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의 절세 황금키
조남철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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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의 조세 정책을 보면, 세금을 거둬들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다. ㅜㅜ 

건강 보험 보장률이 높아져서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기사를 바로 며칠 전에 보았으니 말이다.

대한항공 조양호씨의 죽음으로 상속세에 대한 기사와 댓글도 읽어 봤는데,

우리나라의 상속세가 꽤 높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금이 투명하고 바르게 쓰이고, 공익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된다면

많이 걷어도 마음이 기쁠텐데.. 부패한 정치인들과 도둑놈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서

사라지고 낭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답답할 뿐이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과 법을 탓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업인도 개인 사업가와 자산가들도 모두..남의 손에 맡길 생각만 하지 말고

스스로 세금을 공부하고, 준비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이 책은 사업가에게 필수적인 세무지식을 담고 있다. ^^

법인 기업, 개인 기업, 자산가, 세무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소득세와 주요 세금의 종류 및 성실 신고확인 제도에 대한 내용,

법인 전환, 법인세와 조세 감면, 인건비와 가지급금의 이해와 해결, 부당행위 

상속 증여세와 가업 승계에 관한 내용, 명의신탁과 세무조사에 관하여 차례로 배울 수 있다.


개인 사업자를 하다가 법인 사업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어려워 부담을 느끼는데..

장기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갈 생각이라면 법인 사업자의 장점을 파악하고

사업자 유형 변경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한다.

부가가치세 신고와 절세 tip을 알려주는 부분도 좋았다.

종합 소득세 절세 방법도 10개로 정리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법인 전환의 장단점, 유형별 요건과 혜택, 방법과 절차를 자세히 다루는 편이다.


세금과 법에 대한 내용과 주요 개념, 세금을 줄이는 법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도표와 요약 설명으로 정리되어 있다. 

사업자들을 위한 세무사의 핵심 암기 노트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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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코드 - 스트레스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40일 내면 강화 프로그램
알렉산더 로이드 지음, 신예경 옮김, 이정목 감수 / 알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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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신반의 상태에 놓였다.

저자는 두려움(공포, 스트레스)과 사랑을 대립하여 설명하며,

'사랑'을 만사형통과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 궁극의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인으로서 저자의 러브코드가 요한일서 4장 18절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저자가 말하는 두려움과 사랑의 대립에서 이 구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은 종교적인 것을 거부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실행하며, 이 방법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기만 하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25년간 상담해 온 내담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방법이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효과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행복해지고 성공하는 비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에 집중, 계획, 의지적 실행으로 이루어진

지난 65년동안 시행되어 온 전형적인 자기 계발업계의 성공률은

고작 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저자의 방법의 성공률은 97퍼센트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식의 호언장담이 신뢰가 되지 않았다)


성공에 관련된 문제들과 외적 환경을 포함해  세상 만사는

당신이 처한 내적 상태가 '공포인가 아니면 사랑인가'로 요약된다고 정리한다.

참으로 심플한 도식이다.


저자가 경험한 내담자들의 모든 문제 근원에는

'사랑/두려움'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인데..

크리스천으로서 이런 주장에 공감과 이해가 되는 바도 있지만,

뭔가 찝찝한 부분이 계속 있었는데..;

특히 에너지 의학, 리프로그래밍, 마음 스크린 등의

러브 코드 실행 훈련 방법에서 이게 뭔가 싶은 회의적인 기분이 들었다.

(심장, 이마, 정수리에 하는 자세와 행동이라든가, 대상이 불명확한 기도문들..

마음스크린은 시도할만한 가치가 납득 되는 부분이 그나마 있었다.)


저자가 아내의 요구에 따라, 이혼 위기 속에서 집을 나와 고민 하던 가운데

단지 아내를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한 뒤 의지력을 발휘해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빛이 내면에 들어온 것 같은 '깨달음', 비전(계시와도 같은)을 얻었다고 말하는데..

이런 부분은 모호하게 다가왔고,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밝히지 않아 의심이 증폭되었다.

(사이비 영적 지도자들이 갑자기 깨달음, 순간적인 계시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ㅜㅜ

암튼 조심스럽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저자는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적용할 수 있으며

두려움을 사랑으로 디프로그램하고 리프로그램하도록,

실제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줄 실용적인 방법과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한다.

(저자 말이 사실이라면, 노벨의학, 평화, 과학 모든 상을 받아야 할..아주 명의에 인생 해결사다~)


모든 성공과 실패가 내적 상태에 의해 결정되며,

사랑과 공포 가운데 무엇을 기반으로 하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을 중심 원칙으로

사랑과 은혜, 기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프로그램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솔직히 저자가 장담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

이 책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을 하려면..

좀 더 읽고, 깊이 고민하며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 책이다.


혼란스럽고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을 따를지 결정하지 못했다.


영성과 사랑을 강조하며..

성경이 가르치는 은혜와 아가페 사랑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이상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명확히 가르치지 않는다.


복음과 진리를 사랑, 궁극의 영적 에너지로 애매모호하게 뭉뚱그려

저자 중심의 강연과 치료법을 펼치는 것 같아서

혼란과 우려스러운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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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오 심장 전문의
잭 울프슨 지음, 조연호 옮김, 조한경 감수 / 북스타(Bookstar)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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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 혈악얍을 먹는 이가 2명이나 있기 때문에..

혈압약을 처방하지 않는, 미국 심장 내과 전문의가 쓴

자연 치유법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내용에 만족하며, 유익했던 책이다 ^^


어제 라디오스타를 봤는데 여에스더라는 예방 의학 박사인 가정의학과 의사가 나왔다.

(홈쇼핑에서 유산균, 영양제 등을 팔고, 예능에도 나오는 방송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과거 한 환자당 1시간 가까이 진료를 봐서, 병원의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한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뼈 있는 메시지 아닌가?

보통 의사들은 고작 3-5분의 진료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에게 해주는 것은 대체로

증상에 맞는 약 처방 또는 각종 검사 및 타병원 검사 제의, 수술 권유 세 가지 뿐이다.


많은 질병들, 대부분의 혈관 질환은 생활 습관으로 비롯되는 병이 많다.

따라서 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들의 개별적이며 다양한 증세, 질병의 원인에 관심이 필요하다.

그저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라' 같은 의사의 답변은

결코 근본적이며 옳은 치료, 현명하고 유일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현대의 의사들은 침묵하거나 외면, 방조한다.

(환자가 늘어야 돈을 벌기 때문인가? 아니면 본인이 힘들게 배운 지식 체계를

무너뜨리고 변화하며 계속해서 공부, 연구하고 환자 입장에서 행동하기 어렵기 때문인가?)


이 책의 저자처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자연 치유법을 제시하고,

종합적인 건강 증진법을 알려주는 의사가 더 양심적이고 바른 의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대부분 의사들은 의과 대학에서 영양학이나 보충제에 대해

의미있는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보충제의 최신 연구 경향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티비 예능 라디오스타에 나온 여에스더라는 의사도 비슷한 말을 했다.

자기도 몸이 아파서 35세 때부터 손가락을 들기도 힘들었다..그래서 스스로 영양학을 다시 공부하고

의학과 영양학을 조합 연구하면서 영양 보충제에 눈을 떴다고,,

(안타까운 것은 여000씨는 현재 유산균, 영양제 등을 비싼 가격에 팔면서 (아이허브 몇배의 가격) 

몇백억의 연매출을 올린다는 것이.. 깨달음의 결과가 부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 뿐인가..

홍보는 그만두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하다못해 영양제 가격이라도 좀 내리기를 바란다.-_-;)

결국 영양과 생활 습관을 바로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정답이자,

질병의 예방, 근본적이고 강력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관점은 제약회사나 주식회사 미국과 금전적으로 얽혀있는 협회, 단체들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

저자가 지적하는 기업이나 정치인, 제약회사, 많은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보다는

본인들의 이익과 권력에 신경쓴다는 것은 한국도 해당되는 사실이 아닐까?


서론이 길었다. 아무튼 이 책은 (저자 표현에 따르면)

'최상의 건강을 위한 종합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몸 전체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영양소와 건강한 생활습관, 그리고 비타민 보충제를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팔레오 식단을 강조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과 약이 전부가 아니다.

환자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을 내서, 질 좋은 음식을 구매하고, 준비하고, 먹을 시간을 내야 하며..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의학이 치료하고 살리지 못한..의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고,

카이로프랙틱 의사인 아내를 만나게 되면서 기존의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방사선과 관련된 치료를 포기하고 동종요법사, 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 의사,

자연요법사등과 같은 자연 치료 의사를 만나면서..

심장 질병과 환자를 대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변화된 것이다. 

저자도 새로운 환자가 방문하면 1-2시간을 진료하며,

재진을 하는데만도 45분 이상을 보낸다고 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건강 상식을 깨뜨리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예를 들며 콜레스테롤이 건강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

남성, 여성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에 의해 만들어지며,

호르몬, 비타민 D, 소화액 모두 콜레스테롤에서 나온다.

치매, 우울증 및 기타 신경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장수하게 만든다고 밝히고 있다.

얼마 전에 읽은 책의 일본 의사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과거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지방을 피하라고 말하던 의사들이 많았는데..

이젠 그런 처방은 줄어들고 있다. 건강을 위하여 고기와 지방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팔레오 식단과 식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팔레오 영양은 채소, 고기, 해산물, 곡물, 유제품, 설탕이 아닌

견과류, 씨앗 달걀과 소량의 과일을 기반으로 한다.

과거 수렵 채집을 하던 원시인들의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ㅎㅎ


하지만 견과류와 씨앗, 달걀, 과일만 먹으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채식주의도 아니다, 질 좋은 고기 섭취를 권하고 있다.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낮고,

영양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목해서 풀을 먹고 고통, 학대없이 자란

가축의 고기를 그 지역 정육점이나 농축산물 시장에서 구매하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이런 고기를 먹고 싶다..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다만 가격이 문제겠지..)


또한 천연 견과류와 씨앗은 심장 질환, 암, 게실염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한다.

(땅콩은 좋지 않다고...이 부분도 충격 ㄷㄷ)

일주일에 3-4개의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손상된 LDL 입자가 감소한다고 해서,

앞으로는 아보카도를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물, 유제품, 설탕 등 농업에 기반을 둔 영양 섭취가

오늘날 대부분 질병의 주범이라고 지적하는데..

우리에게 최악의 음식은 설탕이라고 한다 ㅠㅠ


현대인들은 매일 다량으로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

설탕과 곡류는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곡물, 감자, 콩은 포도당으로 변하는 전분이라 주의해야 한다.


피해야 하는 음식들을 알려준다.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경고가 나오는데..

우유와 뼈 건강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과학은 없다고 하니..

이젠 굳이 우유를 먹지 말아야 하나...싶기도 하다;

시리얼도 심장 건강에 좋지 않으니..

CF와 달리, 아침에 우유에 시리얼을 타 먹는 식단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다.ㅜㅜ


저자는 새로운 의학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더 이상 고혈압 약을 먹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혈압약은 부작용을 낳고, 건강을 해칠 뿐이다.)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이 모닝 커피와 오후 설탕이 함유된 스낵 안 좋다는 것 ㅠㅠ

이건 알고 있었지만...실천하려니 슬프다..; 커피와 간식의 즐거움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오염 물질 없는 환경을 만들고, 집에서 실천해야 한다!

화학물질의 위험성, 독성의 문제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잠은 매일 8시간은 자야 혈압과 염증을 정상화 할 수 있다고 하니...

난 게으른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ㅎㅎ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커피와 카페인이 원인일 수 있다.

탄산 음료에는 과당과 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의 장, 위, 뼈를 손상시킨다.

이런 이야기는 예전부터 아는 얘기 였지만, 역시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효과를 말하며, 권하고 있다.

그 밖에도 치아 관리법, 심장 건강을 위한 보충제,

건강에 유용한 혈액 검사 등을 알려준다.


친구가 뒤늦게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가서 외과의사가 되었는데..

나는 요즘 영양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영양학을 통해 건강을 살리는 식단과 식사법을 연구하는 일이

의학만큼 효과적이고 가치있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혁신적이며 유익한 건강 도서로 읽었고,

많은 분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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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믿는데 기쁨이 없어서
마이크 메이슨 지음, 윤종석 옮김 / 꿈꾸는인생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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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상한 심령이 복이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나는 자주 마음이 상해있고, 그것은 비통하고 우울한 감정에 가까운 것 같다.

범사에 감사하고 기뻐함이 가득해야 할 그리스도인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선과 견뎌내는 마음 속에

기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래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은혜와 복이 충만한 자라고 믿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가 어려웠다.

비통한 마음으로 지친 영혼을 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초라하고 힘없는 내 모습이 무엇인지.. 납득이 되질 않았고

성경 말씀과 기쁨으로 충만한 사람들과 내 모습을 비교하자니, 더욱 우울해졌던 거 같다.

(우울함은 더 큰 우울함을 불러왔다.)


이것은 내가 신자로서 겪는 실존적인 고통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의지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뻐하지 못하는 것.

믿음으로 바라며 우선적으로 기쁨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

나의 기쁨의 창에는 문제와 갈등 해결, 변화의 조건 등이 전제되어 있었고,

고민과 과제, 갈등과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와 죄책감과 염려가 있는 상황 속에서는

기쁨과 감사를 견지하기 어려웠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시작부터 용기를 주는 말을 건넸다.

기쁨의 잠재력이 가장 큰 사람들은 쓰라린 상처와 비통하고 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기쁨이 없는 내 모습에 의심과 불안으로 좌절하는 내게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은 과거에 '내 영혼의 샴페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그때 난 호기롭게, 저자처럼 기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늘 기쁨만을 선택하겠다고 선포했었다.

신기한 것은 이 책을 읽을 때 위안과 진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그렇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는

성령충만한 성도로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만든다.

그런 힘과 동기부여를 가진 책이다. 기쁨의 감정이 영혼에 들어오게 만든다.


저자가 중독과 심한 우울증 환자였다는 점과

90번의 연속되는, 기쁨을 주제로 한 글.

기쁨에 대한 소개와 기쁨으로의 초대와 권면이

우울함으로 괴로운 독자들을 결국 기쁘게 만들고 말 것이다.


허나, 이 책은 대충 읽고 금방 치워버려선 안 된다.(경험에서 비롯된 충고다) 

이제야 또 한 번 다시 읽고 느끼는 것은,

우울한 사람들이 질겅질겅 오래, 깊이 씹어야 할 책이라는 것이다.

단물만 빨아 먹고 기쁘다 외치며 급하게 뱉어버려선 안 된다.


이 책이 내포한 기쁨들이 내 영혼 깊은 곳에서 가득 끓어넘치려면 (마치 터지는 샴페인처럼)

소유하고, 자주 읽고, 지속하며 영혼에게 계속 외치라.

저자의 성공을 당신의 성공으로 만들라.

우울과 불신의 효과있는 해독제로 이 책을 구매하고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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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처세 수업 - 어떻게 나를 지키며 성장할 것인가?
쉬원쥐안 지음, 나진희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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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을 살면서 '처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중국은 특히 관계, 의리, 명예, 도리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나라이기에,

명분으로서는 의리, 도리 따지지만...사실 인맥과 상술이 뛰어나지 않은가...

사람과 관계를 파악하는 남다른 통찰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혼자서 고인물처럼 썩기는 싫고,

그렇다고 주변의 물살과 세태의 급류에 휩쓸리고 싶지도 않다.

깨끗하고 맑게 흐르면서도.. 물고기가 살고, 환경에 유익을 주는 물이 되고 싶은데..

이는 지혜롭고 융통성 있는 처세와 내면의 굳건한 바른 신념, 강인함이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주의의 편의보다는 사회인으로서 균형감각을 잃고 싶지 않으니,

원칙있는 처세 수업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읽은 책 중에 중국인들이 쓴 책이 괜찮은 게 많았다.

문학, 자기계발서, 역사서 등..뛰어난 학자들..

중국을 결코 무시할 게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허나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는 마음 속 깊이

중국과 일본을 개무시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_-ㅋ)

 

이 책도 마찬가지다.

타인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모습부터 돌아보라는 내용이 많았고,

버릴 것이 없는 지혜로운 처세법과 태도를 담고 있다.

과묵함과 겸손함,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자세와

협력, 관용의 태도, 성실함, 신의와 예의를 갖추는 것, 자아성찰을 가르치며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에게 통하는 관계 원칙,

자신의 말과 마음을 절제하고 다스리는 원칙,

친구 관계에 대한 조언 등을 알려준다.

 

욕심과 이기심으로 세상과 사람을 대하는 사람은

소인배가 되어 망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말과 마음, 태도와 관계를 바로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분하지 않고, 술술 읽히며..인격을 세우는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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