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후미코
일본의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로, 독립운동가인 박열 의사의 부인이다. 가네코는 박 의사와 함께 일왕 부자를 암살하기 위해 폭탄을 반입했다는 혐의로 옥고를 치르던 중 1926년 세상을 떠났다. 유해는 경상북도 문경에 있다
- 출처. 네이버





사형 선고를 받고 후세 다츠지의 열렬한 변호덕에 무기로 감형되었지만 23살의 나이로 옥중사 하셨네요.
영화 <박열>에서 박열의 부인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최희서를 기억하시죠?



영화에서 박열이 쓴 시가 이 책에도 나오네요.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는 시였는데 반갑네요.
가네코 후미코가 속칭 [사회주의 오뎅]이라는 곳에서 일하다 이 시를 읽고 박열을 만나보고 싶어했습니다.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하늘을 보고
달을 보고 짖는
보잘것 없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가 목욕을 할때
나도 그의 다리에다
뜨거운 줄기를 뿜어대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143쪽




사형수에서 무기수로 바꿔주며
자신들의 자애로움을 과시하려던
일본 정부에게 오히려 자신의
신념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여긴 그녀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치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나‘답게 죽기 위해 거부했다-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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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이 가장 자신하는 노자.
노자를 이렇게 깔끔한 양장본으로
출간하다니~더군다나 81장까지 완결판이니.. 예전에 읽은 노자3권짜리를 읽고 받은 감명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그땐 노자의 3분의 1정도밖에 저술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젊을때의 도올과 70이 넘으신 도올의 지성을 비교해가며 읽으면 색다를 것 같아요~여전히 최고일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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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11-25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권짜리 노자강의는 완역이 아니었군요! 혹시 읽으시면 두 책이 얼마나 중복이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북프리쿠키 2020-11-25 20:51   좋아요 1 | URL
네 20년전에 나온 노자와21세기 1권에서3권까지는 도경1장~37장으로 아쉽게 끝내며 도올선생이 후설에서 한의사의 업으로 상황이 좀 한가해지면 덕경에 해당하는 38장~81장을 내신다 하셨지예.
그게 20년의 세월이 흘렀네예.
네 아마 소장해서 읽을것 같아요.
그때 상세비교 올리겠습니다^^

아직 책을 구입한게 아니라 정확히 목차를 살펴보기 어려워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막시무스 2020-11-25 20:53   좋아요 1 | URL
덕분에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ㅎ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 2020-11-25 21:01   좋아요 1 | URL
사서의 한글역주본도 다 소장하고 있는데 유독 노자만 집필하지 않았네요ㅎ 아마 이 책500여페이지는 제 예상에 장마다 상세한 해설보다 1장에서 90여 페이지를 할애한 정보로 예상해보니
완역본이 안될수도..저도 많이 궁금하네요.ㅎ 책보고 이렇게 두근거려보긴 첨이네요^^

북프리쿠키 2020-11-26 10:43   좋아요 1 | URL
확인해본 결과 완역본 맞습니다^^;두근

막시무스 2020-11-26 10:45   좋아요 1 | URL
정말 감사드립니다!ㅎ 조만간 땡투드리고 한권 질러 보겠습니다!ㅎ 즐건 하루되십시요!ㅎ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2번째 작품 신간입니다.
러시아 여성 작가라 더욱 끌리네요
표지그림만 봐도 구매 의욕이 불끈 ~
뒤져봐도 표지 그림의 출처가 안 보이는데 궁금하네요.


솔제니친 이후로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명으로 여성의 절망적인 삶과 현실적인 아픔들을 다룬 작품으로 13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당시 여성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는 소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출판되었고, 지나치게 어둡고 침울하다는 이유로 출판금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치적이거나 외설의 시비가 아닌데도 말이죠~

러시아 소설을 좋아했는데 돌이켜보니
모두 남성작가였네요.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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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11-25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급 땡기네요...

팀 오브라이언의 신간 구매 대기
중이었는데 같이 질러야 하나요 -

북프리쿠키 2020-11-25 13:28   좋아요 0 | URL
아마 레삭매냐님꺼서는 지르지 싶습니다.
저도..왠지..불길한..^^;

비연 2020-11-25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보관함에 푱... 알라딘에는 유혹이 너무 많아요..ㅡ.ㅡ;;

북프리쿠키 2020-11-25 17:48   좋아요 0 | URL
네 비연님 맞습니다.
알라딘과 북플만 들르면 지갑에서 돈이 새네예~ 참아도 부질없는 것을 ㅠ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에서 대승을 이끈 홍여천 범도(1868~1943).
우린 그를 얼마만큼이나 알고 있을까.

김진 만화가의 색다른 그림체가
시리즈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
이번에 빌린 5권의 책은
주로 여성독립운동가의 책을 선택했다.


가네코 후미코
황애덕
정정화



그 전에 홍범도와 윤봉길부터 읽어보려 한다. 홍범도의 이야기는 러시아적군파에 의해 우리끼리 총구를 들이댄 비극, 자유시(스보보드니:Svobodny, 구 알렉세예프스크) 참변의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봉오동 전투에 대한 보복으로 일으킨 훈춘 사건 이후로 일본 놈들과 중국 마적 놈들이 눈알 벌겋게 만주 곳곳을 샅샅이 뒤진다는데, 미처 후퇴하지 못한 독립군을 잡으면 죽여 배를 가르고 위장을 뒤져,
행여 먹은 좁쌀이라도 한톨 나오게 되면 그걸 빌미로 근처 마을을 몽땅 도륙냈다고 한다.˝-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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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가격(13,050원)에 부담없는 쪽수(236쪽).
일단 사고 생각은 나중에 ~
오랜만에 ‘소설‘이라 엄청 반갑네요.
8편의 단편모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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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1-20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유혹적인 책입니다.

북프리쿠키 2020-11-28 22:20   좋아요 0 | URL
네 페크님
이거 안 읽을수가 없겠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