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3주

 

올해 이르게 찾아온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극장가에는 그 여세를 몰아 비주얼로 포팅된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연휴에 맞춰 개봉한 코미디물 '가문의 영광'과 인간 승리의 경마물 '챔프' 그리고 날것 그대로 멜로물 '통증' 등 한국영화들이 드라마성이 짙다면, 여기 외화들은 한마디로 액션으로 점철된 시원스런 영화들이다. 그래서 더욱 끌리기도 하는 게, 이미 죽을 운명에 놓인 자들의 데스게임 액션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가 지난 주에 개봉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는 그 예전의 죠스가 다시 살아 돌아온 '사크 나이트 3D'를 시발로 세 남자의 마초적 액션물 '킬러 엘리트'와 명배우들이 총출동한 SF 스릴러 '컨테이젼',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늑대인간 히로인 '테일러 로트너'가 나오는 리얼 액션물 '어브덕션'까지 볼만한 게 많다.

이에 이 영화들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과연 무엇이 볼만할지 골라 보시길.. ~

 

 

 

 

 

 

 


감독 : 데이비드 R. 앨리스
출연 : 사라 팩스톤, 앨리스 디아즈, 더스틴 밀리건, 캐서린 맥피..
장르 : 액션, 공포, 스릴러
개봉일 : 9월 15일

줄거리
: 최고의 방학을 만들기 위해 크로비스 호수에 있는 ‘사라’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 지상낙원에서 뜨거운 한때를 즐기고 있던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받고 생명을 위협당하게 된다. 꿈 같은 여행은 한 순간 지옥으로 변하고,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무자비한 식인상어떼의 공격은 점점 강하게 그들을 조여온다. 시시각각 좁혀오는 식인상어떼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들의 사투가 시작되는데……



감상 포인트 : 한때 여름 해양공포물로 임팩트한 인기를 구가했던 그 '죠스'가 다시 돌아왔다. 21세기에 걸맞게 좀더 강력한 상어의 모습으로 그것도 입체적으로 사람들을 물어 뜯고 죽인다는 '샤크 나이트 3D'다. 한마디로 '3D 죠스'라 보면 될 터.. 그런데 마치 작년에 개봉한 '피라냐'를 보듯 이 영화의 장르는 알다시피 해양공포물이다. 피라냐가 작은 물고기떼로 몰려와 사람을 해쳤다면, 이 놈은 길이 7m에 무게 3.4톤을 자랑하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사람들 특히 미녀들을 해치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그런 헐벗은 해변가 처자들이 나와 눈길을 끌면서, 이들이 식인상어떼의 공격을 받으며 비주얼한 공포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나름 기대가 된다.

역시 여러 말이 필요없이 줄거리 보다는 얼마나 스릴과 전율을 전해줄지, '샤크 나이트 3D'는 그런 류의 영화인 것이다. 크기 만큼이나 '피라냐'보다 좀더 강력하기를 기대하지만.. 웬지 그 예전 '죠스'시리즈의 아우라를 뛰어넘긴 힘들어 보이는 건 왜일까..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2435&mid=15781


 

 

 

 

 

 

 


감독 : 개리 맥켄드리
출연 : 제이슨 스태덤, 로버트 드니로, 클라이브 오웬
장르 : 액션, 스릴러
개봉일 : 9월 22일

줄거리 : 본능적 킬러 vs 엘리트 특수요원, 최강의 적수를 만났다!
실패를 모르는 본능적인 킬러 대니(제이스 스태덤)에게 날아온 사진 한 장. 이와 함께 파트너이자 멘토인 헌터(로버트 드 니로)를 인질로 전직 특수요원들을 죽이라는 임무가 하달된다. 대니는 사랑하는 연인을 뒤로한 채 헌터를 구하기 위해 타겟들을 사고로 위장해 하나씩 제거해간다. 그런 그의 앞에 의심을 품은 최정예 SAS요원 스파이크(클라이브 오웬)가 등장하고, 서로의 존재를 직감한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강력한 대결을 시작한다.

감상 포인트 : 세 남자의 '2011 최강격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모티브 아래 이 영화는 헐리웃판 액션물이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의 아우라가 좋다. 이젠 전설이 되어버린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왔고, 마초적 액션의 일가견에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트랜스포터의 히로인 '제이슨 스태덤'이 주연을 맡으며, '신 시티'와 '킹 아더'를 통해서 나름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 '클라이브 오웬'이 만나 액션 대결을 펼친다는 영화다. '킬러'와 '요원'이라는 흔한 대결 구도에서 좀더 마초적이고 얼마나 가열한 액션을 선보일지 나름 기대가 된다. '제이슨 스태덤'이 나와서 더욱 끌리기도 하는 게, 우선 그가 나온다면야 액션은 기본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난, 킬러 중에서도 '엘리트'야.. 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6505&mid=16041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마리옹 꼬띠아르, 케이트 윈슬렛,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
장르 : SF, 액션, 스릴러
개봉일 : 9월 22일

줄거리 :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감상 포인트 : 이 영화는 우선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마리옹 꼬띠아르, 케이트 윈슬렛,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까지 헐리웃 유명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중 주인공은 부부로 나오는 맷과 기네스.. 우선 내용은 시놉만 보더라도 느낌이 확 온다.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죽어나가고,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그 대재앙 앞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것을 통한 공포를 다룬 전형적인 SF 스릴러물이 '컨테이젼'이다.

즉 신종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을 통해 인류의 대재난을 그린 일종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B급의 '좀비물'과 흡사해 보이지만 그것과는 다른 격이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SF적인 판타지로 치부하기엔 우리시대 질병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듯, 이 영화는 현실성을 감안해 나름 사회성이 짙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사회의 위기로 치닫는 이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아야 할 우리들에게 내려진 명제, '아무 것도 만지지 말고 누구도 만나지 말라'며 경종을 울린다. 과연 영화가 그런 위기를 어떻게 진중하고 스릴감있게 그려낼지 기대해 본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32972&mid=16038



 

 

 

 

 

 

 

감독 : 존 싱글톤
출연 : 테일러 로트너, 시고니 위버, 릴리 콜린즈
장르 : 액션, 드라마, 스릴러
개봉일 : 9월 29일

줄거리 :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짐승액션 대폭발!

나의 모든 삶은 조작되었다. 거대한 음모를 향한 그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우연히 실종자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 네이슨(테일러 로트너)은 자신의 모든 삶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때,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의문의 남자들이 들이 닥치고, 급기야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정체불명의 거대 조직의 추격 속에 CIA 역시 그를 뒤쫓기 시작하고, 네이슨은 자신의 존재가 국가적 음모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한다. 마침내,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삶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네이슨은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대결 속에 목숨을 건 대반격을 시작한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7147&mid=16073

감상 포인트 : 액션의 종류도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이번에 짐승남이 보여주는 '짐승액션'의 종결자 '어브덕션'이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벨라'를 사이에 두고 벌인 별난 판타지한 로맨스물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뜬 배우 '테일러 로트너'.. 그가 이번에 단독 주연의 짐승남으로 추대받은 위명답게 논스톱 액션을 가열하게 선보인다고 한다. 시놉을 보더라도 얼추 느낌은 온다.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모든 게 조작되고 또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을 피해 다니며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마치 그 유명한 '본'시리즈를 보는 듯 하다. 뭐.. 그 제작군단과 '분노의 질주'를 연출한 감독이 다시 가세해 만들었다니, 이래저래 기대가 되는 액션물이 아닐 수 없다. 진정한 짐승남의 짐승액션을 보여줄지는 보면 알 터.. ~

이렇게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아직은 한낮의 늦더위를 날려버릴 기세로, 액션 외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에 제격인 해양공포물 그 죠스가 더 강력해져 돌아온 '샤크 나이트 3D'를 비롯해서, 세 남자의 최강 격돌을 그린 킬러 액션물 '킬러 엘리트', 유명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인류에게 닥친 바이러스의 대재앙을 다룬 SF 액션스릴러 '컨테이젼',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서 짐승남으로 등극한 '테일러 로트너' 주연의 '본' 시리즈 같은 첩보 액션물 '어브덕션'까지.. 꽤 볼만한 영화들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영화는 이런 액션물이 비주얼하게 오락적 팝콘무비론 제격이다.

그럼, 관심있는 영화 팬들은 챙겨 보시길 바라며.. 여기 4편의 간단한 프리뷰를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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