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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는 법 - 화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평온함을 지키는 심리기술
데이비드 리버만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키워드 1. 관점
관점?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관점'이라는 게 있다는 걸 쫌 알아차리고, '관점'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이해하하라고!
화 좀 그만 내고,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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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2. 자아
키워드 3. 자존감
키워드 4. 인간관계
키워드 5. 의미
키워드 6. 다시 관점
키워드 7. 관점
키워드 8. 관점
키워드 9. 관점
ㅡ뭔 키워드가 이렇게 많냐.
ㅡ많긴 뭐가 많냐. 100개도 안되는데.
ㅡ100개가 많지 않다고? 열쇠 100개 갖구와봐바바?
ㅡ100개도 안 많고, 1000개도 안 많아. 열쇠 100개에 자물쇠 100개면 한 개랑 같아.
ㅡ아니 그게 그러니까 그런 말이 아니잖냐고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넌 왜 자꾸 딴 소리냐구우.
ㅡ그러니까 넌 아직 책을 더 봐. 화부터 내지 말고 쫌.
ㅡ너야말로 쫌!
관점은 반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순간적인 자극에 짜증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몇 분만 있으면 분노는 가라앉는다. 몇 시간 후면 화가 덜 느껴진다. 며칠이 지나면 애초에 왜 그렇게 신경을 썼는지 의아해진다. 시간은 관점을 변화시킨다. 상황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해준다. - P8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비극에 시간을 더하면 희극이 된다." - P9
관점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면 우리는 현재의 사건을 보다 현명하고 균형 잡힌 미래의 렌즈를 통해 볼 수 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보이면 자연스레 평정을 찾게 된다. 특정 사건에 관한 우리의 생각, 감정, 반응도 변화한다. 그 감정을 억지로 통제하려고 애를 써서가 아니라 상황의 진정한 무게를 보기 때문이다. - P9
렌즈를 더 멀리 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9
우울증은 종종 죽음의 맛이라고 묘사된다. 우리가 죽으면 영혼은 몸에서 분리된다. 성장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사람은 몸과 영혼 사이 균열이 발생한다. 유사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성장의 정체, 그에 따르는 허무감, 지금 하는 일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느낌은 필연적으로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대단히 고통스러운 결론에 이른다. 이러한 몸과 영혼 사이의 부조화는 우울로 스며든다. - P73
관점이라는 정서적 완충장치가 없으면 우리는 계속 고통만을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지속되는 고통이 바로 ‘괴로움‘이다. 시야가 넓어져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상황을 파악하면 문제에 좀 더 쉽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천 배로 확대한 나비의 날개를 상상해보라. 너무 가까이서 보면 그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지,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한 걸음 물러서야 날개는 보다 큰 생명체의 일부라는 사실과 구조, 세부 사항, 의미가 무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 P79
어떠한 사안이 사소하다는 것을 알면 우리는 그에 대한 감정적 투자를 최소화한다. 관점이 넓으면 자아를 압도하는 사건들도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누가 봐도 심각한 고난은 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까?‘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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