 B급보다도 훨씬 못한 작품임을 속삭여봅니다. 이건 킬링 타임으로 인해 죽어버린 시간에게 더 미안해지는 그런 영화였으니 말이지요.

 

  네? 그래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으니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분석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이번 작품은 최근 영화 ‘마셰티 시리즈’를 시작해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이 늘기 시작한 ‘대니 트레조’가 나옵니다. 하지만 큰 기대는 고이고이 접으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데요. 분명 영화설명에는 ‘주연’으로 표시되어있지만, ‘뭔가 중요한 역할이 있을 것만 같은 조연’이라는 기분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믿지 못하시겠다 싶으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제목이 ‘옷’이 아니면 뭐냐구요? 그러게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그렇습니다. ‘옷감, 직물, (특정 용도의) 천’이외에도 ‘(집합적으로) 성직자’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넓게 해석하자면 ‘옷이 사람을 만든다’고도 할 수 있겠군요. 주인공이 백수건달처럼 보이는 청년이지만, 무장을 하는 순간 ‘고참은 저리가라!’는 식의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조금 특이한,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일상인 성직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문득 ‘크루노 크루세이드’라는 작품이 떠올랐다는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뭐랄까요? 2013년 동안 만난 최악의 영화를 꼽으라 말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자신 있게 내밀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심이 되는 이야기와 몇몇 특수한 설정들만 본다면 영화 ‘R.I.P.D., 2013’보다 더 멋진 작품으로 부활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데요. 이 작품이 욕을 많이 먹는 이유는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 생각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미드 ‘CSI 마이애미 CSI: Miami 시즌9, 2010~2011’이 되겠습니다.

 

  덤. 며칠 전의 빔프로젝터 epson EB-S12H에 이어, 이번에는 100인치 스크린인 GXP-100V을 입수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풀리면 상영회를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좋은 의견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남은 겨울동안 따뜻하세요~



TEXT No.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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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 Stargate: Atlantis Season 5, 2008~2009

제작 : 조셉 말로찌, 폴 멀리

출연 : 조 플래니간, 레이첼 러트렐, 제이슨 모모아, 쥬얼 스테이트, 로버트 피카르도, 데이빗 휴렛 등

작성 : 2009.08.04.



“일어날 일을 일어나고 말 것이었으나.”

-즉흥 감상-



  으어. 얼마 만에 만나보게 된 작품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대망의 완결이라 할 수 있을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이야기 그 다섯 번째 묶음을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마이클에게 납치되었던 테일라를 찾기 위한 여정 중에서 스타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먼 미래의 아틀란티스에 도착하게 되었던 셰퍼드가 미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열쇠를 들고 왔던 앞선 묶음의 마침표에 이어, 그런 테일라의 구출작전에서 그만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결국에는 어떻게든 테일라와 그녀의 아이를 되찾게 되었다는 것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문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IOA의 울지가 아틀란티스의 새로운 사령관으로 오게 되고 그동안 냉동되어있던 베킷 박사를 해동하게 되는 것도 잠시 그동안 의료담당이었던 켈러 박사에게 발생한 사고,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갑자기 납치당하게 되는 로난, 어떤 징조도 없이 행성궤도에 나타난 아군의 우주선을 정찰 나섰던 셰퍼드 일행은 그 우주선이 차원을 도약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틀란티스를 덮친 어떤 전기적 현상에 이어 그동안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던 엘리자베스가 등장해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말하게 되고, 어느 날 부터 기억을 잃어가던 맥케이 박사를 위한 송별 준비가 있게 되지만, 버려진 마이클의 연구소가 하나 발견되는 것도 잠시 그곳을 방문한 셰퍼드 일행은 인근의 폐허나 다름없는 마을에서 괴물소동을 마주하게 되고, 그동안 아슬아슬한 동맹관계를 가지고 있던 레이스인 ‘토드’와 아틀란티스와의 쌍방제안으로 테일라를 그들의 ‘퀸’으로 만들게 되고, 외부임무 중에 납치되는 켈러박사를 찾기 위한 로난과 맥케이 박사의 모험, 고대인 중 추방당했던 과학자인 ‘제누스’의 비밀 연구실이 발견됨에 그들은 새로운 종족과 만나게 되는 것도 잠시 ‘토드’와의 동맹이 흔들리게 되는 등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앞길을 열어나가고 있었는데…….



  크핫핫핫핫! 적고 보니 이때까지의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전혀 감도 못잡게 내용을 간추려 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묶음의 반 정도의 이야기를 간추렸을 뿐이니 종영이라 알려진 마지막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이 시리즈 특유의 마침표와 같은 영화판이 나오면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아아아. 원작이라 할 수 있는 극장판에서부터 SG-1을 거쳐 15년의 세월을 달려온 작품이하지만, 이번에 만나보게 된 ‘SG․U’의 광고영상을 보면서는 또 한 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그저 궁금해져버렸는데요. 우선은 이 아틀란티스 원정대 이야기의 마지막을 기다려볼까 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신미국주의니 미국의 오만함이니 하면서 정치적인 성향에 대한 리뷰도 많이 접해볼 수 있었고 다들 민감하게 말하시는 민족성(?)에 대한 논쟁 등 방영된 기간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 작품이 아닐 수 없을 것인데요. 결국 어떤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다른 많은 분들이 대신 논쟁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관계상, 개인적으로는 ‘스타게이트’라는 행성간 여행이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물건이 발견됨에 의해 역사의 재해석이라는 재미있는 상상력의 시간을 선물로 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물론 정치적이나 종교, 철학 등 간혹 민감한 부분을 찌르기도 했었지만, 그 중신은 ‘과학적 허구’를 통한 하나의 가능성을 즐겨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저 계속해서 달려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영상물로만이 아닌 소설책과 만화책도 국내로 정식 번역되어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해봅니다. 아. 물론 그 소문의 게임 또한 만나보고 싶구요.



  그럼, 나름대로의 대단원을 무사히 완주해볼 수 있었던 저 자신과 이런 이야기를 제작해주신 모든 분, 그리고 아직 열심히 달리고 계실 분들이나 이제 만나볼 준비를 하시는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본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0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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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 아빠 Mum & Dad, 2008

감독 : 스티브 쉐일

출연 : 페리 벤슨, 디도 마일즈, 올가 페도리, 에인슬리 하워드 등

등급 : NR

작성 : 2009.07.16.



“지나친 친절은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할 것이었니.”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보는 영화’시간을 통해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 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날카로운 비행기의 엔진소리를 먼저로 철조망 위를 지나가는 여러 항공기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공항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여자 아이들이 있었음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버스를 타야했지만 처음 보는 남매의 친절한 간섭(?)으로 버스를 놓치게 되고, 그 대신으로 그들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자 함께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서고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는 것도 잠시 ‘무엇’인가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는데요.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 그녀는 자신이 속박되어있고 어떤 미친 가족에게 붙잡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한 다양한 고문을 당하게 되는데요.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탈출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게 되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더 없이 많은 상처를 그 대가로 지불할 뿐이었는데…….



  아아. 최소한의 희망이라도 져버렸던 영화 ‘셔틀 Shuttle, 2008’을 보고 난 다음이라서 인지는 몰라도 재미있었습니다만, ‘범죄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고서는 즐기기에 조금 힘든 작품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작품의 정보를 잡기위해 마주하게 되는 평가들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은, 익숙하지 않는 영국산 공포영화이기 때문은 아닐까 해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마련해주는 것 같았다고만 적어보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범죄 심리’에 대해 어떤 이론들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통일장이론’마냥 원론적인 어느 하나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그중에서 ‘환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라 수험생의 신분으로의 카운트다운 안에 있었기에 한창 민감했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가 철길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중인데요. 이번 작품일 경우에는 비행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밖에 사소한 듯 하면서도 그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폭발하여 사람들이 미쳐버리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의 중요성에 열변을 토하시는 ‘아빠’의 모습은 음~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해보는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에 그것에 대해 생각을 조금 해볼까 하는데요. 왜 사람은 자신의 반쪽을 찾아서 하나가 되어야하고, 그들의 유전자를 섞어 다음 세대를 만들어야 하며, 하루같이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각각의 종교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빗대어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고 입을 보아 좋은 말씀을 하고 있지만, 개인 적으로는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적는 이 순간에도 ‘네가 아직 제대로 된 연애는커녕 결혼도 안 해봤고, 같이 늙어 가보지 않아서 모르는 거야. 애송이!’라는 말이 들리는 듯 한데요. 으흠. 이제야 20대 중반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으니 좀 더 살아보고 나머지를 판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풋. 그러고 보니 이번에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눈곱만큼 하고서는 혼자만의 이야기만 잔뜩 적어버리고 말았는데요. 결론적으로 이번 작품은 ‘끔찍’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묘사는 많이 자제되어있으며, 연기자들의 연기가 한편으로는 코믹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런 환경을 벗어나려 노력하는 주인공의 시점을 쫓아 공포에 질려볼 수도 있겠지만, 쉴 새 없이 들리는 비행기 소리가 제일 짜증났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고 적어보는군요.

 

 

TEXT No. 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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