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에 있어서 전혀 낯설지 않은 임팩트한 인물 중 하나 '칭기스칸' 테무진.. '징'이든 '칭'이든, 그는 광활한 대륙을 호령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사에 족족을 남긴 정복군주로 각인된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댜큐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로도 수없이 리바이벌 되고, 역사 인문서에 소설까지 그의 생애를 조망하는 이야기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역사 덕후가 아닌 이상, 자세히 그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냥 광활한 몽골 땅에서 부족간의 전쟁에서 살아남아 권력을 잡고 원나라를 세우며 정복을 일삼았던 군주로 아는 게 다다. 아닌가?! 강호는 부끄럽게도 그렇게만 알고 있다. 물론 그 원나라가 오래가지 못하고, 주원장에게 망했던 명나라로 이어지면서, 이후 명·청의 재미난 역사가 펼쳐지지만.. 사실 원나라 역사 소스에 대해선 다른 시기와 달리 잘 모른다. 이름도 착 달라붙지 않으니.. ㅎ

그런 점에서 서평단으로 운좋게 읽게 된 '조드'라는 역사 책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물론 이 책도 원나라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건 아니다. 이 '조드'라는 역사소설은 온리 '테무진'의 시작과 끝을 다루며, 당시 유목민의 생활상까지 자세히 담아낸 일종의 삶의 서사다. 바로 테무진이 광활한 몽골 초원을 누비며 칸이 되기까지 겪었던 유목민의 생활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전에 책 제목 '조드'는 무슨 뜻일까? 바다의 '조스'도 아니고..

여기서 말하는 조드란? "유라시아 대륙 평원에서 일어나는 대재앙을 일컫는다. 물이 부족한 건조지대에서 겨울철 가뭄과 추위가 겹치며 정점에 이르렀을 때, 유목민의 생명줄인 가축이 한꺼번에 수천 마리씩 죽어나가는 사태를 지칭한다. 섬나라나 해안에 인접해 있는 땅에서 맞이하는 기후적 재앙인 '쓰나미'와 정반대 개념이다."



그렇다. '조드'는 바로 그런 거다. 한마디로 광활안 대지에 가열하게 내려진 대재앙을 일컫는 것으로,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어떤 오마주다. 그러니, 이 단어 뜻만으로도 테무진의 일생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작가 '김형수'는 본 작품의 집필을 위해 몽골 현지에서 10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인터넷에 연재를 했고, 공간적으로 몽골 고원 전체를 무대로 하여 주요 사건이 있었던 현장을 모두 답사하면서, 시간적으로는 12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는 시기의 유목민 세계를 알 수 있는 신화, 민담, 역사 관련 서적들을 최대한으로 수집, 정독하며 소설을 완성해냈다는 전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광활한 초원을 무대로 펼쳐진 ‘아시아의 중세’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작가적 노력을 봐서라도, 그냥 끄적여서 쓴 역사소설이 절대 아님을 알 수 있다.

'칭기스칸' 일생을 담은 절정의 서사 '조드', 그 야생의 역사가 펼쳐진다.

바로 '조드'는 '칭기스칸' 테무진의 시작과 끝을 달리는 절정의 서사로 달린다. 테무진의 어린 시절은 물론, 늑대와의 싸움에 대한 묘사로 시작되는 게, 영화적 설정이긴 해도 이 소설은 테무진과 자무카, 그리고 다수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13세기 유목민의 생활모습과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피할 수 없었던 전쟁, 사냥 등의 생생한 모습이 3인칭으로 전개된다.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테무진과 자무카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챕터별로 전개되는 것이 이 소설의 주된 서사다. 그 속에서 그 시기 몽골 유목민들의 삶과 생활모습, 풍습 등을 매우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소설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1권
0. 늑대 서사
1. 흰머리를 풀어 헤친 귀신 바람이 불던 날
2. 발자국 조드
3. 사내들의 행복은 초원에 있다
4. 손금이 보일 만큼의 작은 빛
5. 아내를 위한 전투

2권
6. 비 오기 전의 바람, 늑대 오기 전의 까마귀
7. 늑대병법
8. 자네와 나를 푸른 하늘이 보셨네
9. 저녁에 핀 꽃이 아침에 지다
- 책을 내면서 (김형수)

이렇듯 책은 총 2권으로 돼 있다. 광활한 야생의 대지에 잘 어울리는 '늑대'의 서사로 포문을 열며 독자들을 과거 12세기로 안내한다. 영화의 비주얼을 뛰어넘는 말글의 향연이 주는 상상의 비주얼로 테무진은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그것이 바로 여기 '조드'가 그려내는 절정의 서사다. 불꽃같이 일어나 불꽃같이 살다간 칭기스칸의 일생이 그러하듯, 제목도 그렇고 또 내용부터가 가볍지 않게 진중하다. 날것 그대로 그 광활한 초원을 무대로 달리며 누볐을 테무진.. 그 중심의 유럽문명이 감춘 광야의 중세가 새롭게 태어난다. 과연 테무진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내달리며 당시 유목민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대재앙 '조드'를 통해서 오롯이 만나보자.

아래는 소설가 '황석영' 옹의 추천사다. 이건 닥치고 읽으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ㅎ

"한겨울의 메마른 초원을 엄습한 ‘조드’를 생각한다. 강추위와 찬바람이 몰아치는 대지 위로 눈이 내린다. 습기가 없는 눈은 쌓이지도 않고 바람에 휩쓸려 허공의 모래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대지는 삭풍에 메말라 간다. 동북아시아 변방의 버려진 황야에서 늑대처럼 살아남은 한 사내가 징기스칸이 되어 초원길을 잇고 유라시아 대륙을 통합했던 사실은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분단된 남북 코리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세계의 모든 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상호작용과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의 형성으로 고립된 작은 공동체는 존재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문화 경제 생태적 문제가 전 지구화하는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는 지금, 지역화 통합 문제는 과거와는 다른 종류의 영토성의 정치와 결부되어 있다. 김형수의 이 책이 그냥 막연한 문화적 코드로서의 노마드가 아니라 대륙과 동북아의 새로운 시스템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여기 제목부터 눈에 띄는 책 한 권이 있다. 얼핏 제목에 언급된 '와주테이'라는 문구 때문에 장르를 모를 수 있겠으나.. 부제목 "국회에 기생하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라 언급된 것을 보면 단박에 정치비평 인문서임을 알 수 있다. 나름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는데, 한마디로 우리시대 박쥐같은 정치인들을 소위 까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정치인들을 아직도 존경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은 깔끄장할 수도 있으니 관심을 끄시길 바란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국회에 공존하면서도 기생하는 우리시대 정치인들의 불편한 진실 혹은 거짓말에 대해서 속시원히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운좋게 읽게 된 것도 나름 행운이고 해서리..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코자 한다. ~



먼저, 좀 보자. 알다시피 제목에 '박쥐'는 누구의 명언처럼, '정치는 생물이다'로 대변해 영혼을 팔며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행태를 말하기도 하니 느낌이 온다. 그렇다면 '와주테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런 박쥐같은 정치인들이 기생하는 국회 아니면 정당 혹은 그들이 살고자 버티고자 어디든 몸 담는 곳 쯤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와주테이'는 바로 그런 곳이다. 그런데 이 단어의 어원은 일본어로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책에 소개된 그 뜻은 이러하다.

"1916년, 일본이 모래벌판의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겨졌던 여의도에 비행장을 건설했다. 일본 패망 후 주둔한 미군은 이 비행장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했고,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는 곧바로 ‘윤중제 축조 및 신개발사업’을 시행했다. 공사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여의도 둘레에 둑을 쌓았고 이곳을 ‘윤중제(輪中堤)’라 이름 지었다. 이후 태평로에 있던 국회의사당이 옮겨졌고, 윤중제의 이름을 따 윤중로를 만들었으며, 이 길에 일본의 국화인 사쿠라(벚꽃)를 흐드러지게 심었다. 문제는 ‘윤중’이라는 우리말 어디에도 없는 낱말에 있다. 한자에도 이런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퀴의 중앙이라는 뜻인가? 윤중(輪中)은 ‘わ-じゅう(輪中, 와주)’라는 일본어가 그 기원이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 비만 오면 물이 넘치는 저지대에 거주하는 농민들을 위해 인공 제방을 쌓았고, 이를 와주테이(輪中堤)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것을 해방 후 20년도 넘은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새로운 제방을 쌓으며 ‘둘레 둑’, ‘섬둑’, ‘방죽’ 등의 좋은 우리말을 두고 ‘윤중제’라는 뜻도 애매모호한 일본말을 끌어온 셈이다. 일본군 장교 출신이 대통령이 되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의 치욕적 상징물이다. "

그렇다. 이 소개에 보듯이 한국정치를 상징하는 여의도는 이렇듯 치욕적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니 변절과 기회주의를 일삼아 승승장구하는 정치적 인간들이 ‘와주테이(윤중)’의 심장에 기생한다며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과제로 던진다. 바로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을 썼던 저자 '이동형'의 2번째 정치비평로써, 본격 정치적 각개격파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 '영원한 라이벌'이 한국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재밌게 때로는 독설과 풍자를 섞으며 물흐르듯이 써내려 갔다면.. 이 책은 그런 현대사 속에서 목숨을 연명한 존엄하신 나리들을 까고 있다. 대권 후보는 물론 당 대표와 다선 의원들, 그리고 이미지 정치로 먹고 사는 스타 정치인들까지 나름 된다. 즉 포장되고 감추어진 그들의 저간의 히스토리들, 대중들이 자세히 모르는 그들의 변절과 기회주의 이력을 낱낱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안 끌릴 수가 없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마치 관음증처럼 그들의 치부와 속내를 여과없이 들여본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부과한다. 물론 나름 정치에 빠삭하다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태반일 수도 있고, 읽는 내내 어느 부분에서는 자신의 견해와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공감가는 우리시대 정치계의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들 히스토리와 리스트가 아닐 수 없다. 대표적으로 언급된 그네들의 내역만 봐도 솔깃해진다. 바로 이 책에는 총 10인의 변절자와 기회주의자가 등장한다는 거.

그들은 왜 '와주테이의 박쥐들'이 되었는가? 변절과 기회주의 정치인들 보고서

1) 극좌에서 극으로, 이념과 사상마저 바꾼 위대한 엘리트 김문수
2) 변절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는 대운하, 4대강의 최전방 전도사가 된 이재오
3) 대여투쟁의 선봉장이 된 좌파학생운동가 심재철
4) 한국사회주의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뉴라이트재단 상임 이사가 된 신지호
5) 좌우 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사상의 소유자 손학규
6) 자칭 한국판 피에트로 검사로 스타가 된 추악한 이중성의 홍준표
7) 망언과 말 갈아타기의 여왕인 전여옥
8) 엑스맨이라 불리는 김진표
9) 포장된 7막 7장의 주인공 홍정욱
10) 까따리 변희재.

어떻게 끌리는가?
전혀 낯설지도 않게 여야를 뛰어넘어 각계각층에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우리시대를 이끌어 나가시는 고귀하신 10분들이다. 하지만 포장의 기술로 국민의 대의기관이 된 그들 '김문수, 이재오, 심재철, 신지호, 손학규, 홍준표, 전여옥, 김진표, 홍정욱, 변희재'에게 저자 '이동형'은 나름의 독설로 철퇴를 가하고 있다. 그들 과거의 지나온 일을 반추해 보면서.. 왜 변절자가 됐는지 혹은 그 과정에서 기회주의자로 전락했는지, 그들의 사정과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불공정한 한국정치사를 다시금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고귀한 그분들의 숨기고 실은 비밀의 열쇠를 푸는 거.

물론 읽다보면 기존에 알거나 새로운 것도 있을 수 있고, 또 다르거나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겠으나.. 어쨌든 우리시대 정치사회를 좌지우지했던 그들의 불편한 진실을 논하며, 이 책은 변절과 기회주의로 점철된 대한민국 정치역사의 청산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무한반복되는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아직도 기생하며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본 책을 통해서 그들의 불편한 진실을 생생히 만나보자. 여러 말이 필요없이 뭐.. 재밌잖아. 전여오크와 준표횽도 있고, 4대강 전도사 이재오와 무늬만 서울대 총학생회장 심재철, 신지호와 김진표.. 변절의 대명사 김문수와 포장된 홍정욱까지 나름 휘황찬란하다. 거기에 관심병환자 변희재는 싸비스다. ㅋ



 
 
 

 

 

 

 

 

 

 

 

 

 

 

 

 

드디어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에 방점을 찍을 완결편이 나왔다. 아니 나온지는 좀 됐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다. 바로 SF 판타지 어드벤처 소설로 나름 인기를 끌었던 '필립 리브'의 작품으로, 아주 먼 미래에 도시가 도시를 잡아먹는 '도시 진화론'에 근거해서 그려낸 일종의 판타지 어드벤처 소설이다. 2년 전인가, 그때 국내에 번역돼 소개가 되면서 1권부터 작년에 3권까지 챙기면서 읽어왔던 소설이고, 이제 그 마지막 편 이야기 '황혼의 들판'까지 왔다. 참으로 기대가 된다. 주인공 톰과 헤스터의 무한여정에 벌어지는 각종 활약상, 이제는 그들의 딸인 '렌'까지 가세하며 이 이야기는 정점을 향해 달렸다. 허풍과 사기의 달인 '페니로얄'의 캐릭터적 재미까지.. 알맞은 군상들과 도시들이 전진배치되며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4편의 내용은 어떨까?

"그린 스톰의 공격을 받고 추락한 공중 저택 클라우드 나인에서 탈출한 톰과 렌, 그리고 사막으로 떨어진 헤스터와 스토커 슈라이크의 6개월 뒤 이야기이다. 그사이 그린 스톰의 총사령관 나가의 평화 정책으로 세계는 잠시 휴전 상태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린 스톰 한편에서는 아직도 전쟁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전투 도시 무르나우로 속속 모여드는 도시들의 움직임 또한 매우 수상쩍다. 그런 와중에 톰과 렌은 런던의 잔해 더미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런던 사람들을 찾아 나서고 나가의 부인 위논은 평화 사절단으로 자그와에 갔다가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또다시 부활한 스토커 팽은 꼬마 해적 피쉬케익과 함께 궤도 무기 '오딘'을 깨우러 에르데네 테츠로 향한다. 이제 지구는 또 한번 대규모 전쟁과 멸망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톰과 렌, 그리고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헤스터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이것이 책 소개에 나온 4편 '황혼의 들판'의 주요 내용이다. 한 편의 영화나 시리즈물의 드라마를 방불케 할 정도로, 이야기가 꽤 흥미진진한 소설이 아닐 수 없다. 벌써 2년이 흐르는 사이, 잊고 지내면서 각 권의 내용들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매 권마다 리뷰를 쓰며 애착을 가져온 SF 소설이기에 이번에도 이렇게 4권을 컬렉하며 읽기에 도전하게 됐다. 그런데 기존의 것과 다르게 두 권을 합쳐놓은 듯 보시다시피 마지막 편은 꽤 두껍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데.. 어떻게 요즈음 책 읽는 게 뜸해져서 쉽게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읽어왔던 시리즈기에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4권 완결편은 꼭 올해(?) 안으로 읽을 참이다. ㅎ



* 모털엔진 리뷰 : http://mlkangho.egloos.com/10451543
* 사냥꾼의 현상금 리뷰 : http://mlkangho.egloos.com/10593316
* 악마의 무기 리뷰 : http://mlkangho.egloos.com/10645499

'견인 도시 연대기' SF소설 4부작 완결편 '황혼의 들판', 읽어왔다면 갈무리짓자!!

그렇다면 기존의 내용에 대한 연속성이 필요하고,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선 기존 것을 복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예전에 강호가 써봤던 1권부터 3권까지 리뷰를 링크해 봤다. 4권 완결편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을 하며 기존의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야 마지막 편 이야기가 더욱 재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 '견인 도시 연대기' SF 시리즈에 애착이 가는 분들이라면 더욱 그러할 터. 위에 링크를 했으니, 정독하며 참고하시길요.. ㅎ



아무튼 여러 말이 필요없이.. 뒷편의 문구처럼 이 책에 비하면 '해리포터'는 동화다! 라는 자신감으로 무장하며 '초특급 판타지 SF 어드벤처' 소설로 재미를 주는 그런 책이다. 정말 읽어본 사람들은 다 안다. 먼 미래에 도시들끼리 적자생존에 놓이며 서로간에 무한의 활약상이 펼쳐지는 '견인 도시 연대기'.. 가족소설, 성장소설을 뛰어넘는 캐릭터적 재미를 한껏 안기며, 액션 스릴러적 요소는 물론 흥미진진한 전개 뒤에 사회소설로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SF 어드벤처 소설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이번에는 '톰과 헤스터'에게 어떤 위기와 활약이 그려질지 나름 기대를 해보면서 4권 완결편 '황혼의 들판'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인간의 상상의 나래는 무한이기에 마음껏 펼쳐질 것이다. ~

그나저나, 매권 띄지에 피터 옹께서 영화화 한다고 한 게 언제인데.. 영화로 나오긴 하는 걸까? ㅎ



 
 
 
<이번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2주

 

 

 

12월 연말을 겨냥한 극장가의 풍경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추워지는 날씨 만큼이나 혼자 보다는 함께 즐기면서 볼만하고 재밌는 영화들로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는 거. 대충 20여 편이 넘는 많은 개봉작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이중에서 역시 주목을 끄는 건, 바로 임팩트하게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이라 할 수 있다. 판타지 로맨스부터 가족형의 어드벤처 모험 이야기, 그리고 액션 스릴로 중무장하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또 전쟁의 포화 속에서 인간을 담아낸 이야기까지.. 장르 또한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다른 느낌의 색깔을 지닌 5편의 영화, '브레이킹 던 part1',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마이웨이'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여기 5편을  강호식 프리뷰로 간단히 정리를 해보는데..
어떤 게 볼만할지 골라 보시고, 이중에 2~3편은 필히 관람하지 않을까 싶다. ~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불러올 종족 간 최대의 위기!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이 펼쳐진다!

시놉시스 : 우여곡절 끝에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린 벨라!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제이콥을 뒤로 하고 허니문을 떠난 밸라와 에드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첫날 밤을 보내게 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한 벨라.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자라며 벨라의 생명을 위협한다. 한편 늑대인간 ‘퀼렛’족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합으로 생긴 아기가 후에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 임신한 벨라를 없애려 한다. 제이콥은 자신의 종족을 이탈해 뱀파이어 ‘컬렌’가와 함께 벨라를 지킨다. 그러나 벨라는 배 속에서 강력한 힘으로 빠르게 자라는 아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는데…

관람 포인트 : 여기 대표적 포스터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가 벌이는 판타지한 로맨스에 열광하는 팬이라면 이 영화는 꼭 봐야할 블록버스터다. 1편 '트와일라잇'부터 '뉴문', '이클립스' 그리고 이번에 '브레이킹 던'까지.. 이들은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관계 속에서 사랑의 테마를 향해 달려온 커플이다. 그러면서 벨라는 늑대인간 제이콥을 사이에 두고 희대의 어장관리녀로 등극하며, 뭇 남성팬들에게 이상한 추파를 받았다. 어쨌든 벨라는 에드워드와 사랑의 결실을 맺고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허니문을 떠난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 현장을 30여 분 넘게 손발이 오그라들게 지켜봐야 하는 곤욕을 치를지도 모른다.

언제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가열한 액션 판타지가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우선은 이들의 결혼식과 허니문을 진득하게 지켜봐야 하는 게 여기 마지막 시리즈의 수순이다. 그러면서 벨라가 임신을 하고 그 아이가 급속도록 성장, 종족 간의 전쟁을 일으킬 위험인자로 분류, 그러면서 부딪치는 거대한 전쟁.. 이것이 이번 '브레이킹 던'의 이야기다. 제목의 사전적 의미는 '동이 틀 무렵' 정도가 되는데.. 영화 속에서는 벨라가 뱀파이어로 새로운 인생의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뱀파이어로 영원히 살 수 있게 된 벨라의 인생에 진정한 새벽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이것은 뱀파이어와의 결혼으로 새 운명을 맞게 된 벨라의 수난기?를 다루는 전초전적 성격을 띈 1편이다. 진정한 마지막 이야기는 part2에서 나온다고 하니, 그래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방점을 찍을 이들의 판타지한 로맨스가 볼만할지도 모를 일.. 하지만 칙칙한 맨들이 혼자서 보기엔 꽤 무리가 있을 듯한 무비.. 과연 벨라의 어장관리는 계속되는 것일까.. 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4567&mid=16351


 

 

 

 

 

 

 

 

 

 

 

 

 


 

시놉시스 : 7대양이 끝나는 곳, 수백 년간 잠들었던 전설이 깨어난다! 

전설의 세계를 향한 거대한 항해! 상상 이상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사라진 배에서 떨어진 비밀 지도를 발견한 틴틴은 거기에 적힌 “삼형제가 모이면 정오의 태양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세 개의 유니콘호에서 광채가 나리라!”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앤디 서키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그 지도가 17세기경 보물을 싣고 난파한 해적의 왕 ‘레드 라캄(다니엘 크레이그)’의 배 ‘유니콘호’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도임을 알게 되는데….

관람 포인트 : 또 하나의 오리지널 가족형 어드벤처 블록버스터가 나왔다. 연말연시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함께 보라고 포스터부터가 그런 포스를 풍긴다. 여기에 스필버그 흉아의 연출과 피터 잭슨의 제작 만으로도 이 영화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그냥 흔한 어드벤처가 아닌 3D로 포팅됐고, 모션 갭쳐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을 휘감듯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러니 아이들에게 이 영화는 올 겨울방학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목 '틴틴'은 유럽 교과서에 실린 최초의 만화답게 전 세계를 배경으로 넘나드는 방대한 모험을 한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영국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유럽에는 '틴틴'이 있을 정도다. 국내에는 '땡땡의 모험'시리즈로 번안돼 큰 인기를 누렸는데.. 강호의 큰 딸내미가 이 시리즈를 닳도록 읽었다. ㅎ

아무튼 이 영화는 여러 말이 필요없이 가족형 어드벤처를 지향하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다. 다 큰 성인끼리 보다는, 자신의 아이들 아니면 어린 조카든, 학생이든, 누구나 편안하게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모험 판타지류다. 대신에 이것도 3편의 시리즈로 기획됐다는 전언처럼 틴틴의 모험은 계속된다. 그러면서 이번 이야기는 부제 '유니콘호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으로, 기존 모험의 세계에서 수세기를 거쳐 육해공을 넘나드는 판타지한 맛을 보여준다니, 내심 기대가 된다. 여기에 '이모션 3D'로 탄생된 영화적 기술까지.. 한마디로 볼거리로 무장한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과연 어떤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질지, 그 상상 이상의 모험을 만나보자.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0995&mid=16359

 

 

 

 

 

 

 

 

 

 

 

 

 

 



시놉시스 : 지상 최대의 스케일, 사상 초유의 액션  불가능한 미션이 다시 시작된다!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IMF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조직의 과거도 정체도 모두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관람 포인트 : 이 또한 여러 말이 필요없는 완벽한 블록버스터다. 오락적인 액션물의 수작이자 '톰 크루즈'를 액션 스타로도 알린 '미션 임파서블'.. 그 익숙한 시그널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007 시리즈처럼 오래되지도 많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잊을만하면 나오면서 벌써 4번째를 맞이했다. 06년 3편 이후 5년 만에 톰 크루즈 주연의 복귀작으로,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서 방한까지 했던 친절한 '톰' 아저씨.. 그가 이번에도 직접 몸소 액션을 불사하며 세계 최고층 두바이 빌딩을 줄 하나에 버티며 아슬하게 타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이야기는 그들의 조직이 어떤 이유인지 와해된 후, 이들이 국제 테러리스트로 몰리면서 위기로 치닫게 되고, 그러면서 주인공 이단은 자신의 조직원들과 그들에 맞서 싸운다는 전형적인 첩보 액션물이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대규모적 물량 투입을 위해 연출상 'No CG'를 자처하며 액션 리얼리티를 살렸고, 여기에 톰 크루즈 본인 스스로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하는 열정을 선보이며 전편의 시리즈보다 애정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정말로 그 빌딩을 타다가 줄이라도 끊겼으면 어떻게 할려고.. ;; 아무튼 이번 '미션 임파서블' 4편 '고스트 프로토콜'은 전세계의 주요 도시를 무대로 짜릿하고 완벽한 액션 볼거리를 선사하며, 제대로 된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올 겨울 화제가 될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CG 보다는 날것 그대로 극한의 액션을 이젠 50이 된 '톰 아저씨'가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 본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53372&mid=16507


 

 

 

 

 

 

 

 

 

 

 

 

 


 

시놉시스 : 더욱 강렬하게, 더욱 스릴 있게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다시 시작된다!

모리아티 교수의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역사가 뒤바뀔 정도로 세상은 위험해진다. 
거대한 음모에 맞선 홈즈의 활약이 다시 펼쳐진다!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 앞에 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증명할 과제가 주어진다! 셜록 홈즈는 유럽에서 발생하는 연쇄 폭탄 테러사건, 강대국들의 전쟁 위기고조, 미국 철강 왕의 죽음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 배후에 평생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자레드 해리스)의 더 큰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다. 조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집시이자 점술가인 묘령의 프랑스 여인 심(노미 파라스)을 통해 살인사건에 대해 정보를 얻지만 이를 계기로 여인은 킬러의 다음 목표물이 된다. 이에 홈즈는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녀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홈즈에게 협조하고 대륙을 넘나드는 험난한 모험 앞에서 교활한 모리아티 교수는 항상 한 발 먼저 죽음의 덫을 놓고 기다린다.

관람 포인트 : 아이언맨 아니 셜록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횽아가 돌아왔다. 2년 전 그렇게 모냥 빠지게 개고생하며 19세기 영국을 뒤흔들어 놓더니, 이번에도 굵직한 사건을 들고 찾아왔으니 바로 그 이름 그대로 '셜록홈즈'다. 전세계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서 코난 도일'의 불후의 고전 추리소설 '셜록홈즈'.. 그 시리즈의 영화적 서막은 이미 알려졌고 이렇게 2편 '그림자 게임'으로 2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전편보다 한층 더 이야기적으로 긴박한 스릴감을 높이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한층 모냥 빠지는 모습은 여전한 채, 왓슨 역에 '주드 로'와 함께 이번에도 좌충우돌하며 거대한 음모에 맞선 홈즈의 활약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미래관적이 아닌 과거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그림들이 전면을 휘감하며 과거 속 시간 여행까지 선사하는 '셜록 홈즈'.. 이번 2탄에서는 모리아티 악당에 맞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3508&mid=16511


 

 

 

 

 

 

 

 

 

 

 

 

 



시놉시스 : 그들이 포기할 수 없었던 건 목숨이 아닌 희망이었다.

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관람 포인트 : 과거 장동건이 원빈과 함께 남북한을 넘나들며 전쟁 속 사투를 벌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해외버전?이라 봐야할까.. 그 강제규 감독이 다시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으며 야심차게 만든 대작필의 영화 '마이웨이'.. 몇 달 전부터 화제가 나름 되었던 영화다. 일견 어느 팝송 제목이 생각나기도 하고, 무언가 철학적인 냄새가 풍기는 드라마가 연상되기도 한 이 작품은 한마디로 전쟁영화다. 그렇다고 오로지 전쟁 속 사투만을 다루고 있는 건 아니다. 바로 한 인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2차 세계대전의 그 중심에서 연합군의 포로가 되었던 독일군복 차림의 한국인 장병.. 그 한 장의 사진에서 영화의 모티브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1628&mid=16567

그래서 여기서 장동건이 맡은 준식이라는 조선청년이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오마주로 대변된다. 물론 그려지는 그림이나 전개 등은 분명 영화적 상상에 의한 것이지만.. 어쨌든 영화는 전쟁의 파고 앞에서 쓰러져간 한 인간을 중심에 세운다. 그러면서 준식과 적이면서도 동지가 되는 인물로 '오다기리 조'가 나와 눈길을 끌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륙의 여신 '판빙빙'까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마이웨이'.. 기실 전쟁영화의 양태를 띄기에 대규모적으로 물량을 투입한 리얼한 전투씬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유명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임팩트했던 전투장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우리 식으로 펼쳐지는 것인데.. 어떻게 뽑아냈을지 기대가 된다. 아무튼 '마이웨이'가 전쟁영화라는 관습적 장르의 비주얼과 이와 함께 어떤 메시지와 울림을 전달하지 주목해 본다. ~

이렇게 올해 마지막 12월도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로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벨라와 에드워드의 끝날지 모르는 판타지한 로맨스 '브레이킹 던 part 1'부터, 가족형 어드벤처의 세계로 안내하며 이모션 3D로 포팅된 모험물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헐리웃 배우 '톰 크루즈'가 선사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의 향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고전 추리소설 '셜록홈즈'를 재미난 시대활극 시리즈로 탄생시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한 남자의 가열한 사투를 다룬 '마이웨이'까지.. 여기 다섯 편만 주말에 챙겨봐도 올 연말연시 극장가의 주요 영화는 다 본 셈이다.

아무튼 개인적 취향보다는 오락적인 팝콘무비로 마음껏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이것으로 강호식의 간단한 프리뷰를 마치면서.. 이만 휘리릭.. ~ 



 
 
 

 

 

 

 

 

 

 

우리시대 정치사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패러독스를 주저하지 않는 팟캐스트 부동의 1위 '나는 꼼수다'.. 4월에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몰랐을까.. 지금의 '나꼼수'는 하나의 사회적 붐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정통이 아니다. 전파를 타는 것도 아니요, 기존 방송이 보여주지 못한 특히 언론 시스템을 뛰어넘는 일종의 '대안방송'이라 불리며 심지어 '해적방송'이라는 평가까지, 그 지하의 조그만 부스 안에서 4명의 어른 남자들은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낸다. 물론 주는 김어준과 정봉주지만 여기에도 역할은 있기 마련이다. 일명 '목사아들 돼지'라 불리는 '김용민' PD.. 그가 바로 나꼼수의 연출과 편집을 맡은 주인장이다.



사실 강호는 '나꼼수'를 '닥청'할 정도는 아니었다. 심지어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다. 워낙 사회적 이슈가 되다 보니 알게 되고, 그들의 소스를 넷상을 통해서 전해 들은 게 다다. 그러다가 지지난 주인가.. 우리시대 사상가이자 석학자를 초빙, '나꼼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시대의 '이빨'이라 소개한 도올 김용옥 선생이 나온다고 해서 그 26화를 제대로 들어봤다. 과거 대한뉘우스를 보는 듯한 재밌는 시그널에서 초중반을 지나 45분 타임부터 도올 선생이 출연해 마칠 때까지.. 듣는내내 입담이 재밌는 게 한마디로 야부리 푸는 재주들이 대단하더이다.

특히 김어준은 마치 '나쁜 남자'처럼 노골적인 언사들이 많던데, 옆에 정봉주와 콤비처럼 잘 주고 받더라는. 이에 질세라 도올 선생도 작정했는지.. 방송 말미에서는 거침없이 쏟아내며 지금의 '가카는 단군이래 최악이다. 역사 이래 연산군도 이러지는 않았다'는 등..ㅋ 제대로 일침을 가했다. 그렇다. '나꼼수'가 이런 거다. '가카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닙니다'를 모토로 영도하신 MB 가카 시대를 위한 오리지널 '가카헌정방송'이라는 '나는 꼼수다'..

그 속에는 반어적이며 패러독스한 독설과 야유와 비판이 한데 섞인 일종의 정치풍자 난장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을 싫어하고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도 솔찮이 있다. 뭣도 아닌 넘들이 지랄맞고 불편하게 논다 이거지.. 그런데 이들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어보면 도대체 각본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4명의 남정네들은 소위 죽이 잘 맞는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늘도 작당하며 무엇을 깔까, 고민하며 내달린다. 그런 방송에 대한 이야기 모음집, 특히 방송에서 못다한 오리지널 뒷 이야기가 바로 '나는 꼼수다 뒷담화'다.



이렇게 이 책은 시사평론가이자 목사돼지 아들이라는 '김용민' PD가 엮은 것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꼼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흥행 성공의 배경과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여기에다 팟캐스트 방송 제작을 위한 시장조사, 착수방법, 콘텐츠 제작, 콘텐츠 송출 등 꼼수PD로서의 실질적인 팁을 '꼼수PD 김용민이 방송쟁이 되기까지'에 군더더기 없이 정리했다. 한마디로 나꼼수의 뒷담화는 물론 제작 현장까지, 이건 나꼼수의 또 다른 번외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시대 정치사회비평 대안방송 '나꼼수', 이들의 뒷담화를 책으로 만난다.

그것은 이미 책의 목차만 봐도 느낌이 온다.

‘가카’가 쓰시는 추천사

part1. 정치방송의 새 지평 ‘나는 꼼수다’ 제작 뒷담화
‘나는 꼼수다’ 프로듀싱 노트
‘나는 꼼수다’ 회별 뒷이야기
트위터러가 보는 ‘나는 꼼수다’
통계로 보는 ‘나는 꼼수다’

part2. ‘나는 꼼수다’ 흥행! 5가지 배경
유통 수단의 혁명, 팟캐스트
홍보 수단의 혁명, SNS
전파 수단의 혁명, 무선인터넷
정치를 간파하고 싶어 하는 욕망
언론 통제 환경

part3. ‘나는 꼼수다’ 힘! 5가지 비결
캐릭터 - 진행자 최강 내공
스토리 - MC의 꼼꼼한 캐릭터 잡기
웃음의 혁명성
울분 - 아무도 안 하는 정권 비판
편집 - 일방적 쌍방향성, 쌍방향적 일방성

part4. ‘꼼수 PD’ 김용민이 방송쟁이 되기까지
라디오키즈
종교권력과의 싸움
자본권력과의 싸움
국가권력과의 싸움
‘나는 꼼수다’ 당신도 만들 수 있다

part5. ‘나는 꼼수다’ 스타일! 닮는 법
호흡이 긴 정기간행물을 열심히 읽어라
항상 의문을 가져라
사건에서 인간의 욕망체계를 발견하라
남이 한 번도 하지 않은 내 주장을 가져라
쫄지 마라

부록_언론에 비친 ‘나는 꼼수다’
_로고송 악보 / _‘나는 꼼수다’ 꼼꼼 디테일


이렇게 목차를 보듯이, 이 책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팟캐스트 부동의 1위 '나는 꼼수다'에 대한 확장판이다. 그렇게 방송 안에서도 쏟아내는 이야기가 모자란 것인지, 이 책은 '나는 꼼수다'의 ABCD로 탄생비화에서 성공비결, 그리고 꼼수PD 김용민의 익살투쟁기까지.. 솔직하게 담아낸 '나꼼수'의 모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담기에는 부족한 듯, 책 자체는 꽤 소프트하게 보이고 크기도 단행본처럼 작고 얇은 편이다. 즉 여행 가이드 책처럼 언제나 들고 다니며, 부담없이 가볍게 읽고서 누구나 돌려 볼 수 있는 그런 '나꼼수'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김용민의 책은 이외에도 더러 있다. 이미 <조국현상을 말하다>와 최신작 <보수를 팝니다>까지..

아무튼 요즈음 사회비평의 대세는 '나꼼수'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것을 소위 '닥청'하든 안 하든 간에.. 우리는 일주일이라는 시간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무엇이 정오답이 될 수 없는 복잡다난한 세상.. 기존의 방송과 언론이 제대로 긁어주지 못하는 네 남정네의 지하 골방에서 외치는 정치사회 풍자담 '나꼼수'.. 물론 이런 '나꼼수'식 방송에 대해서 불편해 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지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하지만 '나꼼수'는 우리시대 정치를 향해, 사회를 향해 직격탄을 연실 날리며 오늘도 내일도 그 지하에서 꼼수로 달려간다. 그리고 이들의 못다한 이야기는 이런 책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으니..

여러 말이 필요없다. 특히 '나꼼수'를 닥청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