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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코드 - 스트레스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40일 내면 강화 프로그램
알렉산더 로이드 지음, 신예경 옮김, 이정목 감수 / 알키 / 2019년 3월
평점 :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신반의 상태에 놓였다.
저자는 두려움(공포, 스트레스)과 사랑을 대립하여 설명하며,
'사랑'을 만사형통과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 궁극의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인으로서 저자의 러브코드가 요한일서 4장 18절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저자가 말하는 두려움과 사랑의 대립에서 이 구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은 종교적인 것을 거부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실행하며, 이 방법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기만 하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25년간 상담해 온 내담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방법이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효과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행복해지고 성공하는 비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에 집중, 계획, 의지적 실행으로 이루어진
지난 65년동안 시행되어 온 전형적인 자기 계발업계의 성공률은
고작 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저자의 방법의 성공률은 97퍼센트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식의 호언장담이 신뢰가 되지 않았다)
성공에 관련된 문제들과 외적 환경을 포함해 세상 만사는
당신이 처한 내적 상태가 '공포인가 아니면 사랑인가'로 요약된다고 정리한다.
참으로 심플한 도식이다.
저자가 경험한 내담자들의 모든 문제 근원에는
'사랑/두려움'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인데..
크리스천으로서 이런 주장에 공감과 이해가 되는 바도 있지만,
뭔가 찝찝한 부분이 계속 있었는데..;
특히 에너지 의학, 리프로그래밍, 마음 스크린 등의
러브 코드 실행 훈련 방법에서 이게 뭔가 싶은 회의적인 기분이 들었다.
(심장, 이마, 정수리에 하는 자세와 행동이라든가, 대상이 불명확한 기도문들..
마음스크린은 시도할만한 가치가 납득 되는 부분이 그나마 있었다.)
저자가 아내의 요구에 따라, 이혼 위기 속에서 집을 나와 고민 하던 가운데
단지 아내를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한 뒤 의지력을 발휘해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빛이 내면에 들어온 것 같은 '깨달음', 비전(계시와도 같은)을 얻었다고 말하는데..
이런 부분은 모호하게 다가왔고,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밝히지 않아 의심이 증폭되었다.
(사이비 영적 지도자들이 갑자기 깨달음, 순간적인 계시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ㅜㅜ
암튼 조심스럽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저자는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적용할 수 있으며
두려움을 사랑으로 디프로그램하고 리프로그램하도록,
실제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줄 실용적인 방법과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한다.
(저자 말이 사실이라면, 노벨의학, 평화, 과학 모든 상을 받아야 할..아주 명의에 인생 해결사다~)
모든 성공과 실패가 내적 상태에 의해 결정되며,
사랑과 공포 가운데 무엇을 기반으로 하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을 중심 원칙으로
사랑과 은혜, 기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프로그램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솔직히 저자가 장담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
이 책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을 하려면..
좀 더 읽고, 깊이 고민하며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 책이다.
혼란스럽고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을 따를지 결정하지 못했다.
영성과 사랑을 강조하며..
성경이 가르치는 은혜와 아가페 사랑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이상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명확히 가르치지 않는다.
복음과 진리를 사랑, 궁극의 영적 에너지로 애매모호하게 뭉뚱그려
저자 중심의 강연과 치료법을 펼치는 것 같아서
혼란과 우려스러운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