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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히라야마 유메아키 지음, 윤덕주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9년 8월
평점 :
작가의 전작 유니버설의 지도를 읽어보고 관심이생겨 책을 읽어봤는데 한마디로 잔인한 이야기들이네요
제목 그대로 남의 일 사고가 났지만 남의 일이라 방관하는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그리는 남의 일부터 시작
히키모타리의 이야기를 그린 자식해체 그리거 기업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사람의 일생 그리고 은퇴에 대한 이야기 정년기일
수험이라는 경쟁적인 모습을 특유의 블랙코메디로 이야기하는 레저레는 무서워등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일상에서 겪을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오히려 더 섬뜩한 이야기들
읽는 내내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이야기를 지어냈는지 생각해보지만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역시 인간이 제일무섭다는 생각
이 드네요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저마다의 악의를 타인을 통해 분출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나도 이런 사람들의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 도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인간의 악의라 무엇일까 하고 생각이
드는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아니면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피하시기를 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