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Dragon Quest 타이의 대모험 1 - 용사의 가정교사
산조 리쿠 지음, 이나다 코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 타이의 대모험Dragon Quest ダイの大冒險, 1989
저자 : 산조 리쿠, 이나다 코지 등
역자 : 소년 챔프 편집부
출판 : 도서출판 대원
작성 : 2007.09.29.




“한순간! 그렇지만, 섬광처럼!!”
-작품 중에서-




  한때. ‘드래곤 볼’ 다음으로 저에게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생각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완결이 났었고, 그것을 몇 차례나 감동을 받으면서 완독을 했었는데요. 그러면서도 감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사실에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라며 ‘용사’들의 업적과 ‘마왕’이 쓰러진 다음 온순해진 괴물들이 살고 있는 어떤 섬에서 살고 있다고 말하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가짜용사’들의 방문과 현자로서의 세례를 받기위한 ‘공주’의 방문이 이어지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난폭해진 괴물들의 모습에 ‘마왕’의 부활에 대한 전조가 보이게 되고, 때마침 주인공 소년이 살고 있던 섬으로 ‘용사’를 교육시키는 일을 직업으로 가졌다는 한 남자와 제자가 나타나 섬을 어둠의 힘으로부터 보호하게 됩니다. 하지만 용사가 되기 위해 거듭되는 훈련의 나날 속에서 ‘마왕’이 직접 그 모습을 보이게 되고, 그로인해 발생되는 비극은 소년을 험난한 여행의 길로 안내하게 되는데…….


  아아. 다시 봐도 감동이었습니다. 당연한 건지는 몰라도 대망의 완결을 보고나서 다시금 시작 부분의 이야기를 되돌아보게 되니 유치한 구석이 없지 않았지만, 점점 깔끔해지는 그림체하며 탄탄한 이야기의 구성은 이 작품의 제작진(?)이 다음으로 선보인 ‘모험왕 비트’보다 더욱 감동 이었다 감히 자신해볼 수 있는데요. 전체 37권의 이 장대한 이야기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이 혹 있으시다면 저의 이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감정을 잘 아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이 작품은 저와 제 동생이 모을 당시의 판본과는 달리 ‘드래곤 퀘스트’라는 정식 명칭을 달고 재출시 되어있었는데요. 이전 판본에서는 부분적으로 그 당시만의 ‘모자이크’처리가 있었던바 정식 출시판은 어떻게 처리되어있을지 궁금해 져버렸습니다. 거기에 이 작품은 영상물로도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요. 국내 방영판에서는 무엇인가 어정쩡하게 마침표를 내놓았다는 기분이 들었던지라 불법적인 방법으로라도 구해보려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그래서 그런데 혹시 저의 이 기록물을 보시는 분들 중 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감사함을 금치 않겠습니다.




  꿈과 희망, 사랑과 우정,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공공의 적인 ‘대마왕’을 무찌르고자한다. 신이 만든 최고의 결전병기 ‘용의 기사’. 하지만 운명의 흐름은 하나밖에 없어야할 ‘용의 기사’를 비공식 적으로 하나 더 만들게 되고, 그는 진정으로 이 세상을 구원할 ‘용사’로서, 그리고 동료들의 눈물어린 도움을 발판 삼아 최종결전 치루게 되는 한 소년의 성장기라, 크허!! 제가 오랜만에 열심히 읽어 들어가자 입맛 까다로운 동생이 옆에서 같이 보면서 “요즘은 이런 게 없어.”라고 반응할 정도면 감히 추천장을 내밀어 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최신 작품보다 무엇인가 시대에 뒤떨어진 작품만 본다고 핀잔을 주시는 분이 몇 분계십니다. 그렇기에 최근 것 보다는 추억속의 작품이 더 좋더라고 대응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들을 바로바로 접하면서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몇 차례 계속 보면서 왜 감동이었을까?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작품들이 사실상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는 점에서는 저는 저만의 방법을 고수하려 합니다.




  그럼, 이 감기록의 시작부분에서 적어둔 것처럼, 그리고 만화책의 최종결전의 감동적인 장면에서처럼 “한순간! 그렇지만, 섬광처럼!!”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봅니다. 


TEXT No. 511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인의 비밀 1
최현규 지음 / 정신세계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해인의 비밀, 2000
저자 : 최현규
출판 : 정신세계사
작성 : 2007.09.24.




“이 책은 단지 ‘우연’으로 내 수중에 들어온 것일까?”
-즉흥 감상-




  지난 14일. 이상하게도 시작부터 뒤틀리던 서울나들이 길에서 결국 마침표를 만나버린 책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스MOSS, 1997’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의 공식적인 두 번째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만나게 된 책들인데요. 으음? ‘실명 구도 소설’?! 아무튼,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또 다른 세계로의 초대장이라 판단된 이번 책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책은 억지로 눈을 떠 언제나와 같은 일상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작가님의 기록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이 기록을 남기게 한 한사람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절친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어떤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동참하게 된 한남자의 이야기는 영화사를 운영 중이라는 말과는 달리 그저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으로의 문을 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회의적일 수밖에 없었던 저자 또한 실제의 역사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그저 우연일수밖에 없다 생각되는 끼워 맞추기 식의 이야기들과 직접 경험하게 되는 작은 상황으로 인해 믿지 않을 수도 없게 된 ‘초자연적현상’들을 통해 이 세상을 다른 모습으로서 인지하게 되는 듯한데…….




  사실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면서도 실제 구입에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하나 발견되면 그 저자분의 책을 중심으로 즐기기 시작했다보니 만나기는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의 공백이 있고서야 ‘모스’다음으로 나온 책 이었다 보니 관심이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그것으로 몰라라 할 뻔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거기에 제목부터 무엇인가 무협지나 ‘기氣나 도道’와 관련되어있을 듯해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그러던 중 중고서적 검색 라인에 책이 걸려들었고 위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함께 드디어 만나보게 된 것이었는데요. 오! 세상에나!!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이 기분은 과연 작가님의 필력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안에서 진실 된 가르침이 기록되어져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동안 생각해온 원대한 힘의 흐름에 대한 생각이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정리됨을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아무튼, ‘가르침’에 대한 걱정을 일순간에 해소시켜준 멋진 책임에 감히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원대한 힘의 흐름’. 그것에 대한 이미지는 영화 ‘디아블로Convergence, 1999’를 통해 인상적으로 만나보았었고, 소설 ‘실마릴리온The Silmarillion’과 애니메이션 ‘라제폰ラ-ゼフォン, 2002’을 통해서는 ‘소리-진동으로 만들어지는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와 실에 대한 개념’을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와 ‘13층The Thirteenth Floor, 1999’을 통해 충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밖에도 이것저것 접했던 수많은 작품들이 이야기하고 있던 것들이 이번 책에는 종합 정리하듯 설명되어져있었음에 끊임없이 제 머리를 눌러오던 두통의 압박이 많이 해소되어버린 듯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도시 속에 사는 도인’이니 뭐니 하면서 이상한 별명을 가지고 살아가곤 있었지만 여전히 속세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 중에 하나이기에 저자와 마찬가지로 믿는다 하면서도 그저 회의적인 모습을 가졌다는 사실에, 순간 외화 드라마 ‘엑스파일The X File’의 멀더까지 떠올라버려 그저 큰 소리로 웃어보았는데요. 그러면서도 이번 책을 읽던 중 저를 충격적으로 자극했던 사실은 ‘큰스승’이라 불리시는 분이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 거주하신다는 정보였습니다. 그럼 지나가는 행인 A같은 상황으로 만나 뵌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일 까나요?!




  네? 그런 뜬 구름 잡는 소리는 그만하고 무슨 이번 책에 대한 이야기나 해보라구요? 으흠. 사실 이번 책에서는 파울로 코엘료 님의 작품을 통해 느껴지던 ‘동그라미’와는 달리 기록 속의 표현 마냥 ‘가를 치는’것 같은 연속되는 타격(?)을 느낄 수 있었기에 직접 이번 책을 읽어보셨으면 할 뿐입니다. 분명 ‘믿거나 말거나’식의 이야기라거나 ‘꿈보다 좋은 해몽’같을 이야기일지라도 속는 샘 치고 차근차근 읽어보실 경우 나름대로의 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TEXT No. 510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노의 여행 10 - NT Novel
시구사와 케이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쿠로보시 코하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10권, 2006
저자 : 시구사와 케이이치
그림 : 쿠로보시 코하쿠
역자 : 김진수
출판 : 대원씨아이(주)
작성 : 2007.09.24.




이익은 정의를 만들고 정의는 이익을 낳는다.
-How Much is Your Justice?-




  으어어. 정말이지 오랜만에 만난 ‘키노의 여행’입니다. 그래서 9권의 기록을 확인해보니 2006년 1월 3일로 확인되는바.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의 격차를 두고 만나보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만난 키노와 에르메스의 이야기 열 번째 묶음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책은 어느 가을날 어느 나라에 들어선 키노와 에르메스에게 애완동물을 선물이라고 주는 마을의 이야기[애완동물의 나라-apPETite]와 어떤 마을에서 이민 신청을 하러 자리를 뜬 시즈를 대신해서 티와 함께하는 개 리쿠의 이야기[티의 소원-Get Real!]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본론으로 들어서는 이야기는, 마을을 방문한 키노라는 이름의 여행자와의 인터뷰 내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기록과 실제는 사실 엄청난 차이가 있게 되는데…… [인터뷰의 나라-Out of the Question], 다음은, 여행자들끼리의 대화가 진행되는 식탁에 나타난 마을 주민이 한 사람이 너무나도 거짓말 같은 여행이야기를 해주면 밥값을 공짜로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그렇게 여행자들이 한다는 이야기는 사실…… [허풍쟁이들의 이야기-Fantasy], 초원을 달려 어느 마을에 도착한 노란 차에서 내리게 되는 스승님과 잘생긴 남자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괴롭히는 동물들에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모습에 동물을 보호해야한다는 방침을 듣게는 되지만, 동물들이 결국 스승님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고…… [보호의 나라-Meritocracy], 키노와 에르메스가 이번에 방문한 나라에는 전선이 길 바닥에 깔려있고 그런 전선과 전선 사이에 전봇대가 서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여행자가 떠난 며칠 뒤 그런 바보 같은 상황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게는 되지만…… [전봇대의 나라-Transmission], 한도 끝도 없이 하얗게 굳어버린 사막이자 허허벌판을 달리던 키노와 에르메스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이런 곳에 있는 나라-Preface], 입국한 나라로의 이민을 포기한 대신 돈을 벌기위해 티와 리쿠만을 남겨둔 체 떠나버린 시즈. 그렇게 티와 리쿠만의 마을 탐방기가 시작되는데…… [티의 하루-a Day in the Girl's Life], 각각의 아침을 시작하는 세 사람의 모습. 그리고 그런 셋의 운명의 강줄기가 거대한 하나의 흐름-‘납치’로 만나게 되면서 상황은 그저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가희가 있는 나라-Unsung Divas],  실질적인 시작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하데 되는 이야기로. 아직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 키노와 스승님이 만나게 되는 한 여행자의 이야기가 있게 되는데…… [어느 남자의 여행-Life is a Journey, and Vice Versa․a, b]




  아. 재미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음을 열기 시작한 듯 보이는 소녀 ‘티’의 이야기하며, 작가의 너무나도 충격적인 ‘후기’하며, 한껏 긴장감을 고조시킨 엄청난 분량의 납치극하며, 그동안 기다려온 시간의 목마름을 한방에 해결해줌에 그저 행복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거기에 ‘학원 키노’라는 ‘키노의 여행’이 아닌 이야기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던바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거기에 ‘키노의 여행’ 제작군단(?)이 만든 또 하나의 역작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앨리슨’시리즈 또한 완결 되었다고 하니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그건 그렇고, 사실 이번 책은 ‘가희의 나라’를 준비하기 위함인지 시작부터 계속 짧게 진행된다 싶어 ‘후기’에서의 언급마냥 소재가 다 떨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그래도 벌써 다음권이 기대되는 이 기분은 아직도 역시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임을 증명하는 듯 했습니다. 아무튼, 이 기분은 이번 작품을 직접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Ps. 여차저차 그동안 소문만 들어왔던 ‘키노의 여행’ 드라마CD를 입수하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일반 동영상과는 달리 소리와 자막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방법을 모르지만, 하루라도 빨리 원활한 만남을 가져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나저나 두 번째 극장판은 과연 언제 즘이면 만나볼 수 있을 것인지, 거기에 게임도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요, 흐음. 


TEXT No. 509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CEO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2004
저자 : 안철수
출판 : 김영사
작성 : 2007.09.19.




“우리는 가슴에 무얼 품고 살아가고 있는가?”
-즉흥 감상-




  아아. 처음에는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우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돈 많은 사람의 별칭으로 인식하고 있던 ‘CEO’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안철수’라는 유명인의 이름 때문이었는데요. 그래도 한 장 한 장 읽어 들어감에 결국 마침표에 와서는 무엇인가 이때까지 살아온 흔적을 뒤돌아보게 하고 살아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은근히 추천해보고 싶다 생각이 든 이번 책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책은 우선 저자분이 이 책의 전작에 해당하는 ‘영혼이 있는 승부, 2001’에서 3년 후. 이번 책을 쓰게 된 경위와 함께, 각부분에대해 무엇을 쓸 것인지 요약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이 부분을 통해 그것을 한 번 더 요약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각 장에서 생각하게 된 것을 짧은 요약과 함께 정리해보는 것으로 곧장 이어볼까 하는군요.




  우선 저자분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일을 해오면서 경험했던 여러 일들 중에서 자기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는 [1 자기 경영을 위한 노트]에서는 어떠한 선택을 할 때마다 과거를 돌아보면 소금기둥이 될까 두려워했던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물론 나아가야할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볼 줄 알며, 현재 걷고 있는 길을 확인해야한다는 것을 실감하고는 있었다지만, 저자 분은 ‘컨텐더The Contender, 2000’라는 영화를 예로 들어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지킬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기에, 안 그래도 최근 들어 다시 흔들리고 있는 저 자신만의 ‘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인분들이 과저의 저를 보고 하셨던 말-“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처럼 다시금 힘차고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돌진해야 겠다 다시금 결심을 다짐해 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2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를 통해서는, 한때마나 어떤 모임의 장을 맡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말로만 이러이러한 것을 하고 싶다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던 중 ‘실천’을 부르짖으며 결국 어떤 한 모임을 만들게 되었었지만, 경영은 둘째 치고 워낙에 인간관계 형성에 애를 먹던 저로서는 연이어 만들어지고 와해되기를 몇 차례 경험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그나마 ‘군 입대’ 문제로 사라져버린 모임을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운영해보았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본능적으로 익혔던 ‘조직운영’의 방법을 이 부분을 통해 되짚어볼 수 있었으며, 또한 부족했기에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각들이 하나 가득 담겨 있었다는 사실에 그만 감동을 받아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아직은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뿐이로군요,

  이어서 정보통신과 관련해 해당 사업과 각종 문제점들에 대해 해결방안과 조언들을 담았다는 [3 진정한 IT 강국의 길]을 통해서는 최근 ‘블로그’의 포스팅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전직 프로그래머 한분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역시 프리랜서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드신 것인지 한번 씩은 다시 ‘모험 가득한 회사’로 돌아갈까 망설이시던 그분의 만화 기록이 떠올라 입체적인 감상이 되는 듯 했습니다. 거기에 전화선과 모뎀을 이용한 ‘텔넷’의 사용에서부터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으로의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왔던 지난날의 급격한 변화와 그 속에서 발발한 바이러스와 해킹의 문제점 등의 이야기를 통해 언젠가부터 개인정보 누출에 대한 안일함 속에서 살고 있던 저를 발견해볼 수 있었으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위험성을 경고하는 듯해 감사함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급변하는 환경과 세계 속에서 우리한국사회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고 하는 [4 글로벌 시대의 성공]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물질적인 것 보다 정신적으로 범세계화물결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아직까지도 바로 옆에 앉아있는 사람만을 라이벌로 인식하는 좁디좁은 우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충격을 받아버렸는데요. 으흠. 무한 경쟁의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각 개인의 성공만을 추격하기보다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경쟁을 먼저 생각하고, 나가가서는 전 인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나무만 보는 것이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자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마침 독서를 끝낸 소설 ‘해인의 비밀, 2000’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들을 위한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모았다는 [5 젊은 세대에게]에서는 자신의 존재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뿌리 깊은 나무가 될 것을 말하는 듯해 많은 생각을 시간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비록 파트상의 제목이 ‘젊은 세대’라고 적혀있지만, 공부에는 개인적으로 왕도가 따로 없다고 생각하기에, 펼쳐지는 미래를 향해 꿈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하나 가득 담겨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는바. 감히 추천장을 나눠드리고 싶어지는 군요.




  으흠. 거부감에서 추천에 이르기까지 진행된 감상. 
  그렇기에 우선은 ‘CEO’에 대해 알아보고자했습니다. 일단 사전적 정의를 붙여보자면 ‘Chief Executive Officer’로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라고 나옴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동안 ‘돈 많은 사람’으로만 오해하고 있었던 것은 그동안 ‘가난뱅이 근성’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 괜히 부끄러워지는데요. 하긴 국내의 머리라는 분들에 대한 불심감이 강한 우리나라의 풍토에서는 ‘돈’이랑 관련되어 있다 싶으면 서로간의 격차부터 생각해 ‘나쁜 놈’이라는 인식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보니 선입견 없이 살아보고자 했던 저 또한 은연중에 그런 상태에 이르렀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기도한 ‘안철수’라는 분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서울대학교 의학박사로, ‘V3’이라는 백신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비즈니스 관련으로 학위도 있으시면서 현재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으로 지내고 있다 등의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V3라는 아주 고마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을 당시에는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이었는데 그놈의 ‘CEO’라는 수식어가 붙은 뒤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인지, 역시 사람에 대한 믿음을 버린 적 있던 저로서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살아보고자 해도 금방 부정적이 되는 것이 아직 많은 수행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평소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을 생활의 원동력 삼아 길거리에 외제차 타고 다니면서 돈으로 뒤를 닦는 듯 소비하는 X들을 보면서 “돈 많은 것들은 싸잡아 죽여야해!!”라며 으르렁 거리는 저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 아아. 오랜만에 절친한 벗과 미친 듯이 알코올음료에 취해버리고 싶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우울한 소리는 일단 여기까지. 조금 남은 지면이라지만 이번 책을 통해 생각해보게 된 것을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이번 책은 사실 책 안에도 짧게 언급되는 도서 ‘설득의 심리학Influence: Science and Practice, 4th Edition, 2001’을 또 다른 시점으로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조직체를 운영하는데 있어 경영자로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그동안 다양한 이론들을 실천해오면서 경험한 것들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으흠. 너나 할 것 없이 평등해야함을 본능적으로 느껴야한다는 이 사회 속에서 그것이 얼마나 합당한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한 조직을 만들고 그것을 마찰 없이 처음 의도한 목표를 향해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원한다 부르짖음에도 막상 멍석을 깔아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영혼을 가진 자들이게 겉으로만 강한존재가 아닌 내면으로도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이끄는 자-리더’는 꼭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이 생긴 사람이 해야 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스스로를 ‘우민愚民’으로 만드는 소리하고 있네!”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무엇인가를 하고자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미친 듯이 타오르려고 하면 ‘평균’으로 돌아올 것을 고함지르며 해당 조직체계에서 매장당할 뻔 했던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이 책의 저자인 안철수님이 참 용기 있는 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거기에 현재 시점에서는 3년 전에 작성된 기록일지라도, 가슴속에 미약하게나마 타오르는 열정의 불꽃을 애써 꺼트리며 ‘사회라는 시스템의 좀비’가 되고 싶다는 암시가 걸린 청년 분들에게 감히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장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508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디어 세상! 알고 갑시다
정백 지음 / OK Press(오케이프레스)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미디어세상! 알고 갑시다, 2003
저자 : 정백
출판 : OK Press
작성 : 2007.09.16.




“당신은 진정 자유인인가?”
-즉흥 감상-




  사람이 너무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다보면 자신이 만들어낸 사상의 우물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최근 들어서는 가능하면 소설이나 영화 이외에도 이번의 책과 같은 이론적인 기록 또한 읽으려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이번 책은 그동안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던 어떤 생각들을 재미있게 정리 기록해두셨다 판단되었기에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기록은 우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회의 어떤 현상에 대해 나는 이렇게 말하고자 했노라며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책머리에], 그렇게 현재 삶의 터전을 구성하는 문화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의 모습과 그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져[제1장 다양한 문화를 이해해야 말이 잘 통한다], 그 속에서 중요하게 말해지기 시작하는 ‘미디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제2장 미디어! 그 능동적 수용을 위하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 된 세상에서 정보의 쓰나미를 만들어낸 기술력과[제3장 기술 지식이 없으면 정보․지식사회는 없다]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말하고 있었습니다[제4장 정보사회가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매체인 텔레비전에 대한 이야기와[제5장 우리는 텔레비전이라는 중금속을 마시고 있다] 감히 이 세상의 역사라 자신하는 신문에 대한 이야기에[제6장 신문은 죽지 않는다], 현재 대부분의 정보매체라 할 수 있는 인터넷의 이야기가 계속되게 되는데요[제7장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그 속에서 ‘광고’의 무서움을 말하는 부분[제8장 보는 광고에서 찾는 광고로]과 급격히 발달되는 기술력에 비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책임의식에 대한 이야기[제9장 디지털 컨텐츠가 경쟁력이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는 개인정보의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제10장 개인정보가 이용당하고 있다]. 아. 그리고 각종 정보 매체에서는 당연하다는 기분 때문인지 외면당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가장 중요시해야할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덤으로 나오게 되는군요[제11장 환경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나름대로 줄여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지긴 했지만, 각 파트마다의 분량이 사실상 읽기 좋게 짧고 누구나 한번 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 유명한 작품들과 이슈가 되었던 사화현상들이 예로 말해지는 것이 단순히 이론만 하나 가득 담겨 있는 기록이라기보다는 수필집 같은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하나 아쉬웠던 점은 이 기록 자체가 현재의 미디어 개념 보다 뒤쳐진다는 기분으로 만나버렸다는 것입니다. 
  하긴 초판 발행일이 2003년이니 그토록 빠르다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과거가 되기에 충분했지만, 그러면서도 현재가 있기 위한 ‘과거’가 설명되어져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편안한 기분으로 만나볼 수도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통제되어간다는 사회현상의 무서움을 무엇인가 힘 있어 보이는 ‘언론통제’가 아니더라도 일상속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공기’와 마찬가지로 자유라는 가면을 쓴 통제의 달콤함에 중독되어진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다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미디어. 보통 이 세 글자만 보면 당장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TV나 신문 같은 것이 먼저 떠오르고 딱히 ‘이것이노라!’외칠 수 있는 명확한 정의가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보편적지식의 집결이라 말해지는 사전을 열어보니 ‘[명사]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 ‘대중 매체’, ‘매개체媒介體’, ‘매체媒體’로 순화.’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이번에 읽게 된 책에서도 ‘정보가 계속 유통되는 통로’라던가 ‘메시지’, ‘단순히 신문, 잡지, 책, 라디오, 텔레비전과 같은 매스미디어에만 국한하지 않고, 훨씬 넓은 의미에서 인간이 고안한 도구나 기술까지도 그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등 아직은 그 경계가 모호하다 되어있었습니다. 꼭 흔히들 알고 있다고 말하는 ‘기氣’처럼 그저 불명확한 힘의 개념이라고 밖에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설명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위의 간추림의 마지막에서 마치 ‘덤’처럼 말해진 ‘환경’은 무슨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구요? 으흠. 방금 앞에서도 말했지만 ‘통제성’으로 인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될 수 있는 것조차 당연하다는 듯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분이 일부로 심어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환경 문제야말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밀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를 통한 교묘한 관심 돌리기로 은폐하기란 개인적으로 외화드라마 ‘엑스파일 The X Files'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을 바로 눈앞에 두게 하고도 보이지 않게 하는 위대한 마술에 대해 이번기회를 통해서 다시금 곰곰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영화 ‘론머 맨The Lawnmower Man, 1992’, ‘데몰리션 맨Demolition Man, 1993’, ‘제5원소The Fifth Element, 1997’, ‘코드명J Johnny Mnemonic, 1995’, ‘세븐Se7en, 1995’,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멘서Neuromance’ 등 SF마니아 분들이나 뭔가 생각하며 볼만한 작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 이름을 한번 이상 들어봤을 것이라 감히 생각하는 작품들을 나열해나가며 각각의 부분에서 저자의 설명에 이해의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추억의 작품들을 떠올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 적으로는 최근에 읽은 연설기록 ’빠빠라기Der Papalagi, 1920‘를 더 말하고 싶어짐을 살짝 적어봅니다. 
  그것은 현대의 선진문화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미개인이나 다름없는 원주민들 중 선교사를 통해 선진물물을 받아들여 서구사회로까지 견학을 나가게 되었던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문이었는데요. 말과 행동의 일치를 잃고 자연과 하나 됨을 잊어버린 체 자신들보다 뒤떨어진다 생각되는 존재들에게 자신 스스로를 신격화 하는 자들의 행위에 대한 경고와 자신들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어져 다가올 미래로의 지침을 말한다 생각한 그 기록물에 대해 이번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무엇’과 묘한 연결성을 지는 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직은 ‘무엇’에 해당하는 답을 위해서라도 공부가 더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과거’라는 점에서 그것에 대한 답을 위한 조사과정중에 하나 충격 받아버렸는데요. 바로 ‘홈페이지’다음으로 등장해 현재 그 대용이자 진화형이라 생각된 ‘블로그blog’라는 것이 생각보다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 웹web 로그log의 줄임말로, 1997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새로 올리는 글이 맨 위로 올라가는 일지日誌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반인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일기·칼럼·기사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출판·개인방송·커뮤니티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하는 일종의 1인 미디어이다.’라는 백과사전적 설명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블로그라. 아무리 모든 것이 빨라지는 시대라 할지라도 처음 만들어진 시기와 유행처럼 상용화되기에는 아직 많은 ‘시차’가 존재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또 어떤 미디어가 등장할지 궁금해져버렸습니다.




  어디보자. 그럼 마지막으로 ‘진정한 자유’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하겠는데요. 나름대로 ‘가난뱅이 근성’을 가지고 있다 판당중인 저는 간혹 ‘로또’를 장남삼아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들어온 것은 역시나 갑자기 빠져나간다는 말처럼, 그리고 돈이 많으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 생각했다가 돈으로 인해 더욱 구속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연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존재성을 증명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그런 ‘의사소통’을 통해 더욱더 상대방에게 구속되는 기분을 받은 적이 있다 보니, 그것을 ‘사회’적 차원의 이야기로 발전시켜 ‘법’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게 되겠는데요. 서로의 이해관계를 통해 더욱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 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불신으로 더욱 혼란에 빠져 ‘범죄’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위해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궁금해져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 모든 것을 언젠가부터 나 몰라라 ‘외면’해왔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가까운 예로 ‘대통령 선거’때 도대체 무엇을 보고 국민의 대표를 뽑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저도차도 정치문제에 대해 그동안 관심은커녕 무시를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것이 ‘미디어를 통한 통재’를 말할 수 있는 문제라면, 아아. 우리의 ‘빅 브라더’는 과연 미래를 위한 구제자인 것일까요 아니면 파괴자인 것일까요? 아니군요. 그 자체가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라 판단이 섰기에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결론을 내려 볼까 합니다.




  그럼, 아직은 더 많은 공부를 할 것을 다짐하며, 그리고 오랜만에 이 책을 통해 만난 한국의 사이버 캐릭터 ‘아담’에게 반가운 인사를 날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505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