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비밀
알렉스 바나얀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평점 :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열정과 끈기(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행동과 태도)를 강조한다.
또 적절한 멘토와의 만남, 최상의 배움을 얻고 꿈을 이룰 기회를 적극적으로 구하고 얻으라고 가르친다.
이 책의 저자는 권태와 의욕 상실에 빠진 19살, 미국의 의과대학 1학년생이었다.
엄청난 영재 타입의 학생은 아니었고, 부모님들의 희생과 기대, 강요로
성실하고 꾸준한 학업 집중, 과제 수행 끝에 의대에 진학하게 된 케이스였다.
그는 생물학 책과 의대생이 반드시 해내야 하는 빡센 공부 과정보다는
유명하고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끌리고,
각 분야 세계 최고의 사람, 전문가들을 만나서 직접 배우고,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그리고 최고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가르침과 교훈을 정리해서..
수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사명으로 품고 전진했다.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의대를 포기하고, 진로를 변경해야만 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해 온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는 결국 전공을 경영학으로 바꾸고 (휴학까지 한다)..세계 최고의 유명인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스스로 정하고 계획한 과제와 목표를 도전적으로 수행해 나가기 시작한다.
인터뷰 비용을 벌기 위하여, 티비 퀴즈쇼에 나가 상품을 받고 상금을 마련하는 일화와
스티븐 스필버그와 팀 페리스, 치 루, 슈가 레이, 엘리엇 비스노우 등을 만나고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같은 이들과의 인터뷰를 따기 위해 도전과 거절을 반복하는 과정을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술술 쭉쭉 읽히는 책이다~
거만하거나 비밀스럽게 감추지 않고, 솔직하고 경쾌하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임과 강연, 인맥 등을 통해 만날 기회를 엿보고, 연결되기 위해 뛰어다니고..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담은 수많은 이메일과 정성어린 편지를 반복하는 노력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얼만큼의 끈기를 갖고 부딪혔던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포기하고,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어려워한다.
그러나 저자는 19세의 나이에 최고의 사람들에게 직접 배우고자 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써서 자신과 같은 목표, 바람, 꿈을 가진..
성공을 열망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자 했다.
위인들의 지혜를 모아서, 젊은 세대에 도움 주는 일을 사명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 사명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고, 반복 거절을 당해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에 감동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영감과 도전 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기적같은 성공의 이야기보다 솔직하고 순수한 도전과 실패의 이야기가
성공을 열망하는 무명의 사람들에게 더 큰 힘과 지혜를 준다는 것을 알았다.
(한편 유명인들이 얼마나 판에 박힌 미소를 띄고 거절을 잘하며,
뻔뻔한 거짓말을 반복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_-ㅋ)