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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2주

 

 

 

12월 연말을 겨냥한 극장가의 풍경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추워지는 날씨 만큼이나 혼자 보다는 함께 즐기면서 볼만하고 재밌는 영화들로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는 거. 대충 20여 편이 넘는 많은 개봉작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이중에서 역시 주목을 끄는 건, 바로 임팩트하게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이라 할 수 있다. 판타지 로맨스부터 가족형의 어드벤처 모험 이야기, 그리고 액션 스릴로 중무장하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또 전쟁의 포화 속에서 인간을 담아낸 이야기까지.. 장르 또한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다른 느낌의 색깔을 지닌 5편의 영화, '브레이킹 던 part1',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마이웨이'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여기 5편을  강호식 프리뷰로 간단히 정리를 해보는데..
어떤 게 볼만할지 골라 보시고, 이중에 2~3편은 필히 관람하지 않을까 싶다. ~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불러올 종족 간 최대의 위기!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이 펼쳐진다!

시놉시스 : 우여곡절 끝에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린 벨라!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제이콥을 뒤로 하고 허니문을 떠난 밸라와 에드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첫날 밤을 보내게 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한 벨라.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자라며 벨라의 생명을 위협한다. 한편 늑대인간 ‘퀼렛’족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합으로 생긴 아기가 후에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 임신한 벨라를 없애려 한다. 제이콥은 자신의 종족을 이탈해 뱀파이어 ‘컬렌’가와 함께 벨라를 지킨다. 그러나 벨라는 배 속에서 강력한 힘으로 빠르게 자라는 아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는데…

관람 포인트 : 여기 대표적 포스터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가 벌이는 판타지한 로맨스에 열광하는 팬이라면 이 영화는 꼭 봐야할 블록버스터다. 1편 '트와일라잇'부터 '뉴문', '이클립스' 그리고 이번에 '브레이킹 던'까지.. 이들은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관계 속에서 사랑의 테마를 향해 달려온 커플이다. 그러면서 벨라는 늑대인간 제이콥을 사이에 두고 희대의 어장관리녀로 등극하며, 뭇 남성팬들에게 이상한 추파를 받았다. 어쨌든 벨라는 에드워드와 사랑의 결실을 맺고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허니문을 떠난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 현장을 30여 분 넘게 손발이 오그라들게 지켜봐야 하는 곤욕을 치를지도 모른다.

언제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가열한 액션 판타지가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우선은 이들의 결혼식과 허니문을 진득하게 지켜봐야 하는 게 여기 마지막 시리즈의 수순이다. 그러면서 벨라가 임신을 하고 그 아이가 급속도록 성장, 종족 간의 전쟁을 일으킬 위험인자로 분류, 그러면서 부딪치는 거대한 전쟁.. 이것이 이번 '브레이킹 던'의 이야기다. 제목의 사전적 의미는 '동이 틀 무렵' 정도가 되는데.. 영화 속에서는 벨라가 뱀파이어로 새로운 인생의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뱀파이어로 영원히 살 수 있게 된 벨라의 인생에 진정한 새벽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이것은 뱀파이어와의 결혼으로 새 운명을 맞게 된 벨라의 수난기?를 다루는 전초전적 성격을 띈 1편이다. 진정한 마지막 이야기는 part2에서 나온다고 하니, 그래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방점을 찍을 이들의 판타지한 로맨스가 볼만할지도 모를 일.. 하지만 칙칙한 맨들이 혼자서 보기엔 꽤 무리가 있을 듯한 무비.. 과연 벨라의 어장관리는 계속되는 것일까.. 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4567&mid=16351


 

 

 

 

 

 

 

 

 

 

 

 

 


 

시놉시스 : 7대양이 끝나는 곳, 수백 년간 잠들었던 전설이 깨어난다! 

전설의 세계를 향한 거대한 항해! 상상 이상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사라진 배에서 떨어진 비밀 지도를 발견한 틴틴은 거기에 적힌 “삼형제가 모이면 정오의 태양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세 개의 유니콘호에서 광채가 나리라!”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앤디 서키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그 지도가 17세기경 보물을 싣고 난파한 해적의 왕 ‘레드 라캄(다니엘 크레이그)’의 배 ‘유니콘호’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도임을 알게 되는데….

관람 포인트 : 또 하나의 오리지널 가족형 어드벤처 블록버스터가 나왔다. 연말연시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함께 보라고 포스터부터가 그런 포스를 풍긴다. 여기에 스필버그 흉아의 연출과 피터 잭슨의 제작 만으로도 이 영화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그냥 흔한 어드벤처가 아닌 3D로 포팅됐고, 모션 갭쳐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을 휘감듯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러니 아이들에게 이 영화는 올 겨울방학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목 '틴틴'은 유럽 교과서에 실린 최초의 만화답게 전 세계를 배경으로 넘나드는 방대한 모험을 한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영국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유럽에는 '틴틴'이 있을 정도다. 국내에는 '땡땡의 모험'시리즈로 번안돼 큰 인기를 누렸는데.. 강호의 큰 딸내미가 이 시리즈를 닳도록 읽었다. ㅎ

아무튼 이 영화는 여러 말이 필요없이 가족형 어드벤처를 지향하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다. 다 큰 성인끼리 보다는, 자신의 아이들 아니면 어린 조카든, 학생이든, 누구나 편안하게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모험 판타지류다. 대신에 이것도 3편의 시리즈로 기획됐다는 전언처럼 틴틴의 모험은 계속된다. 그러면서 이번 이야기는 부제 '유니콘호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으로, 기존 모험의 세계에서 수세기를 거쳐 육해공을 넘나드는 판타지한 맛을 보여준다니, 내심 기대가 된다. 여기에 '이모션 3D'로 탄생된 영화적 기술까지.. 한마디로 볼거리로 무장한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과연 어떤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질지, 그 상상 이상의 모험을 만나보자.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0995&mid=16359

 

 

 

 

 

 

 

 

 

 

 

 

 

 



시놉시스 : 지상 최대의 스케일, 사상 초유의 액션  불가능한 미션이 다시 시작된다!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IMF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조직의 과거도 정체도 모두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관람 포인트 : 이 또한 여러 말이 필요없는 완벽한 블록버스터다. 오락적인 액션물의 수작이자 '톰 크루즈'를 액션 스타로도 알린 '미션 임파서블'.. 그 익숙한 시그널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007 시리즈처럼 오래되지도 많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잊을만하면 나오면서 벌써 4번째를 맞이했다. 06년 3편 이후 5년 만에 톰 크루즈 주연의 복귀작으로,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서 방한까지 했던 친절한 '톰' 아저씨.. 그가 이번에도 직접 몸소 액션을 불사하며 세계 최고층 두바이 빌딩을 줄 하나에 버티며 아슬하게 타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이야기는 그들의 조직이 어떤 이유인지 와해된 후, 이들이 국제 테러리스트로 몰리면서 위기로 치닫게 되고, 그러면서 주인공 이단은 자신의 조직원들과 그들에 맞서 싸운다는 전형적인 첩보 액션물이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대규모적 물량 투입을 위해 연출상 'No CG'를 자처하며 액션 리얼리티를 살렸고, 여기에 톰 크루즈 본인 스스로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하는 열정을 선보이며 전편의 시리즈보다 애정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정말로 그 빌딩을 타다가 줄이라도 끊겼으면 어떻게 할려고.. ;; 아무튼 이번 '미션 임파서블' 4편 '고스트 프로토콜'은 전세계의 주요 도시를 무대로 짜릿하고 완벽한 액션 볼거리를 선사하며, 제대로 된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올 겨울 화제가 될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CG 보다는 날것 그대로 극한의 액션을 이젠 50이 된 '톰 아저씨'가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 본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53372&mid=16507


 

 

 

 

 

 

 

 

 

 

 

 

 


 

시놉시스 : 더욱 강렬하게, 더욱 스릴 있게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다시 시작된다!

모리아티 교수의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역사가 뒤바뀔 정도로 세상은 위험해진다. 
거대한 음모에 맞선 홈즈의 활약이 다시 펼쳐진다!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 앞에 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증명할 과제가 주어진다! 셜록 홈즈는 유럽에서 발생하는 연쇄 폭탄 테러사건, 강대국들의 전쟁 위기고조, 미국 철강 왕의 죽음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 배후에 평생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자레드 해리스)의 더 큰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다. 조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집시이자 점술가인 묘령의 프랑스 여인 심(노미 파라스)을 통해 살인사건에 대해 정보를 얻지만 이를 계기로 여인은 킬러의 다음 목표물이 된다. 이에 홈즈는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녀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홈즈에게 협조하고 대륙을 넘나드는 험난한 모험 앞에서 교활한 모리아티 교수는 항상 한 발 먼저 죽음의 덫을 놓고 기다린다.

관람 포인트 : 아이언맨 아니 셜록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횽아가 돌아왔다. 2년 전 그렇게 모냥 빠지게 개고생하며 19세기 영국을 뒤흔들어 놓더니, 이번에도 굵직한 사건을 들고 찾아왔으니 바로 그 이름 그대로 '셜록홈즈'다. 전세계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서 코난 도일'의 불후의 고전 추리소설 '셜록홈즈'.. 그 시리즈의 영화적 서막은 이미 알려졌고 이렇게 2편 '그림자 게임'으로 2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전편보다 한층 더 이야기적으로 긴박한 스릴감을 높이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한층 모냥 빠지는 모습은 여전한 채, 왓슨 역에 '주드 로'와 함께 이번에도 좌충우돌하며 거대한 음모에 맞선 홈즈의 활약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미래관적이 아닌 과거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그림들이 전면을 휘감하며 과거 속 시간 여행까지 선사하는 '셜록 홈즈'.. 이번 2탄에서는 모리아티 악당에 맞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3508&mid=16511


 

 

 

 

 

 

 

 

 

 

 

 

 



시놉시스 : 그들이 포기할 수 없었던 건 목숨이 아닌 희망이었다.

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관람 포인트 : 과거 장동건이 원빈과 함께 남북한을 넘나들며 전쟁 속 사투를 벌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해외버전?이라 봐야할까.. 그 강제규 감독이 다시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으며 야심차게 만든 대작필의 영화 '마이웨이'.. 몇 달 전부터 화제가 나름 되었던 영화다. 일견 어느 팝송 제목이 생각나기도 하고, 무언가 철학적인 냄새가 풍기는 드라마가 연상되기도 한 이 작품은 한마디로 전쟁영화다. 그렇다고 오로지 전쟁 속 사투만을 다루고 있는 건 아니다. 바로 한 인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2차 세계대전의 그 중심에서 연합군의 포로가 되었던 독일군복 차림의 한국인 장병.. 그 한 장의 사진에서 영화의 모티브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1628&mid=16567

그래서 여기서 장동건이 맡은 준식이라는 조선청년이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오마주로 대변된다. 물론 그려지는 그림이나 전개 등은 분명 영화적 상상에 의한 것이지만.. 어쨌든 영화는 전쟁의 파고 앞에서 쓰러져간 한 인간을 중심에 세운다. 그러면서 준식과 적이면서도 동지가 되는 인물로 '오다기리 조'가 나와 눈길을 끌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륙의 여신 '판빙빙'까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마이웨이'.. 기실 전쟁영화의 양태를 띄기에 대규모적으로 물량을 투입한 리얼한 전투씬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유명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임팩트했던 전투장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우리 식으로 펼쳐지는 것인데.. 어떻게 뽑아냈을지 기대가 된다. 아무튼 '마이웨이'가 전쟁영화라는 관습적 장르의 비주얼과 이와 함께 어떤 메시지와 울림을 전달하지 주목해 본다. ~

이렇게 올해 마지막 12월도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로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벨라와 에드워드의 끝날지 모르는 판타지한 로맨스 '브레이킹 던 part 1'부터, 가족형 어드벤처의 세계로 안내하며 이모션 3D로 포팅된 모험물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헐리웃 배우 '톰 크루즈'가 선사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의 향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고전 추리소설 '셜록홈즈'를 재미난 시대활극 시리즈로 탄생시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한 남자의 가열한 사투를 다룬 '마이웨이'까지.. 여기 다섯 편만 주말에 챙겨봐도 올 연말연시 극장가의 주요 영화는 다 본 셈이다.

아무튼 개인적 취향보다는 오락적인 팝콘무비로 마음껏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이것으로 강호식의 간단한 프리뷰를 마치면서.. 이만 휘리릭..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1월 1주

먼저 한국 영화들이 개봉하는 족족 나름 챙겨봐온 입장에서, 어째 이번 11월 달의 우리 영화는 그다지 끌리는 영화들이 없는 것 같다. 소위 다들 고만고만한 게, 한마디로 별로다. 물론 각자 취향과 견해 차이가 있어 볼만한 영화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이번 11월에 나오는 한국 영화들은 좀 실망이다. 아마도 12월 연말을 앞둔 비수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9 10월에 개봉한 '도가니', '의뢰인', '오직 그대만' , '완득이'처럼 자연스럽게 끌리는 영화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런 게 전혀 안 보인다는 거. 다들 고만한 수준의 로맨틱 코메디물만 무려 3편이나 개봉하며, 완연해진 늦가을 속으로 남녀간의 러브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래도 대충 분위기를 보니, 2일에 개봉한 '커플즈'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별거 없을 5인5색 청춘남녀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물이라 봤는데, 의외로 선전하는 분위기?! 내용은 저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섯 싱글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으로 얽히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커플탄생을 그린 전형적인 로코물, 그런데 이 영화가 단순히 '로코'를 벗어나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재구성이라는 등, 호평도 있는 편이다. 마치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싱글즈'처럼, 그렇다면 이건 한 번 봐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외 다음 주 10일에 개봉하는 두 편의 로맨틱 코미디는 별로인 것 같다. 

11살 거의 띠동갑 차이를 극복하고 소위 자뻑왕자 장근석이 김하늘 누님과 찍은 '너는 펫', 말 그대로 완전 연하남을 애완견처럼 키우며 둘이 사랑을 싹틔운다는 설정?!.. 영화 '블라인드'로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김하늘의 잠시 외유라 봐야할까.. 메이킹에서 둘이 즐겁게 찍었다지만, 관객들이 즐겁게 돈을 내고 볼 영화는 아니지 싶다.

그건 한예슬과 함께 최근 사극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중기세종 역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송중기가 나온 로코물 '띠끌모아 로맨스'도 마찬가지다. 청년 백수가 완전 짠순이 누님을 만나 좌충우돌 돈벌기 작업에 들어가며 서로 사랑을 싹틔운다는 이야기.. 뭐.. 안 봐도 비디오요, 이미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워낙 많이 나와서 다 본 듯 하다. 웃음의 코드도 사실 진부하고.. ㅎ


 

 

 

 

 

 

 

그외 'Mr.아이돌'이라는 영화는 본격 아이돌을 소재로 한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아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이돌 자체에 관심이 없는지라, 또 이미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도 꽤 나왔듯이, 내용도 진부하고 특이한 게 없어 보이는 게 그다지 구미가 땡기는 영화는 아니다. 이러다 재범 팬들에게 까일라.. ;;

그런데 의외로 독특한 컨셉의 영화 한 편이 눈에 띈다. 바로 액션물이다. 그런데 이들의 액션이 소위 장난이 아니다. 대충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실제 태권도는 물론 무술을 접목시킨 아니, 여기에다 태국 본토의 전통무예까지.. 그렇다. 이 영화는 '옹박'을 만든 감독 '프라챠 핀카엡'이 한국 배우들과 결합해 만든 본격 액션물이다. 태국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문사범네 가족에게 들이닥친 위기.. 이들이 그들 세력과 한판 액션 난장판을 보인다는 것인데.. 사실, 액션은 차치하더라도 영화적 퀼리티는 다소 의심이 가는 그런 영화?! 예지원이 단증까지 따며 열혈을 보였다는 '더 킥'.. 어떤 주목을 받을지 기대가 된다. ~


 

 

 

 

 

 

  

위의 '더 킥'과 함께 색다르게 눈길을 끄는 액션물 아니, 한국형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3일에 개봉한 작품이 있으니 '돼지의 왕'이다. 제목이 다소 특이한 게 실사가 아닌 극화된 만화, 그런데 이 작품의 제목도 그렇고, 다소 무언가 임팩트가 있어 보인다. 창작 애니메이션 최초로 200만을 돌파하며 아이들과 함께 극장가를 휩쓸었던 착한 애니물 '마당을 나온 암탉'이 있었다면, 이 애니메이션의 컨셉은 청소년 관람 불가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잔혹 스릴러라는 표방답게, 은근히 핏빛 폭력을 중심에 내세운다. 과거 중학교 시절에 겪었던 잔혹한 이야기에는 무엇을 있었던 것일까..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8872&mid=16201

세상이 버렸던 15년 전 그날, 그 끔찍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경민(목소리 오정세)’은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중학교 동창이었던 ‘종석(목소리 양익준)’을 찾아 나선다. 소설가가 되지 못해 자서전 대필작가로 근근히 먹고 사는 종석은 15년 만에 찾아온 경민의 방문에 당황한다. 경민은 무시당하고 짓밟혀 지우고 싶었던 중학교 시절과 자신들의 우상이었던 '철이(목소리 김혜나)' 이야기를 종석에게 꺼낸다. 그리고 경민은 학창시절의 교정으로 종석을 이끌어, 15년 전 그날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려 하는데...

11월 개봉 한국영화 중, '커플즈'와 성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끌린다.

이렇게 두 친구 사이에서 있었던 과거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 이들의 잔혹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인데.. 과연 그 충격적인 이야기는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게, 은근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위의 다섯 편의 영화 보다도 컨셉이? 더 좋은 본격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여기에 잔혹 스릴러라는 코드 때문에 더욱 끌리는 '돼지의 왕'.. 전작 애니물 '사랑은 단백질'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궁금하다면 극장에서 만나보자. ~

아무튼 이번 달 한국 영화는 보시다시피 다소 드라마 위주의 로맨틱 코메디물이 강세다. 5인5색 청춘 시트콤 버전의 '커플즈'를 시작으로 '너는 펫', '띠끌모아 로맨스'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아이돌 소재로한 성공 스토리물 'Mr.아이돌'과 본격 액션물을 자처한 '더 킥'과 24일에 개봉하는 엄태웅 주연의 범죄 액션물 '특수본'까지.. 은근히 한국영화 개봉작들이 많은 한 달이지만, 그렇게 임팩트하게 볼만한 건 없어 보이기도 하다.

오히려 외화 몇 편이 눈에 띄는데..-(그건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고)- 어쨌든 이중에서 다소 색다르게 볼만한 영화는 의외로 로맨틱 코미디의 재구성이라고 찬사?를 받은 '커플즈'와 본격 성인 애니메이션 최초의 잔혹 스릴러 '돼지의 왕'이 기대가 된다. 그럼, 이것으로 11월 한국영화 개봉작들 간단한 프리뷰를 줄이며.. 이만 휘리릭..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2주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이때, 선선하고 쾌청한 날씨 만큼이나 극장가는 갈마들듯 색다른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해 주목을 끌고 있다. 물론 한 편은 드라마성이 짙은 영화긴 하지만, 그래도 제6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답게 아우라는 좋다. 그리고 앞에 두 편은 단박에 눈길이 간다. 바로 말이 필요없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하나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하나는 과거의 이야기로 포팅돼 그 판타지한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그렇다면 이들 재미난 영화는 어떤 내용의 것들인지, 간단히 프리뷰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


 

 

 

 

 

 

 

감독 : 숀 레비
출연 : 휴 잭맨, 에반젤린 릴리, 다코타 고요..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개봉일 : 10월 12일

줄거리 : 치열한 로봇 파이터들의 세계를 그려낸 블록버스터

로봇 파이터의 불가능한 도전이 시작된다!

2020년,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복싱 경기장. 링 위에서 숨 막히는 승부를 펼치는 이들은 무려 900kg에 2m 50cm가 넘는 거대한 로봇 파이터들이다. 인간이 아닌 로봇 파이터들이 사각의 링을 지배하는 시대!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전직 복서 출신 찰리 켄튼(휴 잭맨)은 지하의 복싱 세계를 전전하며 삼류 프로모터로 살아가고 있다. 겨우 번 돈으로 구입한 고철 덩어리를 로봇 파이터로 만들어 지하의 복싱 세계를 벗어나 재기하려는 찰리는 어느 날 존재도 모르고 지낸 아들 맥스(다코다 고요)의 소식을 접하고 임시 보호를 맡게 된다.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된 그들은 맥스가 우연히 발견한 고철 로봇 ‘아톰’을 최고의 파이터로 키워내기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오직 승자와 패자만이 존재하는 무자비한 사각의 링 위,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찰리와 맥스, 그리고 ‘아톰’의 불가능한 도전이 시작된다!



'리얼 스틸', 이것이 진정한 리얼 로봇 액션의 진수로 기대된다.

관람 포인트 : 여러 말이 필요없는, 개인적으로 몇 달 전부터 나름 기대해 온 영화다. 트랜스포머처럼 CG로 점철된 외계의 변신 로봇들이 아닌, 인간보다 다소 큰 실물 크기의 리얼 로봇들이 대거 등장하며 당장 눈길을 끈다. 이들이 복싱 머신의 파이터로 살아가는 가까운 미래에 벌어지는 리얼 로봇 액션의 진수가 바로 '리얼 스틸'이다. 남자 아이들 아니 남자 어른들에게도 여전히 로망으로 자리잡은 우리의 로봇들, 그들이 링 위에서 펼치는 파이터의 세계가 리얼하게 펼쳐진다는 거. CG가 아닌 실물 크기의 로봇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움직은 모셥 갭쳐 방식으로, 실제 전설의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가 특별 자문으로 코치해 리얼한 복싱의 세계를 선보인다.

그러면서 여기 이야기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리얼 로봇 액션 뿐만이 아니라, 전직 복서 출신의 빈털터리 삼류 프로모터로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 찰리(휴 잭맨), 다시 찾은 아들이 우연히 고철 로봇 '아톰'을 발견하면서 그가 우승을 이끌어낸다는 인간 승리, 아니 로봇 승리가 바로 플롯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마치 실버스타 스탤론의 전설의 영화인 '록키'를 오마주하며 '로봇 록키'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거기에 고철 로봇의 이름이 '아톰'이라는 점에서 마치 그 애니메이션 '아톰'의 성장과 활약담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아무튼 오락적 무비로 충만되게 크기와 색깔 등 개성이 모두 다른 강철의 로봇 파이터들이 스크린을 휘감으며 실감나게 맹활약하는 '리얼 스틸', 최초의 진짜 로봇액션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볼거리 위주로 분명 끌리는 요소가 많다. 전설의 록키가 아닌 전설의 로봇 록키 '아톰'의 활약상을 '휴 잭맨'과 함께 만나보자.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6460&mid=16158



 

 

 

 

 

 

 

감독 : 폴 W.S. 앤더슨
출연 : 올랜도 블룸, 밀라 요보비치, 로건 레먼, 크리스토퍼 왈츠..
장르 : SF, 액션, 모험, 멜로, 드라마
개봉일 : 10월 12일

줄거리 : 역사상 최강의 적! 더욱 강력해진 맹세! ‘삼총사’의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는 세계 최초 비행선을 설계한 다빈치의 설계도 암호를 갖고 베니스 총독 저택의 비밀 방에 모인다. 하지만 삼총사의 맏형 아토스의 연인 밀라디(밀라 요보비치)가 암호를 빼내, 악명 높은 버킹엄 공작(올랜도 블룸)에게 넘겨주며 삼총사는 임무를 실패하고 다빈치의 설계도는 버킹엄 공작 손에 들어간다. 일년 후, 프랑스의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추기경(크리스토프 왈츠)은 꼭두각시 왕을 제거하고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력을 자랑하는 버킹엄 공작과 미모의 스파이 밀라디를 동원해 거대한 음모를 계획한다. 한편 왕의 친위부대가 되기 위해 성으로 향하던 달타냥(로건 레먼)은 우연히 만난 삼총사와 합류하게 되고, 추기경의 음모를 알아챈 왕비로부터 음모를 제지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지시에 따라 떠난 영국에서 그들은 거대한 음모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고, 프랑스 왕실의 운명을 건 절체절명의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더 이상의 삼총사는 없다. 21세기 신 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삼총사3D'

관람 포인트 : 그 전설의 달타냥이 드디어 돌아왔다. 아니 달타냥이 이끄는 삼총사가 21세기 신 버전으로 귀환한 거. '알렉산드로 뒤마'의 19세기 고전소설 '삼총사'가 그간에 드라마나 영화로 많이 제작돼 왔지만, 93년작 이후 18년 만에 제대로 리뉴얼된 '삼총사'는 이 시대에 걸맞게 입체적 3D로 포팅됐다. 한마디로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라 볼 수 있는 거.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기존의 삼총사와는 다르게 중세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확장을 무한으로 보여준다. 역동적인 검술은 기본이요, 중세시대 비행선을 띄어서 강렬한 화포 공격의 공중전투를 선보이는 등 박진감 넘치고 스펙클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그래도 시대적 배경을 위해서 수작업으로 완성된 400벌의 화려한 의상과 17세기 프랑스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대규모 로케이션 등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뱀파이어 좀비 시리즈의 판타지 액션 수작 '레지던트 이블'을 창조한 '폴 앤더스' 감독의 연출작으로 여기에 출연진이 나름 화려하다.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헐리웃 스타이자 이번 영화에서 매력적인 악역 '버킹검 공작'으로 변신한 톱스타 '올랜도 블룸',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낳은 최고의 여전사에서 이번엔 섹시 스파이 '밀라디'로 분한 '밀라 요보비치', 할리우드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달타냥 역을 맡은 '로건 레먼', 할리웃의 개성파 배우로써 프랑스 왕을 꼭두각시처럼 조정하는 왕실의 숨은 권력자 '리슐리외 추기경'으로 분한 '크리스토프 왈츠'까지.. 캐릭터적 요소는 한마디로 찰지게 좋다.

이렇게 삼총사 3D는 21세기 신 버전에 맞게 포팅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보듯이, 첫 포문을 열게 된 것인데.. 이것도 향후 시리즈로 갈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재밌게 오락적인 무비로 즐기기엔 제격인 영화가 아닐 수 없다. 기존의 삼총사에서 더욱 진화된 캐릭터와 탄탄해진 이야기,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강렬하고 스펙터클한 그 액션의 향연까지.. 온 가족이 재밌게 볼 하반기 최대의 화제작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면 실망스런 부분도 있지 않을까..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6051&mid=16329



 

 

 

 

 

 

 

감독 :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마리셀 알바레즈, 에두아드 페르난데즈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10월 13일

줄거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당신의 삶에, 아직 희망이 있다..

나는 마약을 사고 팔고 밀입국자들을 짝퉁가방 공장에 알선하는 인력브로커다. 고질병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암이란다. 남은 시간 3개월.. 엄마의 우울증 때문에 못난 아빠와 함께 사는 나의 착한 두 아이는, 아직 어리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나의 특별한 능력은… 불행히도 나의 죽음을 보게 한다.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 마지막 순간, 실패한 인생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것처럼, 험한 세상을 남겨질 나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을,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싶다. 3개월.. 한달.. 하루.. 한 시간.. 일분.. 나의 아이들아,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이 시대 아버지상을 연기하다. '비우티풀'

관람 포인트 : 코맥 맥카시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리메이크한 코엔 형제의 2008년 연출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각종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휩쓴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그 반사회적 살인마 연기를 냉소적이면서도 냉혹하게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에 우리시대 무너져가는 아버지상을 그리며 나온 작품이 '비우티풀'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그는 63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는데.. 영화는 지극히 우리네 일상을 담아낸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이 와 닿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바르뎀은 우리시대 아버지 역할을 자처하며 고질병 때문에 앓게 된 암 선고 후, 남겨진 가족들에게 어떤 생사를 넘나드는 희망의 선물을 주려고 한다. 제목처럼 뷰티풀한 당신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한 편의 장송곡.. 그래서 너무나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영화는 이렇다할 사건들이 없이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구조를 띄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밀도있게 그려내며 공감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그것은 스페인의 매력적인 도시 바르셀로나의 화려함에 숨겨진 냉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거. 이런 연출은 이미 상실과 탐닉 그리고 사랑과 구원 등 삶에 대한 진진한 고찰을 담은 영화 '21그램', 대륙과 언어를 넘는 인간의 공유된 감정들을 담아낸 '바벨'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4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감독은 구성단계부터 '하비에르 바르뎀'을 지목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그만의 심도있는 연출에 그가 제격으로 나온 셈이다. 이미 시사회를 통해서 관람한 이들이 쏟아내는 찬사와 극찬은 물론,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라는 연기자의 모습과 함께 그 얼굴 자체에 모든 비극을 쓸어담을 정도로 그의 연기는 압권이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는 영화다. 헐리웃의 흔한 오락적인 영화와는 다르게, 완연해진 가을의 중심에서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을 일깨워줄 이런 영화야말로 보는 이의 시선을 끌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칸'이 인정하고 스페인이 낳은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기에 더욱 그렇다. 과연 피할 수 없는 상실의 아픔을 통해, 그가 그려낸 아버지상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가슴 적시는 울림과 메시지를 전달하지, 이 영화 '비우티풀'을 주목해 보자.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5241&mid=16092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3주

 

올해 이르게 찾아온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극장가에는 그 여세를 몰아 비주얼로 포팅된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연휴에 맞춰 개봉한 코미디물 '가문의 영광'과 인간 승리의 경마물 '챔프' 그리고 날것 그대로 멜로물 '통증' 등 한국영화들이 드라마성이 짙다면, 여기 외화들은 한마디로 액션으로 점철된 시원스런 영화들이다. 그래서 더욱 끌리기도 하는 게, 이미 죽을 운명에 놓인 자들의 데스게임 액션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가 지난 주에 개봉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는 그 예전의 죠스가 다시 살아 돌아온 '사크 나이트 3D'를 시발로 세 남자의 마초적 액션물 '킬러 엘리트'와 명배우들이 총출동한 SF 스릴러 '컨테이젼',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늑대인간 히로인 '테일러 로트너'가 나오는 리얼 액션물 '어브덕션'까지 볼만한 게 많다.

이에 이 영화들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과연 무엇이 볼만할지 골라 보시길.. ~

 

 

 

 

 

 

 


감독 : 데이비드 R. 앨리스
출연 : 사라 팩스톤, 앨리스 디아즈, 더스틴 밀리건, 캐서린 맥피..
장르 : 액션, 공포, 스릴러
개봉일 : 9월 15일

줄거리
: 최고의 방학을 만들기 위해 크로비스 호수에 있는 ‘사라’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 지상낙원에서 뜨거운 한때를 즐기고 있던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받고 생명을 위협당하게 된다. 꿈 같은 여행은 한 순간 지옥으로 변하고,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무자비한 식인상어떼의 공격은 점점 강하게 그들을 조여온다. 시시각각 좁혀오는 식인상어떼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들의 사투가 시작되는데……



감상 포인트 : 한때 여름 해양공포물로 임팩트한 인기를 구가했던 그 '죠스'가 다시 돌아왔다. 21세기에 걸맞게 좀더 강력한 상어의 모습으로 그것도 입체적으로 사람들을 물어 뜯고 죽인다는 '샤크 나이트 3D'다. 한마디로 '3D 죠스'라 보면 될 터.. 그런데 마치 작년에 개봉한 '피라냐'를 보듯 이 영화의 장르는 알다시피 해양공포물이다. 피라냐가 작은 물고기떼로 몰려와 사람을 해쳤다면, 이 놈은 길이 7m에 무게 3.4톤을 자랑하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사람들 특히 미녀들을 해치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그런 헐벗은 해변가 처자들이 나와 눈길을 끌면서, 이들이 식인상어떼의 공격을 받으며 비주얼한 공포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나름 기대가 된다.

역시 여러 말이 필요없이 줄거리 보다는 얼마나 스릴과 전율을 전해줄지, '샤크 나이트 3D'는 그런 류의 영화인 것이다. 크기 만큼이나 '피라냐'보다 좀더 강력하기를 기대하지만.. 웬지 그 예전 '죠스'시리즈의 아우라를 뛰어넘긴 힘들어 보이는 건 왜일까..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2435&mid=15781


 

 

 

 

 

 

 


감독 : 개리 맥켄드리
출연 : 제이슨 스태덤, 로버트 드니로, 클라이브 오웬
장르 : 액션, 스릴러
개봉일 : 9월 22일

줄거리 : 본능적 킬러 vs 엘리트 특수요원, 최강의 적수를 만났다!
실패를 모르는 본능적인 킬러 대니(제이스 스태덤)에게 날아온 사진 한 장. 이와 함께 파트너이자 멘토인 헌터(로버트 드 니로)를 인질로 전직 특수요원들을 죽이라는 임무가 하달된다. 대니는 사랑하는 연인을 뒤로한 채 헌터를 구하기 위해 타겟들을 사고로 위장해 하나씩 제거해간다. 그런 그의 앞에 의심을 품은 최정예 SAS요원 스파이크(클라이브 오웬)가 등장하고, 서로의 존재를 직감한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강력한 대결을 시작한다.

감상 포인트 : 세 남자의 '2011 최강격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모티브 아래 이 영화는 헐리웃판 액션물이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의 아우라가 좋다. 이젠 전설이 되어버린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왔고, 마초적 액션의 일가견에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트랜스포터의 히로인 '제이슨 스태덤'이 주연을 맡으며, '신 시티'와 '킹 아더'를 통해서 나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 '클라이브 오웬'이 만나 액션 대결을 펼친다는 영화다. '킬러'와 '요원'이라는 흔한 대결 구도에서 좀더 마초적이고 얼마나 가열한 액션을 선보일지 나름 기대가 된다. '제이슨 스태덤'이 나와서 더욱 끌리기도 하는 게, 우선 그가 나온다면야 액션은 기본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난, 킬러 중에서도 '엘리트'야.. 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6505&mid=16041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마리옹 꼬띠아르, 케이트 윈슬렛,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
장르 : SF, 액션, 스릴러
개봉일 : 9월 22일

줄거리 :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감상 포인트 : 이 영화는 우선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마리옹 꼬띠아르, 케이트 윈슬렛,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까지 헐리웃 유명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중 주인공은 부부로 나오는 맷과 기네스.. 우선 내용은 시놉만 보더라도 느낌이 확 온다.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죽어나가고,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그 대재앙 앞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것을 통한 공포를 다룬 전형적인 SF 스릴러물이 '컨테이젼'이다.

즉 신종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을 통해 인류의 대재난을 그린 일종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B급의 '좀비물'과 흡사해 보이지만 그것과는 다른 격이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SF적인 판타지로 치부하기엔 우리시대 질병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듯, 이 영화는 현실성을 감안해 나름 사회성이 짙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사회의 위기로 치닫는 이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아야 할 우리들에게 내려진 명제, '아무 것도 만지지 말고 누구도 만나지 말라'며 경종을 울린다. 과연 영화가 그런 위기를 어떻게 진중하고 스릴감있게 그려낼지 기대해 본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32972&mid=16038



 

 

 

 

 

 

 

감독 : 존 싱글톤
출연 : 테일러 로트너, 시고니 위버, 릴리 콜린즈
장르 : 액션, 드라마, 스릴러
개봉일 : 9월 29일

줄거리 :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짐승액션 대폭발!

나의 모든 삶은 조작되었다. 거대한 음모를 향한 그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우연히 실종자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 네이슨(테일러 로트너)은 자신의 모든 삶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때,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의문의 남자들이 들이 닥치고, 급기야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정체불명의 거대 조직의 추격 속에 CIA 역시 그를 뒤쫓기 시작하고, 네이슨은 자신의 존재가 국가적 음모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한다. 마침내,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삶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네이슨은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대결 속에 목숨을 건 대반격을 시작한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7147&mid=16073

감상 포인트 : 액션의 종류도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이번에 짐승남이 보여주는 '짐승액션'의 종결자 '어브덕션'이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벨라'를 사이에 두고 벌인 별난 판타지한 로맨스물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뜬 배우 '테일러 로트너'.. 그가 이번에 단독 주연의 짐승남으로 추대받은 위명답게 논스톱 액션을 가열하게 선보인다고 한다. 시놉을 보더라도 얼추 느낌은 온다.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모든 게 조작되고 또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을 피해 다니며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마치 그 유명한 '본'시리즈를 보는 듯 하다. 뭐.. 그 제작군단과 '분노의 질주'를 연출한 감독이 다시 가세해 만들었다니, 이래저래 기대가 되는 액션물이 아닐 수 없다. 진정한 짐승남의 짐승액션을 보여줄지는 보면 알 터.. ~

이렇게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아직은 한낮의 늦더위를 날려버릴 기세로, 액션 외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에 제격인 해양공포물 그 죠스가 더 강력해져 돌아온 '샤크 나이트 3D'를 비롯해서, 세 남자의 최강 격돌을 그린 킬러 액션물 '킬러 엘리트', 유명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인류에게 닥친 바이러스의 대재앙을 다룬 SF 액션스릴러 '컨테이젼',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서 짐승남으로 등극한 '테일러 로트너' 주연의 '본' 시리즈 같은 첩보 액션물 '어브덕션'까지.. 꽤 볼만한 영화들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영화는 이런 액션물이 비주얼하게 오락적 팝콘무비론 제격이다.

그럼, 관심있는 영화 팬들은 챙겨 보시길 바라며.. 여기 4편의 간단한 프리뷰를 줄입니다.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2주

 

바야흐로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한가위가 갈마들듯 또 찾아왔다. 올해는 그 시기가 좀 이른듯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명절은 명절이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를 노리는 극장가는 항상 그렇듯 새로운 영화들로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국영화가 유독 많이 개봉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데 장르들이 강도가 센 거 보다는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드라마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그 수는 8월 31일에 이미 개봉한 '푸른 소금'을 포함해서 9월에만 개봉하는 영화가 무려 7편이나 된다. 그것도 각종 시사회나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며 주목받는 영화만해도 그렇다. 이에 강호가 여기 7편의 영화를 개봉일 순서로 간단히 정리해 본다.

과연 어떤 한국영화가 볼만할지 한 번 골라 보시죠.. ~

 

 

 

 

 

 

 


감독 : 이현승
출연 : 송강호, 신세경, 천정명...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8월 31일

줄거리 : 일부러 접근한 거예요. 아저씨 감시하려고…
전설로 불리던 조직 세계를 떠나 식당 하나 차려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남자, 두헌(송강호). 그를 감시하라는 의뢰를 받고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요리학원에 나타난 여자, 세빈(신세경). 과거를 숨기고 싶은 두헌과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세빈은 서로를 속인 채 조금씩 가까워진다.

가까워질수록 위험해진다!
두헌이 조직 보스의 후계자로 거론되자 조직 내 분열이 일기 시작한다. 그리고 세빈은 그를 죽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는다. 두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저격할 기회를 노리는 세빈.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흔들리고, 두헌은 마침내 세빈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그를 죽여야 하는 세빈, 그녀를 믿고 싶은 두헌,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해당 리뷰 : http://mlkangho.egloos.com/10771119

감상 포인트 : 사실 이 영화는 이미 봤다. 홍보처럼 송강호와 신세경의 언밸런스 하면서도 강렬한 만남이라 기치를 내걸었지만, 기대에 많이 못미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영화라 자평하고 싶다. 이미 관련해서 리뷰도 썼는데, 자세한 건 위 주소에 링크.. 다시 간단히 언급을 해본다면 이렇다. 영화는 '그대안의 블루'와 '시월애'을 통해서 감각적 영상미를 견지해온 '이현승'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지, 그 감각에 옥죄듯 이야기와 느와르를 풀어냈는데, 이게 멋내기에만 치우치면서 결국 그것을 담아내는 안배에는 실패. 결국 소금이 빠져 밋밋해져 맛을 잃은 멜로적 느와르라 할 수 있다. 송강호는 역시 '우아한 세계'의 생활형 조폭이 딱이다. 그리고 신세경은 각오를 다져 노력했지만 임팩트는 없었다.



 

 

 

 

 

 

 

감독 : 정태원
출연 :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준하, 현영..
장르 : 코미디, 액션
개봉일 : 9월 7일

줄거리 : 드디어, 가문의 출.국.금.지.가 풀렸다!!

기업의 성공에 심취해 안일한 생활을 보내던 홍회장 일가는 난생처음 출국금지 해제 소식에 첫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데 … 조폭정신으로 기업과 가문을 이끄는 카리스마 대모, 홍회장(김수미)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구) 백호파의 1인자, 장인재 (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가문의 첫 이혼남, 장석재(탁재훈)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는 가문의 쌈닭, 장경재(임형준) 웃자고 떠난 여행, 죽도록 쫓고 쫓기게 된 사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감상 포인트 : 제목처럼 가문의 시리즈로 한국형 코믹무비로 사랑받아온 이 영화가 어느덧 4편까지 왔다. 가문의 위기니 부활이니 하면서 이제는 영광 속에서도 수난을 그린 제대로 된 코믹 드라마다. 그런데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만 봐도, 이건 유치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이들 홍회장 가족이 단체로 일본에 여행가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다루었는데, 이건 뭐.. 웃자고 그린 건지 참 무람없이 개그를 선보이는데 꽤 억지스러워 보인다. 장르가 코미디라서 그럴지 몰라도, 이건 아니올씨다. 물론 몇몇 깨알같은 웃음이 있을지 몰라도, 웬지 이번 4편은 가문 시리즈 중 최악의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



 

 

 

 

 

 

 

감독 : 곽경택
출연 : 권상우, 정려원, 마동석
장르 : 드라마
장르일 : 9월 7일

줄거리 : 강풀 원안 곽경택 감독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어릴 적 자신의 실수 때문에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온 몸의 감각을 잃어버린 ‘남순’(권상우). 통증을 못 느끼는 탓에 마음의 상처도, 타인의 고통도 알아채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어느 날,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본인을 흡혈귀라 부르는 ‘동현’은 한번 피가 나면 멈추지 않아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남순’은 자신과 극과 극인 고통을 가진 ‘동현’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난생 처음 가슴에 지독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감상 포인트 : 개인적으로 이번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이미 많이 홍보됐듯이, 이 영화는 포장하지 않은 한 편의 멜로적 사랑이야기다. 그래서 이들의 사랑은 그 흔한 '밀당'을 즐기며 그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한 남자는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무통증 환자요, 한 여자는 혈우병을 앓으며 매 항상 통증을 호소한다. 이들이 만나서 펼쳐보이는 한편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누구나 사랑을 쉽게 말하며 그 사랑이 넘쳐나는 이때, 무감각하게 감정에 둔감해진 우리시대 자화상을 역설적으로 그리고 있는 '통증'..

전작 '친구'로 유명세를 떨친 '곽경택'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으며, 지금도 나름의 카리스마를 간직한 배우 '권상우'가 야구방망이를 맞아도 전혀 아파하지 않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그에게 몰매를 매 선사하는 '마동석'까지 아우라는 나름 좋아 보인다. 물론 상대 여배우 '정려원'도 나름 어울려 보이지만, 누가 뭐래도 이 작품의 포인트는 '강풀'의 '원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된다. 과연 통증이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어떻게 치유될지 지켜보자. 제목부터 꽤 의미심장해 보이는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8161&mid=15697



 

 

 

 

 

 

 

감독 : 이환경
출연 :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9월 7일

줄거리  :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김수정)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와 같은 사고에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경주마 ‘우박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우승을 향한 무모한 도전. 올 추석, 불가능을 뛰어넘는 기적의 감동실화가 시작된다!

감상 포인트 : 차태현의 필모그래피 중 나름 히트를 쳤던 '복면달호' '과속스캔들' 그리고 작년에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까지, 이렇게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나름 센치하게? 나온 영화 '챔프', 하지만 이 영화도 그렇게 기존과는 많이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만의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양새는 많이 흡사하다. 매 항상 웃음기 가득한 모습까지도, 하지만 이번에는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말 타는 기수로 나와 절름발이 경주마와 함께 나름의 감동을 선사한다고 한다. 이런 경주마를 주제로 한 영화이다 보니 마치 김태희와 양동근 주연의 시망했던 '그랑프리'가 생각나는데, 그래도 이번 차태현의 '챔프'는 기본은 해줄 것 같은 추석표 가족 영화가 아닌가 싶다. 과연 모든 역경을 딛고 차태현식으로 유쾌하게 제목처럼 '챔프'가 될지 관심있는 분들은 극장으로 고고씽..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4736&mid=15717



그리고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는 앞선 영화들과는 다르게, 가족이 함께 보는 드라마에서 조금 벗어나 강도가 조금은 센 범죄형 드라마들이 대거 3편이 개봉한다. 그렇다고 가열한 스릴러물은 아닌 것 같고, 먼저 그 정보는 아래와 같다.


 

 

 

 

 

 

 


감독 : 황동혁
출연 : 공유, 정유미, 김지영, 김현수, 정인서..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9월 22일

줄거리 :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감상 포인트 : 이 영화는 제목만 본다면 얼핏 알다시피 바로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 제목도 같이 '도가니', 사실 당시 출간되며 반향을 일으켰던 그 소설은 읽어보진 못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 실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불편한 진실에 대한 사회고발물이다. 바로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과 학대에 관한 보고서적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성적인 감성의 소유자 '공유'가 그 학교의 미술 선생님으로, '내깡애'를 통해서 나름 팬층을 확보한 '정유미'가 사회부 기자로 나와 이 사건을 파헤친다. 책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과연 영화 '도가니'는 이 사건을 어떻게 파헤치고 다루었을지 당장 궁금해진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5413&mid=16026




추석 9월에 한국영화 7편이 개봉해 주목을 끈다. 난 무슨 영화를 볼까?

그리고 완연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의 마지막 주 29일에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다. 모두 이름값하는 배우들이 대거 나와 나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도연과 정재영의 2002년작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 만에 조우라는 점에서 '카운트다운'은 단박에 눈길을 끈다. 특히 '칸'도 인정한 배우 '전도연'의 2010년작 '하녀' 이후 출연작으로, 여기서는 팜므파탈적 모습으로 나와 정재영을 궁지로 몰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간을 이식 받아야 하는 남자, 이 둘이 얽히면서도 목숨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는 것인데, 그렇게 이슈가 될 영화 같지는 않다. 마치 박해일과 김윤진 주연의 '심장이 뛴다'의 느낌도 나는 게, 다만 정재영 보다는 전도연이 나오기에 그녀의 네임밸류 때문이라도 나름 끌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마초적인 세 남자 하정우와 박희순 그리고 장혁이 함께 나오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의뢰인', 헐리웃에선 이미 많이 나온 작품이지만 '한국 최초의 법정 스릴러'라 자부하는 '의뢰인'은 바로 그런 영화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 그러나 명백한 정황으로 붙잡힌 용의자는 피살자의 남편. 여기에 투입된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공방과 배심원을 놓고 벌이는 그들의 최후 반론. 어떤 결말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법정 대결, 이제 당신을 배심원으로 초대한다!" 이 짧은 시놉시스만 보더라도, 한 편의 어느 추리적 스릴러 소설을 보는 듯 하다. 그리고 이런 스릴감은 액션이 아닌 바로 법정 대결을 통해서 전달한다는 것인데, 얼마나 드라마적으로 밀도감 있게 그려낼지가 관건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물론 세 남자의 연기 대결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이렇게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들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둔 9월의 이때, 한국영화가 무려 7편이나 화제작들이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개봉한 '푸른 소금'이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서도 감각적인 영상과 송강호와 신세경의 만남 만으로도 관객 몰이를 하고 있고, 그외 가족들이 같이 볼만한 코믹 드라마 '가문의 영광4'와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사랑 이야기 '통증', 그리고 한 남자의 인간승리를 그린 '챔프'까지.. 추석에는 이른바 인간적인 드라마가 강세다. 이후에는 그런 드라마에 덧칠해 범죄와 액션 그리고 스릴러 코드가 묻어나는 '의뢰인' '카운트다운' 그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충격적 실화물 '도가니'까지..

이렇게 9월에는 볼만한 한국 영화들이 나름 많다. 뭐.. 취향대로 골라보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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