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시선을 끄는 것들을 지켜보는 증인에 불과할 뿐입니다. - P41

나 자신의 감각이 신선한 상태로 남아 있길 원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고 그들의 말을 듣고 또 질문을 던지면서 상황을 이해해 나가지요. 우리는 어디를 가든 편견을 가져서는 안되고, 자신의 고정관념을 정당화하려 하면 안됩니다. 대신 사실에 입각하고, 사실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고, 자신의 고정관념에 기대어 안주하는 대신 관찰을 통해 첫인상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 P42

어쨌든 입증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뭘 입증하려 애쓸 필요도 없지요. 중요한 뭔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고 삶이며 삶의 풍요로움입니다. 그리고, 신경이 벼린 상태로 있어야만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 P42

나는 언제나 구체적인 것, 구체적인 현실, 실은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하찮은 사건이나 소소한 진실 등과의 접촉을 끊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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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을 사진가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추호도 해 본 적이 없죠. 다만 스냅사진 찍기를 좋아할 뿐이지요. 그래서 많은 것들이 본능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난 사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거든요. 중요한 르포 작업에 나설 때면 흑백필름을 넣은 두 대의 카메라를 휴대합니다. 그러변 설사 찍을 사진이 많더라도 새 필름을 갈아끼우기 전까지 무려 일흔 두 장이나 찍을 수 있으니까요. - P36

나는 한 번도 친구를 대동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만일 친구와 함께 르포여행을 떠난다면 필연적으로 그 친구와 대화를 하게 될 테고 그러다 보면 뭔가를 놓치기 십상이죠. 뭔가를 찾아내려면 긴장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긴장감을 혼자서 짊어질 줄 알아야 합니다. 사진은 대단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 P37

우리는 자신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을 때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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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선생이 보시기에, 사진과 정치 사이엔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ㅡ우리는 그저 인간성의 측면에서만 언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진가들이 하는 모든 작업은 세계관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따라서 주제를 한정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요.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뭔가가 영속적인 가치를 지니려면 그것이 진정한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 인간적인 감정의 전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정치라는 것은 주어진 상황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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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실들은 그 자체로는 흥미롭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들을 바라보는 관점이지요.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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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칙은 좋아하지만 규율은 증오합니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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