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쪽) ˝개화된 이 서구 사회에서조차, 여성은 남성보다 20퍼센트나 적은 수입을 받고 있어요.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구조 조정시 더 큰 피해를 입고, 아이나 노인을 돌보기 위해 회사를 쉬는 시간도 16배나 더 길며, 연금 없이 퇴직하는 경우도 2.5배나 더 많아요. 게다가 이런 면도 있어요.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7년 정도 더 사는데 모든 결혼 생활 중 절반은 이혼이거나 별거로 끝나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노후에 혼자 살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또한 결혼한 남성들의 80퍼센트가 결혼한 상태에서 죽어, 결혼한 여성의 80퍼센트는 과부가 되죠. 그리고 가난하게 사는 과부들 다섯 중 네 명은 적어도 자기 남편이 죽기 전까지는 가난하지 않았어요.˝

놀랍도록 징글징글한 표현력, 언어화의 힘! 력! 뽜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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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 하루 한 시간, 당신을 진짜 부자로 만들어 주는 라테 효과 3가지
데이비드 바크.존 데이비드 만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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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잘못된 믿음이죠."


여기에 밑줄 박박 긋고 있는 내가, 롹 공연 해드뱅잉 수준으로 고개 끄덕이는 내 모습에 울컥해서, 우이씨. 책 덮고 총각김치나 꺼내서 우적우적 씹어먹어야지. 한 김 식히고 가자우ㅡ


"사람들은 이런 말을 실제 입 밖으로 내진 않아요. 그렇지만 선택과 행동을 통해 말하죠."(134쪽)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바바라. 정말이에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전 제 삶이 온통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또한 원치 않거든요." - P132

"물론 그래선 안 되죠. 하지만 이건 그런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보다는 오히려 돈이 부족한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는 거죠. 그런데 그 일은 다른 누구도 당신을 대신 해 줄 순 없어요. 그리고 바로 여기서 돈과 관련된 잘못된 믿음이 하나 더 나오는 거예요, 조이. 돈이 떨어지고 모든 게 힘들어지면, 남편이든 재정 자문이든 아니면 백마 탄 멋진 기사든 다른 누군가가 짠! 하고 타나나 날 도와줄 거라는 믿음이 바로 그건데요. 어쩌면 가장 잘못된 믿음이죠.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돌봐 주고, 자신을 위해 안전망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 것이요." - P133

‘돈 문제는 내 남자친구, 내 남편, 내 아버지, 내 재정 자문이 해결해 줄 거야.‘ 또는 ‘오, 모든 게 저절로 잘 풀릴 거야.‘ 사람들은 이런 말을 실제 입 밖으로 내진 않아요. 그렇지만 선택과 행동을 통해 말하죠. 하지만 분명하게도, 다른 사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며 저절로 잘 풀리지도 않아요. - P133

큰 돈 보따리를 들고 찾아와 줄 백마 탄 왕자님 같은 건 없어요. 당신 스스로 백마 탄 왕자님이 되어야 해요. 그런데 이건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이 세상엔 자기 변호사든, 중개인이든, 회사든, 아니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아요. 누군가가 자신의 금전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요. - P133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당신의 부는 당신의 건강과 똑같아요. 당신의 건강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살다 보면 저절로 생겨나는 게 아닌 거죠. 당신의 건강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길 수 없듯, 당신의 부 역시 그래요. 건강과 부 모두 전적으로 당신 자신에게 달린 거에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에게요.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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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란,
바른 자세라서,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겠지만
문제는,
오래 유지하기가 꽤 힘들다는 점.
쩝.



‘나는 일단 우타다 히카루 같은 유명인이 된 뒤에 에세이를 써서 팔고 싶다‘라고 생각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꽤 바른 자세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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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서는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이곳은 글쓰기를 연습시킨다.(33p.)

사실 여기서는 고통을 가르치지 않는다.
이곳은 고통을 연습시킨다.
연습을 거부하면 글쓰기를 배울 수 없다.
지금도 그 내용이 조금 기억난다.
나보다 고작 몇 살 아래였는데..
팝송도 불렀다.
고통은 이 삶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예전의 삶은 사라졌다.
나는 책을 사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
예전의 삶이 되살아났다.
다시 연습이다.
모두가 연습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없지만
배워야 한다.

나는 책을 사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

예전의 삶은 사라졌다.

사라졌다가 나타났다.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나는 책을 샀다.
지금도 그 책 내용이 조금 기억난다.
예전의 책은 사라졌다.
새로운 책이 나타났다.
예전의 그 책이다.
나는 책을 샀다.

사실 여기서는 책사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연습시킨다.

나는 책을 샀다.
그는 고작 나보다 몇 살 위였다.





지금도 그 책 내용이 조금 기억난다. - P22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언어 또한 따라하면서 익히는 것이고 - P23

나는 책을 사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 - P25

예전의 삶은 사라졌다. - P24

글쓰기는 이 삶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 P24

시도 읽었다 - P23

나보다 고작 몇 살 위였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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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05-15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터 샘의 팬이라 책을 사기는
했는데... 여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중고시장에 나올 판이네요...

잘잘라 2020-05-15 14:12   좋아요 0 | URL
책에다가 곧장 따라(서 고쳐쓰기 또는 다르게)쓰기를 해볼 요량으로 한 권 더 살까 하는데요. 어차피 노트 값도 만만찮고요.

얼마 전에 레삭매냐 님이 멋진 리뷰로 소개해주신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도 그랬고, 이 책도 그렇고, 저는 다 생판 처음 보는 작가들이예요. 그 책도 재밌어서 원서까지 샀지요. 딱 궁금했던 표현 몇 개만 확인하고는 벌써 까마득.. ㅋㅋ.

레삭매냐 님 리뷰 기대합니다.
 

제대로 만났다.
히야아~
요리책 구매 인생 10년 만에 드디어 제.대.로!
유훗~

(9쪽) 나는다른 아마추어 요리사들도 알 수 있도록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노란색 유선 노트를 사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요리를 시작한 지겨우 1년 남짓 되던 스무 살 때의 일이다. 시작하자마자 나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치려면 요리와 글쓰기 모두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책을 쓰겠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 두고, 글을 읽고 쓰면서 요리를 계속해 나갔다.

(4쪽) "맛을 보고, 또 맛을 보고, 또다시 맛을 보세요."

(4쪽)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건 레시피가 아니다.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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